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스코트 라보 수송기, 콕핏]
에스터 : ...그럼, 듀오랑 카토르는 지구연방을 쳐부술 생각이야?
카토르 : 그렇진 않아요.
분명 저희들은 지구연방에게 쫓기고 있습니다만, 국가와 지구와 콜로니의 경계를 허물고,
인류가 하나가 된다는 사실 자체는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듀오 : 실제로 퍼펙트하게 된 건 아니라지만, 프론티어 선단이 있던 지구에선
통합정부가 기능하고 있더라고 들었고 말이지.
에스터 : 그 선단이 있던 지구는 외계인과의 싸움으로 인류가 멸망직전까지 갔다고 했지...
외계인한테 한번 거하게 박살이 났기 때문에 인류가 단결한 걸까...
카토르 : 정확하게는 외계인의 위협이 예측되었기에 통합정부가 탄생했다는 것 같습니다만,
거대한 위기가 인류를 하나로 만든 건 틀림없는 사실이지요.
듀오 : 우리 세계의 경우엔 그 거대한 위기란 건 인페리움...
아니 정확하게는 그놈의 파계의 왕 가이오우겠군.
에스터 : 인간을 차원수로 바꿔버리는 파계의 왕...
듀오 : 1년도 안 걸려서 지구연방이 탄생할 줄이야...
그녀석과 인페리움의 존재가 그만큼 엄청난 쇼크였다 이거지.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긴 게 지금의 지구 연방이야.
에스터 : 문제점이란 게 뭔데?
카토르 : 구 체제의 나쁜 부분이 계승된거죠.
듀오 : 표면적으로는 연방제의 회의제 민주주의지만,
내실을 들여다 보면 구 3대국가에 속한 인간들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어.
카토르 : 그리고 저희들이 소속되어 있던 콜로니는 형식상으로는 연방에 참가한 국가입니다만,
발언력은 낮고 취급은 이전과 다름없어요.
듀오 : 소위 ‘제 2 가맹국’이란 거지.
국력이 못하다는 이유로 권리 일부가 제한된 국가군이야.
카토르 : 더욱이 그 아래는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구 에리어같이...
분쟁 등의 문제에 의해 국련의 관리하에 있는 ‘제 3 가맹국’도 존재하고 있어요.
에스터 : 그랬구나...
난...연방의원에 콜로니 출신 사람이 있으니깐 그런 부분에선 어느정도 평등해졌구나 생각했었어.
카토르 : 그들 대부분은 구 3대국가의 입김이 닿아 있는 사람들이에요.
순수히 콜로니를 위해 활동하던 의원들도 도리안 외무차관 암살사건 때문에
강경 행동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에요. 지금은.
에스터 : 연방 설립전에 지구측과 콜로니측의 회담 자리가 준비되었는데...
그 중개역을 맡았던 국련의 높은 사람이 암살된 사건이 그거구나.
듀오 : 지구측은 콜로니 과격파의 범행이라며 콜로니 주민의 위험성을 설파했다만...
내가 보기에 그건 오히려 지구측이 꾸민 일일거야.
에스터 : 콜로니를 불리한 입장으로 몰아가기 위해 외무차관이란 사람을 암살했다는 거야?
카토르 : 증거는 없지만요...
듀오 : (아버지가 그런 가증스런 연극에 휘말려 살해당한 게 사실이라면,
리리나 아가씨는 한층 더 괴로워질 수밖에 없겠구만...)
에스터 : 지구연방이 성립된 뒤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니...
듀오 : 확실히, 연방이 탄생해서 국가간의 분쟁은 거의 없어지긴 했지...
하지만 말야, 3대국가가 서로 견제하는 걸 멈추고 협력해서 이익을 분배하기 시작한
지금 이 상황은 역으로 전보다 더 질이 나쁘다구.
카토르 :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지고...
표면상의 평온 뒤편에서 격차는 전 이상으로 커지고만 있어요.
에스터 : 너희들은 그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거구나.
듀오 : 뭐 그렇지.
하지만 무작정 치고 받아봐야 전쟁에 지칠대로 지친 사람들한텐 우린 단순한 테러리스트로 비치겠지.
그러니까 우리들은 연방의 왜곡 그 중심을 일점돌파해서 칠 생각이야.
에스터 : 중심이란 게 뭔데?
