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인사라움, 황자의 방]
마릴린 : 어서 오세요, 전하.
유서 : 마릴린공...
짐을 기다려 준 것인가...
마릴린 : 네...그걸 위해 전하의 방 출입을 허락받은 거니까요.
유서 : 아크세이버의 기사들이 알아채진 못했겠지.
마릴린 : 그야 당연하죠.
우리 둘만의 비밀의 랑데부인걸요.
그럼 전하...얼굴을.
유서 : 으음...
(스피어의 부작용은 유서를 좀먹어 가고 있다...)
마릴린 : ...아프지...않으세요?
유서 : 의식을 유지하는 게 힘들 때도 있다.
마릴린 : 왜...왜 그렇게까지...
유서 : 당연한 것을.
마릴린 : 하지만...!
유서 : 사랑하는 데 이유가 무슨 필요가 있으랴.
마릴린 : 사랑...
유서 : 그것이 성왕인 자의 책무다.
마릴린 : 마르그릿트는 괜찮은 건가요?
유서 : ...손을 잡아 본 적도 없었지.
지금와서 미련이 있겠나.
마릴린 : 전하......
유서 : ...유감이군.
거짓의 검은 양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되어도, 자기 마음까지는 속일 수가 없구나...
마릴린 : ......
...전하...
‘행복한 왕자님’ 이란 동화, 혹시 아세요?
유서 : 아니...
마릴린 : ...어느 동네에 ‘행복한 왕자님’ 의 동상이 있었답니다.
왕자님의 몸은 금으로 덮여 있었고, 눈은 사파이어, 허리춤의 칼자루엔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대요.
유서 : 사파이어의 눈...다이아의 검...
마릴린 : 거기에 지나가던 제비 한 마리가 찾아왔지요.
왕자님은 제비에게 부탁해 자신의 몸을 두른 금과 보석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아름다웠던 왕자님은 금도, 보석도 모두 잃고 끝내는 초라한 모습이 되어버렸기에,
사람들은 그 상을 부숴 버렸답니다.
유서 : 그런가...
마릴린 : 하지만, 전하...
왕자님의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 마릴린도요.
빼앗는 것밖에 모르고 살던 전 전하를 만나고 처음으로 남에게 무언가를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어요.
마릴린 : (어릴 적에 조직이 머릿속을 죄다 휘저어놓은 이후, 오늘까지 내 멋대로 살아왔지만...
지금이라면 어쩐지 알 것 같아...
어정어정이가 오디스에서 아기고양이를 구했을 때의 마음도...)
(방에 들어오는 가이오우)
가이오우 : ...내가 방해했나?
마릴린 : 파계의 왕!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오다니 실례잖아!
유서 : 자중하지 못할까, 마릴린공.
인사라움의 성왕이신 폐하의 어전이다.
가이오우 : 파계의 왕이 새로운 성왕이라니...
조국을 멸망시킨 악귀를 백성들이 대체 어떤 얼굴로 맞이할런지 원...
유서 : ......
가이오우 : 멋진 눈빛이군.
기대하고 있으마, 유서=인사라움.
군의를 시작하겠다. 브릿지로 와라.
유서 : 말씀 받들겠습니다.
준비가 끝나는 즉시 바로 가겠습니다.
가이오우 : 기다리고 있지, 열쇠를 지닌 자.
(나가는 가이오우)
유서 : 파계의 왕...
승리를 위해서는, 그 힘도 필요하다.
마릴린 : 전하...
유서 : 미안하군, 마릴린공.
그대의 화장도구로 짐의 얼굴을 가려 다오.
마릴린 : 분부대로 하겠어요, 전하.
유서 : 지금의 짐에겐 황위계승권은 없다.
따지자면 이미 황자도 아닌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전하라고 부를 필요는 없어.
마릴린 : 아니오...
제게 있어선 당신은 영원한 황자님이세요.
유서 : ...미안하다, 마릴린공...
허나 이제 짐은...그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마릴린 : 괜찮아요.
주는 것밖에 못하시는 전하껜 저 마릴린이 모든 것을 바치겠어요.
그러니까 제게 딱 한마디만 해 주세요.
유서 : ...마릴린=캣.
짐과 성 인사라움 왕국을 위해 그 목숨을 바치거라.
마릴린 : 기꺼이.
유서 : 어서 와라, ZEXIS.
짐의 진정한 힘으로 너희들을 맞이하마...
금기에 손을 대고, 긍지도 정의도 버린 싸움...
우리들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게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성 인사라움 왕국의 재세를 위해.
◎우주, 네오 플래닛
[프론티어 선단 내부, 병원]
카렌 : 어디 아픈 덴 없고, 루이스?
루이스 : 괜찮아.
조금 두통이 있을 뿐이고, 몸은 문제 없는 것 같아.
세포장애를 억제하는 약도 이제 안 먹어도 된다고 했어.
카렌 : 유사태양로의 후유증이 나은 거야?
루이스 : 솔레스탈 비잉 사람 말로는, 고밀도의 GN입자가 너덜너덜한 상태였던 세포를 복구해준 것 같다더라.
카렌 : 잘은 모르겠지만, 루이스가 건강해졌다니까 그거면 됐어.
루이스 : ......
카렌 : 왜?
루이스 : 신기하구나...싶어서.
검은 기사단의 일원이었던 카렌은 학교에선 보통 학생인 척 하고 있었고...
그리고 난 어로우즈 일원이 되었고, 사지랑 카렌네랑 싸웠지.
카렌 : 루이스...
루이스 : 슬픈 기억이랑 저지른 죄는 지울 수 없어...
하지만...
카렌 : 미래는 새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들도 다시 친구로 돌아왔으니깐.
루이스 : 를르슈랑 스자쿠는?
카렌 : 싸움이 끝난 뒤부터 계속 둘이서 얘길 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처음 만난 그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 다시 친구를 시작하려나봐.
루이스 : 두 사람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구나.
카렌 : 그렇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통하게 되면, 지배도 전쟁도 일어나지 않겠지.
애쉬포드 학원에서 계속 내숭을 떨고 산 내가 할 말인가 싶긴 하지만.
루이스 : 아냐. 진짜 카렌을 알게 되어서...나, 기뻐.
카렌 : 예쁘다-그 반지.
설마하니 사지한테 받은 거야?
루이스 : 응...
이것만은 계속 버릴 수가 없었어.
사지 : 몸은 괜찮은가 보네, 루이스.
루이스 : 카렌이 옆에서 잘 간호해줘서.
카렌 : 미안, 사지.
내가 남친 역할을 뺏었네.
사지 : 괜찮아. 나도 그 이노베이터 함선 때문에 바빴으니깐.
루이스 : 저거...어떻게 한대?
사지 : 이오리아=슈헨베르그가 남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재산이니깐.
파괴하거나 그러진 않을 거야.
당분간은 기능을 동결시켜 놓고, 세계가 안정되면 본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어.
안드레이 중위도 저걸 방위하기 위해서 남는다나봐.
카렌 : 그 빌리란 사람이 관리 책임자가 된다던데.
사지 : 그 사람 말야, 좀 별난 사람이더라구.
