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샤 : 그런고로 프링호르니 S함은 이제 슈테도니어스로 간다.
레미아 : S함 크루는 저번하고 같네요.
이산 : 어. 맞아. 이번에도 잘 부탁해요.
수잔나 : (대표는 노자 씨로 좀 바꿔주지...)
베키 : 조자 쪽은 나하고 시몬느가 왔으니 좀 활기차지지 않을까?
가엔 : 활기차지는게 아니라 시끄러워지는 거지.
시몬느 : 그럼 잘 부탁해... 이건 좀 손발 오그라드나?
케리트 : 보통 얼굴 마주하는건 인수인계 때 뿐이니까요. 이 기회에 친해지지 않은 크루들과 친분을 쌓아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레미아 : 아니아니, 수학여행 가는거 아니잖아. 파제뮤트 사 총본산에 쳐들어가는 건데.
포샤 : 상담하러 가는 게야, 상담.
레미아 : .......... 으. 상담이란게 그렇게 잘 될까.
포샤 : 뭐든 실제 가봐야 아는 게고... 어쨌든 슈테도니어스로 가자.
수잔나 : 함장님, 진로상의 마을에서 아크레이드 바롬 의원이 통신을 보냈습니다.
포샤 : 오호, 아크레이드가? 무슨 일일꺼나. 연결해 다오.
아크레이드 : 오랜만입니다. ... 지난번엔 정말 큰일이었죠. 여러분께서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포샤 : 덕분에 잘 넘겼네. 그런데, 이런 데엔 어쩐 일이신가?
아크레이드 : 이 주변 마을에 시찰 나왔습니다.
포샤 : 국경 부근까지 말인가. 바쁘시구먼.
아크레이드 : 아뇨아뇨. 그러다가 여러분께서 근처에 오셨단 말 듣고 연락 드린겁니다. 실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배에 좀 가도 되겠습니까.
케리트 : 시찰은 끝나신 겁니까?
아크레이드 : 예. 대강 마무리됐으니 걱정 마세요.
포샤 : 흐음... 어쩐 일일꺼나.
이산 : 괜찮잖아요? 지난번 전투 때도 아크레이드가 도와주기도 했고.
포샤 : 회담까진 아직 여유도 있으니... 얘기나 한번 들어봄세.
아크레이드 : 감사합니다.
이산 : 오랜만이예요, 아크레이드 바롬 의원.
니코 & 리코 : 오랜만~
아크레이드 : 오랜만입니다 대표님. 샌드립 자매도 잘 지내 보이네.
튜티 : 많이 바쁘지 아크레이드.
아크레이드 : 아아, 튜티....... 아니, 뭐. 바쁘진 않아.
포샤 : 그래서... 무슨 얘기신가?
아크레이드 : 네? 아아, 음. 그거. 사실, 이 앞에 있는 마을에 테러리스트가 잠복했다는 정보가 들어왔어요. 그래서, 마을을 우회하도록 진로를 바꾸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얘기하러 온 겁니다.
레미아 : 테러리스트라면... 라바나의 계승자나 신명여단?
아크레이드 : 아니... 테러리스트란 표현이 적확할지는 모르겠지만, 네스토리아스 교 신자들이야.
시몬느 : 네스토리아스 교라면... 엘시네가 믿는 척 하던 종교 아냐? 거기가 왜 테러리스트라고 불릴 짓을 하는 거지?
아크레이드 : ...... 실은 최근, 슈테도니어스 국내에서 네스토리아스 교 신도들의 폭동이 사회문제로 치닫고 있어.
튜티 : 네스토리아스 신도들이... 폭동을!?
베키 : 네스토리아스 교는 지난 전쟁 때는 난민 원조해주고 그러던 데잖아. 거기가 왜 폭동을 일으키지?
아크레이드 : 얘기가 좀 길어질텐데... 설명을 하고 넘어가야하나?
이산 : 복잡한 얘기인 거 같은데 제대로 설명해 주면 좋겠네요.
