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호, 휴게실]
랜튼 : (에우레카는 코랄리언이라 불리는 존재였나 보지만 솔직히 난 뭔지 모르겠어...)
에우레카 : ......
랜튼 : (내게 있어서 에우레카는 그냥 여자애인데...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가지가지 일로부터 그녀를 데리고 도망칠까도 생각했어...
어딘가로 가서 둘이서 살면 되지 않을까 싶었지...
하지만...하지만, 그건 뭔가 아닌 것 같아...)
마린 : 잠깐 방해좀 하마, 랜튼.
랜튼 : 안녕하세요, 마린씨, 그리고 철갑귀씨도...
철갑귀 : 이렇게 보니깐 진짜 그냥 인간이군. 그 에우레카라는 계집애...
에우레카 : ......
랜튼 :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데요...?
마린 : 철갑귀, 너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니면 괜히 오해산다.
철갑귀 : 그러냐...그거, 정말 미안하군. 기분나빴다면 사과하마.
랜튼 : 아, 네...
마린 : 그...우리들은 너희들 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여기 온 거야.
랜튼 : 저희들한테요?
마린 : 지지 마, 랜튼. 앞으로 무슨 일이 있는다 해도.
랜튼 : 마린씨...
마린 : 부끄러운 소리지만, 난 그녀가 코랄리언이란 얘길 듣고서 놀람과 호기심의 눈으로 보고 말았어.
정말 바보같기 짝이 없지...자기도 똑같은 꼴을 신나게 당해놓고선 그것과 똑같은 짓을 하려고 들었다니...
랜튼 : ......
마린 : 하지만 넌 달랐거든. 너만은 변치 않는 눈으로 에우레카를 바라봤어.
그러니까 내가 감사하고 싶은 거야. 너희들은 내게 소중한 걸 다시금 가르쳐줬으니까.
철갑귀 : 나도 마린과 같아.
또 인간의 굉장함과 강함을...그리고 인연이란 걸 보게 되었으니.
랜튼 : 그런! 전 그냥...에우레카를요...! 그리고...그 뭐냐...!
벤케이 : 똑바로 해 야, 랜튼.
하야토 : 부탁한다구, 니가 우왕좌왕해서야 우리들 전원이 길을 잃고 마니깐 말야.
랜튼 : 제가요...?
케이 : 마린이랑 철갑귀만 그런 게 아니거든.
너한테 뭔가를 배운 사람은 말이야.
철갑귀 : 뭐야...니들도 다 똑같단 거냐.
랜드 : 뭐 그렇지...
해서 모두 다 랜튼을 띄워줄까 해서 왔다 이거야.
아폴로 : ...어이 니들 얼릉...
빨리 엄마한테 가보셔.
모리스 : 으, 응...
에우레카 : 모리스...메텔, 링크...
링크 : 저기, 엄마...
엄마는 코랄리언이란 거야?
에우레카 : ...그래...
메텔 : 코랄리언이면 어디 가 버리는 거야...?
에우레카 : 에...
모리스 : 우리들을 두고 가 버리거나 그러지 않을 거지? 응? 엄마...
에우레카 : 괜찮아...
엄마는 이제 어디에도 안 가...
모두와, 랜튼과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깐.
메텔 : 증말!?
에우레카 : 약속할게.
링크 : 앗싸-! 엄마! 엄마아~~!!
아폴로 : 헷...꼬맹이들, 기쁜 얼굴 해가지고는.
실비아 : 당연하잖아. 제일 좋아하는 엄마인걸.
료마 : ...어쩌면, 이걸 보고 한 얘기일지도 몰라...
시리우스 : 뭐가 말이야?
료마 : 이전에 만났을 때 후도우 사령관이 했던 말의 의미 말이야.
시리우스 : 양손을 맞대라, 그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란 거 말인가...
마린 : 양손...어쩌면, 그건 이질적인 것과의 만남일지도 몰라...
료마 : 거기서 태어나는 무언가를 후도우 사령관은 지칭한 게 아닐까?
시리우스 : 하지만 그 만남은 항상 랜튼과 에우레카같은 거라고 한정할 순 없어.
하야토 : 그렇군. 마린에겐 안됐지만 이성인과의 접촉은 싸움을 낳았고...
백귀제국과 타천시와도 똑같고, 지구연방과 우주이민자의 싸움도 있어.
케이 : 실제로 코랄리언의 정체란 것도 잘 모르겠고 말야.
애초에 저 구름같은 녀석과 에우레카가 동료라구?