전체적으로 여자들을 꺼리는 것 같던데, 스메라기씨 앞에만 가면 싱글벙글 아주.
크로우씨가 옆에서 어찌나 놀리던지.
카렌 : 하여간 그 인간...지도 여성 혐오인 주제에.
루이스 : ...화성에 갈 거야?
사지 : 응...
루이스 : 싸우기 위해?
사지 : 그런 게 아니야.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가는 거야.
그리고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지고서 싸워온 이 싸움의 결말을...진실을.
루이스 : 그런 부분은...누나랑 닮았구나.
사지 : 기다려 줄 수 있니, 루이스?
루이스 : 사지는 지금까지 계속 날 기다려 줬는걸.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기다릴 차례야.
카렌 : 괜찮아, 루이스.
사지는 내가 반드시 지켜줄 테니깐.
뭐...사실 세츠나가 있음 안심이겠지만.
루이스 : 세츠나라...
그 애랑도 만나고 싶다.
사지 : 그건 돌아오고 나서가 되겠지.
그 녀석...지금 사람을 만나러 나갔으니깐.
루이스 : ...기다릴게, 사지...
반드시 돌아와야 해.
사지 : 응...
싸움이 끝나면, 같이 애쉬포드 학원에 가자.
카렌 : (그 때는 모두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어...
를르슈도, 스자쿠도...)
[아일랜드 1, 그리피스 파크]
마리나 : (세츠나...
분명 당신은 또 싸우러 가고 있겠지요...
제 말이 당신에게 닿지 않더라도...
그래도, 당신을 향한 마음을 계속 보내겠어요.
크루지스의 소년병으로서 싸우길 강요당하고, 전장 속에서밖에 살아갈 수 없었던 당신...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나도, 당신도 같은데...
서로 이해할 수 있는데...
어째서 저와 당신의 길은 서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당신은 무력을 행사해서 세계에서 분쟁을 없애려고 했죠...
만약 그게 실현되었다 해도, 당신의 행복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건가요...
죄를 지고, 상처 받고...그러면서도 계속 싸우고...
그런 당신의 삶이 너무나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지금은, 약간이지만 생각이 변했어요.
당신이 보여준 그 따뜻한 빛 때문에...
자기 안에 있는 행복을 남과 공유하고, 그 고리를 넓혀가는 것이
진정한 평화로 이어질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어쩌면 당신이 보여준 그 빛은, 다리 역할을 해줄 지도 모르겠네요...)
세츠나 : ......
마리나 : 세츠나...
세츠나 : 싸우고 있을 때, 당신을 느꼈어.
마리나 : 저도에요. 세츠나.
세츠나 : ......
마리나 : ......
세츠나 : ...막상 이렇게, 당신 앞에 서니 말이 나오지 않아.
마리나 : 하지만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지금이라면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세츠나 : 고마워, 마리나=이스마일.
마리나 : 가시는 거군요?
세츠나 : 마지막으로 당신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떠나가는 세츠나)
마리나 : ......
고마워요, 세츠나.
저도 당신을 만난 것에 감사해요.
마리나 : (그러니까, 부디 당신도 당신의 행복을 얻도록 하세요.
세츠나...당신에게 행복이 찾아오길, 전 기도하겠어요)
쉐릴 : 마리나님...
알토 : 세츠나도 자기 마음을 정한 모양이군.
쉐릴 : 그러는 너는 어떤데, 알토?
알토 : 뭐가 말야?
쉐릴 : ZEXIS 사람들한테 다 들었어. 알토가 결판을 낼 생각이라고.
알토 : 하여간 그놈들...!
또 쓸 데 없는 소릴!!
란카 : 결판이라는 게 뭐야, 알토군?
알토 : 그건...
브레라 : 몇 번이고 다시 말해주지.
넌 란카에게 어울리지 않아.
알토 : 있었냐 브레라!?
란카 : 브레라씨도 알토군네랑 같이 갈 거죠?
브레라 :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속죄야.
란카...너의 노래는 내가 지킨다.
쉐릴 : 와~오...정열적이어라...
알토 : 대체 넌 란카의 뭐란 말야...
브레라 : 나는...
란카 : 나는...?
브레라 : 란카의 팬이다.
란카 : 그렇게 생각해 주셔서 고마워요, 브레라씨.
쉐릴 : 어쨌든 방해꾼도 끼었겠다, 결판이란 걸 내는 건 화성에서 돌아오고 나서 해.
알토 : 그, 그래...
쉐릴 : 그러니 반드시 돌아와야해, 알토.
란카 : 약속해, 알토군.
알토 : 물론이지.
바사라 : 그럼 분위기도 달아올랐겠다, 내 노래를 들어어어어어어어엇!!
(쿵쿵짝짝 지잉지잉)
알토 : 바사라!!! 너도 있었냐!!?
밀레느 : 하여간!! 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알토 : 밀레느...그리고 감린 대위까지...
감린 : 미안하다, 알토.
사람들이 네 동향을 살필 선발대로 날 임명해서...
알토 : 그 얘긴...
에스터 : 당근 우리들도 있지롱!
코우지 : 쉐릴도 참 무른걸.
결판 내는 걸 뒤로 미루겠다니.
게이너 : 사실 이게 잘 된 거지.
엿보고 있는 우리들 쪽이 더 긴장되서 죽을 것 같았으니.
시몬 : 그러더라. 게다가 만약 란카씨를 울리거나 그랬다면 바로 주먹이 나갔을 것 같고.
알토 : 역시 다들 있었잖아!!
크로우 : 뭐 뭐, 화성으로 출발하기 전에 갖는 최후의 휴식이란 거잖냐.
카나리아 : 오즈마...미시마 보좌관 쪽은 어떻게 됐지?
오즈마 : 제대로 엿을 먹이고 왔지.
그 놈이 지금까지 뒷구녕에서 했던 짓거리들 증거를 코앞에 들이밀고.
다음에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간 그날이 제삿날이라고 겁 좀 줬다.
루카 :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캐시 : 그런 남자라도 선단이 다시 은하를 여행할 땐 필요한걸...
물론 난 약혼을 파기해 버렸지만.
바비 : 알겠어, 캐시.
우리들도 란카네처럼 정정당당히 오즈마를 두고 싸우자.
루카 : 참 힘들겠네요. 대장님도.
알토 : 그리고 우리들도 말이지.
카미유 : 화성...
거기서 마지막 싸움이 기다리고 있는 건가.
세츠나 : 파계의 왕을 새로운 통치자로 삼은 인사라움...
제로 : 필시 유서 황자는 놈에게 붙어서 인사라움 백성들을 지키려고 한 거겠지.
왓타 : 그럼 지구는 어떻게 되고...!?
캇페이 : 엘간 아저씨가 말했듯이 파계의 왕이 재앙이라는 것과 싸우기 위해 차원수를 모으고 있는 거라면...
가로드 : 우리들과 지구의 전력을 차원수로 삼고, 보통 사람들은 죄다 죽이려고 들지도 모르겠는데.
토시야 : 그리고 지구는 인사라움의 것이 되어버린다 이건가.
시노부 : 그런 짓거릴 눈뜨고 봐줄 것 같냐!
