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맨즈스카이 :
모니터로는 채광/채집이 지겹고 루즈한 개노가다에 불과했고, 동식물과 광물 스캔하는 것도 지루함의 연속이었는데
실제로 멀티툴을 손에 들고 일일이 조준하면서 채광하고 스캔하는 게 뭔가 정말 SF영화 속 주인공 된 거 같은 신박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행성과 우주정거장, 스페이스 아노말리를 걷기만 해도 완전 개꿀잼! 모니터로는 맨날 공장 돌려서 개같이 돈만 벌고 유기된 화물선 기계적으로 뺑뺑이 돌고 우주정거장에서 지역 임무 뺑뺑이 돌고 완전 개노잼이었는데, VR로 하니 그냥 행성 걸어다니면서 풍경 구경하고 바다 구경하고 밤에는 별 구경만 해도 완전 개꿀잼!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하루가 뚝딱 ㄷㄷ 우주만 바라봐도 황홀합니다. 4K 모니터를 갖다놔도 VR로 보는 감동은 절대 못 따라와요.
단, 에어링크/유선링크로 하면 감동 싹 죽어버립니다. 이 겜은 무조건 버데탑!
비트세이버 :
마침 최애곡 Party Rock Anthem을 팔고 있길래 바로 구매!
할 거 없을때마다 비트세이버 켜고 파티락앤썸 한판 하고 끕니다 ㅋㅋ
이 겜은 끌리는 음악 없으면 재미가 확 줄어드니까 끌리는 음악 있는지 확인하고 사세요.
커스텀곡과 정식 판매 곡 차이도 상당합니다.
정식 판매 곡은 노트 위치와 화살표가 자연스럽게 춤추듯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는 반면, 커스텀곡은 그런 거 신경 안쓴 경우가 많아요.
VR챗 :
저한텐 굉장히 애매한 게임이었어요.
노맨즈처럼 현실감이 느껴지느냐? 아니오
현장감 개쩌느냐? 아니오
월드가 겁나 넓은가? 아니오
돌아만 다녀도 재밌는가? 아니오
사람들하고 쉽게 수다 떨 수 있는가? 아니오
대부분의 월드에 소수의 사람이라도 같이 놀 수 있는가? 아니오
그래픽이 좋아서 현실감이 느껴지는가? 아니오
가끔이라도 들어가서 수다 떠는 재미가 있는가?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