벤케이 : 에우레카는 말도 하고, 마음도 있다만 그럼 저 구름도 의지가 있는 건가?
료마 : 그런 건 나도 모르지. 하지만 랜튼과 에우레카를 보고 있으면 희망이 넘쳐나.
철갑귀 같이 마음을 가진 오니도 있었어. 그 우검귀 역시 부모로서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었고...
코랄리언이 적이라면 싸워야겠지...
하지만 저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어쩌면...이란 마음이 생겨.
하야토 : 훗...네 딱딱한 머리도 꽤나 부드러워졌군 그래.
료마 : 세계의 뒷편을 도망다녔으니. 생각도 달라진 거지.
아폴로 : 헤헷...어려운 이유는 다 됐고.
하지만 말야...난 결정했어.
코랄리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녀석들 둘을 응원해주겠다고 말야.
실비아 : 헤에...아폴로 치고는 제대로 된 결론을 냈잖아!?
케이 : 나도 아폴로한테 찬성이야. 좋은 분위기의 두 사람을 방해하는 놈은 용서할 수 없거든.
랜드 : 남의 사랑을 방해하는 놈은 우리들에게 차여서 죽을 줄 알아라...라는 거지.
시리우스 : 후...우리들밖에 할 수 없는 원호 방법이군.
벤케이 : 해서 우리들이 향하는 트레조아 기술연구소란 덴 뭐하는 데래?
하야토 : 여러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시설이라고 하더군.
거기에서 니르바슈를 개수할 모양이야.
미치루 : 뭣 때문에? 딱히 데미지를 받은 것 같진 않은데...
마린 : 죱스들 얘기론 랜튼과 에우레카는 니르바슈가 성장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나봐.
케이 : 머신이 성장하고 싶다고...!?
랜드 : 잘은 모르겠다만 분명 랜튼이 돌아오고 난 즈음부터 니르바슈는 좀 이상하던데.
잘은 말 못하겠다만 그 녀석...혹시 살아있는 거 아냐?
케이 : 또 또 그런 얘기...! 댁의 농담은 이제 좀 유행이 지났거든!
랜드 : 이보게나...내 서정적인 마음을 좀 알아달라구.
마린 :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얘기를 들은 홀랜드는 바로 트레조아행을 결심한 모양이야.
시리우스 : 그가 랜드가 말하는 서정적 마음을 이해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랜드 : 뭐...그녀석도 전부터 거기엔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니깐.
료마 : 그러면 어째서 오늘날까지 미루고 있었던 걸까요?
랜드 : 거기의 소장님이란 친구를 홀랜드 녀석이 좀 꺼려하나봐.
아폴로 : 진짜! 매번 그렇긴 하다만 그 아저씨 진짜 너무 지멋대로인 거 아냐!?
실비아 : 아마 너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진 않을 거야...
시리우스 : 그의 개인적인 사정은 별개라 치고, 그 시설은 수배자인 우리들을 받아들여 줄까?
랜드 : 그건 걱정할 거 없어. 메카맨이라면 지금의 니르바슈에게 흥미를 가지지 않을리가 없거든.
거기 연구소에서 니르바슈는 태어났다고 하니깐. 반드시 이쪽에 응해 줄거야.
마린 : 여기서만 하는 얘기지만, 죱스와 워즈는 비밀리에 니르바슈의 데이터를
트레조아 연구소에 계속 보내왔다고 하더군.
덕분에 우리들의 내방도 OK가 떨어졌단 얘기야.
실비아 : 대단하잖아 참! 월광호의 요철 메카닉들!
랜튼 : (트레조아 기술연구소에서 니르바슈는 성장하겠지...
나도 여러가지를 알고 싶어...그걸 알고 나서, 니르바슈와 같이 에우레카를 지키고 싶어.
그게 나와 찰즈씨들이 나눈 약속...자신을 관철하는 거야...)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괜찮아...에우레카...
날 믿어.
에우레카 : ...괜찮아, 랜튼?
랜튼 : 물론이지.
[신 지구연방 본부, 듀이의 집무실]
아게하대 : AFX...오렌지를 장비하고 예정 고도에 도달했습니다.
듀이 : 작전 예정에 변경은 없다. 각 센서의 상태는?
아게하대 : 차원경계선의 왜곡...상정 내.
현재는 코랄리언다운 활동은 허용될 수 없습니다.
듀이 : 그거면 됐어. 그렇지 않으면 오렌지를 투하한 의미가 없지.