마르그릿트 : 전하...아니, 유서=인사라움...
그렇게까지 타락하고 말다니...
크로우 : 너무 혼자서 지려고 하지 마셔, 마르그릿트.
마르그릿트 : 하지만...
크로우 : 유서=인사라움은 우리들 전원의 적...
그리고 넌 ZEXIS의 일원이야.
마르그릿트 : ...나는 아크세이버다.
에스터 : 마르그릿트씨...
마르그릿트 : 나의 마지막 사명은 성 인사라움 왕국을 멸망으로 몰아간 유서=인사라움을 치는 것이다.
그걸 달성했을 때 비로소 난 너희들이랑 같이 가는 것이 허락되겠지.
크로우 : OK다. 그게 니 마음의 마무리라면 성이 찰 때까지 하라고.
마르그릿트 : 필시 백성들과 아크세이버 중에서도 지금의 유서=인사라움의 모습에 의문을 가진 자도 나왔을테지.
아무로 : 즉 황자와 파계의 왕만 쓰러트리면 인사라움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건가.
마린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세계와 인사라움 사람들이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몰라...
토시야 : 마린...
마린 : 인사라움의 침공은 S-1성과 지구의 싸움과 똑같아.
타케루 : 멸망 직전이었던 먼 미래의 지구가 바로 S-1성...
크로우 : 그 친구들은 이주처로서 시간을 넘어 지구를 공격해 왔댔지.
에스터 : 그 싸움, 그래서 결말은 어떻게 됐는데?
마린 : S-1성의 독재자를 타도해서 싸움은 끝났어...
하지만 이전투구의 사투가 남긴 상흔은 컸고,
남겨진 S-1성 사람들도 결국 지구를 떠날 수밖에 없었어.
토시야 : 그 뒤 그들은 은하를 여행하며 새로운 이주처를 찾긴 했지만.
크로우 : 확실히 지금 상황이랑 닮았는걸.
에스터 : 그럼 싸움이 끝나도 인사라움 사람들과 화해하는 건 어렵단 말야...!?
크로우 : 병행세계의 지구라 해도, 최악의 만남이었으니까 말이지...
서로 외계인 같이 보고들 있어.
이제 서로 알아가 봅시다-라고 해도 그리 간단히 되진 않을 테지.
마르그릿트 : 유서=인사라움을 쓰러트린다 해도, 두 개의 세게를 둘러싼 증오는 사라지지 않는 건가...
크로우 : 그걸 생각하는 건 나중에 하고.
일단은 황자와 파계의 왕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전부 땡이잖아.
캇페이 : 그렇담 일점 돌파지!
후딱 그 자식들을 날려버리고 싸움을 끝장내주겠어!
크와트로 : 성 인사라움 왕국이란 국가 자체가 이 싸움으로 크게 바뀌게 되나...
카미유 : 그건 이쪽 세계도 마찬가지겠네요.
일련의 싸움으로 지구연방은 체제가 완전히 파괴된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록온 : 결과적으로 우리들은 연방을 쓰러트린 셈이 되는 건가...
세츠나 : 아니...
우리들의 역할은 일부에 지나지 않아.
스메라기 : 이노베이드가 만든 일그러진 세계는 전란으로 허물어지고,
황제 샤를르와 트레즈, 슈나이젤, 미리알드 등에 의해 파괴되었어.
하지만 그런 싸움들은 결코 헛되진 않았어.
사람들은 그 싸움을 통해 무언가를 배웠고, 틀림없이 미래로 나아갈 거야.
제로 : 언젠가 전쟁의 슬픈 기억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져 가겠지...
그리고 우리 ZEXIS도.
가로드 : 그럼 우리들의 존재는 없었던 게 되는 거야?
로랑 : 됐잖아 뭐, 가로드.
우리들은 누구한테 인정받기 위해서 싸운 게 아니니까.
디아나 : 세계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시대에 필요한 것은 싸워온 우리들이 아니라, 평화를 계속 호소해 온 사람들일 테지요.
가로드 : 그렇구만. 슬슬 ZEXIS도 은퇴선언이구나.
파라 : 하지만 그건 사실 좋은 일이지.
티파 : 네...
평화가 찾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쟈밀 : 하지만 그러려면 병행세계에서 온 침략자, 인사라움을 저지하지 않으면 안 돼.
코우지 : 그리고 지금의 인사라움 왕은, 그 남자야.
보스 : 파, 파계의 왕 가이오우...
사야카 : 파계사변때에 이어 그 남자와의 싸움도 결판을 낼 때가 온 거구나.
반죠 : 인사라움이 자기 부하가 된 지금, 놈이 노리는 건 우리들 뿐이지.
마린 : 인사라움...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이쪽 세계를 산제물 삼으려는 건가...
반죠 : 그렇다면 우리들은 살아남기 위해 파계의 왕을 쓰러트릴 뿐이야.
지론 : 그 남자한테 가르쳐 주자고!
우리들은 니 점심거리가 아니라고 말이야!
엘치 : 하는 김에 이 얘기도 해줘야지!
대왕마마 기분 내는 것도 여기까지라고!
쇼타로 : 그 사람이 차원수 군단을 만드는 건 엘간씨가 말했던 근원적 재앙에 맞서기 위해서일까요...
왓타 : 그러고 보니 그 자식...!
음월에서의 싸움으로 기억을 되찾았다고 말했던가!
카키코지 : 결국 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파게사변땐 못 듣고 끝나 버렸습니다만...
랜튼 : 그 사명이란 게 미래의 재앙에 대비하는 거였을까...
게이너 : 파계의 왕에게 물어보면 그 재앙이 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사라 : 그딴 놈한테 머리를 숙일 필요 없어!
신시아 : 어차피 물어봤자 투쟁이 어떠니 저떠니 지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할테고 말야.
게인 : 그렇다면 그 놈 방식에 맞춰주도록 하지.
듣고 싶은 게 있으면 그 놈을 쓰러트리고 캐내면 될 일이야.
토시야 : 나도 거기에 찬성이야.
힘으로 나오는 놈은 힘으로 저항하는 게 맞다고.
쥬리 : 그 남자와의 결전으로 지금까지 의문점이었던 부분도 확실해지겠지.
키라켄 : 으오오오!!
결전을 앞두고 끓어오르는 전사혼이 날 절로 떨리게 하누나!!
키라 : 저도 마찬가지에요.
싸우기 위한 각오는 이미 끝났어요.
신 : 그리고 파계의 왕과 같이 분명 그 놈도 올 거야.
아스란 : 저주받은 방랑자, 아사킴=드윈...
올슨 : 그 남자가 노리는 건 크로우 일행이 지니고 있는 스피어인가.
케이 : 이곳 화성에는 슬픔의 처녀, 상처투성이 사자, 흔들리는 천칭, 마르지 않는 물병
무려 스피어가 네 개나 모여 있으니까.
시노부 : 황자 놈이 아임의 스피어를 회수했다면 다섯개가 있는 셈이지.
사라 : 요인즉슨, 그 스피어 사냥꾼에게 있어 최고의 사냥터라 이거겠네.