카토르 : 에스터씨도 들어본 적이 있죠?
독립치안유지부대 ‘어로우즈’와 특수독립부대 ‘OZ’에요.
에스터 : 어로우즈와 OZ...
듀오 : OZ는 원래 AEU의 특수부대였지만, 그들 뒤에 있는 롬펠러 재단은
AEU의 숨어있는 진짜 지배자라고 해도 좋을 존재야.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놈들은 구 브리타니아 유니온, 인혁련계를 누르고
연방의 최대 막후 세력을 자랑하고 있어.
롬펠러 재단이 연방을 주름잡고 있는 지금, 직속인 OZ는 최우선 공격목표야.
카토르 : 또 하나의 세력인 어로우즈는 치안유지란 명목 하에 연방에 반대하는 세력을 치고 있어요.
듀오 : 우리들은 개인단위로 움직이고 있지만, 조직적으로 연방에 저항하는 녀석들도 있으니까 말야.
에스터 : 나 그건 들어본 적 있어.
카타론이라는 그룹 맞지?
듀오 : 그래 맞아. 어로우즈는 각지의 카타론을 쳐부수고 다니고 있지만, 거기에다 덤으로...
무장한 카타론만이 아니라 연방에 비판적인 구 국가랑 지역에도
녀석들의 협력자란 구실을 달아 공격을 해대고 있지.
에스터 : 뭐야 그거!? 그건 완전 되도 않는 핑계잖아!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데 아무도 들고 일어나지 않는거야!?
듀오 : 이유아 간단하지.
모두 사실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야.
너 역시 우리들한테 듣기 전에는 하나도 몰랐잖냐?
에스터 : 아...
카토르 : 에스터씨는 저희들을 신용해주셨어요...
그러니까 이 얘기도 믿을 수 있는 거죠.
하지만 그저 말만 들은 사람들 입장에선 그렇게 쉽게 믿을 수 있는 건 아니겠죠.
듀오 : 덤으로 파계사변 덕분에 시민들은 전쟁의 공포란 걸 신물이 날 만큼 맛봤으니까.
자기 주변만 평화로우면 그걸로 오케이라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에스터 : 하지만 그런 건 거짓이잖아!
그런 건...그런 평화는...
내가 말은 잘 못하겠는데, 그런 건 역시 이상해!
카토르 : 저희들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이렇게 싸우고 있는 겁니다.
듀오 : 유일한 위안거리는 라이벌 관계인 어로우즈와 OZ가 서로 견제하고 있다는 거지.
에스터 : 쪼잔한 놈들이네.
결국 지들끼리 권력다툼이냐.
카토르 : 그 틈을 잘 노리기만 하면 싸울 방법은 있다고 봐요.
듀오 : 뭐 그건 그렇고 제일 무서운 건, 봤다시피 연방의 정보통제야.
어로우즈는 꽤나 대규모의 작전행동도 펼치고 있는데 시민들한텐 완전 정의의 작전이란 형태로 전해지잖아.
카토르 : 이런 단기간내에 완전히 정보를 제어하게 놔둔 건 크나큰 실책이었어요.
에스터 : 상대는 지구의 대부분의 국가가 통합된 군대...
거기다가 기껏 싸워도 시민들은 테러리스트로밖에 생각하지 않고...
그런 상황에서 너흰 대체 어떻게 싸워나갈 셈이야?
듀오 :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하는 수밖에 없지 뭐. 동료를 늘려가면서.
에스터 : 카타론이랑은 합류 안해?
듀오 : 우리한텐 우리 나름의 방식이란 게 있으니깐.
그녀석들과도 필요하다면야 손을 잡겠지.
카토르 : 저희들은 우선 같은 목적을 가지고 싸우던 콜로니의 건담들을 찾고 있어요.
에스터 : 하지만 콜로니의 건담들은 세달 전의 싸움에서...
듀오 : 그래...그 때 OZ의 비겁한 수법에 당해버렸어.
카토르 : 히이로의 자폭으로 저희들은 OZ의 포위망에서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 뒤에 그들의 소식은 여전히 불명이에요.
듀오 : 그런 얼굴 하지 마, 카토르 임마.
그 바보가 그렇게 간단히 뒤질 리가 있겠냐.
에스터 : 그 바보라면...폭주 자폭남 히이로 말야?
듀오 : 크로우 이 양반, 또 제대로 소개를 안했구만.
