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본 읽기: https://game.watch.impress.co.jp/docs/interview/1547359.html
"어떻게든 루나를 사랑받게 하고 싶었다." 「DOAXVV」 6주년까지의 한 해를 사쿠다 프로듀서가 말하다!
새로운 여신, 트루 컬러 업데이트의 제작비화를 직격!!
【「DEAD OR ALIVE Xtreme VenusVacation」】 11월 15일 6주년
코에이테크모 게임스의 PC용 바캉스 게임 「DEAD OR ALIVE Xtreme VenusVacation (DOAXVV)」이 11월 15일에 드디어 6주년을 맞이한다. 게임 내에서는 이에 맞추어 6주년을 기념한 애니버서리 복장&개인 코디 전용 수영복, 최대 70연 무료 뽑기 등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6주년에 진입하며 여러 방면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DOAXVV」인데, 시스템적인 신기능, 새로운 여신이나 트루 컬러 업데이트 등 궁금할만한 개발 이면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사쿠다 프로듀서에게 질문했으니, 이 기사에서 전한다.
트루 컬러 업데이트 제3탄이 루나였던 이유
ㅡㅡ 5.5주년부터 6주년까지의 기간동안, 큰일은 없었나요?
사쿠다 씨: 5.5주년부터 6주년까지의 기간은, 당연하지만 반년간에 해당합니다만, 이런 날을 맞이할 수 있어 항상 감사하다고 느끼고, 그와 동시에 몇 번을 겪어봐도 (반 주년이 아닌) 주년은 정말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5.5주년 이후라면, 니시자와 5mm 님과의 타이업 기획, 예전에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요무 님과의 타이업 기획을 재차 실시하는 등, 개발팀 외부의 작가님들과 함께할 기회가 있었던 것이 운영팀에 있어 큰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루나의 트루 컬러 업데이트랑 새로운 여신 「시즈쿠」 추가 등의 업데이트가 있었네요.
만화가 니시자와 5mm 님, 일러스트레이터 요무 님이 디자인한 수영복이 등장하여 유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ㅡㅡ 반년만 따져봐도 많은 일이 있었네요.
사쿠다 씨: 그리고 운영을 하며 6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역시 개발진도 바뀌기 때문에, 제가 프로듀서가 된 뒤 처음 관여하는 스태프도 많아졌습니다. 그 때문에 "어떤 것들이 VV에 있어 중요한가" 같은 부분을 잘 공유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제대로 논의했습니다. "이건 하면 좋겠다", "이건 하지 말아야겠다" 같은 것들은 스태프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전제가 있었는데, 다시금 "이런 부분은 왜 중요히 여기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게 은근히 가장 큰일이었던 것 같네요.
ㅡㅡ 방금도 말씀해주신 신규 비너스 시즈쿠는 수인 계열이라는, 지금까지 이 게임에 없었던 새로운 타입의 캐릭터인데요. 탄생 경위를 알 수 있을까요?
사쿠다 씨: 시즈쿠는 개발팀에서 새 여신은 "단데레"(말 없이 조용한 듯하면서 호감을 가지는 캐릭터)로 내고 싶다는 제안이 처음에 있었습니다. 저는 「단데레」라는 말을 몰랐기 때문에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아서 더 물어봤더니,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여자아이지만 비밀을 공유한 오너한테만큼은 다른 여자아이보다 더 마음을 내어주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거기까지 듣고 나서 이해했는데, 조금 알기 어렵지 않나 싶었어요. 좀 더 알기 쉬운 매력을 원하던 중에 '전에 검토하다가 정리하지 못했던 여우 있었지?' 라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ㅡㅡ 여우라는 안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나보네요.
사쿠다 씨: 맞습니다. 그 때의 구미호는 좀 더 다크사이드 느낌이라 이 방향으로 정리하려니 어렵다 싶어서 멈춰 있었거든요. 단데레라면 성격적인 문제는 딱히 없고, 뇨텐구나 오니인 칸나처럼 사람이 아닌 존재는 최근 만들지 않았으니, 여기에 여우라는 요소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수인 여성 캐릭터를 좋아할 오너 님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런 경위로 요호 여성 캐릭터로 정리했다 보면 되겠습니다.