로저 : 유서 황자가 협력자 체재를 취하는 이상, 우선 크로우 등을 노리려고 하겠지.
세츠코 : 스피어를 발동시킨 아사킴...
그리고 두 개의 스피어를 지닌 유서 황자...
랜드 : 거기 플러스 차원수 대왕님이 온다니.
상상만 해도 밥맛이 떨어지는구만.
크로우 : 그걸 넘어서면 기다리고 있는 게 대망의 자유와 평화야.
목숨을 걸 가치는 있는 거라고.
세츠코 : 크로우씨의 긍정적인 면...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에스터 : 속으면 안돼요, 세츠코씨!!
이 인간은 그냥 신경이 마비된 거거든요!
크로우 : 145만g의 빚과 함께 살다 보면 싫어도 그렇게 되거든.
세츠코 : 이런 때 이런 걸 물어보는 것도 실례지만, 도망치고 싶어질 때는 없나요?
크로우 : 빚을 변제한다는 건 곧 과거의 자신과의 싸움이야.
정면에서 맞받아 쳐줘야지.
세츠코 : 갚을 방도는 있나요?
크로우 : 살다 보면 언젠간 꼭 갚게 될 거야.
랜드 : 멋진 미소구나, 크로우☆
크로우 : 뭐 그렇단 거지, 세츠코.
앞일을 지금 생각하기 보다는 우선 화성의 결전에 집중하자고.
세츠코 : 네...!
에스터 : 인사라움에게 패배하면 모든 것이 끝이지.
아오이 : 우리들도...그리고 지구도 말야.
쿠라라 : 지구연방군은 한창 재편성 중이라, 지금 공격을 받으면 꽤나 위험할거야.
아오야마 : 가능하다면 파계의 왕과 인사라움이 서로 싸우다 박살나는 게 이상적인 전개였는데 말이지.
이부키 : 의외였지. 그 투쟁 매니아가 왕이 다 되다니.
아카기 : 인페리움 때도 그 녀석은 거드름을 피워댔잖아.
남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게 좋은가보지 뭐.
듀오 : 인사라움의 전력은 인페리움보다 훨씬 위인데다가, 그런 놈이랑 아사킴까지 추가라니 원.
카토르 : 음월에서 있었던 결전 이상의 싸움이 되겠지.
히이로 : 그러니까 우리들은 질 수 없다.
키리코 : 지면, 모든 것이 끝인가...
제로 : 허나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다수는 패배를 넘어서 여기 있다.
카렌 : 제로...
스자쿠 : 지는 게 나쁘다는 게 아냐...
그것 때문에 마음이 꺾이는 게 희망의 싹을 자르는 거야.
알토 : 그렇군. 패배에 굴하지 않는 거야말로 우리들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자세야.
오즈마 : ZEXIS 자체가 리모네시아에서 파계의 왕에게 한 번 깨졌고 말이다.
미셸 :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가 중요하단 얘기지.
안 그러냐, 크란?
크란 : 뭐야, 거기서 왜 부자연스럽게 날 쳐다봐!?
토우가 : 그렇기에 우리들은 더더욱 이기지 않으면 안 돼.
에이지 : 그게 아니지. 당근 이겨 주는 거지.
샌드맨 : 우리들의 승리를 믿고 있을 모든 사람들을 위해...
타케루 :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평화를 위해서도.
로제 : (마그...
당신도 멀리서 우리들의 승리를 기원해 주세요)
실비아 : 힘내자, 다들!
시리우스 : 우리들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건 이 세계가 평화로워 진 뒤다.
아폴로 : 고렇지! 인사라움이나 파계의 왕 같은 놈들은 모든 세계의 적이니까 말이야!
바사라 : ......
밀레느 : 두 개의 세계가 손을 맞잡기 위해선 그 황자랑 싸울 수밖에 없대.
바사라 : 하찮다구, 싸움 따위...
밀레느 : 바사라...!
감린 : 됐습니다, 밀레느씨.
...바사라가 노래를 믿듯이 저희들도 자신들이 믿는 것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바사라 : 말 한번 멋있게 잘하는데, 감린.
감린 : 우리들은 우리들이 믿는 길을 가겠어.
너도 그렇지, 바사라?
바사라 : 나의 하트는 언제든지 전개다!!
화성을 최고의 스테이지로 삼아 주마!!
키탄 : 우리들도 하자고!
이런 중대한 대목에서 타오르지 않음 그게 어디 사내냐!
요코 : 물론 여자도 불타오르지!
시몬 : 상대가 누구라 해도 우리들은 나아간다...!
모든 벽을 꿰뚫으면서!!
알토 : 다녀올게, 쉐릴, 란카...
쉐릴 : 믿고 있을게, 알토.
그리고 ZEXIS...
란카 : 기다릴 테니까...
그러니까 반드시 돌아와야 해.
고우 : 가자, 결전의 땅으로.
케이 : 거기서 우리의 모든 것을 걸겠어...!
료마 : 모든 것의 결판이 난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공원에 모인 전 ZEXIS 대원의 환성)
에스터 : ......
마르그릿트 : 에스터...
에스터 : 저도 이제 마음을 굳혔어요. 더는 안 헤매요.
마르그릿트 : ...에스터...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에스터 : 저도 그래요, 마르그릿트씨.
...분명 저 혼자였담 못 싸웠을 거에요.
마르그릿트 : 가자. 유서=인사라움을 쓰러트리기 위해.
에스터 : 네...!
크로우 : ......
아오야마 : 거기서 히죽히죽 거리지만 말고 가서 두 사람한테 뭐라고 말이라고 걸어주면 어때?
크로우 : 남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이는 거야.
록온 : 유서=인사라움과의 결판인가?
크로우 : 황자 양반도 스피어를 표적으로 삼고 있으니 뭐.
그 중에서도 나이트 오브 나이츠를 격파한 내가 최우선 목표겠지.
듀오 : 사실 격파한 건 ZEXIS 전원의 힘이었는데. 넌 역시 비데 오브 비데구나.
크로우 : 이미 익숙하외다.
그리고 이런 무거운 짐을 지우기엔 저 녀석들 어깨는 너무 가녀리잖어.
록온 : 개폼 잡고 있네 자식...!
아오야마 : 무리하진 마라, 크로우.
크로우 : 난 언제나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구.
내 싸움은 지구에 돌아간 뒤가 진짜 시작이니 말이야.
자유와 평화...
일단 그중 한 쪽을 화성에서 손에 넣고 와야겠어.
◎우주, 화성
[팰리스 인사라움, 브릿지]
가이오우 : ...전원 다 모였군.
유서 : 폐하 앞에 대령했습니다.
가이오우 : 상황은?
유서 : 이제 곧 ZEXIS가 화성에 강하합니다.
그 뒤엔 정면으로 ZONE을 향해 돌격해 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이오우 : 놈들도 결전을 바라고 있는가...
유서...네가 지휘를 맡아서 놈들의 힘을 확인해라.
암브론 : 기다려 주십시오, 폐하!
가이오우 : 내 방침에 불복하나?
암브론 : 저는 인사라움 재상으로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제안하려는 것뿐입니다.
가이오우 : 이 나라 왕은 나다.
재상따위 직책은 필요 없어.