에스터 : 하지만 그녀석...이렇게 말했었어.
옆에서 보면 폭주기관차같은 놈이지만, 그래도 히이로란 놈은 뒤틀리지 않고 마음이 똑바로 선 녀석이라고.
듀오 : 헤...제대로 알고 설명해줬다면야 안심이고.
에스터 : 그런 부분은 상냥하구나, 듀오는.
크로우랑 마찬가지로 몸빵역이라서 그래?
듀오 : 그만해 제발...!
날 그녀석과 같은 팀 취급하지 마!
카토르 : 후후...
에스터 : 이제야 웃는구나, 카토르.
카토르 : ...그 싸움 이래, 전 계속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살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저희들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니, 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에스터 : 믿고 있구나. 히이로가 살아있다는 걸.
카토르 : 네. 그뿐만 아니라 트로와와 우페이도.
에스터 : 그렇지! 같은 건담이니까 솔레스탈 비잉이랑 협력하면 어때?
듀오 : ...그쪽 관련 정보는 완전히 통제된 모양이구만...
카토르 : 솔레스탈 비잉은 우주에서 있었던 싸움으로 괴멸된 모양이에요.
에스터 : 에...
듀오 : 연방군이 아직 발족하지 전에 일이야.
국련군은 모든 전력을 동원해 그녀석들을 쳐부수러 나섰어.
3대국가 놈들 입장에서 보면, 콜로니를 인질로 삼아서 제압할 수 있는 우리들보다
그녀석들 쪽이 더 위협적이었던 거겠지.
에스터 : 그런가...
듀오 : 뭐...어차피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라는 거 알고 시작한 거야.
힘들어도 차근차근 해나가야지.
카토르 : ? 연방군에서 통신이?
에스터 : 괜찮아, 카토르.
이 수송기는 차원수 버스터 라이센스를 받은 거니까.
사전에 항로 신청만 해놓으면 프리패스거든. 뭐 거기서 구경만 해.
...여기는 스코트 라보 소속 차원수 버스터. 연방군이 무슨 용무신지?
연방군 : 그쪽의 적재물을 확인해야겠다.
차원수 : 대 차원수용 기동병기, DM 버스터가 한 대. 그뿐입니다.
연방병 : 신고할 필요는 없다. 우리들이 직접 확인해보겠다.
에스터 : ...이쪽은 버스터 라이센스가 있는데.
연방병 : 이 부근에서 수상한 기체를 목격했다는 얘기가 있다. 만약을 위해서야.
에스터 : 에...하지만...!
듀오 : 어이, 거기 계집!
수송기의 진로를 당장 바꿔!
에스터 : ! 갑자기 무슨...!?
카토르 : (에스터씨, 여기선 듀오한테 맞춰주세요!)
듀오 : 칫! 연방군한테 뽀록이 났으니 여기서 놈들을 맞아 싸워야겠군!
연방병 : 뭐, 뭐냐 너희들은!?
듀오 : 보고도 모르겠냐. 우린 수송기 납치범이다.
연방병 : 테러리스트 놈들! 너희들이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냐!
(통신을 끊어버리는 연방병)
듀오 : 보아하니 잘 풀린 것 같구만.
에스터 : 뭐가 잘풀려 야!
연방군이 모빌슈츠를 몰고 올거야!
카토르 : 하지만 이걸로 에스터씨는 저희와 관계 없다고 인식되었을 거에요.
에스터 : 너희들...
듀오 : 뭐 그런 스토리로.
가자구, 카토르!
-=-=-=-=-=-=-=-=-=-=-=-=-=-=-=-=-=-=-=-=-=-=-=-=-=-=-=-=-=-=-=-=-=-=-=-=-=-=-=-=-=-=-=-
제 2 화
도망자(逃亡者)
-=-=-=-=-=-=-=-=-=-=-=-=-=-=-=-=-=-=-=-=-=-=-=-=-=-=-=-=-=-=-=-=-=-=-=-=-=-=-=-=-=-=-=-
에스터 : 듀오, 카토르!
듀오 : 넌 그냥 납치당한 불행한 민간인인거야.
범인은 도망쳤으니까 이 자리를 떠라.
에스터 : 하지만...!
카토르 : 에스터씨,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흰 지구연방 자체를 파괴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듀오 : 그러니까 임무를 따를 뿐인 연방군의 일반부대와는 필요 이상 싸울 생각이 없거든.
