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넬: 이제야 겨우 여기까지 왔나. 설마 두번 지나갈 줄은 몰랐는데.
사키토: 에리시아...피리스를 구해준 일에 대해선데..
엘리시아: 당신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대로 피리스를 죽였다면...난 죽을 때까지 계속 후회했을거에요.
사키토: 에...?
엘리시아: 구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그저 증오때문에 피리스를 죽였다면 나는 군인으로서의 긍지도..정말 모든 것을 잃었을 겁니다.
사키토:....
엘리시아: 그리고...무엇보다 틸은 피리스를 원망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러기는 커녕 그녀를...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바라고..
라이오넬: 찬물을 끼얹어 미안한데 아직 피리스가 살아났다고 기뻐하기엔 좀 일러. 데려가 봤자 저대로 눈을 뜨지 않으면 어쩔수 없고. 피리스를 맡긴 아크레이드가 싸움이 끝날 때까지 무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엘리시아: 네...그렇네요
에란: ...수다는 그정도로 하지그래? 제르보이드가 반응하고 있다...이 앞에 있군...거인족의 왕이.
슈우: 마사키, 사이피스의 모습은?
마사키: 정령의 힘이 넘치는 건 아까랑 똑같은데.. 사이피스는 아직 아무 말도 없어. 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지
에란: 흥, 소식이 없으면 그래도 상관없어. 내가 거인 살해자 칭호를 얻으면 그만이니까
마사키: 아니...그렇게 단순하게 끝날 이야기가 아닐 텐데..
소우: 모든 결말은 정령이 인도하는 대로입니까?
에란: 흠...아무래도 여기가 종점인 것 같네. 그리고 저놈이 거인족의 왕인가
훔 라카브: ....
사키토: 검은 거인..!
엘리시아: 네..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군요.
훔 라카브: 나는 하캄...너희 이난들에게 지혜를 주고 키우고 이끈 자다.
마사키: 키우고 이끌었다? 그런 것 쓸데없는 참견이야! 그것보다 네놈들 거인족은 처음부터 라기아스에 있었던 말인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온 건가!?
훔 라카브: 너희들이 교화를 받아드인다면 이해할수 있겠지.
마사키: 뭐라고...!?
미오: 다시 말해서쉽게 가르쳐줄 생각은 없다는 거지?
슈우: 그렇다고는 해도 마사키 치고는 좋은 질문이었어요.
마사키: 치곤, 이라고 말하지 마!
에란: 나를 포함해 여기 있는 누구나가 의아해할 법도 한데. 내가 조사한 비문에도 거인족의 탄생 또는 출현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것 밖에 나와있지 않았다.
슈우: 지금까지의 나의 추측, 그리고 검은 거인이 즉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면... 거인족은 라기아스, 그리고 인간의 창조주가 아니라.. 이 세계에서 탄생한 존재도 아니고요.
엘리시아: 그럼 그들은 다른 곳에서 왔다...?
사키토: 혹시 지상이라던지?
슈우: 완전히 빗나간 것은 아니라고 말해둘까요.
마사키: .........
튜티: 마사키고 안좋은 예감이 드는 것 같네. 아마, 얀론이나 미오도..
슈우: 거인족의 출신에 대해서는 그들을 쓰러뜨린 후에 조사한다고하고, 이 밖에도 확정된 게 있습니다.
얀론: 뭐야?
슈우: 거인이 교화하기 쉬운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이 있다는 말입니다
얀론: 확실히..병졸이나 흰 거인은 몰라도 검은 거인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들은 교화되지 않았다. 그건 놈의 힘이 완전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 때문에 무녀라는 존재로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슈우: 네, 여기에 이르러 검은 거인과 다시 만나기까지...그의 힘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가정하고, 교화를 실시하는 조건 중 하나로 이른바 사정 범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와 이 거리에서 대하며 우리는 아직 교화되지 않았습니다.
마사키: 그럼 교화하기 쉬운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의 차이는 뭐야?
슈우: 몇가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만...적어도 우리는 교화하기 어려운 쪽의 인간일 겁니다.
튜티: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를..
슈우: 네에..완벽하지 않다고는 해도 힘을 발휘하기 쉬울 테니까요. (단, 그것은 검은 거인에게 있어서도 양날의 검일 터.. 역시 그 조차도..)
훔 라카브: 혐오스러운 가호를 받은 역모자들이여...
마사키: (가호? 전에도 그런 말을 했었지만, 혹시, 그건..)
훔 라카브: 나의 힘을 얕잡아 보지 마라
마사키: 저녀석, 역시 여기서 우리를 교화할 작정인가!?
훔 라카브: 유전자를 원초의 모습으로..
사키토: 유전자?
훔 라카브: 교화에 의해, 교배의 끝에서 잃은 기질을 복구한다
마사키: 유전자 복구..라니, 마치 전에 프레시아의 저주를 풀었을 때의..
슈우: 네, 그게 마술의 기본이죠. 본래는 자신의 유전자에 대해 작용하지만..
