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4로 나온지도 오래 된 마당에 완전 뒤늦은 후기입니다.
일단 저는 플스2로 파판12를 했었고요. 엔딩을 봤었지만 스토리부터 엔딩까지 기억이 정말 단 하나도 안나는 상태였습니다.
딱 몇 가지 정도 기억이 났었는데 "재밌었다" 라는 것, "어떤 보물상자는 먹으면 안된다" 그리고 "데스브링거를 훔칠 수 있고 3~4개 훔쳐놓으면 편하다" 정도였습니다.
20년이 지나고 다시 했는데 이번에도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먹으면 안되는 (최강의 창 못 얻는) 트레져는 이번에도 먹었고요 ㅋㅋㅋ
그래 이것이 파판이지! 하는 생각으로 했네요 ㅎㅎㅎ
특히 2배속, 4배속 나와서 지루한 던젼 돌아다니는 느낌 하나도 없이 오히려 긴장해야했고요.
(4배속으로 달리고 있는데 백마법사 아쉐가 침묵 걸리면 파티 전멸 ㅜㅜㅋㅋ)
스토리가 별로다 라는 리뷰가 많던데 저는 뭐 이정도라면 대만족이었습니다.
하도 스토리 똥망인 액션 게임들이 많아서 그런걸지도요.
초반부터 긴박하게 흘러가서 후반까지도 스토리에 긴장감이 적당히 유지됐고요.
아쉐가 과연 패왕의 뒤를 이어서 제국을 멸망시키는 선택을 할지, 아니면 그 빛나는 돌맹이를 파괴하는 선택을 할지 약간 흥미진진하기도 했고요.
힘든 점이 있었다면 역시 옛날 오리지날에서는 데스브링거 서너개 훔치면 보스전까지 유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인터판 기준이라 아무나 데스브링거 쓸 수 없는 문제가 있었네요.
그래서 크리스탈 그란데 들어가서 무기 얻어오고, 마밥 얻어오고, 트라이얼 들어가서 다이아몬드 악세사리 가져오는 노가다로 돈도 벌고 그렇게 해서 상점 최강무기 + 알파 정도로 끝판왕 정리했네요 ㅎㅎ
지우면서 보니 (ps5 용량 부족 ㅜㅜ) 39시간 플레이했다고 나오더라고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리메이크가 아니다보니 하는 내내 그래픽이 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어딜 봐도 ps4 pro 급은 아니죠. ㅋㅋ
하지만 뭐 충분히 참아줄 만 했고요. 요즘 저렴하니 파판 팬이라면 무조건 해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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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ㅎㅎ 즐겜 하시길...! | 24.08.02 0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