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리아 결말의 여운을 해소하고자
제스티리아 애니까지 챙겨보게 됐네요.
전작 요소 찔끔찔끔 나온다길래 그거 기대하고 봤는데
정말로 깨알같이 나오는 게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벨벳과 마길루가 살짝살짝 언급되고 아이젠은 안습이긴 하지만 나오긴 하고
전작에서 최종결전 전에 갔던 메일시오 마을이랑 여관이 나온다던가
카메오로 그리모어 선생님이 출연한다던가
최종전에서 카노누시와 5성주하길래 카노누시 포함해서 5성주 아니었나? 했더니
마오테라스(라이피세트)가 깜짝등장한다던가ㅎㅎ
바로 재화의 현주한테 털리긴 하지만 제스티리아 게임에선
타락한 마오테라스가 최종보스라는 꿈도 희망도 없는 말을 들어서
아니 베르세리아의 새드엔딩을 딛고 희망찬 미래를 결심하던 그 귀요미한 라이피세트가 타락하다니??
이래서 베르세리아의 유일한 단점이 미래가 제스티리아라는 거구나 납득하면서
가뜩이나 벨벳 최후 때문에 다운된 기분 더 다운됐는데
제스티리아 애니에선 몸은 타락했어도 마음만은 옛날 그대로여서 안심했습니다~
다만 드래곤 모습만 보여주지 말고 인간 모습 잠깐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네요ㅋㅋ
아이젠도 정신은 돌아왔는데 끝까지 인간 모습으론 안 돌아오고ㅠㅠ(나중에 슬레이가 정화해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애니 5, 6화를 베르세리아편으로 통째로 써버린 것 치고는 벨벳 비중이 너무 적은 것도 아쉽습니다.
물론 너무 비중이 크면 베르세리아 안해본 사람들은 이 여자 누구길래 이리 많이 나와?? 라는 말 나왔을 테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슬레이가 헬달프 지맥 속에 처넣을 때 벨벳이 나와서 뭔가 도움줄 것 같다고 김칫국을 벌컥벌컥...
거기서 벨벳이 나와서 라이피세트랑 한순간 해후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그림이었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엘레노어랑 로쿠로는 마길루랑 달리 아예 언급도 안되던데 엘레노어는 천년 전에 죽었을 테니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업마여서 생존가능성이 존재하는 로쿠로도 결국 얼굴은 한 번도 안비추더군요.
부디 베르세리아 후속작이 같은 세계관으로 제작돼서 그리운 얼굴들도 좀 더 많이 보여주고
베르세리아와 제스티리아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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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10년밖에 안된 책이 고문서로 취급받다니 정말 설정이 심각하긴 하네욬ㅋㅋㅋㅋㅋ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이상한 설정, 인물들 간의 관계 다 뜯어고치고 알리샤 취급도 좀 제대로 해주는 리메이크판 제스티리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ㅠㅠ | 17.06.07 12: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