엘리시아: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이 교화의 정체입니까?
슈우: 그리고 잃어버린 기질이란, 라기아스 인간이 타고난 온후한 성숙한 정신...그렇다면 지상인과 라기아스인의 플라나 양의 차이가 있었던 것도..
마사키: 쳇, 놈을 어떻게든 해야지!
에란: 그렇다면 내가 나설 차례야!
에란: 허무에의 회귀..... 보이드 리그레션!
훔 라카브: 무의 힘..검은 기인..하캄의 원적
에란: 그레, 네 마음대로 하게 두진 않을거야.
슈우: 허...무의 힘을 방출해 거인의 힘을 중화시켰습니까?
에란: 전승되던 '무로 돌려보내는 힘' 보이드 리그레션은 그걸 부분적으로 해방시키는 무장이었어. 거인을 쓰러뜨릴 정도는 아니더라도 교화를 저지할 수 있는 정도로는 충분히 유효했던 것 같다.
훔 라카브: 그렇다면..
사키토: 거인이....그리고!
엘리시아: 삼사신들까지..
훔 라카브: 너희들은 강력, 강념을 가진 자격을 얻기에 충분한 자라고 하지만 역시 나는 감수할 수 없다. 이 땅에서 섬멸해야 한다
에란: 훗, 교화는 포기했나
얀론: 기다려...녀석은 자격이라고 말했지. 도대체 무슨..?
슈우: .........
튜티: 교화될 자격..일까?
미오: 이젠 말을 느긋하게 할 때가 아니야! 사신까지 끌어내 버렸으니까!
슈우: 삼사신의 근원은 거인의 원망, 검은 거인이 그들을 사역할 수 있어도 부자연스럽지는 않아요.
마사키: 쳇, 귀찮은데...
슈우: 꼭 그렇지는 않아요. 거인족이 3사신의 근원이라면... 그들의 왕만 쓰러뜨리면 사신의 활동도 멈출 것입니다.
에란: 굳이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그런 얘기였을 것이다. 나머지는 검은 거인을...거인 왕을 죽이고 모든 것을 끝낼 뿐이야!
승리조건: 훔 라카브 격추
패배조건: 아군의 전멸
훔 라카브 전투대사
마사키
훔 라카브: 마장기신...가장 가호를 많이 받은 기인..
마사키: 가호가 뭔지 알겠어!
훔 라카브: 그대는 우리들의 비효 따위 불요. 나의 의지로 멸해라
마사키: 사라지는 건 네놈 쪽이야! 더 이상 라기아스에 있게 둘까보냐!
사키토
사키토: 검은 거인...저녀석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생되어...! 이제 더이상 이런 싸움을 계속하게 놔둘까보냐!
슈우
훔 라카브: 금기의 지혜를 욕심내는 업깊은 자여...그대는 오만함의 극치다.
슈우: 오만한 건 당신이죠. 인간이 거인으로부터 수지를 받아 길러졌다고는 해도, 자식은 어차피 부모의 손을 떠나는법. 부모의 굴레가 언제까지나 자식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됩니다.
에란
훔 라카브: 검은 기인... 하지만
에란: 제르비올라를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어차피 제르보이드를 얕잡아 보고 있겠지만... 그 방심, 후회할 새도 주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나는...거인 살해자가 된다!
훔 라카브 격추 (마사키로 격추시)
마사키: 검은 거인도 그 정도인가! 생각보다 간단했네!
훔 라카브: 사이..바스터!
얀론: ...결말이 났군
튜티: 여기까지야..검은 거인!
미오: 마지막은 정의의 편이 이긴다는 것이 약속이니까!
훔 라카브: 정령...기인...다루기 어렵군
엘리시아: 거인과 교화가 가져다 주는 비극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을 겁니다!
에란: 너희들도 알겠지, 이것이 인간의 의지다!
훔 라카브: 인간의 의지 따위 몽매...지성체는 통치당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해..어째서 그대들은 강력강념을!
사키토: 끝났어?
슈우: 검은 거인은 소멸한 것 같군요
엘리시아: 그런데 저건..
미오: 그거..요텐나이와 싸울 때부터 있었지
얀론: 놈은 저걸 아스트랄계에서 끌어낸 힘이라고 말했었는데..
튜티: 네... 검은 거인은 저 안으로 사라졌지만
에란: 흥...그렇다면 이제 저걸 어떻게 해야..
슈우: (저만큼의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으면서도 검은 거인에게 그것을 쓸 기미는 없었다...그리고 마지막에는 저 안에....생각할 수 있는 이유 그것은...검은 거인도 피리스와 마찬가지로)
마사키: ..아직..이다!
사키토: 에?
마사키: 여기에 있으면 곤란해! 모두 떠나!
사키토: 도대체...무엇이..
마사키: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 안에는 아직!
에란: 이, 이 반응은...?!
슈우: 역시..그 검은 거인은 그저 선봉에 불과했습니까?
사키토: 그렇다면...설마!
마사키: 아아..온다구! 진정한 거인족의 왕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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