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엔딩을 봐버렸네요 ㅎㅎ
2막이 예상보다 짧았습니다...
장단점 위주로 나눠서 평가해보자면
장점
ㅁ 재밌는 잡몹전
슈퍼아머가 있는 일부 대형적을 제외하고
잡몹전이 참 진국이죠.
캐릭터들마다 플레이 스타일도 제각각이고, 수많은 스킬 조합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ㅁ 친절한 구성
나쁘게 말하면 조금 선형적이지만, 초보 게이머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배려가 곳곳에 보였습니다.
근데 DLC 문제가 조금 있는데...
ㅁ 근본 자체는 괜찮은 스토리
2막을 진행하면서 펼쳐지는 반전들은 나름 흥미진진 합니다.
악평을 하도 봐서 그런지 전 예상보다는 선녀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긴 하더군요... 전개방식에 ㅠ 이건 단점에 서술
단점
ㅁ 한숨 나오는 보스 및 대형몹 전투
다들 많이 지적하시는 부분이죠.
알펜 강제다운 외에는 이렇다할 공략이나 연계요소 없이 주구장창 굉패참 연발만 하게 됩니다.
온갖 전투 요소 잘 만들어놓고 아무것도 활용을 못하다니... 가장 중요한 보스전에서 ㅠ...
ㅁ 몇몇 매력없는 캐릭터
개인적으로는 알펜이랑 로우가 너무 매력이 없었습니다.
알펜은 J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격이지만
이상적이어도 너~무 이상적인 말만 반복하고, 캐릭터성이 너무 지루해서 뇌리에 남는 게 없습니다.
로우는 얘가 가끔 굳이 왜 따라다니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구요.
ㅁ 뭔가 시간이나 예산이 없었던 거 같은 스토리
쐐기몹 4마리 잡고 갈줄 알았더니... 정신 차려보니 마지막 던전이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후반에 정말 많은 정보가 몰아치는데, 너무 급전개라는 생각은 어쩔 수 없이 들었습니다.
2막이 이거보단 훨씬 길었어야 할 거 같은데, 어떤 압박이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ㅁ DLC에 맞게 설계된 레벨디자인
DLC 의상에 패시브/액티브 스킬이 붙는 것도 그렇고
아이템 소지개수 99개 제한 해제 아티팩트도 그렇고
경험치/SP 획득 증가 아티팩트도 그렇고... 조금 선 넘은 느낌입니다.
경험치/SP 증가 아티팩트는 사서 하면 너무 오버레벨이 된다고 하시는데
평범하게 보이는 몹들 족족 다 잡는 조건으로 하면 저걸 사서 해야 진행도와 딱 맞습니다.
마주치는 보스보다 -2 레벨 정도
레벨업 수단 등을 대놓고 파는 건 궤적 시리즈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싱글겜에 돈 내고 편하게 할 수도 있는 거지만
적어도 DLC로 스킬을 더 팔고, 아이템 소지개수로 불편함을 주고, 경험치 아티팩트 보유에 맞춰 레벨 디자인을 하는 건 없었음 좋겠습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서 고의적인 허들 구간을 만들어 과금을 유도하는 것과 비슷한 행태라 여겨지네요.
ㅁ 몬스터 팔레트 스왑...
늑대...좀 제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