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당시 비디오 시디라는 혹평까지 받았던 파판8. 그래도 지금 봐도 그래픽 구성력
은 굉장히 뛰어난것 같습니다.물론 정션 시스템도 생소하기는 했지만 적응되니 재미있
었구요.무엇보다도 게임속의 게임이라는 카드 게임이 중독성이 매우 높았죠.
이작품 발매후 2000년에 미야모토시게루(98),시드마이어(99)에 이어 3번째로 AIAS수여
하는 명예의 전당에 사카쿠치가 헌액되었습니다.다음 수상자가 존카멕(01),윌라이트
(심즈.02), 스즈키유(03)였고, 이후에는 잘몰라서 검색해보니 피터몰리뉴(블랙앤 화이
트.04),트립호킨스(EA-3DO설립자.05)순으로 올해는 리차드 게리엇(울티마)이 수상했더
군요.사카쿠치가 명예의 전당의 오를때 인터렉티브한 게임구현에 많은 공헌을 했고,
그중 파판8은 남녀간의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게임사상 최고의 시도였다고 AIAS수상
사유를 게재했던 기사가 생각납니다. 고3때였는데 울티마9를 기대하고 있다가,그동
안 비밀리에 개발되고있던 파판8의 스샷이 공개되면서 경악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잡지 스크린샷으로는 울티마9와의 차이가 크게 없었거든요. 이후에 두 소프트가 발매
되면서 울티마9는 인스톨 버그때문에 친구한테 줘버리고, 파판8때문에 돈을 모았던 기
억이 나는데 구입하고 나서 눈돌아가는 CG무비에 많이 놀랐지만 풀 3D일줄 알았던 마
을이 2D 그림인줄 알았을때 실망도 꽤했죠. 당시 비디오 콘솔을 외계기술로 만든줄 알
았던 제 착각이 쓸데없는 망상을 만들어 낸거죠. 어쨌든 시간이 지나도 명작은 명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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