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캐릭터게임인데 캐릭터성이 부족한 OG시리즈...

[lgtwins0]

OG시리즈를 하면서 느낀 게...

OG시리즈가 우수한 전투연출신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판권작 슈로대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릭터성 부각을 너무 안시켜줘요.

2차OG때부터 줄곧 강조되는 사안이긴 했지만... 스토리 전개에서 '주 캐릭터들이 대화하는 모습' 이 거의 없습니다.

높으신 분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전략세우고 앞으로 갈 방향 정하고 그러는 게 다에요.

내가 보고 싶은 건 먹을거 좋아하는 테니아가 쿠스하 즙을 마시면 어떻게 될 지, 토우야 하렘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칼비나가 알 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얼마나 데레데레하는지 등등입니다...

마일즈 사령관이 상부로부터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향후 강룡전대는 어떤 곳으로 진출할 지 따위를 보고 싶은게 아니거든요. 이런 건 그냥 간단히 요약해주면 되는겁니다

그래도 OGS까지는 캐릭터가 부각되는 면이 많았는데 2차OG부터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바뀌었는지 진짜 사령관급 인물들만 나와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게 전부더군요.

이번 MD도 moon dwellers가 아니라 mild's diary 라는 비아냥이 있을 정도인데 정말 틀린 게 아니란 생각이 듬.

난 마일즈같은 아재사령관 캐릭터의 성장일대기 따위를 보고 싶은게 아니라고....

그럭저럭 게임 자체는 재미있게 했지만 앞으로 이런 식의 스토리 전개방식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순백의심연]

떡밥은 계속 작중에서 풀어줘서 뜬금포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ihren Zabi]

저도 하면서 느끼는건데 대부분 진지한 전쟁얘기나하지 개그씬같은건 거의 없더군요 스토리가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전개가 막 드라마틱한것도아니고

[내아내는루키나]

테라다:여러분의 의견을 받아들여 4차OG엔 미스트를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파극폭마장]

현재 판권작들 장점과
현재 OG의 장점이
합쳐지면 완벽하다는 느낌...

[파극폭마장]

그리고 16일 간담회때 정말 필요한 요청..
타케다 경질(?) 건의??

[똘추황]

나쁜 건 각본가 타케다입니다. 테라다는 그 아재를 거둔 실책에 지난 번 결과를 보고도 내치지 않은 실책을 더했고요. 담에라도 타케다를 내쳐서 실책을 좀 만회하기를 바랍니다.

[감곰]

동감임. 너무 스토리 위주로 진행이되니, 개그파트같은 좀 재미있는 부분이 싹 사라진듯...

[맙튀]

2차 OG할때 뭔가 읽는 맛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평을 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막말로 쿠스하즙 한번 안나오고 만담이 너무 적어졌어요

[스몰사이즈]

OG1 OG2가 스토리 정말 좋았음...OG시리즈가 캐릭터성이 부족하다는건 그냥 개취임..

[lgtwins0]

본문 제대로 읽어보세요. OGS까진 캐릭터가 강조되었는데 2차OG때부터 이상해졌다고 분명히 써놨잖아요

[GAGAGA3G]

픽처드라마 재미있었는대 이런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메인시나리오에 많았으면 하네요.

[사라다이]

일단 케릭터가 너무 늘어 났어요.

그래서 누구 밀어줄지 결정을 못하고 갈피를 못잡다가 끝낸다는 느낌도 더러 있내요.

[黑`]

확실히 칼비나 빼곤 너무 쩌리행된 느낌이..

[으와하르]

동감입니다. 2차 OG부터 각본가가 이전 캐릭터들을 거의 안건드리고 새로 나온 캐릭터들만 강조하는 경향이 너무 커요.

그러다보니 OGS나 OG외전 시리즈까지 강렬한 캐릭터성으로 어필했던 쿄스케나 엑셀렌, 마사키나 아이비스, 아라도, 제오라 등등의 캐릭터들은 그냥 묻혀버림.

또 각본가가 이상하게 먼치킨 취향이어서 전작 캐릭 중에서도 슈우나 교도대, 료우토 같이 전략이나 정략을 논할 수 있는 먼치킨형 캐릭은 또 엄청 띄워주다 보니 마사키가 슈우에게 묻히고 타스크 레오나 유우키 카라가 료우토에게 묻히고 교도대 형님들이 말씀하시면 다들 데꿀멍하는 현상도 발생하죠

[황혼시계]

이상한 개그나 설명충같은거 자제하고 캐릭터간의 인물관계만 묘사해도 드라마가 나올정도로 방대한데

각본가가 개허접임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