10월 말에 추가된 신규 비너스 「시즈쿠」. 요호라는 비밀을 오너와 공유하고 있다.
ㅡㅡ 등장하고 아직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유저로부터의 반응은 있었나요?
사쿠다 씨: 생방송에서 발표했다 보니 즉각적인 반응을 해주신 것도 있고, 그 후에도 SNS에 투고해주시는 것들을 보면 호평을 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단데레라는 요소가 잘 전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많았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요우미야 히나 씨의 훌륭한 연기도 있어서 오너 님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것 같네요.
ㅡㅡ 텐구, 오니에 이어 요호의 등장입니다만, 「DOAXVV」에 내는 데에 있어 "이런 속성의 여성 캐릭터는 아웃" 같은 어떤 선이랄 게 있나요?
사쿠다 씨: 처음에는 '역시 이런 캐릭터는 안되려나'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오니도 텐구도 있는 세상이라면 뭐든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웃음). 최종적으로는 귀엽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라면 좋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시즈쿠와는 달리, 오니인 칸나와 뇨텐구는 딱히 정체를 숨기려는 내색도 하지 않고 평범하게 존재하고 있다.
ㅡㅡ 지난번에 진행된 트루 컬러 업데이트 제3탄은 루나였는데요. 루나가 뽑힌 이유는 뭔가요?
사쿠다 씨: 트루 컬러 업데이트는 기본적으로는 콘셉트가 정해진 아이부터 추가하고 있습니다. 미사키, 마리, 루나는 제가 콘셉트를 정했는데 왜 루나가 빨리 정해졌냐 하면, 루나는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사실 제 안에 계속 있었기 때문이에요.
ㅡㅡ 그건 왜일까요?
사쿠다 씨: 제1탄이었던 미사키는 「DOAXVV」의 얼굴이고, 제2탄이었던 마리는 트루 컬러의 근간이 된 기획으로, 「DOA」의 마리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싶다는 것에서 트루 컬러가 완성되었습니다. 거기서 루나는 어떻게 된 거냐면, 지금의(최근 몇 년 간 추가된) 여자아이들을 오너 님들께서 좋아해주시는 "매력" 을 루나에게서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죠.
미사키, 마리에 이어서 캐릭터가 더욱 빛나는 트루 컬러 업데이트 제3탄으로 8월, 루나의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ㅡㅡ 루나에게 부족한 점이 있었나요?
사쿠다 씨: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루나는 서비스 인을 하기 전부터 만들고 있었어요. 서비스 개시 전이었으니, 당연히 즐겨주시는 오너 여러분이 뭘 원하는지를 알 수 없는 점 투성이였어서 어려웠죠.
ㅡㅡ 분명 서비스 전이라면 유저들이 원하는 게 뭔지 "명확"하지가 않죠.
사쿠다 씨: 서비스 인 시작부터 등장한 미사키는 오너의 전속 서포터이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너와 가까운 존재로서 친밀감을 쉽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루나는, 서비스 개시 후 세 달 만에 등장했는데 본편인 「DOA」 시리즈에서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만연하던 중에, 루나라는 완전히 새로운 신규 비너스가 등장한다는 점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런 가운데 어떻게 해야 사랑 받을 수 있을지를 떠보며 제작했습니다. 루나는 조금 특이하고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신비한 아이이기 때문에, 루나라는 캐릭터는 어떤 아이일지 알고 싶어하는 오너 님들께서는 좋아해주셨지만, 반대로 오너 님 스스로가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으면 매력이 전달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ㅡㅡ 매력을 느끼게 할만한 포인트가 부족했다는 이야기네요.
사쿠다 씨: 최근의 오너 여러분들께서 트루 컬러에서 원하는 건 "여친감"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루나가 가장 멀지 않았나 싶네요. 여친감이라는 부분에서 루나의 매력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콘셉트를 잡아서 제작팀에 전달했어요. 이쯤에서 루나를 어떻게든 하고 싶었죠. 제가 생각했던 게 너무 안일했어서 가여웠어요.
