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여궤1 10시간 후기

[건스테이크]

뭔가… 

이스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드네요

이스인데 뭔가 스토리를 중점으로 하는…?

샤드펼치지 않고 그냥 필드 공격이 더 손에

착착 감기네요 ㅎㅎㅎ

이래서 더 이스 같았나…

특유의 아이들 개그는 여전하고

아직까진 그냥저냥 하는 것 같아요

언제부터 확 재밌어질까…

(쓸데없는 서브퀘가 좀 있네요)

스토리가 굉장히 디테일한데

이런 부분까지 신경쓴다고?

싶은 부분도 있어서 좋았어요

전형적인 별거아닌 미션을 수주해서

알고보니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는

클리쉐를 자주 쓰고 있는데

대사가 워낙 많다보니

라이트노벨 보는 기분도 드네요

오토로 켜놓고 몽하니 읽어야 하는데

모르는 단어나 과거작을 암시하는 사건

등을 얘기할땐 좀 벙찌는 정도…

인물도 엄청 많이 나와서

쟤가 누구였더라…

이겜은 정말 팬게임이 맞나봐요

주욱 줄기신 분들에겐 선물 같겠죠…?

저도 푹 빠지고 싶네요 어서…ㅠ

[야생 아르셴]

느끼신대로 궤적 시리즈에 빠져드는 이유가 바로 그 디테일이죠.
진짜 온갖 설정이 정교하게 얽혀 있어서 시리즈를 계속 하다보면 '와, 이게 여기서 또 나오네?'라는 반가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NPC들조차 각자의 스토리가 있어서 게임을 진행해나가며 그들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매력적이죠.
이거 때문에 NPC들에게 일일이 말을 걸고 다니는 NPC 마라톤이란 게 있을 정도니까요. ㅋㅋ

[Mercier]

여궤는 급하게 뭔가를 하지 않고 도시, 까페, 상점에 있는 엑스트라 NPC들의 대화에 귀 기울이고 그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섬궤는 오글거려서 좀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여궤는 그런면이 덜해서 집중이 잘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