카토르 : 당신은 분명 연방의 방식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이 전투에 참가해서는 안돼요.
에스터 : 아니, 그래도...!
카토르 : 그럼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당신이 있으면 방해됩니다.
에스터 : !
카토르 : 저희들만이라면 도망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당신이 같이 있으면 그것도 어려워져요.
에스터 : 알겠어...
(물러나는 에스터)
카토르 : 미안해요, 에스터씨...
듀오 : 미안한데, 카토르.
너한테 그런 역할이나 시키고.
카토르 : 언제까지고 너만 이런 류의 역할을 하라고 떠밀 수는 없잖아.
듀오 : 카토르 너...
카토르 : 우린 가시밭길을 걷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러니 자긴 깨끗하려는 그런 마음은 버리지 않으면.
그런 싸움에 에스터씨 같은 사람을 휘말리게 해선 안돼.
듀오 : 그렇군. 그 녀석은 이미 궤도를 신나게 이탈한 스승과는 다르니깐.
각오도 아직 안 됐는데 우리 사정에 끌려다니게 하면 안될 노릇이지.
카토르 : 연방군이 왔어...! 조심해!
(연방군 등장)
연방병 : 건담...!
놈들이 수송기 납치범이었나!
연방병 : 하지만 대장님...!
정찰부대가 발견한 건 더 소형의 기체였을텐데요...
연방병 : 지금은 눈앞의 적부터 친다!
건담을 사용하는 놈은 테러리스트이니까!
듀오 : 얼쑤,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신다.
건담의 악명이란 게 엄청나긴 하군.
카토르 : 그들에게 있어선 악의 대명사라 해도, 우리에게 있어선 남겨진 희망이야.
희망의 등불을...여기서 꺼지게 할 수는 없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듀오 전투돌입]
듀오 : 미안하다만 그쪽이 정 쫓아오겠다면 이쪽도 맞아 싸울 수밖에.
죽는다구...
내 모습을 본 녀석은 모두 죽어버린다고...!!
[카토르 전투돌입]
카토르 : 이 사람들은, 어쩌면 그저 지구연방의 이상을 믿고 싸우고 있는 걸지도 몰라...
그렇기에 난, 더욱 여기서 죽을 수 없어!!
연방의 일그러짐을 치고, 진정 평화로운 세상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도!!
[적 전멸]
연방병 : 건담 이놈들...! 소문 이상의 힘이군!
(멀리서 날아온 포격이 연방병을 쓸어버린다)
연방병 : 아니 뭐야!?
(연방병 사망)
듀오 : 이쪽의 원호...는 아니구만.
카토르 : 응. 아까 공격은 우리들도 표적으로 삼고 있었어.
듀오 : 온다...!
(용병단 등장)
용병단 : 흥...놈들을 쫓다보니 다른 사냥감이 걸렸구만 이거.
하지만 놈들은 건담이야. 연방정부한테 아주 비싸게 팔 수 있겠지.
듀오 : 저 편성은...용병단같군.
카토르 : 우리들을 연방군에게 팔아넘길 생각인가본데...
듀오 : 연방군의 뒤통수를 후려놓고선 잘도 그런 소릴 지껄이누만.
용병단 : 전부 니놈들이 한 짓이라고 하면 되지.
어차피 건담은 세계의 적이니까 말이야.
??? : 그런 악당 상대라면 나도 사양할 거 없겠네!!
(에스터가 돌아왔다!)
듀오 : 에스터!
카토르 : 어째서 돌아온 거에요!?
에스터 : 돌아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난 그냥 지나가던 차원수 버스터!
연방군에게 공격을 가한 악의 용병단을 발견!
시민의 당연한 의무로 놈들의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듀오 : ...하여간, 이런 건 스승한테 제대로 물려받았구만.
카토르 : 정말 고마워요, 차원수 버스터씨.
용병단 : 치잇! 무슨 소릴 쑥덕대는 건진 모르겠다만 우릴 방해할 참이라면 전부 싸잡아 날려버려주마!
우리들 ‘새벽의 송곳니’의 힘을 똑똑히 깨닫게 해 주지!
에스터 : 미리 말해두겠는데...!
나는 차원수도 싫지만, 비겁한 놈, 쪼잔한 놈, 잔대가리 굴리는 놈은 더 싫어!!
