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무기의 장점
1. 무기 리치가 한손보다(쥐꼬리만큼) 길다.
2. 한방이 대단히 강하다.
3. 양손검 들었을때 굉장히 포즈가 멋지다.(망치랑 도끼는 걸을 때 비찰비찰대는 포즈가 좀...)
4. 스위프 퍽으로 범위로 적을 쓸어 버릴 수 있다.
5. 강타의 경직량이 한손보다 크다.
양손무기의 단점
1. 평타공격시 이속이 굉장히 느려지기에 한손무기랑 달리 능동적으로 치고 빠지기가 안된다.
2. 방패 방어보다 방어 시에 경직을 쎄게 먹는다. 덕분에 방어 후 곧바로 반격이 어렵다.
3. DPS가 한손보다 좋지 못하고, 쌍수랑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
4. 방패가 없어서 마법부여에서 불리하다.
5. 빈손이 없어서 마법 병행이 어렵다.
이렇듯 설명하면 전반적으로 양손이 한손에 비해 리치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속도도 느린데, DPS도 좋지 못하고, 방어 능력도 떨어지고, 방패에 체력과 마법방어, 방어 향상 등을 마법부여 할 수 있는 점에서 기본 방어력도 떨어지죠. 한마디로 모든 점에서 밀립니다.
그런데 왜 양손을 드는가?
그렇습니다. 양손검을 들면 기본 전투 모션부터가 굉장히 멋집니다.
킬무브도 한손무기보다 대체로 박력이 넘칩니다.
쾅 찍고! 적을 무기로 찔러 들어 올리는 등.
눈을 굉장히 즐겁게 해주죠.
게다가 스카이림 MMORPG가 아니죠.
한손이 좋던, 쌍수가 사기던 간에, 내가 잘 싸워나갈 수 있으면 그게 답입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양손전사 가이드를 쓰는 것입니다.
제목에서 썼지만, 지극히 제 주관적으로 이렇게 하니 양손전사가 할만 했다. 라고 느꼈던 점을 써볼까 합니다.
1. 양손전사는 수련치가 레벨을 압도해야 한다.
이 말 뜻은 레벨에 비해 양손전투 능력이 높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허투로 다른 쓸대없는 스킬 레벨을 올려서 레벨을 올리면 안됩니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잠금해제와 화술 정도는 어쩔 수 없지만,
궁술, 파괴마법, 은신, 소매치기 등 문어발식으로 키워간다면 양손무기 능력에 비해 레벨이 올라가게 되버리죠.
레벨이 올라가면 적이 강해진다. 고로 적도 강해진다.
위에서 말했지만 양손무기는 한손보다 밀립니다.
실제로도 문제가 많기 때문에 양손무기 능력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적이 강하기까지 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때문에 양손무기 레벨 자체도 중요하고, 양손무기를 보조할 방어, 중갑, 제련, 마법부여를 위주로 올려줘야 합니다.
경갑을 껴도 상관은 없지만, 중갑엔 경직 완화가 있고, 기본 방어력부터가 경갑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중갑이 더 좋다고 보는데,
후반가서 강화질하다보면 어짜피 방어력 MAX찍는다 하지만, 경갑엔 경직 완화가 없죠,
거기다 맨주먹 공격력도 올려주기에 따로 맨손 공격력 마법부여가 필요없이 주먹 싸움에서 이 퍽 하나로 승리를 보장받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갑이 전반적으로 경갑보다 간지납니다. 마치 성벽과 같은 두터운 중갑에 양손무기! 그야말로 로망스죠.
이왕 간지로 양손을 선택했으니, 끝까지 간지로 밀고 나가도록 합시다.
경갑과 달리 중갑은 전사계열이기 때문에 나중에 오그마 인피니움을 쓸때, 양손, 중갑, 제련, 방어술이 한번에 오르기 때문에 유용하기도 하고요.
2. 선돌을 애용하자.
중갑을 선택하고, 무거운 양손 무기를 들었으니 달리는 순간 광속으로 스테미너가 빠져나갑니다.
적에게 강타를 쓰고 말고 이전에 적에게 달려가다가 지치게 됩니다.
후반에 매칭 셋 퍽을 익힌다면 갑옷의 무게를 0으로 만들 수 있지만,
이 퍽은 무려 중갑 수련치를 70을 요구합니다.
