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혼란한 하루 입니다.
오늘 시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오라는 용의 비늘은 죽어도 안나오고,
롱스톤이나 스라크는 사탕도 없고, 야돈도 없고, 아르코는 이미 만들어 둔 상황이지만,
그래도 태양의 돌과 10km 알이 한번에 나오다니...
25찍을 동안 딱 3번 받아 본 10km 알이...
포케스탑도 동네에 더 늘었겠다,
분명 좋은 징조라 생각했지만,
저게 오늘의 혼란함(?)과 애매함(?)의 시작임을 눈치 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녀석들이 잡혔습니다.
효용가치는 크게 없어 보여도,
꽤 귀여운 친구들을 잡아 봤으니 좋았습니다.
그러나 다 그냥 애매한 친구들 임에는 분명합니다.
삘 받아서 진화를 해 봅니다.
......
뭐냐 니네...-ㅁ-;
2% 부족한 이 느낌은 뭘까요.
에브이는 미래예지는 떳는데 염동력이 아닌 사념의 박치기 군요.
팬텀은 병상첨병은 떳지만 섀도볼이 아닌 오물폭탄,
헬가는 악속성만 뜨던지 불속성만 뜨던지 하면 왠만하면 스킬 구성이 좋던데,
이 녀석은 대체...-ㅁ-;;;;;;;;;;;;;;
...그래서 뭔가를 보상 받고 싶었습니다.
더 질러 봤습니다.
...나는 거기서 멈춰야만 했습니다.
격투만 나오던가, 물속성만 나오던가...ㅠㅠ
니드퀸 너는 물기가 왠말이니...ㅠㅠ
푸크린 너는...
...그래 매지컬 샤인은 나한테 사치인거지? 그런거지?
...이거 버릴 수도 없고, 안 버리기도 뭐한,
으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주우우우우우우우우 애매모호한 녀석들이 쏟아 집니다.
그와중에 잠재파워 악속성(...)과 하이드로 펌프가 뜬 아쿠스타는 찍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오늘의 방점은 이녀석.
25렙 찍는 동안,
처음 만난 1919짜리 놓치고,
두번째 만난 1352에 애매하기 그지 없는 스킬 구성의 녀석을 잡고,
드디어 세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망나뇽...
귀가길에 망나뇽이 우측 하단에 뜨자,
동네 오피스텔 건물에서 남학생 두명이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이 강추위에 튀어 나오네요.
설렁설렁 뒤쫓아 가보니 이미 4~5명 정도 모여 있군요.
그런데 잠시 후 기골이 장대한 청년 하나가,
'아.이.고. 잡.았.네. 잡.았.어.' 를 외치며 지나 갑니다.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딱 저렇게 얘기 하더군요.
거기서 저는 약간 눈치 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망나뇽을 눌러 보고,
오늘 하루를 되 짚어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잡아 주시고,
멘붕한 상태로 귀가해서 이 글을 씁니다.
껄껄껄.
이거슨 마치 혼세마왕의 강림...ㅂㄷㅂㄷ...
...그래... 어렵게 얻은 미뇽 한마리... 그거나 잘 키워 봐야죠.
오늘 어렵사리 건진건 이 친구들 뿐인 것 같습니다만,
얘들도 진화시켰는데 통수치면...
...후우...쫄린다...
여러분에게는 행운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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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하나씩 엇갈린 인연이군요. ㅠㅠ | 17.02.24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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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그렇군요. 일단 니로우가 굉장히 다크한듯 귀여워서 고CP만 하나 저렇게 잡아 둔건데, 사탕 좀 모아 놔야 겠군요. 헐헐헐. | 17.02.24 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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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뛰어 나간 학생들은 발을 동동 굴렀나 봐요. | 17.02.24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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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잘 나와야죠. ㅠㅠ | 17.02.24 10: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