ㅡㅡ 트루 컬러 업데이트의 메인이 되는 트루 컬러 코디와 특별 에피소드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사쿠다 씨: 루나의 트루 컬러 코디는 아주 힘들었어요. 트루 컬러 코디라는 건, 그 여자아이만을 위해서 디자인한 수영복이지만 동시에 오너를 향한 여친감을 느낄만한 것으로 해야만 합니다. 루나다운 수영복을 만드려고 할수록 여친감이 옅어지고, 여친감을 내려고 하면 루나다움이 희미해지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ㅡㅡ 루나다움과 여친감의 공존은 확실히 좀 어려워 보이네요.
사쿠다 씨: 루나가 오너를 매혹할만한, "오너를 공략하기 위한 수영복"을 만들고, 헤어스타일도 바꾸어 이미지 체인지를 하고, 오너를 기쁘게 해준다는 설정이라 우선은 오너 여러분이 좋아하실만한 디자인을 의식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거 루나다움이 있나?" 라고 모색하던 중에 디자이너분이 「지금까지 한 거 전부 빼버리고 루나다운 수영복 만들었어요」라면서 보여주신 디자인이 등 뒤에 토끼귀가 붙어있는 수영복이었어요. 그 때, 확실히 루나다움이란 건 이런 거구나, 깨달았죠.
루나는 오너가 호감을 느끼게 하려고 강력한 매력을 지닌 토끼귀를 붙일 것 같다는 생각에 결정했습니다. 디자이너 님의 힘으로 어떻게 잘 정리해낼 수 있었던 거죠.
루나다움이 담긴 트루 컬러 코디. 등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토끼귀가.
사쿠다 씨: 그리고 에피소드죠. 오너를 공략하려고 했던 루나가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서로 연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지 그려나가면서 「루나라면 이런 식으로 느끼고 진심이 되지 않을까~」할만한 부분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시나리오를 만드는 플래너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몇 번이고 수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루나한테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었는데 좋아졌다는 오너 님이나, 전부터 루나가 최애였는데 더 좋아졌다는 오너 님도 계셨어요. 하지만 그동안 루나를 좋아했던 오너 님 중에서도 "내가 생각했던 루나는 이렇지 않다" 는 의견을 받기도 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신규 비너스보다 트루 컬러 업데이트가 어려운 점인데, 지금까지의 「루나」도, 트루 컬러 업데이트를 한 뒤의 「루나」도 똑같은「루나」라는 인격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기획 단계에서부터 논의하고 검토하고 제작하고 있는데요.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의 루나를 전해드려나갈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 각자가 좋아하는 루나를 전부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루나의 새로운 매력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신비한 소녀였던 만큼, 루나의 여친감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듯
애니버서리 코디인 신데렐라 수영복은, 원래는 다른 이벤트용 수영복이었다!?
ㅡㅡ 6주년 기념 코디는 신데렐라가 콘셉트인 수영복인데요, 이건 어떤 흐름을 거쳐 결정됐나요?
사쿠다 씨: 원래 신데렐라는, 실은 7년째 생일 수영복 테마로 제안이 올라왔습니다. 생일 코디라면 12개월치를 바꿔야 하는데, 신데렐라 종류가 그렇게 많았던가?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 신데렐라라는 테마 자체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러면 이 수영복을 6주년 기념 코디로 다듬게 된 것 같네요.
사쿠다 씨: 우선은 그런 흐름이었고, 담당 스태프 중에 신데렐라라는 이야기 속에 있는 변신 요소를 수영복 디자인이나 기믹으로 넣으면 주년 수영복으로서 좋아할만한 분들이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준비해주셨습니다.
ㅡㅡ 마법의 드레스 On・Off로 인상이 확 바뀌는 점이 좋네요.
사쿠다 씨: 사실 1주년 수영복이나 4.5주년의 바니걸이 색이 변하는 요소가 있었고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는 신데렐라니까 재투성이 아가씨 모습에서 공주님 같은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요소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품에는 유리 구두도 있어서, 구두를 신는 장면을 촬영하여 즐길 수도 있네요.