암브론 : 하오나 진언을 드려야 겠습니다!!
그래도 정 마음에 안 드신다면 제 목을 베어 버리십시오!
가이오우 : 너도 내가 왕이 된 게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군.
암브론 : ......
가이오우 : 당연하겠지.
너희들의 조국을 멸망시킨 건 나이니.
하지만 그런 나를 왕으로 맞이했으니 너희들도 나와 나란히 대역 죄인이야.
유서 :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인사라움에게 요구되는 것은 폐하의 압도적인 힘입니다.
가이오우 : 부끄러워 마라, 유서.
네 그 결의...난 높이 사고 있다.
유서 : 황공하옵니다, 폐하.
가이오우 : 그럼 암브론...
네 진언이란 걸 한 번 들어나 보자.
암브론 : ZEXIS 를 매장하는데 있어선 성왕기의 힘이 필요합니다.
여기선 저 암브론이 전위를 맡도록 하겠습니다.
놈들이 전력을 소모했을 때 전하와 폐하께서 출격하시는 게 바람직하겠지요.
가이오우 :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뭔가 책략이 따로 있는 게로군?
암브론 :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이오우 : 그래 좋다, 암브론. 선진은 너에게 맡기마.
나와 유서는 기회를 봐서 나가지.
네가 보여줄 모든 것이란 걸 어디 한 번 지켜보마.
암브론 : 옛...!
아사킴 : ......
유서 : (아사킴=드윈...)
가이오우 : 가자, 아사킴.
나머진 이녀석들에게 맡겨라.
아사킴 : 유서=인사라움...
네 마르지 않는 물병에 축복을.
(퇴장하는 두 사람)
유서 : ...암브론...
암브론 : 아무 말씀 마옵소서, 전하.
유서 : 하지만...
암브론 : 전하...
오늘까지 제게 죄를 갚을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 실로 망극하옵니다.
처음으로 전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쳐가며 탐구해온 과학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습니다.
유서 : 암브론...
암브론 :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자도 없고,
사랑의 두근거림도 그 달콤함도 모르고,
여자도 남자도 아닌 채 살아온 세월...
모든 것을 버리고 얻은 차원과학...
그것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 나이가 되어서야 겨우 깨달은 것입니다.
유서 : 모든 것은 성 인사라움 왕국을 위해...
암브론 : 그리고 전하를 위해.
유서 : 그대의 활약...기대하고 있겠다.
암브론 : 만약의 사태 땐 전하께 제 차원과학이 도달한 극의를 보여 드리겠사옵니다.
유서 : 으음...
암브론 : 마릴린...내 보좌를 부탁해도 되겠느냐?
마릴린 : 물론이죠. 할머님.
암브론 : 그럼...이만 실례하겠사옵니다. 전하.
마릴린 : 전하...
오늘날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출격하는 두 사람)
유서 : 암브론...마릴린공...
그리고 웨인, 제라우드...
아크세이버의 기사들이여...
그대들의 각오...절대 헛되게 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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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 화
대역의 인사라움(大逆のインサラウ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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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단원1 : 이제 곧 본대도 이쪽에 도착할 거다.
각 대원, 상황을 보고해라.
AS단원2 : 색적 범위내 이상 없습니다.
AS단원3 : ......
AS단원1 : 그레인=피들경, 보고가 왜 없나?
AS단원3 : ...이런 싸움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겁니까?
AS단원2 : 그레인경...!
AS단원1 : 경은 지금 이 성전과 전하께 이의를 제기하는 건가...!
AS단원2 : 그럼 제가 여쭙겠습니다.
대장님께선 폐하에게...파계의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신 겁니까...?
AS단원1 : 아로니=레노인경...!
너까지...!
AS단원2 : 의문을 품고 있는 건 저희들만이 아닙니다.
AS단원3 : 제 4 사단, 제 5 사단에서도 전하의 시책에 대해 의문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AS단원2 : 조국을 멸망시킨 악귀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도,
그걸 받아들인 전하께 충성을 맹세하는 것도 저희들은...
AS단원1 : 네놈들은...!
AS단원3 : 가르쳐 주십시오, 대장님.
저희들은 과거에 자신들의 세계를 죽음의 대지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런 저희들이 다른 세계...병행세계의 지구를 침략하다니, 이런 게 용서받을 수 있는 행위입니까?
AS단원1 : 그, 그건...
AS단원3 : 아크세이버의 긍지란 뭡니까?
침략자로 추락한 우리들이 계속 싸우려고 드는 게 과연 조국을 위한 것입니까?
AS단원2 : 더구나 저런 악귀를 성왕으로 맞이하다니,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AS단원1 : 우, 우리들은...!
(암브론이 이끄는 본대 도착)
암브론 : ...불경하도다, 아로니경, 그레인경.
AS단원2 : 암브론=지우스!
전하와 같이 인사라움을 파멸로 몰아가는 대역적놈!!
AS단원3 : 이제 전쟁은 지겨워! 우리들은...!
암브론 : 마릴린.
마릴린 : 네에, 할머님.
(AS단원2, 3을 썰어 버리는 마릴린)
AS단원3 : 으, 으아악!!
AS단원2 : 이대로 가면 인사라움은...!
(숙청 완료)
마릴린 : 하하하!!
싸울 맘 없거든 빨랑 꼬리 말고 꺼져, 겁쟁이 기사 아저씨!!
암브론 : 모두 잘 들어라.
이 성전에 승리해야만 인사라움의 재세가 달성되는 것이다.
투지 없는 자는 앞으로 나오너라!
나 암브론=지우스가 그 자를 내 손으로 직접 숙청해 주마!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마릴린 : 아하하하하핫!!
겁쟁이 기사 아저씨들도 자기 목숨은 아까운가 보네☆!
암브론 : 너무 그러지 마라, 마릴린.
이 자들도 전하를 위해 훌륭한 총알받이가 되어줄 게다.
아크세이버도 백성들 목숨도 모두 전하를 위해 있는 게니 말이다!
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
마릴린 : 그런 전하께 거역하는 똘추들이 왔나봐용.
(ZEXIS 등장, 30대 출격 가능)
암브론 : 왔구나, ZEXIS여!
시노부 : 과연 최종결전이구만!
장난이 아니게 우글우글 몰려 나왔군!
토시야 : 하지만 황자도 파계의 왕도 없는 것 같아!
암브론 : 폐하께서 너희 따위를 상대하러 나오실 것 같더냐, 버러지들아!
카렌 : 폐하...?
스자쿠 : 인사라움의 왕이 된 파계의 왕 말인가...!
암브론 : 폐하께선 우리들을 새로운 대지로 이끄실 재세의 성왕!
그분의 장애물이 될 너희는 나 암브론=지우스가 제거해 주마!
마릴린 : 그렇게 됐거든!
너희들 상대는 우리들이 해. 줄. 게!
크로우 : 요괴 고양이년...
저 엉덩이 가벼운 게 잘도 지금까지 인사라움이랑 어울려 주고 있군.
마르그릿트 : 암브론=지우스!!
유서=인사라움과 함께 조국을 파계의 왕에게 판 것이냐!