그 세 가지 조건을 고루 만족하신 댁들! 각오나 하셔!!
듀오 : (근데 니 스승님도 그중 하나는 확실하게 만족하신 것 같은데요)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공모형 제노사이드론을 격추시킨다.
또한, 공모형 제노사이드론은 HP 6,000 이하에서 퇴각한다.
[에스터 전투돌입]
에스터 : 카토르 콤비랑 니들 중 누가 올바른 건지 굳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자기 목적을 위해 사람 뒤통수나 후리는 너희같은 놈들은 딱 질색이얏--!!!
[에스터 증원 후 다음 아군 페이즈 or 공모형 제노사이드론과 전투]
용병단 : 칫...!
이녀석들, 생각보다 실력이 있잖아!
용병단 : 단장님! 이 구역으로 접근해오는 기체가 있습니다!
이건...KMF입니다!
용병단 : 녀석들이 온 건가!?
(검은 기사단 잔당, 카렌과 C. C. 등장!)
카토르 : 홍련 2식!
카렌씨로군요!!
카렌 : 카토르! 그리고 듀오!
너희들 살아있었구나!
듀오 : 그건 우리 대사야 야!
용병단 : 검은 기사단...!
형세가 유리해졌다고 보고 반격으로 우릴 쓰러트릴 참인가!
카토르 : 저 용병단...원래는 검은 기사단을 쫓고 있었던 모양이네.
듀오 : 연방군이 말했던 수상한 기체란 것도 카렌네를 얘기하는 건가.
C. C. : 수다는 거기까지들 떨어라.
저쪽이 기다리고 있지 않나.
듀오 : 거기 부라이에 타고 있는 건 C. C. 냐?
용병단 : 이렇게 된 이상, 건담도 검은 기사단도 전부 다 칠 뿐이지!
카렌 : 어디 할 수 있다면 해보시지 그래...!
검은 기사단은 아직 건재하다고!!
이 홍련과, 코즈키 카렌도 말이야!!
에스터 : (코즈키 카렌...
검은 기사단의 에이스...)
C. C. : 거기 빚쟁이 붕어빵은 정체가 뭐지?
카토르 : 그녀는 크로우씨의 후배인데, 저희 편이에요.
카렌 : 그렇다면 어디 실력에 기대해보겠어.
에스터 : 네, 네엣!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듀오 : 뭐, 뭔가 요상한 분위기로구만...
[카렌 전투돌입]
카렌 : 홍련도 나도 상처투성이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멈춰설 수는 없어!!
우리들은 싸울거야...! 그녀석을 맞이하러 갈 그날을 위해!!
[C. C. 전투돌입]
C. C. : 세계가 통일되어도 싸움은 끝나질 않는군...
샤를르...네가 한 말이 맞는 걸지도 모르겠구나.
[공모형 제노사이드론 격파 or HP 5,000 이하로 함]
용병단 : 젠장! 우리 새벽의 송곳니가 이렇게 무참한 패배를 당하다니!
건담! 그리고 검은 기사단! 이 빚은 반드시 갚아주마!
(용병단 전원 퇴각)
듀오 : 새벽의 송곳니라...
지구연방은 우리보다 저런 애들이나 단도리쳐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뭐...저녀석들도 운이 나빴구만.
건담과 검은 기사단의 에이스가 상대라니.
카렌 : 하지만 이런 데서 이겨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어...
에스터 : 저, 저기요 카렌씨!
많이 피곤하신 것 같은데, 괜찮으시다면 제 수송기에 오시지 않겠어요!?
카렌 : 그래도 돼?
에스터 : 네! 사양 같은 거 안하셔도 되구요!
듀오 : 마침 잘됐네, 카렌.
그쪽 상황도 어땠는지 좀 듣고 싶고, 일단 에스터네 수송기에서 신세 좀 지자구.
카렌 : ...알겠어. 잠시동안이지만 신세 좀 질게.
C. C. : 그 잠시가 귀찮은 일로 이어지지 않으면 참 좋겠다만.
에스터 : (코즈키 카렌...
검은 기사단의 에이스...
완전 멋지다...)
-=-=-=-=-=-=-=-=-=-=-=-=-=-=-=-=-=-=-=-=-=-=-=-=-=-=-=-=-=-=-=-=-=-=-=-=-=-=-=-=-=-=-=-
◎프랑스, 파리 OZ 본부
[OZ 총수 집무실]
トレーズ
트레즈 : ...이걸 보게, 젝스.
