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처음엔 이 게임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바로 전에 나온 "Tales of graces" 에 조금 불만을 가졌기
때문이였죠. 하지만 엑실리마 발매후 1달뒤 결국 구입을 했고 지금 40시간
동안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1. 그래픽 8.1/10
그래픽은 일단 10점 만점에 8.1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7.5정도?
사실 테일즈 시리즈는 시리즈대대로 그래픽, 특히 3D 그래픽에서 큰
감회는 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더럽거나 거칠은 수준은 더더욱 아니죠.
하지만 이번 15주년 기념작품이라고 하기엔 조금 실망 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필드맵 디테일은 각 필드마다 퀄러티에 편차가 좀 있고, 그리고 이것도 시리즈
전통(?)인데요. 필드가 좀 단순합니다. 뭐, 덕분에 길 잃을 걱정없이 재밌는 전투에
몰두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그럼 캐릭터들은 어떨까요. 뭐 크게 나무랄것
없지만 그렇다고 놀랄 것도 없는 "수수한 그래픽"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악세사리
로 실시간 모델링 캐릭터를 꾸밀수 있는 소소한 재미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DLC....가.. 뭐 이부분은 패스! 마지막으로 전투시 마법이나 기술 이펙트에 대해서
평하자면 이것도 딱히...;; 솔직히 이정도 표현력은 PS2 로도 가능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2. 사운드 7.4/10
솔직히 오프닝 노래는 조금 반복해서 들으면 나쁘게 들리지는 않지만 역시
"Tales of Destiny" 오프닝 곡에는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요즘
테일즈 시리즈 오프닝 곡들은 왠지 허전한 것 같네요. 음... 하지만 전투시 타격음
은 아주 "찰집니다" 그리고 테일즈 시리즈의 매력중 하나인 "챗"은 이번에도
역시 풍부한 볼륨을 자랑합니다. 다만 플레이해본 유저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특정부분 캐릭터 대사 음질이 나쁩니다. 즉! 퀄러티가 급격이 떨어져서 마치 다른
시대에 녹음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카세트 테입으로 녹음한 건지, 아니면
믹싱이나 마스터링 담당자가 저임금에 불만을 품고 반다이 남코에게 "복수"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테일즈 하면서 챗부분 퀄러티가 이렇게 조악한 부분이 있는 경우는 처음
같군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지만 아쉬운 것 어쩔수 없네요.
3.게임성 9.1/10
자! 드디오 게임성 부분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론 이 게임성 부분이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단점들을 커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나온 테일즈 시리즈는 대부분
소장하고 있고 클리어 해봤는데요. 이번 작이 "전투의 재미" 면에선 최강인 것 같습니다.
일단 캐릭터를 쉽게 원하는대로 조작을 할수 있고, 찰진 타격감, 캐릭터 링크, 캐릭터 교대
등 깔끔하면서도 재밌는 전투를 테일즈 15년의 연륜으로 "깔끔하게 승화" 시킨 재미입니다.
그리고 적 뒤로 조용히 걸어가서 덥치면 유리하게 전투를 시작할수 있는 점도 전투부담을
줄여주죠. 전투 시스템은 이해하고 조금만 노력해서 숙지하면 정말 자유자재로 적을 요리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 또한 효용성이 높아져서 전투재미에 "조미료"를 첨가
해줍니다. 그럼 게임성에서 아쉬운 면은 뭘까요? 뭐 다들 아실 "잔재미" 의 부족입니다. 즉
스토리 外 에 즐길 거리가 그다지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의뢰를 받는 미션이 있지만 큰 감흥
은 느낄수 없죠. 숨겨진 보스들도 있긴 있지만 그것도 그다지.. 하지만 이게임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중요이벤트 연출도 좋아서 몰입감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 중간에 나오는
애니매이션은.. 글쎄요. 생각보다 양도 많지 않고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4.구매가이드 8.8/10
A.단점:그래픽 임팩트가 약하다, 맵이 좀 단조롭다, 스토리외 잔재미가 적다.
B.장점:전투는 정말 재밌다. 스토리가 재밌다. 40시간이상 높은 몰입도를 선사(일어가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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