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 26시간. 꼬박 하루 이상을 붙들고 했네요.
전반적인 느낌은 3편의 후속작이라기 보다는
시스템적인 변화가 거의 없고, 유닛의 밸런스 조정, 신 유닛 추가, 새로운 스토리 전개 등
확장팩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특히 발시오네 R, 잠지드 등 3편에서 강력한 P 병기를 갖고 있던 유닛들이
P 병기가 이동 후 사용 불가로 변경돼서 쓰기 힘들어지는 등...
스토리적으론 어느 정도 떡밥들은 다 회수한 것 같은데,
최종보스인 거인이 과연 예언에 나왔다던 '마신' 이 맞는 건지가 살짝 의심스러워요.
루트는 스토리 차트에서 전부 윗쪽 루트. 티르랑 피리스가 죽는 부분은 참...
정말 예상밖의 전개로 슈우가 진짜로 놀라 당황하는 장면도 흥미로웠고요.
다만 주인공 중 하나인 사키토와 레이브레이드는 스토리에서 살짝 붕 뜬 느낌.
레이브레이드가 사악한 혼을 정화하면서 그 힘으로 각성한다길래
최종보스를 잡고 남은 그 원한을 레이브레이드가 처리하는가 했는데
(이 원한을 내버려 두면 도로 볼클스 같은 사신이 된다 함)
실상은 포제션 사이바스터로 닥돌...
게다가 그로 인해 정령들의 힘이 약화(소실)돼서 마장기들이 못 쓰게 된지라
과연 OG 후속작에 라 기아스 멤버들이 참전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진 상태.
뭐, 어떻게든 나올 것 같긴 합니다만.
연출은 3편에도 등장했던 기체들은 70% 정도는 연출과 대사를 그대로 재활용.
다만 포제션의 제한시간이 길어지면서 디스커터 경 같은 잘 안 쓰는 무기의 연출이 강화됐고
신규 참전 기체들의 연출과 새 기술들은 하나같이 박력이 넘침.
사이바스터의 아카식 노바는 처음 봤을 때 진짜 소름 돋았습니다.
그랑 웜 소드의 연출은 네오 그랑존보다 그냥 그랑존이 더 멋지기도 했고요.
어째 숨겨진 요소를 거의 못 찾은 것 같아서
2회차는 나머지 분기 공략, 숨겨진 요소 찾기, 트로피를 노릴 생각입니다.
1회차에서 그란벨, 갓데스를 구출하는 루트를 탔으니
이번엔 잠지드, 사이바스터를 구하는 루트를 타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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