「마법의 드레스」 기능으로, 재투성이 아가씨에서 신데렐라로 체인지 가능
소품으로 유리 구두를 신는 장면도 촬영할 수 있다.
ㅡㅡ 또 하나의 주년 패턴이 된 개인 코디가 이번에는 치어걸 수영복이네요.
사쿠다 씨: 원래 스마일 팝이라는, 똑같은 테마의 수영복이 있는데요. 일부 캐릭터한테만 있는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도 입었으면 좋겠다는 데에서부터 결정되었습니다. 전부터 있던 스마일 팝은 귀여운 계열의, 옛날 디자인 같은 느낌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섹시한 요소도 느낄만한 디자인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소품으로 폼폼도 있으니 더욱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색이 변하는 요소도 있거든요.
새로운 개인 코디 전용 수영복 「힘내라 힘내 비너스」. 물을 뿌리면 색이 변하는 것도 특징이다.
입수 즉시 흘러내림도 가능. 건강한 수영복이 단번에 섹시한 모습으로.
ㅡㅡ 6주년 업데이트로 오너 룸 쪽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이건 요청이 꽤 있던 모양이죠?
사쿠다 씨: 캐릭터를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옮겨 촬영하고 싶다는 요청은 많이 받아왔습니다. 다만 그것을 구현하려면 여러가지를 조정하는 게 어려워서 죄송하다는 말씀만 줄곧 드렸는데, 5주년에 와서 「뒤돌아 호루라기」라는, 캐릭터를 90도씩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캐릭터를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오너 룸에서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현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너 룸에서는 어느 정도는 어떤 위치에 캐릭터가 있더라도 성립하도록 CG 라이팅을 설정해두었기 때문입니다. 그거라면 조금씩은 원하는 위치로 변경할 수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구현했습니다.
사쿠다 씨: 또 하나의 오너 룸 업데이트는 가구 레이아웃을 공유하는 요소죠. 배치를 잘하는 오너 님의 레이아웃을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최소한 PV나 생방송으로 보여드린 레이아웃 정보를 저희 운영 측에서 SNS를 통해 드려보려고 합니다. 그걸 붙여넣으면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요. 이거는 따로 요청이 있었다기 보다는 거의 저희 쪽에서 넣어보자고 했어요.
개인적으로도 배치를 못하는 타입이라 「그 PV 속 레이아웃 데이터를 갖고 싶다!」고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도 생각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는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웃음). 촬영 관련한 업데이트는 그런 느낌입니다.
ㅡㅡ 전에는 설정에서만 바꿀 수 있던 시간대 변경을 촬영 화면에서 할 수 있게 된 것도 편리하네요.
사쿠다 씨: 그렇죠. 그건 제가 디렉터일 당시, 비너스 군도로부터의 시차라는 형태로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해서 고집한 요소지만, 좀 과하고 번거로우니까 촬영 화면에서 바꿀 수 있게 하자고 지금 있는 개발 멤버한테서 제안이 있어서, '뭐 역시 그렇지' 하며 구현했습니다 (웃음).
촬영 화면에서 시간대 변경이 가능해져서, 풍경을 간단히 바꿀 수 있다.
ㅡㅡ 편의성 이야기를 하니, 오토 플레이 기능의 조정과 뽑기의 자동 교환 기능이 구현된 것도 좋네요.
사쿠다 씨: 최대 FP만큼 연속으로 오토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5회까지만 연속으로 할 수 있으면서도, 15회만으로 모든 FP를 사용할 수 있던 것은 아니라 15회 루프를 여러 번 해야 했기 때문에 미묘하게 비는 시간이 생기는 게 쾌적하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 번에 오토 페스티벌 티켓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쿠다 씨: 그리고 뽑기 자동 교환 기능은 옛날부터 집어넣고 싶다는 이야기는 계속 해왔습니다만 좀처럼 만들지를 못해서요. 그러다가 이번에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교환하는 건 번거롭잖아요 (웃음).
