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지나가면 중국온지도 미친 9년됬는데
중궈 처음왔을때 할줄아는말이 니하오 팅부동(못알아듣겠어요) 였음
그때는 밖에 나가는것도 무서워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징
슈퍼에 아이스크림사러가도 돈을 지불해야되는데 얼마라고씨부리는지 몰라서 있는돈 전부 꺼내주고 그랬었는뎅 ㅠ
음식은 왜또 그렇게 입에안맞는지 어휴 근데 지금은 너무 잘맞아서 탈임 ㅁㅊ
처음 중학교1학년 생활은 중궈애들이랑 같이 수업들었는데 수업내용 하나도 못알아쳐듣고 처음기숙사 생활도 해보는거라
많이 무섭고 그랬음 ㅠ
도저히 수업을 못알아쳐머거서 한국인들만 있는 한국반 이라는곳에1년을 다니게됨
그렇게 2년동안 잉여잉여 찌질찌질 거리면서 다니다가
중3,4학년은 완전 쌩 중궈학교에들어가서 다녔음...
그 학교 전교에 한국인이 딱 두명있어서 난 뭐 거의 학교의 명물급이였음(그냥 존나 싱기해서)
길가다가도 모르는 애들이 내이름부르면서 인사하고
화장실 한번가면 애들이 우르르몰려와서 한국어알려달라그러고..
이 3,4학년의 중학교생활에서 내 중국어 실력의 90프로를 배웠다고해도 과언이아님
레알 한국인은없지 주위엔 죄다 중궈애들밖에없지 한국어 까먹을정도로 중국어를 해댔음
그러다 고등학교는 국제학교를 다니게됬음
이번에도 기숙사 학교였는데 이미 중학생때 기숙생활 마스터한지라 오히려 집보다 기숙사가 더좋았을정도였음
중국어는 잘하는데 수업은 안들어서 수업시간에 맨날 자고,땡땡이 치는게 거의 내 고등학교 생활의 3분의2였음...
뭐딱히 고등학교에서의 좋은 추억은 별로없이 평범하게 지나갔음
워낙 한국인이 많아서 한국인끼리 몰려다녔던지라 중국어도 많이 까먹고 그랬음
그렇게 3학년 마치고
한국에와서 그래도 대학은 중궈 수도에 있는곳에 가야하지 않겠느냐 해서 어머니가 유학원 이곳저곳 문의하다가 북경사범대라는곳을 알게됨
처음에는 우왕 북경에있는데다가 사범대라니! 게다가 시험도안보고 면접만보면 들어갈수있다니! 해서 마냥 좋았지
그래서 한달정도 따로 한국에서 중국인불러다가 면접수업받고 북경가서 면접받고 존나 간단하게 합격
내딴엔 또 기쁘다고 루리웹에 글도 쌋었징 ㅠㅠ
지금보면 참 오글거림 ㅠ
문제는 입학날이였는데...
학교티도 받고 학생증도받고 이것저것 팜플렛도 받고 기숙사 방도 잡고 순조롭게 했는데
마지막 서류제출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에 문제가있다고해서 입학안된다고함 망함
야이 ㅁㅊ 학교티도 받고 학생증도받고 기숙사도 배정 다햇는데 입학이 안된다니 이게무슨소리요 짱■새끼들아 엉엉
와 정말 하늘이 노래지는기분 제데로 느꼈었음...
그땐 북경은 처음이라 어머니랑 동행했었는데
정말 어머니도 어이가 없으셔서 학교측에다 이것저것 막 따지고 호텔방에서 한숨쉬고 그러다가...