일부러 상처를 내는 거다...거기에서 녀석들은 나타날 거다.
그리고 그걸 반복하면 녀석들 중심핵이라 부를 수 있는 것과 이 세계의 경계 위치가 판명되겠지.
아게하대 : ...시간이 되었습니다. 카운트 다운을 개시하겠습니다.
듀이 :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싸움, 그 막을 지금 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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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 대체 뭐지...?
방금 전의 귀울음 같은 건...
시민 : 서쪽 하늘에서 빛의 화살이 떨어지는 걸 본 사람이 있다던데, 그것 때문일까.
시민 : 설마 그건 이성인의 신병기 아냐!?
소녀 : 저기...저쪽 하늘...이상한 구름이 와...
시민 : 뭐, 뭐야 저건?!
(코랄리언들이 대거 등장한다)
시민 : 괴, 괴물이다아!!
시민 : 싫어어어어어어엇!!!
(도시 하나를 괴멸시켜버리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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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아 대륙 남부, 트레조아 기술연구소
[트레조아 기술연구소]
모리타 : ......
홀랜드 : ......
매슈 : 저 아저씨가 소문의 소장님이래?
해프 : 아아 그래. 그 이름은 모리타...여기 트레조아 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주임연구원님이시지.
게인 : 해서 댁의 대장과는 무슨 관곈데?
벌써 한참동안 아무 말 없이 쳐다보고만 있는데.
해프 : 모리타로선 홀랜드가 에우레카와 니르바슈를 들고 나간 게 마음에 안 들거든.
여기 연구소는 사상 최초의 LFO인 니르바슈와 동시에 그 라이더인 에우레카를 연구하고 있었으니깐.
모리타 : ...너네 동네 메카닉이 보내준 니르바슈의 데이터는 잘 봤다.
홀랜드 : 죱스와 워즈가 한 짓인가...
댁이 우리들을 이렇게 쉽게 받아들여준 이유가 그거냐?
모리타 : 아니...내 협력자로부터 너희들 얘기를 들었으니까지.
홀랜드 : 협력자?
모리타 : 스폰서라고 해도 되겠군. 그쪽으로부터도 너희들을 봐달라고 부탁받았거든.
하지만 무엇보다도 니르바슈는 인류 공유의 재산이라 해도 좋을 물건이야. 니들 소유물이 아니라고.
그러니 그 연구에 대해선 우리들도 손을 쓰도록 하겠어.
홀랜드 : ...결국은 그거냐! 이 기술 바보가...!
모리타 : 쌍방의 목적이 합치했잖어. 불평하지마.
쟈밀 : 모리타 소장, 그거 이외에도 우리들이 방문한 목적이 있습니다.
홀랜드 얘기로는 여긴 에우레카의...코랄리언의 연구를 하고 있었다나 보더군요.
모리타 : ...얘기했냐, 홀랜드?
홀랜드 : 상황은 월광 스테이트만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레벨을 뛰어넘었거든.
그리고 이녀석들은 입장은 수배자에 떠돌이들이다만 나름대로 신용할 수 있는 것들이야.
지론 : 무슨 소리야 너! 우리들 널 따라다니다가 이 꼴이 난 거잖어 사실!
랜드 : 그걸 남의 탓인양 말하고 앉았어! 얼굴이 건다리움 합금이냐!
홀랜드 : 시끄러!! 니들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러고 다녔잖아!
모리타 : 흥...그런 얼굴을 지을 수 있는 걸 보니, 마음을 열고 있다 이거로군...
뭐 좋지. 니르바슈를 공방으로 옮겨봐. 코랄리언 얘기는 그 뒤에 하마.
쟈밀 : 정말 고맙습니다. 모리타 소장.
모리타 : 그리고, 니르바슈의 라이더는 지금 어딨지?
랜튼 : 저, 저어...전데요.
랜튼=서스턴이라고 해요.
모리타 : 뭐야...?
죱스 : 생각하신 대로입니다. 그는 액셀=서스턴씨의 손자에요.
모리타 : 액셀=서스턴의 손자, 아들록=서스턴의 아들이 니르바슈의 라이더라니...
랜튼 : 에...
모리타 : 흥...기술공의 피가 끓어오르는군 이거.
전 부서에 전달!! 현재 보직을 전부 바꿔서 총동원 태세에 들어간다!
타르호 : 이 활기...변함없네.
미샤 : 홀랜드의 결의가 전해져서 그런 거 아냐?
타르호 : 그런 걸까...
미샤 : 그는 그 나름대로 결의하고 책임을 지려고 하고 있어...
