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어쌔신의 빌드를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스킬
[액티브 스킬]
- Twin Fang / 스태미나 50 / 쿨다운 8초 : 시작 스킬이지만 Flank(후방 180도 각도 내에서 타격) 시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여 700%의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주력 스킬이기도 합니다.
- Hidden Blade / 스태미나 65 / 쿨다운 32초 : 꽤나 초반에 열 수 있는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긴 쿨타임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한 명을 대상으로 900%를 넣는 폭딜 스킬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업그레이드 시 쿨다운이 28초로 감소하면서 무려 피해량이 2배로 증가하여 총 1800%라는 정신 나간 수치를 보여줍니다. (옆 동네 아처의 Full Draw를 넘어서는 단일 스킬입니다만, Full Draw의 경우 연속 두 번을 발사하는 꼼수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스킬입니다.
- Stealth / 스태미나 20 / 쿨다운 24초 / 지속 시간 30초(29초?) : 역시나 시작 스킬이며 어쌔신 플레이의 모든 것입니다. 업그레이드 시에는 즉시 은신이 가능함과 동시에 은신으로 들어가는 순간 모든 상태 이상 효과를 제거합니다. 아울러 충돌을 무시하고 은신이 걸리지 않는 효과도 추가되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찍고 넘어갑니다.
- Flank Attack / 스태미나 35 / 쿨다운 8초 : 400%의 무난한 피해를 가지고 있지만 이 스킬의 핵심은 바로 업그레이드를 통한 은신 돌입입니다. 후술할 패시브 I was Never Here의 발동에 실패했을 때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유틸기죠.
[패시브 스킬]
- First Blood : Flank Attack을 찍기 위해서는 어짜피 타야하는 스킬 (1). 체력의 80% 이상 남은 대상을 공격할 때 총 공격력의 15%가 증가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어쌔신의 플레이와 궁합이 딱 맞습니다.
- Ambush : Flank Attack을 찍기 위해서는 어짜피 타야하는 스킬 (2). 은신 해제 후 6초 동안 상대의 방어력을 50% 감소 시키는 버프를 받기 때문에 역시나 꿀특성입니다.
- Easy To Miss : Threat(위협도. 어그로와 동일한 기능입니다.) 증가량을 25% 감소시켜줍니다. 특히 Flank 상태에서는 이 수치가 100%로 증가합니다. 아군이 선 어그로를 먹고 나서부터가 어쌔신의 활동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고마운 스킬입니다.
- Dance of Death : Flank Attack을 찍기 위해서는 어짜피 타야하는 스킬 (3). 그런데 역시나 꿀입니다. 상대 처치 시 즉시 스태미나 50을 돌려줍니다.
- Knife in the Shadow :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쌔신의 핵심 패시브 그 첫 번째입니다. 은신 상태에서의 첫 공격은 반드시 치명타로 들어갑니다. Flank Attack 바로 옆에 있으므로 불필요한 스킬 낭비 없이 깔끔하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죠.
- I was Never Here : 제가 생각하는 어쌔신의 핵심 패시브 그 두 번째입니다. 적 처치 시 Stealth 스킬의 쿨다운이 초기화됩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한지? (물론 그 사이에 아쉽게도 쓰지도 않을 Fallback Plan을 찍어야 하지만 하나 정도는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그 외]
위의 모든 스킬을 찍으려면 스킬 포인트 13이 필요하므로 나머지 6개의 포인트는 원하는 곳에 배분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스킬들을 찍습니다.
- Mercy Killing : Sleep이나 Panick 상태의 적 공격 시 무조건 치명타가 터집니다. 나쁘지 않은 특성이기도 하고 아래 있는 특성들을 찍기 위해 거쳐가야 하므로 보통 찍습니다.
- Cull the Herd : 홀로 떨어진 적을 대상으로 할 때 무려 공격력이 50% 증가합니다. 플레이 스타일과 궁합이 잘 맞으니 좋은 패시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Deadly : Dex +5, Con +4. 깔끔하지만 그만큼 성능도 준수한 스탯 패시브입니다.
- Cheap Shot : 평소에는 큰 의미가 없으나 한 방에 처치할 수 없는 보스나 기타 대형 몬스터들에게 Sunder를 걸어주기 때문에 쏠쏠합니다.
- Looked Like It Hurt : 치명타 발동 시 즉시 스태미나 10을 돌려 받습니다. 상기한 패시브들과 조합하면 상대 처치 시 스태미나 60이 다시 공짜로 생깁니다.
- Bloodthirst : 10m 내에 체력의 35% 이하인 적이 존재할 경우 이동 속도 50%, 치명타 확률이 10% 증가합니다. 어짜피 치명타 확률은 평소에는 Knife in the Shadow로 인해 의미 없긴 하지만 보스전에서는 깨알 같이 도움이 됩니다.
2. 전략
스킬 설명을 쭉 읽어보셨으면 짐작하셨듯이 제가 플레이하는 어쌔신의 핵심은 '일격 이탈' 입니다. 긴 지속 시간의 은신을 활용하여 빠르게 적 후방으로 침투하여 아군 탱커가 어그로를 먹어주길 기다립니다. 일단 어그로가 탱커에게 쏠리고 나면 그 때부터가 어쌔신의 활동 시간입니다. 다시 말하겠습니다. 어그로가 다른 아군에게 끌린 시점이 어쌔신의 활동 시간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목표 선정입니다. 선정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얼마나 약한 몹인가? : 이 빌드의 핵심은 한 방에 적을 처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쳐나 다른 딜러와는 다르게 초반에 강력한 몬스터를 바로 노리지 않습니다. 도리어 약하고 공격력만 센 궁수들을 노리는 것이 좋죠.
- 얼마나 외딴 곳에 있는가? : 최대한 다른 적들과 떨어져 있거나 최소한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가장 뒤에 있는 몹을 고릅니다. 그래야 마음 편히 적을 썰어버릴 수 있을 뿐더러 Cull the Herd의 효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적이 발견되는 즉시 상대의 뒤로 유유히 걸어가서 트윈 팽으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목을 따버리세요. 그 즉시 패시브 발동으로 다시 은신이 가능하며 즉시 은신이므로 어그로를 끌 것도 없습니다. 트윈 팽의 재사용 대기 시간 동안 다음 타겟을 찾기만 하면 됩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평타는 잊어버려도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의 궁수나 그 외 체력이 약한 적들을 처치하다 보면 보통 보스만이 남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뒤로 간 다음 강화된 Hidden Blade를 꽂아 넣어 주세요.
3. 총평
익숙해지면 깔끔한 손맛이 일품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고르기보다는 적어도 DPS 200 이상(Weapon damage 70 이상)의 무기를 두 자루 구한 뒤에 룬 정도는 박아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한 방에 죽이지 못한다면 그만큼 답답하고 위태로운 직업이 바로 어쌔신이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Shadow Strike의 버그가 아쉽고, Deathblow나 Spinning Blade 같은 다른 액티브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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