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살까 말까 고민 하던 작품인데 최근에 사이버 펑크 장르에 관심이 생겨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정판으로 질러버렸습니다
한정판 배송 기다리는 동안 전작부터 해볼까 하고 PS3판으로 Deus Ex - Human Revolution도 즐겼고 어제 막 엔딩을 봤습니다
솔직히 정말 놀랐습니다 전작을, 그것도 PS3판이라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상당히 오래된것을, 그렇게나 재미있게 즐길줄은 몰랐습니다
신작이 배송되어왔는데도 전작을 다 할때 까지는 신작을 건들지도 않았죠 ;;;
액션이 화려한것도 아니고, 잠입이 여타 잠입액션 게임만큼의 깊이도 아니고, RPG는 맞으나 역시나 깊이는 애매하고
아무튼 각 면을 따로따로 살펴보면 상당히 애매합니다만 그런것들을 잘짜여진 스토리로 잘 버무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요일에 기필코 엔딩을 보고 일요일에 꼭 신작을 해보겟다는 생각으로 무려 오후 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플레이해서 HR의 엔딩을 봤습니다(눈이 아플지경 ㅜㅜ)
드디어 일요일에 Deus Ex - Mankid Divided를 켜봤지요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새게임을 뜯는 기대감과 너무 익숙해져버린 게임을 다시 하는거면 어쩌나 하는 걱정.
게임을 켜고 딱 30분만에 저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여타 대작 게임들에 비해 약간은 모자란 그래픽과 최적화 문제(물론 저는 PS4로 플레이합니다)가 있지만 전작을 PS3로 한만큼 일시적으로 낮아진 눈덕분에
그래픽적인 부분은 완전 대만족입니다 프레임도 위쳐3 할때도 나름 괜찮았기에 만족합니다
발전된게 정말 많습니다 일단은 세대가 달라진 만큼 조작방식이 개선됐네요 특히 슈팅 버튼이 R2/L2체제로 된덕분에 좀 더 슈팅하는 맛이 납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불필요하거나 불편한 조작은 삭제 해버렸더군요 특히 해킹할 때 방향키로 지정하면서 누르는 방식이 단순 버튼 방식으로 바뀌어서 더 편안했습니다
엄폐 시스템 또한 많이 개선됐습니다 예전에는 캐릭터가 붙어있는 엄폐물에 관해서만 조작이 가능한 반면(그것도 면을따라 가는 이동과, 측면 엄폐물 전환 밖에 없었죠)
디비전의 엄폐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가고자하는 목표물에 점선으로 표시가 생겨서 한번에 멀리 떨어진 엄폐물까지 가는 게 가능해 졌으며, 엄폐물을 뛰어넘는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전작의 유저라면 반가운 점은 주인공인 아담 젠슨의 능력입니다 전작의 후반부는 가서야 얻는 능력들이 초반부터 개방되어있고(이것도 스토리 설정으로 인한거죠)
능력 표현도 전작보다 올라가있으니 정말 반갑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한국인으로서는 언어죠....... 이 게임이 RPG장르를 포함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텍스트를 포함하며 그 텍스트 들이 스토리 이해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과
게임의 전체적인 재미에도 기여를 한다는걸 감안하면 언압은 정말 커다란 방해물일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라서 전작 플레이중에는 게임을 중간중간 멈춰서 사전을 참고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그렇게 해도 전체적으로는 70~80%정도밖에 못알아듣겠더군요)
저스트 코즈3도 그렇고 스퀘어가 인수한 서양권 회사들 게임이 현지화 안된다는건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완전 취향저격인 게임인탓에 이번에도 사전 붙들고 중간중간 멈춰가며 게임 하고 있을겁니다 저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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