아크레이드 : 감사합니다. 그럼 기본적인 것부터 얘기하겠는데... 지금 라 기아스에는 정령신앙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네스토리아스 교같은 유일신 종교는 소수파지. 특히 네스토리아스 교에는 정령을 부정하는 교의가 있어서 소수파로 분류되기도 하거든.
튜티 : 엘시네는 정령 부정을 제외한 큐리우스 파 교회에 소속되어 있었지.
아크레이드 : 맞아. 여기서 중요한 게 엘시네의 존재거든. 쇠퇴하던 네스토리아스 교가 최근 엘시네의 포교로 신도수가 늘어나던 추세였어. 하지만 그 엘시네가 실은 볼클스 교단 교도였다는 게 판명되어 네스토리아스 교는 대타격을 입었지.
베키 : 그래 알았다! 엘시네가 뵬클스 교도라는 걸 알아서, 빡친 그 녀석들이 폭동을...
아크레이드 : 아니. 네스토리아스 신도가 폭동을 일으킨 건 좀 더 이전 이야기야. 그 후 네스토리아스 교는 급격히 세력을 잃었지.
튜티 : 무리도 아니지. 믿고 있던 교모敎母가 볼클스 교단 대사교였으니까.
아크레이드 : 수많은 신도들이 신앙을 버리고, 간신히 남아있던 신도들도 사회적으로 상당한 박해를 받았다고 해. 볼클스 교단과 연관이 있는, 반사회적인 컬트 교단의 신자 뭐 이런 식으로 바라본 거지. 네스토리아스 교는 이대로 사라져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타격을 입었는데... 그 상황이 한방에 뒤집히는 사건이 일어난 거야.
레미아 : 그거 설마...
아크레이드 : 그래... 엘시네가 부활했지.
튜티 : 엘시네의 부활...
아크레이드 : 얘기는 들었어. 엘시네는 여러분 앞에도 나타났다지.
얀론 : ....... 그래.
아크레이드 : 네스토리아스 교는 그때부터 급격이 변질되었어. 신도 수가 늘어나고, 종교체험을 뜨겁게 설파하는 열심신도들도 늘었지. 그리고... 과격한 활동도 늘어나고, 마침내 폭동을 일으키기까지 한 거야.
가엔 : 즉, 부활한 엘시네가 신자들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건가.
아크레이드 : 아직 정보가 부족하긴 한데, 그렇게 추측 가능해. 심지어 그들은 마장기까지 보유했다고 하더군.
레미아 : 테러리스트 급 맞네.
튜티 : 마을을 우회해서 가는 게 좋겠다.
아크레이드 : 움직임을 가지하고 쫒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마을 한복판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보단 낫지.
포샤 : 흠... 마을을 우회하는 정도라면 크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지. 진로를 변경하는 게 좋겠구먼.
튜티 : ......... 알려줘서 고마워. 아크레이드.
아크레이드 : 아니 뭘. 나도 마을과 민간인이 피해입는 건 피하고 싶으니까. 그건 그렇고, 다른 얘긴데, 하나 부탁 할 수 있을까요.
포샤 : 음? 뭔가?
아크레이드 : ... 얼굴에 철판 깔고 드리는 말씀인데, 한동안 이 배에 좀 태워주실 수 있을까요?
포샤 : 오호, 어쩐 일이신가?
아크레이드 : 지난번에도 설명드렸지만 슈테도니어스는 안티라스 부대와 협조노선을 타고자 합니다. 그리고 혹시 사고나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제가 있으면 빠른 대응도 가능하고요.
튜티 : 즉 에스코트를 해주겠다는 거네?
아크레이드 : 그렇지.
이산 : 괜찮겠어요? 배가 전투에 말려들 가능성은 적지 않을 텐데.
아크레이드 : 여러분이 얼마나 강한지는 잘 아니까요. 그 점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습니다.
튜티 : 의원 직무는 어쩌고?
아크레이드 : 내 직무는 여러분들과의 조정역할이야. 위원회도 세워졌고.
튜티 : 정말 용의주도하다니까.
얀론 : 그래. 그럼 다른 의견 없다.
튜티 : 알았어. 잘 부탁해, 아크레이드.
이산 : 얘기 잘 됐네.