수련치도 어마어마하게 높을 뿐더러, 이거 찍겠다고 초반에 수련하다보면 당연히 레벨이 무진장 올라가서 도루묵이 되버리죠.
실질적으로 양손 능력을 올려주는 양손, 제련, 마법부여 외엔 초반에 너무 투자하면 안됩니다.
중갑은 그냥 싸우다보니 올랐다 수준으로 냅두다가 양손, 제련, 마법부여가 극에 달했을때 수련을 해도 됩니다.
오히려 방어구 수련은 제련이 잘 되어 있을수록 수련하기가 편해집니다.
이 때문에 초반에 써야 될 것이 바로 말의 선돌입니다.
말의 선돌은 솔리튜드 근처 메리디아 사원 위쪽에 있는 선돌입니다.
이 선돌은 방어구(방패포함)의 무게를 0으로 만들어주고, 무게 소지량을 100을 올려줍니다.
중갑을 입으면 중갑 무게 만으로 100에 가까운 무게를 먹기 때문에 이 선돌 하나로 거의 200에 가까운 무게의 여유를 얻게 되며,
중갑의 무게가 0이 되니, 달릴 때 스테미너 소비량도 줄어듭니다.
덤으로 소음도 줄어들기 때문에 걷기만 해도 적 진지에 모든 적이 싸우려 덤벼드는 중갑의 단점도 해결되기 때문에
양손 중갑 전사의 전투 난이도를 낮추는데 한몫 합니다.
전투할 땐 굳이 전사의 선돌을 쓰지 않고 말의 비석을 사용하는 걸 추천하지만,
제련이나 마법부여 수련을 할 땐 각각 전사, 마법사의 선돌을 쓰고 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 두 비석은 어짜피 초반에 자연스레 알게 되기 때문에 찾아볼 필요도 없죠.
양손스킬은 어짜피 내내 죽어라 양손무기만 휘둘러댈텐데 너무 빨리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제련은 초반에 꼭 해야 겠다면 해도 되지만, 15레벨을 찍은 뒤 리프튼의 양식장 근처에 서성이는
프롬 머시기라는 아르고니안의 퀘를 깨서 제련 수련치를 영구히 15% 상승해서 전사의 선돌과 조합해서 35%
수면 보너스 까지 해서 45~50%의 성장 보너스를 받고 수련하는 걸 추천합니다.
3. 동료를 애용하자.
다른 직종은 몰라도 양손전사는 문어발식으로 키우면 안되기 때문에 원거리 능력이 제한되게 됩니다.
전사형 동료에게 활을 주고 공중 적을 커버하게 해도 되고, 마법사를 쓰셔도 좋겠죠.
그러나 양손전사는 스위프를 익힌 뒤 범위로 쓸어잡기를 하다보면 동료가 휩쓸려 죽을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니 에센셜이 달려 있고, 덤으로 도덕성이 0인 녀석이 좋습니다.
모드를 깔 수 있다면 개나소나 에센셜에 만렙 무한대가 가능하지만,
바닐라라면 지자르고랑 다크브라더후드 신입 정도가 에센셜이라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행이 이 녀석들 전부 도덕성 0이죠. 이중에 지자르고는 얻고자 한다면 비교적 초반에 얻을 수 있습니다.
4. 스킬북을 읽지 말고 모우자.
위에 동료의 도덕성0이 중요한 이유는 스킬북 때문입니다.
양손전사는 문어발식으로 키우면 안되기 때문에 스킬북을 함부로 읽어선 안됩니다.
스킬북을 발견하면
1) 동료에게 명령을 내려 줍게한다.
(위치가 애매하면 상호작용키 꾸욱 눌러서 집어 들어서 줍기 쉬운 위치에 옮겨주면 좋습니다.)
2) 동료가 줍는다.
(이때 동료가 도덕성이 3이면 훔치기 판정이 나는 스킬북을 줍지 않으려 합니다.
동료가 훔친 경우 걸리더라도 동료가 들고 있으면 벌금 내도 빼앗기지 않습니다.)
3) 교환을 걸어서 스킬북을 받는다.
4) 집에 잘 보관한다.
꼭 양손전사가 아니더라도 스킬북을 이렇게 킵해두는 습관은 좋습니다.
각 스킬북은 스킬계열별로 5개씩 존재하기에
초반부터 읽지 말고 후반에 90 정도 찍었을때 오그마 인피니움과 함께써서 한방에 100을 달성할 때 쓰면 유용합니다.