그러니까 너 역시 에우레카에 대해서...
타르호 : ...모든 것을 납득해줄 자신이 없어...
단지 난 홀랜드가 현실로부터 도망가지 않아줬으면 한 거지...
하지만...하지만 그 얘긴 책임을 져줬으면 해서 그런 게 아니었단 말야.
난 홀랜드가 자기답게 있어줬으면 했을 뿐...단지, 그것뿐이었어.
미샤 :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언제까지고 그런 모습을 하고 다니는 건 그만둬.
타르호 : 에...
파프티 : 그래요. 타르호씨.
당신도 좀 더 자각을 가지지 않으면.
타르호 : 알겠어, 파프티. 당신이 그리 말하니 따를 수밖에 없겠네.
...둔감한 그놈에게 슬슬 한 방 먹여주도록 해 보실까요...
소니아 : 소장님, 큰일났어요.
신 지구연방이 전인류의 위기에 대해 중대한 사실을 발표할 모양입니다.
모리타 : 전인류의 위기...?
소니아 : 그리고 그 발표자가 듀이=노바크 대좌인가봐요.
홀랜드 : 뭐라고!?
해프 : 그 남자...드디어 무대에 서는 건가...
쟈밀 : 듀이=노바크...
코랄리언을 둘러싼 수수께끼의 중심에 선 인물인가.
홀랜드 : 샤이아! 모두 다 모아줘! 일단 그 발표란 걸 듣자고!
샤이아 : 아, 알겠어!
에우레카 : ......
소니아 : 오랜만이구나 에우레카.
건강해보여서 안심했어.
랜튼 : 에우레카랑 아는 사이세요?
소니아 : 나는 소니아=와카바야시. 여기 기술개발부장이야.
잘 부탁한다, 랜튼군.
에우레카 : 내가 스카브 안에서 발견되어 처음 오게 된 곳이 여기야.
소니아와는 그 때부터...
소니아 : 둘 다 가자. 신연방의 발표...어쩌면 너희들과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랜튼 : 그러면 신연방은 코랄리언을...
에우레카 : ......
[신 지구연방 본부, 듀이 집무실]
듀이 : ...이 방송을 보시는 시민 여러분에게.
나는 신 지구연방군 아게하대 사령관 듀이=노바크 대좌다.
난 여기서 여러분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될 진실을 하나 얻었다.
진실은 항상 달콤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쓰고 괴로운 것일 때도 있지.
하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직시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게 진실이기에!!
여러분은, 이 영상을 보도록!!
(코랄리언이 날뛰며 도시를 파괴하는 영상이 보인다)
듀이 : 이게 지난날 어떤 도시를 습격한 인류의 적과 조우한 기록이다.
봐라, 이 참극을!! 이게 지금 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극이다!!
아니...이건 오늘 시작한 일이 아니다!
이 세계는 전부터 코랄리언이라 불리는 미지의 생명체의 위협에 처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인회의는 이 사실을 은폐해왔다! 어째서인가!?
그건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걸 제어할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이 위협에 대해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인가...?
대답은 No! 절대로 아니다!!
난 자신의 무력함을 감추는데 급급해 적당히 은폐에만 골몰한 현인회의의 노인들과는 다르다!
난 단연코 아니라고 대답하리라!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힘에는 힘을...! 적이 절대적인 힘을 가졌다면 우리들도 같은 힘을!
우주이민자와의 전쟁, 이성인을 시작으로 한 외적의 위협...! 그걸 타파할만한 힘이다!!
힘이 없으면 인류에게 미래는 없다! 힘이야말로 미래를 열어갈 열쇠다!!
그걸 위해 신 지구연방은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겐 최후의 희망인 아게하대와...
그걸 지회하는 아름다운 전장의 여신, 아네모네가 있다!!
아네모네 : 네!
(어리석은 자들의 환호성이 들려온다)
듀이 : ...오늘, 이 사태를 상정해 코랄리언에 대항할 조직을 만들려고 했던 건 내가 아니다!
그게 바로 누구인가...이 다원세계가 구성된 세계의 하나인 약속의 땅을 구한 영웅 아들록인 것이다!
그야말로 코랄리언의 습래를 예상하고 모든 것을 간파하고선 아게하 구상을 우리들에게 남겨준 것이다!
블러드맨 : 전세계의 여러분께...
이 발표는 진실이기에, 이걸 들은 여러분은 동요하게 되겠지요.
허나 신 지구연방은 여러분께 미래를 약속하겠습니다.
