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포켓몬도 종족에 따라 태생적 한계가 있는걸까요

[하레드아이안]

트레이너렙은 23이고

개체값도 93%정도로 좋은 쥬레곤인데요

(사실 너무 궁금해 미칠거같아서 iv go 살짝 봤어요.. 주륵

이미 예전에도 정지얘기 알기 전에 썼었으니 똑같겠지 뭐..ㅠ)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 둘중 하나라 (다른 하나는 파비코리)

쭉 키워주고싶어서 오늘 사탕 잔뜩 모아와서 열심히 렙업시켜줬는데

다른 포켓몬들이랑 cp차이가 너무 나네요

알아보니까 개체값 100%여도 만렙기준 cp 1800정도가 끝이라는데...

공격수로 쓸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슬프네요

그래도 쭉 계속 키워줄거지만요

이렇게 태생적으로 힘든애들은

오랜 기간 같이 걷거나 트레이닝할수록 조금씩 cp를 높일 수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

태생적으로 높은 cp를 가질수 있게 타고나는 애들보다

태생적인 cp는 낮더라도 오랫동안 함께한 포켓몬이면 비슷한 능력은 가질수있게..

태생적인 cp가 낮을수록 위에 말한 추가cp는 더 받을수 있도록...

선천적 재능 말고 후천적 재능은 불가능한건가...

[최호에에에]

CP가 중요한건 맞지만 CP가 항상! 절대적인건 아니에요. 상성과 스킬이 중요하죠.
상성만 맞으면 CP가 2배차이나는 상대도 뚜까팰 수 있고요. 일단 쥬레곤이라면 파르셀이나 라프라스처럼 대드래곤타입에 좋은 포켓몬이기에 그거에 의미가 있으니까요.
어짜피 포켓몬게임들은 공통적으로 상성이 매우 중요해요. CP 2천넘는 갸라도스? 1500대 쥬피썬더면 장어구이가 되어버리고, 망나뇽? CP가 매우 압도적으로 차이나지만 않으면 루주라도 뚜까패고 페어리타입인 픽시랑 푸크린도 망나뇽잡는 드래곤슬레이어에요.
또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좀 있으시던데 럭키도 그래요. 얘도 최대CP가 높질못해요. 하지만 체력이 워낙 높아서 체육관에 넣어두면 그렇게 괴랄하다고...
CP가 장땡이 아니에요. 분명 CP는 매우 중요한거지만 항상 절대적이진않아요

[엄마얘토해]

그럼 CP는 왜 만든거죠?

[최호에에에]

그렇다면 상성은 왜 있는걸까요? 만약 CP가 항상 최고면 모두가 망나뇽만 잡겠죠? 하지만 망나뇽이 쉽게 잡을 수 있는 포켓몬도 아니고.. 그래도 분명 망나뇽을 잡아서 충분히 강하게 키우는 트레이너들은 당연히 있죠. 그럼 그런 트레이너들은이 점령한 체육관은 어떻게 빼았나요? 물론 단순히 물량공세를 하면 뺏긴하겠죠, 그런데 이번엔 망나뇽들만 넣은 체육관들이라면 어떨까요? 더이상은 말할 필요도 없죠? CP의 존재의의는 그냥 단순하게 그 포켓몬의 실제공,방,체스탯에 의해 나오는(스킬제외) 강함 정도일뿐이에요.
단순하게 능력치들만 가지고 나오는 수치긴 하지만 아무조건없이 순수하게 스탯만 가지고 싸우면(회피도 없이 그냥난타전 기준) CP가 높은쪽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이기죠.
다만 여기에 상성이라는 변수가 있기에 항상 CP가 절대적인게 아니란거죠. 가위바위보처럼 한쪽이 다른쪽에게 강하고 다른쪽은 저쪽에게, 저쪽은 한쪽에게. 이런게 없으면 아무 재미도 없죠.

[최호에에에]

만약 CP가 없으면 유저들은 뭘 보고 자기포켓몬과 상대포켓몬이 서로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을까요? 적어도 대강이나마 판별할 만한 뭔가 수치가 필요하니까 넣은거죠 ㅇㅇㅇ... 다만 이게 끝이면 전략적인 요소가 1도 없으니까 상성이 있는거고 그만큼 포켓몬도 다양하죠. 그걸 수집하고 키우는게 포켓몬게임의 메인컨텐츠이기도하구요.