에스터 : 니들은 우리가 막을 거야!
이 이상 차원수 같은 걸 만들지 못하게!!
암브론 : 누군가 했더니 이거, 실패작 계집애 아닌가.
너와 폐하 덕분에 나의 차원과학은 더욱 높은 경지에 도달했다!
화성의 ZONE이 있으면 5억의 백성 전부 완벽한 차원수로 변모시키는 것조차 가능할테지!
(엄청나게 거대한 ZONE의 모습이 보인다)
지론 : 대빵 커!
지구 것보다 몇 배는 더 크잖아!
가로드 : 저기서 끌어낼 수 있는 차원력은 장난이 아니란 말이지!
암브론 : 자아 떨어라, ZEXIS!
나의 차원력에 의해 인사라움은 부활할 것이다!
위대한 폐하의 영도 아래, 이곳 화성에서 재세의 미래가 시작될 게다!!
크로우 : 안됐습니다. 할머니.
몽상은 슬슬 디 엔드입니다.
시몬 : 우리들이 있는 한 인사라움...아니, 니들 맘대로는 못 해!
타케루 : 두 개의 세계를 전화로 휩싸이게 만든 너희들의 야망은,
거기 있는 ZONE 째로 우리 ZEXIS가 쳐 부수겠다!
암브론 : 어디 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해봐라!
각기, 놈들을 영격해라!
스자쿠 : 아크세이버의 사기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
스메라기 : 역시 반전 기운이 높아져 있나보네.
제로 : 그렇다면 암브론=지우스를 치고,
그 뒤 유서=인사라움과 파계의 왕을 칠 뿐!!
세츠나 : 그리고, 우리들은 무익한 싸움을 할 생각은 없다...!
카미유 : 아크세이버!
우리들의 진정한 적은 인사라움을 미래 없는 사투에 끌어들이려는 자들이다!
코우지 : 여기서 이딴 싸움이나 하면 그게 인사라움 사람들을 위한 길이냐!
시몬 : 너희들의 황자는 지금 너희 나라를 멸망시킨 놈 아래 가서 붙었다! 그래도 된단 거냐!?
AS단원 : ......
AS단원 : ......
마르그릿트 : 아크세이버여!
우리들의 긍지란 무엇인가!?
AS단원 : ...!
마르그릿트 : 우리들은 왕과 성 인사라움 왕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존재다!
왕의 이름을 사칭하는 대역죄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라! 우리들의 정의를 관철하라!!
AS단원 : 우리들의 정의...
AS단원 : 그건...!
(아크세이버가 전원 퇴각해 버린다)
암브론 : 아니...!?
에스터 : 아크세이버가 물러나고 있어...!
마르그릿트 : 이해해 주었는가...!
제로 : 암브론=지우스여!
이게 지금의 인사라움이다!
스메라기 : 차원과학과 파계의 왕에 의해 당신들은 분명 강대한 힘을 손에 넣었는지도 몰라.
크와트로 : 하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그게 이 결과다.
암브론 : 많은 걸 잃어...?
저따위 겁쟁이들이 없어도 내게는 차원수가 있다!
너희들과 싸움이 끝나고 나면 도망간 놈들을 죄다 인조차원수로 만들어 주마!
에스터 : 그 악마의 병기를 사용할 참이냐!
마릴린 : 사실 그정도밖엔 저 놈들 도움이 안 되거든!
크로우 : 안심했어, 마릴린.
그런 너라면 켕기는 거 없이 죽일 수 있겠다.
마릴린 : 후후......마지막 싸움...이라 이건가...
크로우 : 뭐야, 그 웃음은?
마릴린 : ...역시 우린...마음이 맞나보다.
크로우 : 그래...!
서로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건 맞지!!
마릴린 : 아하하핫!!
그럼 신나게 즐겨 볼까!!
마르그릿트 : 암브론=지우스!
금기의 문을 연 널 여기서 치리라!
암브론 : 얼릉 덤비기나 해라!
너희들에게 나의 차원과학 그 진수를 맛보여 주마!
크로우 : 그럼 간다, 할망구.
애피타이저는 빨랑 꺼져 줘야겠어!
승리조건
1. 팰리스 인사라움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다른 모든 적을 격추시킨 뒤 팰리스 인사라움을 격추시킨다.
[에스터 VS 암브론]
에스터 : 결판을 내자, 암브론!
너한텐 빚이 엄~청 많으니깐!!
암브론 : 차원수 계집인가!
넌 붙잡아다가 다시 한번 몸을 구석구석까지 조사해 주마!!
에스터 : 할 수 있거들랑 얼마든지 해 보셔!
너 같은 미친 인간한테 내 몸을 조사하게 둘 것 같아!!
널 쓰러트리고 인조차원수니 뭐니 하는 악마의 연구를 반드시 막겠어!!
[마르그릿트 VS 암브론]
마르그릿트 : 암브론=지우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인사라움을 파멸로 이끈 너만은 절대 용서 못한다!!
암브론 : 그럼 덤벼라, 이 배신자!!
유서=인사라움 전하의 이름 아래 널 숙청하마!!
마르그릿트 : 나의 마음은 지금도 아크세이버와 함께 한다!
성 인사라움 왕국을 좀먹는 자를 치기 위해 싸우리라!!
춤추어라, 펄네일!!
나의 적...인사라움의 간신을 치기 위해!
[케이 VS 암브론]
암브론 : 아주 고맙구나, 특이점!
너희들 덕분에 내 차원과학은 지고로 가는 문을 열 수 있었다!
케이 : 여전히 미친 과학자 삘이군, 암브론!
연구에 열심인 건 감복할 만하다만, 그걸 싸움에 이용하려 든다면 그냥 넘어갈 수 없겠는데!
올슨 : 너의 차원과학은 지금 인류의 수준에 있어선 너무나도 위험한 것이다!
이 이상 사용하는 건 허락할 수 없다!
암브론 : 후...후후후...! 후하하하하하하!!
케이 : 웃네...
암브론 : 금기의 문을 연 죄값은 언젠가 치를 것이다!
허나 그 전에 내 모든 것을 전하께 바치리라!
[랜튼 VS 암브론]
랜튼 : 잘도 에우레카를 잡아가서 심한 짓을 했겠다!
암브론 : 자기가 기사인양 구느냐, 이 애송이.
너 따위가 팰리스 인사라움을 격침시킬 수 있을 것 같더냐!
지금 내겐 망설임이란 없다!
모든 것을 전하와 인사라움에 바치겠다!
에우레카 : ......
니르바슈 : 모큐...
에우레카 : 괜찮아, 니르바슈...
괜찮으니까...
나도 랜튼과 함께 싸우겠어...!
저 사람이 세계를 싸움으로 뒤덮으려 한다면!
[크로우 VS 마릴린]
마릴린 : 우훗...너무 기뻐, 어정어정아.
이런 땅끝까지 마릴린을 쫓아와 주다니♥
크로우 : 물론 너와 결판을 내기 위해서다만.
마릴린 : 증말! 솔직하지 못하다니깐!
그런 부분은...귀엽지 않다구!
그런 어정어정이한텐 빡센 체벌을 해 버릴 테니깐!