듀이 대좌와 아게하대를 시작으로 한 신 지구연방군이 반드시 위협을 타도하고
이 세계에 평온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인류의 힘을 하나로!
신 지구연방이야말로 세계의 지도자...인류를 바르게 이끌 자들입니다!
듀이 : ......
[월광호, 휴게실]
에우레카 : ......
랜튼 : 저 도시를 습격한 풍선 같은 것들...
저것도 코랄리언인가...?
홀랜드 : 저질러 버렸다 이거냐, 듀이 이놈...!
해프 : 이제까지 코랄리언의 존재는 우리들 세계에서도 기밀정보였어...
그걸 이렇게 일부러 공개하다니...
로저 : 압도적인 임팩트와 불안을 줘서 대중을 장악한 건가...
훌륭한 수완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군.
스토너 : ...입맛 쓰군...
본격적인 정보전이 벌어지면 우리들의 [ray=out]만 가지곤 맞설 수 없어.
해프 : 미디어로 인간의 의식개혁을 행한다...
뜻은 높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자비출판이지. 한계로군 이건...
스토너 : 그렇단 얘긴, 내 역할도 끝인가...
메르 : 스토너씨, 월광호를 내리려구요!?
스토너 :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하고 싶다는 홀랜드의 목적에 찬동해서, 난 월광 스테이트에 참가했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쪽은 백기를 들수밖에 없을 것 같아.
메르 : ...스토너씨...
슬픈 소리, 하지 말아요...
스토너 : 그런 얼굴 하지 말려무나, 메르.
너 역시 알고는 있잖니...발표되자 않는다 해도 진실은 분명 존재한다는 걸.
네 추억 노트 역시 언젠가 재회할 아버지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거잖냐.
메르 : 응.
스토너 : 그러니깐 나도 하겠어.
월광 스테이트의...제우스의 싸움의 기록을 계속하겠다.
매슈 : 스토너...너...
스토너 : 뭐 그렇게 되었으니, 매슈. 네 엉덩이에 붙어서 사진찍는게 나 나름의 싸움이야.
홀랜드 : ...목숨의 보증은 못 한다.
스토너 : 그건 너희들 역시 마찬가지잖아.
그렇다면 나 역시 자기 목숨을 쓰는 법 정도는 스스로 정할 거야.
홀랜드 : 좋을 대로 하셔.
...하지만 환영한다, 스토너.
쟈밀 : 이번 방송으로 시민은 완전히 신연방정부를 지지하게 되었나...
사라 : 저렇게 엄청난 걸 보여줬으니 무리도 아니겠죠.
가로드 : 이제 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저 칼라풀한 괴물들도 코랄리언이야!?
티파 : 가로드...
에우레카 : ......
가로드 : 미안, 에우레카...
괴물이라니...난...그럴 생각으로 말한 게...
에우레카 : 하지만...저거 때문에 또 많은 사람들이 죽어버렸어...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저기, 랜튼...
나, 어떻하면 좋아?
내가 뭘 할 수 있어...!?
랜튼 : ......
게이너 : ...하지만 나도 가로드랑 똑같이 뭐가 뭔지 모르겠어...
결국 코랄리언이라는 건 뭐지...
윗츠 : 언젠가 봤던 거대한 구름도 저기 사람들을 습격한 풍선같은 녀석들도
에우레카도 모두 다 코랄리언이란 말야?
??? : 그래.
지론 : 우왁! 댁은 누구셔!? 어느새 월광호에...!?
그레그 : 아니 뭐...이 차가 너무 맛있더라구.
곤지 : ......
죱스 : 이간 박사! 그레그=이간 박사님이로군요!?
그레그 : 그래.
에닐 : 누구야? 저 거대한 곰인형 같은 사람은?
워즈 : 아키타입 연구의 1인자야.
랜드 : 아키타입이란 건 LFO의 프레임 같은 거랬지?
그럼 저 곰아저씨도 메카맨인가.
죱스 : 그레그=이간...통칭 닥터 베어...
메르 : (역시나 별명도 ‘곰’ 이구나!)
죱스 : 그 연구대상은 아키타입만이 아니라 다채롭고 모든 분야에서 다대한 성과를 남겼지.
자기 연구실을 걸어잠그곤 자기 마음에 든 연구밖에 하지 않지만, 발표한 논문은 초일류!
랄까 너무 앞서간 나머지 이해해 주는 사람이 좀 적어.
파라 : 곤지와 차마시고 있는 저 아저씨가 말야...!?