남아시아 지구에서 건담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더군.
젝스 : 이 형상은...02와 04입니까.
트레즈 : 젝스...언젠가 자네들도 부대를 이끌고 그들을 쫓게 될걸세.
젝스 :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트레즈 : 내버려두면 어로우즈가 움직일거야.
그럴 바에는 한발 먼저 나서고 싶군.
젝스 : 잘 알겠습니다.
트레즈 : 01이 파괴된 지금, 건담 추적은 별로 흥이 안 나는가?
젝스 : ...분명 제게 있어 그 날개달린 건담에 타고 있던 소년의 존재는 여러 의미로 경이적이었습니다.
그 전투기술...그리고, 그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
트레즈 : 그는 전사였다...이건가.
자네와 마찬가지로.
젝스 : 예.
트레즈 : 01은 우리가 회수했네만, 파일럿의 유체는 발견되지 않았지.
젝스 :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가 살아서 다시 제 앞에 설 것을.
그리고 그 때는...
트레즈 : 그 이상은 지금 듣지 않기로 하지.
지금 우리 OZ에게 요구되는 것은 성과일세.
델마이유공께선 어로우즈가 마음에 드시나 보더군.
무능하다는 낙인이 찍히게 되면 OZ는 그들에게 흡수될거야.
젝스 : 이해하고 있습니다.
트레즈 : 그러면 젝스 특좌, 크와트로 특좌...
정식 지령은 나중에 내려지겠지만, 일단 준비만큼은 해두게나.
クワトロ
크와트로 : 알겠습니다.
트레즈 : 또한 부대의 인원편성에 대해선 일임하겠네.
필요하다 생각하면 각지에 흩어져 있는 OZ 대원들에게 소집명령을 내려도 좋네.
크와트로 : 각하께선 구 ZEXIS의 인원으로 건담을 치란 말씀이신지?
트레즈 : 그정도는 될 상대라고 평가하고 있는 걸세.
크와트로 : ......
◎미얀마
[스코트 라보 수송기, 격납고]
카렌 : ...우리들은 방금 그 새벽의 송곳니란 놈들에게 쫓기고 있었어.
놈들이 너희들에게 공격받고 있길래 우리도 역습에 나설 수 있었지. 고마워.
에스터 : 아뇨! 뭐 이런 거 가지고!
전 에스터=엘하스라고 합니다. 스코트 라보의 차원수 버스터에요.
카렌 : 그쪽 라보 사람이란 얘긴 크로우랑 아는 사인가?
잘부탁해.
에스터 : 네, 네엣!
저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듀오 : 이거 뭐냐? 이 묘하게 높은 텐션은?
C. C. : 후후...여자한테는 인기가 참 좋군, 카렌.
카렌 : 엑!?
에스터 : 저...크로우한테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동경했는지 몰라요.
검은 기사단의 에이스, 코즈키 카렌...
그 이름과는 정반대의 붉은 악마, 전장의 여도깨비...
카렌 : 크로우 이자식...!
날 대체 뭐라고 생각했던 거야!!
에스터 : 아뇨 잠깐만요 화내지 마시고...!
그녀석은 분명 능글능글대고 언제나 대충 적당한 소리나 지껄이긴 하지만...
듀오 : 너 지금 그걸 크로우 변호라고 하냐...
에스터 : 하지만 카렌씨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다구요.
그런 모습 뒤에는 강한 의지와 상냥함이 깃들어 있다구.
카렌 : 에...
에스터 : 그래서 저...계속 당신을 만나고 싶었던 거구요.
카렌 : 뭐, 뭐야 그녀석은...
그런 소릴, 다 했단 말야...
C. C. : 참 여자답군 그래, 카렌.
오래간만에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이야.
카렌 : 시, 시끄러!!
에스터 : 그렇게 됐으니깐 저랑 악수해요, 카렌씨.
카렌 : 싫어.
에스터 : 에...
카렌 : 크로우가 뭐라고 말했든간에 난, 그렇게 남에게 동경을 받을 만큼 잘난 사람이 못돼.
네 꿈을 깨서 미안하지만 그냥 보통으로 대해줬으면 해.
그건 안될까?