아무래도 이학교는 포기해야겠다 싶어서 한국인들 보는 잡지 뒤적거리다가
미대입시 학원 광고를 보게됨
그때 루리웹에 나 학교간다 해놓고 다시 한국왔다고했을때 루덕들이 호로 거짓말 했다고 강제 추방당했다고 농담도했었징 ㅠㅠ
근데 그때 내마음은 농담으로 받을 기분이아니였으엏ㅇ헝ㅎ읗헣헝헣ㅇ헣헣
암튼
와 정말 이때까지만해도 내가 미대갈줄은 상상도 못했음
그래서 그 학원에 가서 이것저것 상담하고
마침 미대안에 촬영학과가 있고 내가 디자인에도 관심있고해서 바로 미술입시를 결정함
그래서 처음 그때 연필잡고 정물그리고 인물그리고 포스터물감으로 색채도 해보고 크로키도 해봤음...
그렇게 7개월정도 배우고 북경에서 젤 잘나가는미대 두곳(청화미대,중앙미대)시험을 봤는데
똥ㅋ망ㅋ불합격욬ㅋㅋ
이 대학 두개를 너무 우습게봤나봄
그때 시험볼때 시험관 몰래 사진을찍어뒀었는데
이제와서 그때그린그림보면 합격하는게 기적이였을정도임 -_-
그 실력으로 어떻게 시험을 봤는지 지금생각하면 오그라들어 미칠거같음 이힝히ㅣ힝히
하긴뭐 미술7개월해서 들어가는게 더싱기함
그리고 결과를 내가 한국에서 스튜디오에서 일하고있을때 봤는데
와.. 그날 일도제데로 안되고 스튜디오분들까지 나 위로하고 그랬음 ㅇ릉헝헝헝헝ㅎㅎㅇ헝ㅎ
그렇게 한국에서 에라이 돈이나 더벌자 해서 스튜디오일 반년정도하고..
다시 북경으로와서 재수를 하기로 결정함...
첫 미술입시때 선생님이 마침 다른학원에서 알바식으로 애들을 가르쳤는데
나도 선생님 따라가서 그학원에 빌붙어서 재수생활시작함 히힣
첫 시험때 내 그림실력을 알기에 정말 이번에도 떨어지면 그냥 으앙주금이다 하면서 미친듯이 그림그렸음
그렇게 또 6개월정도 재수생활 다하고
다시 대학두곳 시험봐서
중앙미대는 떨어지고 청화미대합ㅋ격ㅋ
우왕아아아오아아아
합격결과 나온날에 같이 학원다녔던애가 전화가 와서 자기 붙었다고 난리가 났었음
빨리 오빠도 확인해보라고해서 정말 잠도 덜깬상태에서 긴장감없이 결과 확인했는데
헐 합격이네
헐 이거정말인가
정말 잠깰려고 멍때리고있다가 몇번이나 결과창 꼼꼼히 읽어보고 가족들한테 합격소식 전함
가족들은 풍악울릴 기세였음 부왕
루리웹에도 아마 글을쌋었징 ㅠ
그리고 입학한지 4개월정도 지난 지금
이나이먹고 재수해가면서 대학들어왔는데
들어오기전엔 솔직히 재수하면서 쌓인 대학에대한 환상이 좀 있어서 많이 기대를했었는데
중국 명문청화대 는 개뿔 그래봤자 중궈대학임 ㅗㅗ
입학하고나서 일주일만 우왕 싱기해 대학짱넓어 학식맛나고 엄청싸! 우왕우왕 이랬지
지금은 그저 눙물
처음 자취할려고 맘먹었을때도 참 막막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자취아니면 못살거같아 헠헠 너무 편행 헠헠
휴...
그냥 중국인 다된듯
인생의 거의 반을 중궈에서 살았으니 흐규흐규
한줄요약:님들 저 중궈인 아니예요 한국인이예요 엉엉
ps.처음에 갈려고했던 북경사범대. 알고보니 한국인한테는 개쓰렉 지잡대수준이였음 뻐큐머겅 ㅗㅗ
그때 그대학못들어간거는 조상님들이 날 보살펴주셔서 그런걸꺼임
암튼 북경사범대 뻐큐머겅 ㅗㅗ 두번머겅 ㅗㅗ 걍 계속 쳐머겅 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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