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지 3년도 넘은 게임인데 게시판이 남아있는 걸 보니 신기방기. 근데 글을 쓰려면 3일이나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3일 기다리고 이제 씁니다. 귀찮네.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나? 하여튼 초등학교 시절에 접했던 게임인데 대학교에 온 지금 접하니 되게 묘한 기분입니다.
사실 제가 그리 열심히 하지는 않았고 오빠가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막상 갤러리 보니까 저도 막 하고싶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ㅋㅋ ㅠㅠ
컨트롤이 완전 발컨이었던 꼬꼬마 시절이라 하사 이상으로 올라가본 기억도 없는데 이제 한다고 열심히 할지는 의문이지만...
썼던 기체는 손상향 거베라랑 앗가이 수리장비 두개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진짜 외형만 보고 쓴 기체들... 저랑 게임하신 분들께 뒤늦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 보고 손상향 거베라 썼는데 (귀여웠음!) 이거 쓰고있으니까 또 보고싶네요. 다 쓰고 찾아봐야겠다.
제 닉네임도 생각 안날 정도로 까마득한 옛날인데 (정작 오빠 닉네임은 아직도 기억함) 왜이리 향수에 젖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오빠 있던 클랜 가서 방명록도 쓰고 그랬는데 이제 생각하면 정말 왜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왜그랬지!
이건 자료가 남아있다면 이불킥 가능합니다만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로요.
오빠 닉네임은 까면 혼날거같아서 굳이 나서서 까진 않음!
근데 그런 제 마이룸에도 찾아와서 같이 방명록으로 대화해주고 그런 분이 계셨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ㅋㅋ 나눈 이야기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닉네임이 엘시...? 인가 뒤에 두글자가 생각 안나는데 닉네임 네글자 그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게임도 안하는 뉴비랑 무슨 얘기를 그리 나눠주셨는지 이제와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네요. ㅜㅜ)
정작 오빠는 마이홈 방명록 남겨도 투명인간 취급이었는데 이제 생각해도 정말 너무합니다. 지금 자고있는데 가서 때려주고싶음.
캡파 마스코트였던 앗가이를 그리도 좋아했는데 이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합니다. 아직도 좋아해요, 앗가이!
앗가이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노란 베앗가이도 좋아합니다. 갈색 베앗가이는 눈이 좀 무섭게 생김.
넷마블 PC게임판 자체가 거의 망한 마당에 캡파의 부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부활한다면 진짜 제대로 한번 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컨트롤 같은 것도 좀 배워서... 에임 굉장히 구리지만 연습할 의향 있는데 흑흑 ㅜ
뭔 향수에 취해 쓰는 글이 이렇게 길어졌는지 TMI 오지게 발싸하고 마무리도 못하는게 수다는 잘 떨어서 정말 문제가 큽니다. 옛날에 겜하면서 개소리는 안했는지 슬슬 걱정되기 시작함. 근데 아마 그땐 타자가 오지게 느려서 못했을거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오전 3시 29분.
다음에 또 이 게시판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고 아마 없을 것 같지만 추억 싸질러놓고 갑니다. 나중에 보고 미띤 이게 뭐야 하면서 삭제할 가능성이 없지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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