에스터 : 아 아니! 안될리가!
카렌 : 그러면 앞으로 우리들은 친구야, 에스터.
나이도 비슷한데 그냥 이름만 불러도 돼.
에스터 : 응! 잘부탁해, 카렌.
C. C. : 유감인걸, 카렌.
그 애가 서서히 너란 인간에게 실망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됐으니.
카렌 : 시끄러! 입다물어, 마녀!
에스터 : C. C. 씨에 대해서도 들었어요. 잘부탁해요.
C. C. : 그냥 C. C. 라고 불러.
일단 난 좀 쉬어야겠다.
저녁식사는 피자로 주문하지.
(유유히 나가는 C. C.)
에스터 : 얘긴 많이 들었지만, 역시 어쩐지 신비한 분위기의 사람이네...
카렌 : 뭐 그렇지.
카렌 : (블랙 리벨리온때 난 C. C.에게 를르슈에 대한 것과 기아스에 대해 들었어...
저녀석은, 진짜 문자 그대로 마녀...
하지만 제로를 되찾기 위해서는...)
카토르 : 하지만 다행이에요. 카렌씨도 C. C.씨도 무사해서.
카렌 : 토쿄 결전에서 패배한 검은 기사단은 산산조각났고, 우리들은 일본에서 도망쳤어...
오우기씨나 토도씨 등은 브리타니아에 잡혀갔고, 남은 일당도...
듀오 : 검은 기사단이 패배한 것 때문에 각지의 레지스탕스 활동도 한방에 얌전해져버렸지...
그...정말 뭐라고 위로를 할지, 제로...
카토르 : 지금도 전 믿을수가 없어요.
그렇게 용의주도했던 제로가 붙잡혀서 처형당했다니...
카렌 : ...그 얘긴 하지 말아줘.
우리들은 제로가 없어도 싸워나갈 생각이니까.
홍련도 너덜너덜해졌지만, 아직 우리들은 진 게 아니야.
듀오 : 우리들도 비슷한 입장이야.
서로간에 몸은 만신창이라도 마음만은 긍정적으로 살아가자구.
카렌 : 너희들도 참 수난이었던 모양이더라.
듀오 : 뭐 수난이었지.
그 부분은 내 가면서 다 얘기해줄게.
카토르 : 저희들은 다른 건담의 파일럿을 찾아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어요.
듀오 : 단서 하나 없는 방랑의 여행 같은 거긴 한데. 너희는 어쩔 생각이야 카렌?
에스터 : 어디든 가고 싶은 데가 있으면 내가 바래다줄게. 사양말고 말해봐.
카렌 : ...그럼, 싱가포르에 가줘.
에스터 : 그쯤이야 쉽지.
카렌 : 에리어 11은 지구연방이 성립되어도 브리타니아의 영지 취급이야...
지구연방이 우리들의 일본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우리들도 연방을 인정하지 않겠어.
그러니까 검은 기사단은 일본을 독립시키기 위해 연방과 싸워나갈 참이야.
듀오 : 싱가포르에는 뭐하러 가는 거야?
카렌 : 우리들이 다시 싸우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자금이 필요해.
그러니까 나랑 C. C.는 싱가포르에 있는 지인의 주선으로 용병을 할 생각이야.
에스터 : 알겠어, 카렌.
거기까지는 내가 책임지고 너흴 데려다줄게.
카렌 : 부탁할게, 에스터.
에스터 : 그러니까 가서 조금이라도 쉬어.
너도 많이 피곤한 것 같으니까.
카렌 : ...고마워.
그럼 그 호의에 조금이라도 기대볼게.
에스터 : (크로우...
세계는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 이상으로 복잡한 곳이었어...
넌 지금 어디에서 뭐 하고 있어?
만나서 얘길 나누고 싶어...)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2화 [도망자]
추천 0 조회 694 댓글수 0
ID | 구분 | 제목 | 글쓴이 | 추천 | 조회 | 날짜 |
---|---|---|---|---|---|---|
118 | 전체공지 |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 8[RULIWEB] | 2023.08.08 | ||
9456273 | 공지 | [슈퍼로봇대전 30] 공략&팁 모음 (8) | _루리웹게임 | 36 | 519470 | 2021.11.03 |
2689306 | 공지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공략&팁 모음 (2) | 관리자 | 2 | 146170 | 2007.10.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