포샤 : 자네가 있어주면 꽤 편해지긴 하겠지. 잘 부탁함세, 아크레이드.
수잔나 : 정령 레이더에 반응! 3시방향에서 적기 옵니다!
포샤 : 마을 쪽에서 오는군... 아크레이드 말이 맞았구먼. 그럼 반격 준비를 해야지. 대표님, 명령 내리시게.
이산 : 어어........ 방위법 발령! 접근하는 마장기를 격퇴해!
제 19화. 파나티시즘 (ファナティシズム)
(* fanaticism : 광신 狂信)
네스토리아스 신도 : ............
튜티 : 어...... 저건 뵤엔!? 어째서 네스토리아스 신도가...
네스토리아스 신도 : ........ 끄윽........ 으으.......... 아아!!
얀론 : 음.....!? 안돼, 빨리 그 기체에서 내려라!!
네스토리아스 신도 : 끄아아아아아아아아!!!
(사망)
사령 : 으으... 아아아...
얀론 : 큭... 늦었군...
튜티 : 아아... 세상에...
레미아 : 뭐..... 뭐야...... 저거 뭐야!?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튜티 : ..... 저건 뵤엔이야. 저 기체에 적성이 맞지 않는 조자가 타면, 혼을 먹혀버려 생명을 잃게 돼.
레미아 : 뭐... 뭐야, 그게... 그런 마장기가 있다니...
아크레이드 : 마장기가 아냐... 영장기야. 볼클스 교단의 기체지.
레미아 : 볼클스 교단!? 어째서 네스토리아스 신도가 볼클스 교단 기체에...
(적 증원)
네스토리아스 신도 : 아아, 혼이 정화되어 간다... 이것이야말로 이생利生의 현정顯正!!
레미아 : 뭐야 니들.....!?. 저걸 보고도 혼의 정화니 뭐니, 제정신이야!?
(삐릭 삐릭)
튜티 : 이 반응은....!? 다들, 조심해! 지엔에는 자폭장치가 붙어있어!
레미아 : 자폭장치!?
네스토리아스 신도 : 이것은 천벌의 번개... 즉, 당신들이 치룰 대가입니다!!
네스토리아스 신도 : 그러합니다!! 엘시네 님이 부활한 지금, 천벌을 받을 때가 온 겁니다!!
네스토리아스 신도 : 그리고, 우리는 기적의 증인!! 우리는 다시 태어나신 엘시네 님의 가호와 함께!!
튜티 : 엘시네...!? 당신들, 엘시네를 만난 거야!?
얀론 : .......... 마인드컨트롤 당했나.
네스토리아스 신도 : 자, 이제 우리의 영혼을 바칠 시간!! 엘시네 님의 인도를 받아 영원의 구제를 받읍시다!!
튜티 : 이런! 이쪽으로 온다!
네스토리아스 신도 : 엘시네 님... 힘을 주소서...!!
얀론 : .......... 안 된다!!
(전투)
네스토리아스 신도 : 너는... 그란벨....!! 엘시네 님을 해친......!! 우리는 절대 당신을 용서치 않으리니!! 엘시네 님, 이끌어 주소서...!!
란샤오 : 주인님!!
얀론 : !?
(자폭)
튜티 : 얀론!?!?
얀론 : 큭....... 괜찮다.
네스토리아스 신도 : 그란벨......!?
네스토리아스 신도 : 감히 무슨 낮짝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겁니까.
네스토리아스 신도 : 엘시네 님의 아픔... 뼛속에 새겨드리지요!!
얀론 : ............
레미아 : 저것들 무슨 개소리야!? 얀론, 당신도 뭐라고 좀 해봐!!
얀론 : .............
레미아 : 안 들려 안론!? 어디 다쳤어!? 아니면 전의상실 뭐 그런 거야!?
얀론 : ...... 괜찮다. 싸울 수 있다.
레미아 : ......... 그래. 그럼 됐어.
튜티 : 피해가 심해. 일단 물러나, 얀론!
포샤 : 각기 출격! 얀론을 지원하게!