90부터는 트레이너 수련도 안되는 부분이라 매우 유용하죠.
다행히 위에도 적었지만, 양손, 중갑, 제련, 방어는 전부 전사 계열입니다.
5. 양손전사에게 야채스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양손전사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강타입니다. 양손전사의 최고 장점은 바로 강력한 한방이고, 이 강력한 한방을 내는 게 바로 강타죠.
평타대신 강타만 써야 할 정도로 양손전사는 평타가 개빠진 쓰레기 성능입니다.
평타치다가 적 산적보스에게 배쉬 몇번 먹고 킬무브 당하면 양손전사 키울 마음 싹 사라집니다.
그만큼 양손전사는 강타만 써야 하는 건 운명입니다. 그렇기에 그게 가능해지는 야채스튜가 필수 입니다.
항시 인벤토리에 10개 이상의 야채스튜를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야채(감자, 파, 양배추, 토마토)는 땅에서 캐거나 술통같이 생긴 식량 통에서 얻어야 하는데,
그 중 토마토는 땅에서 나질 않기 때문에 통에서 얻던 훔쳐야 하며,
반대로 파는 통에서 절대 나오지 않고 오직 땅에서 캐거나 배치된 걸 줍거나 훔쳐야 합니다.
파는 하스파이어DLC 저택이 있다면 재배할 수 있지만, 토마토는 무조건 통 아니면 주워야 하지만 생각보다 구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통이나 식량 주머니를 항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6. 오직 강타만이 살길.
평타가 워낙 쓰레기니 강타를 잘 쓸줄 알아야 합니다.
강타도 강타 나름이라, 전진 강타 만큼은 정말 무방비한 적이나 마법사나 궁수 적 외엔 시도조차 하질 말길 바랍니다.
근접적에게 사용하면 높은 확율로 배쉬로 막힙니다.
제자리 강타는 강타 중에 가장 발동이 빠르기에 1:1 대결에서 가장 자주 쓰일 것입니다.
주요 사용처는 적이 근접하려는 낌새를 보이는 순간 타이밍을 보고 내려쳐줍시다. 그럼 가까이 오다가 적을 경직을 먹게 되죠.
약간 거리를 벌리고 다시 거리와 타이밍을 재서 내려쳐준다. 이게 양손 전투의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이때 만큼은 쥐꼬리 만큼 긴 양손무기의 리치가 도움이 됩니다. 거리재서 싸우는 중세 양손검을 든 기사가 된 기분도 좀 들죠.
50레벨의 데바스테이팅 블로우로 제자리 강타 공격을 25%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좌우 강타는 후반 70렙 양손무기 스킬인 스위프를 찍어서 범위공격으로 강화 시킬 수 있습니다.
좌우, 전진, 후진 강타는 제자리 강타에 비해 선딜이 길지만, 각자의 특징이 있습니다.
좌우 강타는 느리지만 좌우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서 대각선 방향의 적을 치는 데 엄청나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한손무기와 차별화 된 양손무기의 특징이라 봅니다.
한손도 횡베기가 가능하지만, 리치가 짧은 반면, 양손무기는 좌우 범위가 어마어마하게 넓기 때문에
선딜이 길더라도 거리를 두고 대각선에서 공격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70렙을 찍으면 스위프를 찍어서 적들을 한방에 쓸어버릴 수가 있죠.
후진 강타는 잘 쓰진 않지만, 적이 엄청나게 달라붙으려 들면 써봄직합니다.
후진 강타는 뒤로 빠지며 베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적으로는 명중 시킬 수 없습니다.
반드시 미친듯이 달려드는 상대로 써야 합니다.
명중만 하면 강타 중에 가장 높은 경직율을 자랑하며,
양손 레벨을 100찍으면 적을 25% 확률로 마비 시킬 수 있습니다만...
솔직히 확률이고 후진 강타는 그 자체로도 경직율이 높아서 딱히 반드시 양손을 100찍어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냥 70찍고 스위프 찍은 후 모아둔 스킬북과 오그마 인피니움 써서 80달아서 양손 공격력 증가 5레벨 찍고 그뒤엔,
적당히 전투하면서 알아서 올라가게 냅둬도 좋다 봅니다.