크로우 : 웃기시네, 마릴린!
니가 마지막까지 인사라움이랑 어울리겠다면 저세상 표는 내가 끊어 주마!!
니가 죽도록 주입시킨 컴뱃 패턴을 전부 다 악소리 나올 때까지 체험시켜 주지!
[에스터 VS 마릴린]
마릴린 : 얏호-아기 고양이네!
오랜만이야~!
차원수였을 때 맘마 줬던 걸 감사하러 온 거니?
에스터 : 넌!! 그렇게 날 열 받게 하고 싶은 거냐!?
마릴린 : 그치만 아니라면 이상한걸!
약해 빠진 계집애 주제에 나 마릴린=캣한테 근성과 기합만 가지고 덤벼드는 게♥
에스터 : 그게 내 유일한 세일즈 포인트다!!
간다, 마릴린=캣!!
여기서 너와도 결판을 내 주겠어!!
[마르그릿트 VS 마릴린]
마릴린 : 우훗...드디어 실현되었네, 언니.
백진주와 흑진주의 화려한 경연이.
마르그릿트 : 폐하께 아사받은 이 펄네일과 암브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진 네 기체를 똑같이 취급 마라!
마릴린 : 아이 참, 언니도!
마릴린한테 자꾸 그런 소릴 하면...
그 새하-얀 기체를 언니의 피로 물들여 버. 릴. 거. 양!
[마릴린 격파]
크로우 : 사망신고서 제출할 때다, 마릴린!
마릴린 : 치잇!!
(도망치는 마릴린)
마르그릿트 : 도망칠 생각이냐, 마릴린=캣!
마릴린 : ...이제 그것도 솔직히 무리네.
약속대로 모든 걸 다 짜냈으니깐.
크로우 : 약속이라고...?
마릴린 : 죄송...해요, 전하...
전...여기까지입니다...
명령하신 대로...
제...모든 것을...목숨을, 바치겠어요.
하지만, 미안...해요...
제 목숨은...인사라움이 아니라...
전하한테...바칠...래요.
크로우 : 마릴린!!
너...
마릴린 : 그러면, 우리 어정어정이...
먼저...지옥에서, 기다릴...테니깐...!
(펄 팡 소멸)
크로우 : 거짓말이지...이거...?
저 요괴 고양이가 누군가를 위해서 자신을...
에스터 : 저 녀석...황자를 위해...
마르그릿트 : 인사라움 사람도 아닌 저 여자가 어째서...
○암브론이 생존했을 경우
암브론 : (훌륭했단다, 마릴린...
네 각오는 이 할멈이 이어받으마.
뒷일은 맡기고 쉬어라.
나의 벗, 마릴린=캣이여)
[암브론 격파]
암브론 : 치잇!!
팰리스 인사라움이 격침되는가!!
케이 : 끝이우, 할머니!
빨리 가서 황자 불러와!
암브론 : 풋...
푸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로랑 : 뭐가 웃기단 거죠!?
암브론 : 너희들은 차원력을 얕보고 있다.
아카기 : 그걸 패배의 변이라고 하는 거냐!
암브론 : ...뭐 무리도 아니겠지.
나 역시 전하께서 스피어의 힘을 끌어낸 것 덕분에 겨우 그 입구에 도달했으니 말이다.
그럼 너희들에게 그 힘의 일부나마 보여주도록 하마.
토우가 : 녀석이 뭘 할 속셈이지!?
샌드맨 : 이런...!
(ZONE으로 돌입하는 암브론)
암브론 : 이게 나의 차원과학, 그 극의...!
완성된 인조 리바이브 셀이다!!
(팰리스 인사라움에 리바이브 셀을 투입한다!)
마린 : 인조 리바이브 셀이라고!?
키라 : 저 전함이...!
아스란 : 차원수가 된단 말인가!?
암브론 : 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차원수, 익서 아다몬 탄생...!)
암브론 : 하 하하하 하!! 하하 하하하 하!!
로저 : ZONE과 인조 리바이브 셀로 자기 자신을 차원수로 만든 건가!!
쇼타로 : 문지기 차원수들까지 불러내다니...!
에우레카 : 암브론씨!!
이제 제발 그만하세요!!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이런 짓을 했다간, 당신은...
암브론 : 이 게 최강 의 인조 차원 수...익서 아다 몬이다.
세츠나 : 이미 자의식이 붕괴하고 있어...!
아무로 : 남아있는 건 우리들을 쓰러트린다는 강한 의지뿐인가!
에스터 : 당신은!!
그런 상태가 되어서까지 싸울 생각이란 말야!?
암브론 : 당 연 하지.
마르그릿트 : 대체 무엇을 위해!?
암브론 : 나 의 주군...유 서=인사라 움께 승 리를 바치기 위해 서다.
○마릴린이 생존했을 경우
마릴린 : (할머님...)
○공통
제레미아 : 이 갸륵한 충의...!
이 애틋한 헌신...!
스자쿠 : 하지만 그 방향이 잘못되었어!!
(맵 남쪽에서 아사킴 등장)
아사킴 : 그건 너희들이 결정할 일은 아니지.
세츠코 : 아사킴!
아사킴 : 말한 대로 잘 봤어. 암브론. 네 모든 것을.
실로 멋져. 그 힘...말 그대로 금단의 영역이야.
랜드 : 해서, 그 난리통에 슬쩍 끼어 우리 스피어 사냥을 온 거냐.
아사킴 : 그게 나의 싸움이야.
크로우 : 파계의 왕과 태그를 짠 것도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냐?
아사킴 : 그의 목적은 나의 목적과 가까우니까 말이야.
로저 : 파계의 왕의 목적이란 근원적인 재앙에 맞서는 것인가?
아사킴 : ...그런가. 엘간=로딕에게 들었구나.
그는 ‘검은 영지’의 진정한 계승자...
이 세계의 디=에델=베르날이니까.
반죠 : 아사킴=드윈...!
넌 그걸 이미 알고 있었나 보군!
아사킴 : 당연하지. 그와 난 어쩌다가 그리 되었다곤 해도, 비슷한 경우의 소유자니까.
그리고 ‘낙인’ 이 찍힌 너희들도 그렇고.
마린 : 죽음조차 용납되지 않는 저주받은 방랑자...
토시야 : 엘간 대표는 그렇다 치고, 우리들도 너와 마찬가지로 저주받았단 거냐!
아사킴 : 그래. 너희들은 그 낙인에 의해 영원히 괴로워하게 될 거야.
그건 ZEUTH 인간만이 아니지.
열쇠를 지닌 자와 오리진 로우를 접한 여기 있는 전원이 지금은 같은 운명의 소유자야.
왓타 : 그럼 우리도...!
타케루 : 캇페이나 카미유 등과 같이 시공진동에 휘말리게 될 거란 말이냐!?
아사킴 : 그정도만으로 끝나면 참 행복하겠지.
그러니까 여기서 너희들의 목숨을 거두어 가겠어.
나와 마찬가지로 ‘놈들’ 에게 운명을 농락당하는 것보다는 그 편이 훨씬 행복할테니까.
세츠코 : 아사킴...!
당신 생각대로는 안 돼!
