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스에 잠재된 위협 퀘스트를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서브퀘스트를 마쳤습니다.
크로너스맥스를 이용한 AP노가다나 핀볼노가다도 겸해서 플레이타임이 좀 길어졌지만...
덕분에 어빌리티도 전부 찍었고, 소지금도 터무니없는 꼴이 돼 있습니다. (마법 합성용 여분으로 남겨둔 마멧 베키소스 좀 더 있습니다...;)
아래는 캐릭터 별 상황.
범용 세팅을 한 녹티스입니다.
필요할 때는 휘프노크라운 등 마력 세트+비왕의 활로 개틀링건을 쏘지만... 솔직히 매번 장비 교체하기 귀찮아요... 프리셋 기능이라도 있었으면.
마도슈트 Bis는 각각 앙겔스 1마리째, 2마리째가 드랍해줬습니다. 한 10년치 운을 다 쓴 듯. 이후로 몇 마리 더 잡아봤지만, 2개면 충분할 것 같아서 패스.
별로 도움 안 되는 전력 1.
메가폰의 HP 재생력 증가는 팬텀 소드를 무기로 쓸 때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솔직히 동료들이 때려주는 것보단 링크어택을 통한 대미지 뻥튀기가 기분이 좋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동료들은 전원 우정의 미상가를 달고 있습니다.
인핸스와 라운드 어설트로 엄청 활약해준 이그니스.
모르고 시종장의 교본을 폿시오에서 못 먹고 지나쳤습니다.
다시 들어가려면 들어갈 순 있지만... 아니, 그건 좀 아니에요 역시...
별로 도움 안 되는 전력 2.
데스페널티라는 총은 빈센트 때문에 좋아하는 총인데, 녹티스가 쓰진 않을 거라서 달아주긴 했지만... 아깝네요.
아라네아. 여캐에 집착하는 성향은 아니지만 모처럼이니까 납치했습니다.
... 다만, 뭐가 꼬인 건지 아라네아를 데리고 다니면 봉인 던전에서 동료들이 입구 문짝에 비비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전력으로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사실 이 시점에서는 이그니스를 제외한 동료들은 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다지 상관은 없습니다.
마지막 퀘스트였던 루시스에 잠재된 위협.
클리어한 퀘스트 목록의 스크롤이 꽤 길어졌습니다.
파란색 서브퀘스트만 치면 대략 137개 정도. 퍼진 차량 수리나 부상자 구조 퀘스트, 보물지도는 안 했기 때문에 아마 최대치는 150개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캐릭터 스킬들도 10레벨을 찍긴 찍었는데,
그리 열심히 낚시를 한 건 아니라서 절반 정도가 비어있습니다.
요리 레시피도 약 40종이 비어있는 상태.
어차피 먹는 건 버섯 스튜 뿐이지만... 녹티스는 싫어할 거 같군요.
사실 모든 컨텐츠를 다 즐기진 않았습니다. 차량 수리/부상자 구조/보물지도 퀘스트도 그렇고,
토벌 의뢰도 안 한 게 많아서 헌터 랭크는 6이었나...
그래도 일단 푸티오스를 포함한 모든 던전을 클리어했고, 사실상 모든 장비도 얻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만족.
즐길 거리가 아주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엔딩 후 컨텐츠로는 역대 시리즈 중 최대 규모인 듯.
재미있게 플레이한만큼, 커버가 불가능한 스토리라인은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중반 이후로 매 장면이 깔끔하게 이어지질 못하고 챕터 시작 시 로딩화면의 몇 줄로 흐름을 떼우는, 동인지만도 못한 수준의 스토리텔링에,
특히 13장~14장은 액션 어드벤처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전개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완성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이후 업데이트를 기대하긴 하는데... 아마 시나리오는 개선의 여지가 없을 듯.
업데이트 내용에 따라서는 더 즐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15는 이것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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