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마지막 장면에서 수많은 엘리자베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부커가 세례를 받으면서 죽고 엘리자베스가 하나둘 사라지죠.
그리고 지금까지 같이 다닌 엘리자베스 한명만 남은 상태에서 이 엘리자베스가 사라질까 말까 하는 찰나에 스탭롤이 올라가구요.
스탭롤 이후에 나오는 장면을 보면 오픈엔딩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남겨둔것 처럼 연출했는데요.
앞서 전개된 내용과 엔딩 장면들로 추측하면 엔딩의 방향은 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세례를 받을지 말지 결정한다는 상수는 변하지 않습니다.
부커와 엘리자베스가 게임중에 등대를 통해 이동한 곳중 가장 과거의 장소이고 그곳이 컴스탁이 탄생한 장소이기도 하구요.
그 이전의 세계는 변하지 않았으니 세례를 받는 장소는 상수로서 여전히 존재 합니다.
실제로 마지막으로 등대를 이동할때 부커는 "컴스탁이 태어난 곳으로 가서 그를 죽여야겠다" 고 했고 세례 받는 장소로 이동했죠.
엔딩 이전에 존재하던 세례를 받는다는 상수에서 파생된 변수는 두가지 입니다.
A : 세례를 받고 이후에 컴스탁(고자)이 되는 부커
B : 세례를 받지않고 이후에 안나(엘리자베스)를 만들어낸 부커
인피니트의 내용은 B의 부커가 A의 세계로 팔려간 엘리자베스를 구하러가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구요
엔딩 장면 이후에 변수가 이렇게 바뀌게 됩니다.
A : 세례를 받다가 죽어버린 부커(컴스탁이 태어나지 않음)
B : 세례를 받지않고 이후에 안나(엘리자베스)를 만들어낸 부커
A의 세계가 변하였습니다. 부커가 바라던데로 컴스탁이 태어나는 세계가 없어졌어요.
즉 B의 세계에서 태어난 안나를 데려갈 컴스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추가 장면에서 나오는 장면은 B의 세계의 장면이고, 보여주진 않았지만 안나는 문뒤에 존재했을겁니다.
안나를 데려갈 컴스탁이 다른 세계에도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엔딩 장면을 다시 해석해보면
부커가 세례를 받고 난뒤 사라지는 엘리자베스들은 모두 A세계에서 입었던 복장들을 하고 있죠.
게임진행중에 볼수 없는 옷이 한종류 있는데 엘리자베스 구출전에 여신상 내부의 영사기에서 보였던 복장이네요.
아무튼 이 엘리자베스들은 A세계로 컴스탁이 데려온 엘리자베스이고,
컴스탁과 컴스탁이 만들어낸 콜롬비아의 존재가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존재하지 않는 장소에 엘리자베스가 존재할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엘리자베스는 스탭롤때문에 사라지는지 보여주진 않으나,
그 엘리자베스는 다른 엘리자베스와 다르게 부커에게 구출받고 송버드를 이용해 여신상을 완전히 파괴하여
제어받고 있던 테어 능력을 100% 이끌어낼 수 있게 되었으니
루테스 박사처럼 평행세계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초월적인 존재로 남아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이 부분은 저도 확신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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