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면서 ps2,3다 처분해서 팔아버릴려 했는데
정리하다가 진삼4 케이스를 만지는 순간
대학교때 자취방에서 친구랑 같이 밤새 유니크 모기 모으고 렙업노가다 하던 때가 확 떠오르더라구요
추억땜에 이거는 진짜 못팔겠다 싶어서
ps2는 안팔고 3랑 psp만 팔아버리고
티비에 연결해서 한개씩 돌려보다보니 진삼4는 지금해도 진짜 재밌더라구요 손에 착착붙음
진삼 6,7까지 하다가 일어도 싫고, 너무 복잡해진 시스템도 정이 안갔었는데
정말 맛으로 비유하면 그냥 신라면에 계란, 파만 넣고 칼큼하게 끓인 느낌이죠
아주 칼큼하고 시원한맛
하다보니 맹장전으로 비룡갑이 너무 써보고 싶어져서 다른겜 판돈으로 맹장전을 구입해서
비룡갑, 난무극서까지 구해놓고 나니 수라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전에도 조운 수라모드 계속 도전했었는데 몇년을 해봐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한번 깨보자 하고 몇일을 주구장창 돌렸습니다
조운 콤보도 계속 연습하고 거점이나 사기, 강화무장 같은 시스템을 차근차근 이해하다보니
파훼할 구멍이 보여서 4일째 되는 오늘 드디어 수라를 깼습니다 ㅎㅎ
맹장전 조운 외전 한수전 스토리로 했는데
진짜 첨에 다리에서 막을때부터 진짜 병사들 토나오게 많이나오고
자꾸 양옆으로 공작병 질주해서 통과하고
황충은 왜 맨날 기습 실패하고(공략영상에서는 성공하던데;;) 견희잡을때쯤 호위무장은 죽고 ㅠ 정말 힘들게 깼네요
그래도 한번깼더니 감이 생긴것 같아 궁극의 오장원까지 도전해보려구요 ㅎㅎ
요새 갓오브워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시대가 흘러 그래픽이 좋은겜이 나와도
고전명작은 고전명작의 맛이 있네요 ㅎㅎ 요샌 이거만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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