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반부까지밖에 안왔습니다. 스포하지 말아주세요!!
파판12가 하도 평이 갈리길래.. 별 기대도 안했고, 마리오메이커 나오기 전까지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체험이나 해보자" 라는 마인드였거든요?
근데 며칠동안 해보니 이거 완전 수작인데요?
스토리도 짜임새 있게 몰입 잘 되고(물론 결말이 용두사미란 말은 많이 들어서 엔딩은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만ㅠ), 육성 시스템 및 전투 방식도 꿀잼에다가 닌텐도 스위치 포팅도 매끄럽게 잘 된 것 같습니다.
막히는 구간에서 갬빗 연구해서 퍼즐 풀어나가듯이 진행해 나가는거 꿀잼이네요 진짜ㅎㅎ
최근에 메이저급 jrpg로 제노블레이드2를 했는데, 제노블2보다 훨씬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연식 핸디캡 빼고 봤을 때도요.
게임을 정성스럽게 만든 느낌이 들어요. 굳이 옛날게임이란 보정마인드 없어도 충분히 재밌구요.
물론 아직 중반까지만 플레이해본 거지만..
제 기준, 파판시리즈 중 6, 7편 다음으로 잘 만든 작품이 12편인 것 같습니다. 파판의 감성이 제대로 담긴 마지막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10편에서 개연성 개나 주는 스토리 진행과 오글거리는 성우연기에 학을 떼고, 악명 높은 15편에 실망한 뒤로 "파판시리즈는 PS1시절까지만" 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는데..
왠 걸.. 12편 이거 정말 재밌게 잘 만들었네요..
파판하면 많이 회자되는 시리즈에 12가 없다는 게 이해가 안 갈 정도입니다.
루리웹에서 하도 평들을 깎길래.. 15만도 못한 게임이겠거니 생각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자동 사냥 시스템이 별로라느니, 스토리에 주인공이 없다느니, 그래픽이 어쩧다느니..
실제로 해보니 별로 안 와닿네요ㅋ
물론 언급된 단점들이 무슨 포인트에서 나온 건지는 이해는 갑니다.. 근데 실제로 게임 해보면, "굳이 이걸 단점으로 꼽는 이유가 뭐지?" 이런 생각이 들정도 그냥 재밌기만 하네요.
여러분 12편 수작 맞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잘 만든 게임이에요.
(다시 한번 부탁드리지만 스포성 덧글 자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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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리프마을이면 아직 초중반쯤이겠네요! 10편은 뭣같은 노가다와 번개피하기 땜에 ㅂㄷㅂㄷㅠ 12편은 노가다를 해도 시간 낭비가 아닌 즐길거리가 되니 재밌네요ㅎㅎ 15편은 골수 파판 팬이시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ㅜ 물론 최식작답게 그래픽이나 연출은 좋은데, 뭐가 많이 텅텅 빠진 느낌이었네요 저는;; 업뎃이 많이 돼서 발매 초기보다는 그래도 하실만 할 거예요~ | 19.06.09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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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인카운트방식 버린 거는 잘한 거였고 당연한 흐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위적이고 시간만 잡아먹는 인카운터 방식보다는, 리얼타임 방식이 훨씬 자연스럽고 몰입도 잘 되니까요ㅎㅎ 잠시 다른 겜을 예로들어, 저는 아직도 포켓몬의 전투 시스템이 발전을 못하고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판12는 파판만이 갖고있는 요소들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적절하게 잘 반영시킨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 19.06.09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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