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는 노멀 플레이했고, 2회차는 하드(give me deus ex) 난이도로 했습니다. 하드부터는 옵션에서 자동으로 hud를 꺼주는데, 의외로 이 상태에서도 할만합니다.
맵이나 전자 표지판(?)을 보면서 길을 찾아나가는 것도 그럭저럭 재밌거든요. 다만 역시 켜두는 편이 편하긴 편합니다...;
전작인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보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잠입액션 베이스의 RPG입니다. 다만 액션 부분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일단 총질이 정말정말 좋아졌구요, 새로 추가된 오그들 중에 이카루스 대쉬... 솔직히 디스아너드의 블링크하고 너무 기능이 비슷하죠. 하지만 배끼든 영감을 받았든 도입해서 점프하기가 편리해졌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이키루스 랜딩에 초반부터 많이 투자했는데요, 덕분에 점프 걱정 없이 어디든 갈 수 있었네요. 덕분에 맵 디자인도 좀 더 입체적으로 변했고요. 다만 새로 추가된 팔 오그들 중에는 역시 테이져 암? 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최대 네 명까지 조준해서 기절시키는 오그가 너무 좋아서 다른 걸 잘 안썼어요.
잠입이라지만 해킹, 길 찾기, 말빨, 정통잠입 등등 다양한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총질도 가능하다곤 들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게임엔 잘 안 하게되죠...; 다만 선호하는 오그를 쓰다보면 플레이가 비슷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가능하면 2회차 플레이에는 여태까지 쓰지 않았던 오그들을 쓰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어차피 액티브하게 사용하는 오그들은 숏컷에 등록해야 쓸 수 있고, 숏컷을 플레이에 따라 바꾸는 게 좋습니다.
배경은 프라하... 뿐은 아니긴 합니다만, 디트로이트 - 헹샤 - 판체아를 모두 탐험하던 전작에 비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건이 프라하에서 일어납니다. 프라하 외의 장소도 가긴 하는데 정말 작은 스테이지라 사이드 미션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메인미션 하나 정도인 경우가 많아요. 대신 그만큼 프라하의 사건들에 집중하고 있고, 밀도가 높다고 느껴지는 편입니다. 해킹할 단말들도 많고, 사소한 일이 퀘스트로 발전한다던가 우연히 발견한다던가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주인공에게 포커스를 잘 안 맞춰준다고 하는 리뷰도 봤는데, 아무래도 프라하와 그 안에서 일어지는 사이보그 인종차별에 더 집중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대신, 그만큼 사이드 미션들이 지루하지 않고 잘 짜여져 있어서 진국입니다. 또 실시간은 아니지만 미션 진행에 따라 낮밤변화와 날씨변화 등이 있어서 같은 장소여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게 맘에 듭니다.
UI가 복잡하다고 불만이 있었다는데 솔직히 전 잘 모르겠네요;;;
로딩은... 솔직히 꽤 깁니다. 특히나 2회차부터는 젠슨네 아파트가 있는 곳과 다른 곳을 갈 때만 전철을 사용했습니다.전철 로딩 기다리는 것보다 차라리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는 게 훨씬 낫습니다. 여러모로 엑박 360 때 나왔던 <더 다크니스> 1이 생각나더라고요. 그 게임도 도시를 배경으로한 1인칭이지만 완전히 GTA스타일 오픈월드는 아니라서... 지하철로 이동하는 거 하며 메모수집이나 NPC의 반응 등 자잘한 요소들 하며... 비슷한 면이 많았습니다.
트로피 작업 중에 가장 빡쎘던 트로피는 the golden rookery 였습니다. 펭귄을 어느 장소까지 가져다 놓아야 하는 건데...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물건을 잡고 있는 동안은 잠입하기 힘들고 이카루스 대쉬등으로 멀리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_-;;; 근데 이걸 옮겨놓는 거리가 상당해서요.
굉장히 재밌게 했고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지만, PC판의 경우 버그 문제들이 심각하다고 들었고 - 밑에 글 쓰신 분처럼 지하철 버그 때문에 다른 곳으로 못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 아무래도 RPG다보니 한글로 즐기는 편이 좋습니다. PC의 메일이나 전자메모 등등도 재미 요소 가운데 하나이고, 소셜 배틀이라고 불리는 말빨싸움이 보스전과 직접 연결될 때도 있는데 영어를 못하면 아무래도 곤란하죠. 사이버 펑크 배경이다보니 좀 어려운 단어들도 등장하고 그러긴 합니다.
그 외에 단점으로는 스토리가 좀 부실하다는 걸 뽑는데요... 서브 스토리는 모두 다 좋은 편이고, 메인 스토리는 음... TV 드라마 1시즌이 끝난 느낌입니다. 모든 게 다 끝났다기보단 후속편의 여지를 남겨두는 편인데... 저는 이 정도 완결성이면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위에 말한 것처럼 프라하 이외의 스테이지는 구색맞추기 느낌이라서 영 별로였습니다. 이런 부분이 좀 더 강화되서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하여간 5일동안 정신없이 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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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연동은 안되네여; | 16.08.30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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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 16.08.30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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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는 new game +를 고르시면 연동됩니다~~ 3회차는 안되고요, 굳이 말하면 1회차 데이터만 연동되더라구요. | 16.08.30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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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답변 감사합니다! 뉴겜플이 2회차만하면 안된다니 아쉽네요 ㅠㅠ | 16.08.30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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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4회차도 능력연동되면 좋을텐데말이죠 ㅠㅠ | 16.08.30 21: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