ㅡㅡ 해를 거듭할수록 쾌적해지고 있습니다만, 다른 운영체의 게임의 경우 "일부러 플레이 타임을 늘린다" 는 기조의 게임도 있습니다. 그 방향과는 반대로 가고 있는 점에는 무언가 생각이 있나요?
사쿠다 씨: 우선 이 게임을 즐겨주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좋아하는 수영복을 입혀서 촬영하며 즐긴다는 것이 큰 모티베이션이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야말로 다른 운영 타이틀과 많이 다른 점이기에,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방해하면 안되겠다 싶어서요. 최대한 번거롭지 않은 게임으로 만들자는 것을 초기 시절부터 의식하고 있었지만, 여태 그랬던 것보다도 더욱 더 의식하고 있습니다.
ㅡㅡ 그렇군요. 번거로운 요소는 최대한 배제한다.
사쿠다 씨: 그렇죠. 다만 한 가지, 이번에 「연마」라는 요소를 새로 넣어서 '저건 번거로운 요소 아니냐?' 하신다면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만, 오너 여러분 모두가 촬영만 하고 싶어하시는 건 또 아니라서요. 조금씩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재미를 「VV」에서 느끼실 오너 님들도 계신 것 같거든요.
전에는 잠재 능력을 암벽 등반으로 올리고 SSR 액세서리와 더불어 장비를 갖추고…… 이런 식으로 즐기셨지만, 6년이나 되니 다들 어느 정도 끝내버리셔서 암벽 등반으로 올릴만한 잠재 능력이 없는 느낌입니다. 제가 플레이하면서 그렇게 느꼈거든요.
전제적으로는 번거로운 요소를 지양해야 하지만, 즐기는 목적을 없애는 것에 운영자로서 가만히 있기만 해서는 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PP가 무한해지면서 잠재 능력을 제대로 장비할 수 없는 상태가 됐기에, 그 부분에 메스를 댔다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ㅡㅡ 연마를 통해 성장 요소가 더욱 심오해지는군요.
사쿠다 씨: 그런데 연마를 전제로 게임이 조정되는 게 아니냐? 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기본적으로는 그런 목적이 아닙니다. 연마에 맞추어 난이도를 점점 올린다기보다는, 그냥 분재로 키워나갈만한 요소를 준비했다는 느낌이에요.
이번 업데이트로 연마 추가와 동시에 페스티벌 난이도도 한 단계 올라서 오해를 사기 쉬운데, 이 부분도 SSS 페스티벌을 오토로 클리어할 수 있는 분들은 더 많은 경험치나 드롭 아이템을 많이 원하실 것 같아서요. 이 부분은 강한 분들이 더 즐기기 쉽게 될 것이라 상정하여 추가했습니다.
ㅡㅡ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초기와 비교하면 즐기는 것의 난이도가 현격히 내려갔네요.
촬영으로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캐릭터의 성장을 즐길 요소도 더욱 깊어졌다
ㅡㅡ 마지막으로 6주년 이후, 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 수 있을까요?
사쿠다 씨: 이번 6주년이라는 기회를 이런 식으로 맞이하게 되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6년을 돌이켜보면 정말로 길고, 처음에는 이렇게나 계속 이어질 거라고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렇게 오래 이어질 수 있던 건 정말 진부하기도 하지만 오너 여러분 덕분입니다. 한 해 한 해 이어나가며 응원과 많은 의견을 주셔서 5주년을 계기로 트루 컬러도 시작할 수 있었고, 새 비너스로 「유키노」와 「시즈쿠」도 등장했습니다. 양쪽 모두 계속해서 선보이고 싶고, 아직 운영자로서 계속 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또, 타이업 기획으로 요무 님이 그려주신 일러스트나, 마리의 트루 컬러 업데이트에서 fubuki 님이 그려주신 일러스트 등을 「도쿄 게임쇼 2023」에서 굿즈로 판매하여, 팬 여러분이 좋아해주시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VV」 게임 외적 부분도 한껏 쌓아올려보고 싶기도 합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께 「VV」라는 게임이 사랑받는 존재로 남고 싶기 때문에, 7년째도 그 부분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ㅡㅡ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