랜드 : 미안타만 우리들은 차원수가 되는 것도, 니 비곗살의 일부가 되는 것도 완전 사양이라 말이다!
아사킴 : 너희한테 선택권은 없어...!
그래...그 혼은 나의 검은 옷에 둘러 싸여 있지!
크로우 : 야 임마!! 니 표현은 너무 시적이라서 도저히 알아먹질 못하겠단 말야!
아사킴 : 자아 가자, 암브론.
금단의 과실을 취한 넌 나와 그들과 마찬가지로 저주받은 존재야.
암브론 : 이 힘이 있 으면...전 하를...인사라 움 을...
크로우 : 이봐, 할머니...
완성된 인조 리바이브 셀이란 건 댁 말대로 무지막지한 거긴 한가보구만.
그렇담 더더욱. 그런 괴물의 존재를 용납할 수가 없겠군.
마르그릿트 : 암브론=지우스!
아니, 인조차원수 익서 아다몬!!
네 존재를 멸하겠다!
암브론 : 하하하하하! 하하 하 하하하!!
하 하하하 하 하 하하하!!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크로우 VS 암브론]
암브론 : 나의 사 랑, 경 애하는 주 군...유서=인사라 움...!
반드 시, 당 신께 승리 를!!
크로우 : 남아 있는 건 유서에 대한 충성심과 싸우려는 의지 뿐인가...
유서!! 이런 비뚤어진 사랑을 니가 바랬던 거냐!!
[크로우 VS 아사킴]
아사킴 : 이 날만을 기다렸어, 크로우.
크로우 : ......
아사킴 : ZONE 안에서 나는 재탄생해서, 손에 넣은 두 개의 스피어를 능히 다루는 영역에 도달했지.
네가 아무리 인자를 높여 본들 지금의 나를 쓰러트릴 수는 없을 거야.
크로우 : 그렇다고 해서 포기해 버릴 만큼 내가 깨끗한 남자가 못 되서 말이다...!
리 블래스터는 아무한테도 못 줘!
적어도 빚 다 갚을 때까지는!!
아사킴 : 크로우!
내가 바라는 것은 너 자체야!!
크로우 : 아무리 똥 같은 인생이라도 내 인생이야! 너한테 줄 것 같냐 이자식아!!
간다, 아사킴!!
너와도 여기서 결판을 내야겠다!!
아사킴 : 네가 할 수 있다면 말이지!
난 날 죽여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만을 바랬거든!!
[랜드 VS 아사킴]
랜드 : 기어이 이 날이 왔구나, 아사킴.
아사킴 : 그러네, 랜드.
또 만나게 되어 기뻐.
랜드 : 내 스피어가 갖고 싶어서...같은 폼 안 나는 소린 안 하겠지.
아사킴 : 글쎄...어느 쪽일까.
랜드 : 라고 말하면서 살기를 풀풀 뿜네 그 자식 거!
아사킴 : 네 그런 점은 싫어하지 않아!
언제나 무엇과 싸우고 있는 그 모습에 난 동질감을 느끼거든!
랜드 : 너랑 같은 취급 하지 마 임마!
난 선량한 풍래의 수리공이거든!
아사킴 : 상처투성이 사자!!
네 본질을 내가 끌어내겠어!!
그 혼을 갈기갈기 찢어서!!
멜 : 달링!
랜드 : 나도 안다구, 멜!
난 저 녀석 근성을 뜯어고쳐 주겠다고 결심했거든!
각오해라, 아사킴!
내 공격은 쪼--끔 아플 게다!!
[세츠코 VS 아사킴]
아사킴 : 드디어 이 날이 왔네, 세츠코.
세츠코 : 아사킴...
나는 당신이 부활했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내심 이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아사킴 : 동료들의 원수라도 갚길 원해서인가?
세츠코 : 당신과 싸우는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니야.
당신은 슬픔을 퍼트리는 존재야. 당신 자신의 존재도 포함해서.
아사킴 : 내가 얻고 싶은 건 동정이 아니야. 세츠코...네 혼이지.
슬픔의 처녀여...!
칠흑의 날개에 둘러싸여, 그 몸 산산히 흩어져라!!
세츠코 : 아사킴=드윈!
그 슬픔...내가 끝내 주겠어!
[암브론 격파]
암브론 : 전 하!
저 의 모든것 을 인사라 움의 미래 에!!
(암브론 사망)
마르그릿트 : 암브론=지우스...
캇페이 : 저 할망구...!
마지막까지 황자를 위해 싸웠단 말야!?
왓타 : 인사라움을 멸망시킨 장본인인걸.
차원력을 연구하기 위해서도 황자가 필요했던 거겠지.
에우레카 : ......
랜튼 : 왜 그래, 에우레카?
에우레카 : ...나에게는...
[아사킴 격파]
아사킴 : 그 정도인가...
크로우 : 뭐...!?
아사킴 : 과연 너희들의 힘으로 마르지 않는 물병에게 이길수 있을까...
(아사킴 퇴각)
신 : 도망쳤나!
아스란 : 하지만 놈을 쓰러트린다고 해도, 그걸로 결판이 나는 것도 아니야...
세츠코 : 아사킴...
랜드 : 어떻게 해야 저 놈과의 싸움을 끝낼 수 있지...
[적 전멸]
마르그릿트 : 이걸로 유서와 파계의 왕을 지키는 자는 없다...!
에스터 : 이젠 놈들만 쓰러트리면 돼!
에우레카 : ......
랜튼 : 왜 그래, 에우레카?
에우레카 : 모르겠어...
랜튼 : 에...
에우레카 : 저 사람이...암브론씨가 진정 뭘 생각했었는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어...
저 사람은...
??? : 나의 신하를 위해 눈물을 흘려 주는가...
(유서, 드디어 등장)
마르그릿트 : 유서=인사라움...!
크로우 : 녀석 뿐만이 아니야!
(반대 방향에서 파계의 왕 등장)
반죠 : 파계의 왕!
료마 : 드디어 나타났구나 이놈!!
아무로 : 유서=인사라움...
그리고 파계의 왕 가이오우...
코우지 : 마지막 싸움인가...!
가이오우 : 아니, 틀렸어...
크로우 : !
가이오우 : 지금부터가 진짜 싸움의 시작이다!!
-=-=-=-=-=-=-=-=-=-=-=-=-=-=-=-=-=-=-=-=-=-=-=-=-=-=-=-=-=-=-=-=-=-=-=-=-=-=-=-=-=-=-=-
[인사라움 전함 그린갈, 잔해 속]
마릴린 : ...웃기는 일이네...
몸에 찌든 용병 습관 때문에...간단히 죽지도...못한...다니...
하지만...슬슬, 은퇴할...때긴, 한가...
용병 짓도...앞으론, 파리나...날리게...될...것, 같고...
파이어버그의...이름...은...
어정어정...이가...이어줄...테니...
...그러고, 보니...행복한...왕자님이란, 동화...
마지막엔...제비도...죽어버렸...던가...
자기만족에...외톨이였, 지만...
행복...했던, 건....왕자만...이...아니었...구나...
제비...도...분...명......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IF 루트 59화 [대역의 인사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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