[하레드아이안]

사실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마음이 서운할 뿐이죠...ㅠ

[그릴라]

몸빵이 애초에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cp 높은 애들이 선호받는것이거요.. 스킬 2대맞음 죽을거 3대맞고 죽는다면 당연히 cp 높은걸 쓰겠죠,

[그릴라]

초보라 cpㄴ가 높으면 hp가 높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체력높은애들이 선호받는 이유가 있다는겁니다.

[쿠기밍은 귀엽구나]

CP낮은 럭키가 HP가 제일 높은데
그이유는 HP는 CP에 영향을 공방만큼 안줍니다
그예로 쁘사이져가 있죠 cp가 높은데 체력은 낮죠 이는 공격력이 높아서 cp가 높은거에요 쥬피선더도 마찬가지고요

[KJlost]

포켓몬 게임 본작에서도 스토리 모드라면 레벨깡패로 밀고 들어갈수는 있어도 플레이어간 대전으로 넘어가면 쓸수 있는 포켓몬들이 제한되기 시작하죠, 물론 포켓몬 고 보다야 더 다양했지만. 현제 게임 디자인상 유일한 플레이어간 경쟁 모드라고 볼수 있는 체육관전에 사용될수 있는 포켓몬들이 제한적인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쥬레곤 같은 경우야 체육관전에 망나뇽 카운터로 대활약할수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죠.

[Ttae Raek]

헐...쥬레곤 100% cp가 그것밖에 안되나요?
의외로 엄청약하네요;;

[쿠기밍은 귀엽구나]

저 쥬레곤이2000정도 되는 망나뇽 때려잡습니다

[Ttae Raek]

망나뇽카운터 전용이군요 ㅋㅋㅋㅋㅋ

[팔도도시락]

쥬레곤은 망나니 괴롭히는 맛이 ㅋㅋ

[박포기]

약한 포켓몬은 없어요. 트레이너의 실력이 낮을뿐.

[하레드아이안]

그러면 최종까지 키운 레트라나 깨비참같은애들도 당당히 망나뇽 잠만보같은애들 때려잡으면서 입성 되나요?
친구중에 깨비참더쿠가 있어서 다른거 다팔고 깨비참만 키우는애가 있긴해요

[박포기]

깨비드릴조는 노말, 비행 타입으로 땅, 고스트 타입의 포켓몬에게 상당히 강합니다. 그외에 바위, 얼음, 전기 타입에게는 약해요. 더 큰 데미지를 받거든요.
레트라는 노말 타입 포켓몬이고 고스트 타입에게 강합니다. 반대로 격투 타입에게는 2배의 데미지를 받아 약합니다.

이런식으로 포켓몬마다 강한 상대가 있고 약한 상대가 있어요. 그걸 잘 이해하고 적절한 상대에게 보낸다면 약한 포켓몬도 승리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트레이너의 실력이 포켓몬의 강함보다 중요한겁니다. (IV0%도 IV100%에 비해 10%정도밖에 약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박포기]

아 그리고 속성은 스킬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물 포켓몬이라고 해도 얼음 속성이나 노말속성의 스킬을 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스킬의 속성도 고려해야합니다.

[오호아]

본가는 턴제 게임이기에 종족값, 개체값 등에서 엄청 자유롭진 못한 편인데(대신 몇몇 애들은 특성으로 커버가 됩니다.) 포고는 유저가 직접 공격하고 또 피하는 컨트롤을 할 수 있죠. 때문에 태생적 한계를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성에서 우위를 점하는 건 기본 전제가 돼야겠죠. 쥬래곤의 경우는 망나뇽의 극 카운터로 쓰실 수 있겠네요. 체육관 수비형으로 망나뇽은 cp가 높아 매우 자주 보이는 편이니 공격수로 육성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애정을 가지고 키워볼만하다고 생각하네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 종족값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런 시스템은... 개인적으로는 소수 몇마리에 한해서 그런 컨텐츠가 개발되면 좋을 거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