케리트 : 저 지엔을 파괴하면 대폭발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거리를 두고 싸우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가 밀집하면 적의 자폭공격을 유발하게 됩니다. 각기 분산진형을 싸서 접근해오는 적은 신속히 격파하세요. 함 방어도 잊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얀론 교전]
네스토리아스 신도 : 엘시네 님을 해친 악마놈!! 그 죗값을 치뤄라!!
얀론 : ................
[튜티 교전]
튜티 : 당신들, 정신차려요!!
네스토리아스 교도 :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은 당신들입니다!! 신과 엘시네 님의 힘을 그 눈에 똑바로 새겨두시오!!
[레미아 교전]
레미아 : 엘시네... 우리 훼방이나 놓고 말야!!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나!!
[적 전멸]
튜티 : ..... 끝난 거 같아.
케리트 : 네... 하지만 뒷끝 찝찝한 전투였습니다.
포샤 : 젊은 것들이 왜 목숨을 버리려 드는지 원...
튜티 : 설마 네스토리아스 신도를 볼클스 교단 기체에 태우다니...
케리트 : 심지어 자폭까지...
아크레이드 : ...... 네스토리아스 교는 애시당초 사후 구제를 주장하는 교의니까.
케리트 : 싸워서 죽는 것이 가장 큰 구제, 입니까.
아크레이드 : 응. 테러리즘에 이용당해버리면 꽤 위험한 생각이지.
튜티 : 어째서 그렇게까지 우리를...
아크레이드 : 정령과 계약해서 정령의 힘을 빌리고, 정령을 빙의시키는 마장기신은 정령을 부정하는 교의인 네스토리아스 교에 있어서 불구대천의 적일 테니까.
레미아 : 그런데 네스토리아스 교 주류는 정령에 대해 관용적으로 보는 비교적 온건한 큐리우스 파잖아? 그게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바뀐 거지?
얀론 : ...... 그 주류 온건파의 핵심을 우리가 죽였기 때문이겠지.
레미아 : ..........
아크레이드 : 엘시네가 볼클스 교단 대사교였다는 것 자체가 안티라스 부대가 엘시네를 매장하기 위한 거짓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시몬느 : ...... 아주 막장이구만.
아크레이드 : 편향정보 후유증이지. 한번 사람이 선입관을 가지게 되면 잘 없어지지 않아.
시몬느 : 선입관이고 뭐고, 어째서 저 녀석들이 교단 기체에 타는 거야?
아크레이드 :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그것도 엘시네가 끌어다 온 거겠지. 네스토리아스 신도로 사람을 모아서, 볼클스 교단 기체에 태워서 싸우게 하는 거지... 양쪽에 발을 걸친 엘시네 말고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없어.
튜티 : ....... 어재 본래 목적보다 일이 한참 커졌네...
아크레이드 : 본래 목적?
튜티 : 어머, 아직 설명 안했구나. 실은...
아크레이드 : 그래... 그래서 슈테도니어스에 왔구나. 그런데, 파제뮤트 사로 가는 건 솔직히 추천하고 싶지가 않은데.
튜티 : 왜?
아크레이드 : 아까는 네스토리아스 교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사실 지금 일반적인 여론을 봐도, 안티라스 부대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진 상태야.
시몬느 : 어, 왜?
아크레이드 : 지난 전쟁에 대한 분노와 불만, 뭐 그런게 지금 안티라스 부대로 집중되고 있다는 거지.
베키 : 왜? 우린 그 전쟁을 막아냈는데?
아크레이드 : 간단하게 말하면, 그 전쟁이 [온거레드가 못된놈] 이라는 한마디로 정리되어 버렸기 때문이지. 그 전쟁 책임이 온거레드에게 있다는 게 통일정부의 견해거든.
튜티 : 그러고 보니 더스드레슈 장군도 같은 말을 했네...
아크레이드 : 실제 그런 면도 있지만... 이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소리였거든. 온거레드는 이미 죽은 사람이기도 하고. 책임을 추궁할 수도 없지. 남도 북도 잘못이 없다. 온거레드는 죽어서 없다. 이렇게 되면 그 창끝이 향하는 곳은...