제련이나 마법부여는 최종템 맞추면 더 손도 잘 안대지만 양손은 어쨌거나 평생 쓰고 살아야 하는 스킬이라,
알아서 레벨 올라갈 건덕지를 남겨두는게 더 재밌습니다.
7. 보조로 쓰면 좋은 마법.
화염의 아트로나치 : 소모 매지카가 129이고, 별다른 소환마법 레벨 요구 없이 파렌가나 다른 궁정 마법사들에게서 구매가 가능하고,
헬겐을 탈출하다가 감옥 안에 있는 마법사의 시체에서 루팅 가능한 초보자 두건을 끼면 매지카가 130이 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스위칭으로 화염의 아트로나치를 소환하고 싸우면 전투가 한결 쉬워지고, 대 드래곤 대용으로도 마법포탑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빗자루, 화염소금, 강옥주괴, 상급 이상 충전된 소울젬을 가지고 윈터홀드 대학의 아트로나크 포지에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자르고를 얻어가는 과정에서 하나 제작해두면 좋습니다.
재료만 있다면 폭풍의 정령 지팡이도 하나 만들어서 갖고 있어도 좋습니다.
폭풍의 정령 지팡이 재료는 빗자루, 오키쉬(오리칼쿰) 주괴, 상급 이상 충전된 소울젬 입니다.
회복 마법 : 굳이 수련까지 할 필요는 없고, 초급, 숙련정도까지 투자하고 하고 패스트 힐에 리스피트 정도까지 찍어주면 더 투자가 필요 없습니다.
포션만으론 아무래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연금술을 키우긴 그러니까요.
캔들라이트(마법촛불) : 양손으로 무기를 들기 때문에 횃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매지카 소모가 낮아서 별다른 투자가 필요없지만, 지속시간이 60초 밖에 안되서 초급변이를 찍고 나무 피부로 20렙까지 달고, 양손캐스팅 정도 찍어서 양손으로 사용해서 지속시간을 144초로 올려쓰면 편하긴 합니다.
8. 추천 용언
화염의 숨결 : 양손 전사에게 한정적으로 나마 원거리 공격이 가능케 해주는 포효입니다.
주 용도는 도망가는 사슴과 여우를 잡을 때 좋습니다. 궁술도 파괴마법도 안쓰기 때문에 이게 필요하죠.
이게 없으면 가죽을 얻는데 어려움이 생길겁니다.
다행히 전사라면 당연히 들어가는 컴패니언의 초반 퀘스트 중에 자연스레 얻게 됩니다.
주로 사슴과 여우를 잡기 위해 쏘기 때문에 1단계만 있어도 되기에,
컴패니언에 굳이 안 들어가려 하면, 메인퀘만 쭉 진행해도 공짜로 화염의 숨결 1단계를 얻게 됩니다.
자연의 분노 : 공속을 늘려 주는 용언인데, 당연히 이게 있으면 전투가 엄청 편해집니다.
다만, 바닐라에선 인챈트된 무기엔 효과가 없으니 바닐라라면 굳이 불필요해집니다.
마법부여작을 하려면 거의 무조건 소울트랩 발린 무기를 줄창 써야 하거든요.
소울트랩도 그냥 소울트랩 말고 화염 소울트랩을 추천하네요.
드래곤 렌드 : 메인퀘만 쭉 진행하시다 보면 딱 내전 회의까지 가기 직전에 얻게 됩니다.
이게 있어야 드래곤을 수월하게 잡을 수 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양손전사를 하려면 우선적으로 메인퀘를 어느정도 밀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없어도 동료나 화염 아트로나크로 공중을 커버할 수는 있지만, 그래선 재미없겠죠.
9. 추천 장비
강할수록 좋긴한데, 중반까진 컴패니언에 가입해서 얻을 수 있는 스카이포지 무기를 추천합니다.
공격력은 엘프제인데, 스미싱이나 장비 무게는 강철급이라 사용하기도 쉽고 무게에 비해 강하죠.
방어구는 위에 언급한 리프튼의 프롬 머시기가 주는 퀘를 깨면 드웨머 장비가 더욱 강력해지는데,
상위 방어구인, 노르딕, 판금, 오키쉬, 키틴 중갑을 뛰어넘어 거의 에보니에 맞먹는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중반까진 스카이포즈+드웨머를 쓰시면서 버티다가 바로 데이드릭이나 드래곤 장비로 가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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