튜티 : ....... 우리라 그거네.
베키 : 돌겠구만... 어떻게 좀 안돼?
아크레이드 : 그 자체는 앞으로 활동과 광고로 회복할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파제뮤트는 정말 성가실 거야.
레미아 : 파제뮤트가?
아크레이드 : 안티라스 부대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건 파제뮤트에게 있어서 정말 좋은 상황이거든. 안티라스 부대가 지지받게 되면 파제뮤트 사도 여러분과 싸우기 힘들어지지. 회사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반대로 여러분이 이미지가 나빠지면 그 리스크가 없어진다는 거야. 오히려 여러분과 싸우는 게...
베키 : 반대로 우리와 싸우는 저놈들이 정의의 편이다 뭐 그런 소리야!?
아크레이드 : 아직까지는 여론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마장기신 조자의 행동이 정령의 의사에 기초한다는 건 아직 큰 쉴드가 되기도 하고. 안티라스 샵 굿즈도 긍정적인 평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그것도 파제뮤트 사를 막을 만큼 설득재료가 되지가 못한다는 거지. 교섭하러 가 봤자, 당연히 공격이나 당할 거야.
얀론 : ........ 그래. 아크레이드 말대로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험하다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리고 회담은 이미 상호 결정된 일이다. 이제와서 취소할 수도 없어.
튜티 : 그래... 평화적인 해결을 원하는 그 자세가 중요한 게 아닐까. 교섭 자체는 실패로 끝나더라도 가보는 것 자체에는 의미가 있다고 봐.
아크레이드 : 그래... 그렇군. 단, 조심은 하는 게 좋을 거야.
튜티 : 응. 알았어.
[그란벨 : 하이패밀리어 랭크업 이벤트]
얀론 : 네 덕에 살았다, 란샤오. 네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반응이 늦어져 죽었을지도 모른다. 고맙다.
란샤오 : 감사합니다. 저와 주인님은 일심동체. 주인님을 지켜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얀론 : 든든하구나. 효천견을 얻은 양전 부럽지 않다.
란샤오 : ...... 개가 아니라 흑표범입니다.
얀론 : 아니, 너 풍생수잖나... 어쨌든 이제 그 연계기도 문제가 없겠다.
란샤오 : 네. 저와 주인님의 호흡이 흔들리는 일은 없습니다.
얀론 : 음... 그럼, 슬슬 실전에서도 시험해볼까.
얀론 : ..... 음?
레미아 : 얀론!!
얀론 : ........ 웬일이지, 레미아. 네가 먼저 내게 말을 다 걸다니.
레미아 : 차, 착각 마!! 떨떠름한걸 풀러 온 거니까!!
얀론 : 묻고 싶은 게 있나. 뭔가?
레미아 : 당신하고 엘시네 관계! 아까 좀 이상한 건 느꼈는데... 당신, 엘시네하고 무슨 일 있었어!?
얀론 : 아니. 아무 일 없었다. ...... 그저, 서로 사랑했을 뿐이다.
레미아 : 흐~ 응. 사랑이라........................ 어............... 어어~~~~~~!?!??!
얀론 : 사랑했고... 그리고... 내가 이 손으로 죽였다. 그게 다다.
레미아 : 뭐!? 뭐야, 그게........?
얀론 : ......... 이 이상은 내가 할 말은 아니로군. 궁금하면 베키에게라도 물어봐라. 이야기꾼답게 앞뒤 잘 붙여서 재미있게 얘기해줄 거다. 그럼 난 실례하겠다.
레미아 : 자, 잠깐 있어봐! ....... 뭐야 저 인간, 비굴하게. 진짜 자기답지 않네............ (얀론... 엘시네 얘기가 나오면 좀 이상해진다 싶긴 했는데... 사랑했고, 그리고... 죽였다니... 그런 일이... 저 인간...)
얀론 : ..............
란샤오 : 주인님...
얀론 : ...... 안다. 레미아에게 비겁한 소리를 해 버렸다. 하지만 난 이제와서 엘시네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할 자격이 없는 거다. 그리고... 그게 내가 지고 가야 할 업보다.
란샤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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