사라 : 전혀 못 믿겠는데...!
기제트 : 요는 괴짜?
죱스 : 뭐, 뭐라고!? 이 천벌을 받을 것들이!!
랜드 : 평소에는 쿨한 네가 머리에서 김을 뿜으며 화를 내다니...
일단 엄청난 사람이라는 건 알겠다구.
그레그 : ...하지만 신연방도 대단하네.
강제로 항체를 각성시키다니 말이야.
홀랜드 : 뭐라고!?
토니야 : 항체라니...?
텍스 : 의학적인 설명을 하자면 체내에 침입한 이물에 대한 대응...
바꿔 말하면 생체의 방위 시스템이야.
쟈밀 : 이간 박사, 당신은 그 색색가지 생물을 항체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레그 : 그 얘기는 좀 기다려 보고...
그 전에...
미샤 : ...!
그레그 : 나의 작은 곰아씨잉~~! 또 만나서 기뻐잉!
미샤 : 변함이 없네...
...우리들 헤어졌잖아. 잊어버렸어?
힐더 : 에에에엑!!?
매슈 : 미, 미샤가...
사라 : 결혼...했었군요...!!
케이 : 으~응...쇼크...!
미샤 : 그건 칭찬이라고 알아들을게. 케이.
그레그 : 작은 곰 아씽. 넌 변함없이 아름답구나.
하지만...넌 변했어, 에우레카.
에우레카 : 응...
홀랜드 : 닥터 베어. 설명을 좀 해줘야겠어.
그녀석들의 정체에 대해서 말이야.
그레그 : 으~응...좀 더 시간이 필요한데 난.
지금 연구가 조금만 더 있으면 형태가 잡히거든.
모리타 : 예의 연구 말인가?
그레그 : 그래...우리 다원세계에서 스카브 코랄의 존재와 차원경계선의 상관관계...
미무지 : 차원경계선...!?
케이 : 잠깐만 기다려봐 곰씨!
스카브 코랄이란 건 댁들 세계의 지면 같은 거 아냐?
그게 어떻게 차원경계선과 관계가 있단 거야?
그레그 : 그러니깐 그렇게 서두르지 말라니깐 그러네.
이제 곧 연구가 다 끝날 테니깐 말야.
그때까진 니르바슈의 개수를 해 두라구.
그게 끝날 무렵엔 조금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거라 보니까.
홀랜드 : 그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나...
모리타 : ...홀랜드...할 얘기가 있어.
대표자들을 모아서 내 방으로 좀 와.
홀랜드 : 얘기...?
모리타 : 닥터의 가설이 옳다면 신연방이 코랄리언을 각성시킨 수단...그건...
시공진동탄이야.
홀랜드 :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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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화 스타트 잇 업(スタ-ト ․ イット ․ アッ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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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하대 : 주변의 차원경계선의 왜곡...상정 내. 오렌지, 문제 없음.
작전 예정에 변경 없음. 앞으로 5분 뒤에 AFX는 상승을 개시한다.
도미니크 : ......
율겐스 : 특무대위, 저 무인기에 탑재된 오렌지란 건 대체 뭐지?
도미니크 : 군사 기밀입니다. 죄송하지만 대답할 수 없습니다.
율겐스 : 하지만 이제까지의 작전기록을 보아하니 저 오렌지 투하후엔 반드시 코랄리언이 출현했어.
그놈의 출현에 의해 이미 수만명 규모의 희생자가 나왔단 말이다...!
도미니크 : 저희들의 임무는 AFX의 호위와 출현하는 코랄리언에 대한 조사입니다.
율겐스 : 흥...그게 한 세트란 얘긴 역시 저거의 투하가 코랄리언을 출현시켰단 얘기로군.
도미니크 : 그러니깐 거기에 대해선 대답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아게하대 : 도미니크 특무대위, 당신도 작전에 불만이 있는 모양이군요?
도미니크 : 당연하지.
아게하대 : 좋은 기회이니 당신의 견해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도미니크 : ...너희들은 이 작전이 올바른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항체 코랄리언의 출현에 따른 희생도 막지 않겠다는 거야!?
아게하대 :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듀이 대좌께선 세계의 미래에 대하여 고려하고 계십니다.
마을 한두개쯤 희생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도미니크 : 하지만...!
아게하대 : 그럼 특무대위께선 코랄리언의 중심핵을 찾을 다른 방법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도미니크 : 그건...
아게하대 : 그러시다면 작전에 대해 참견하시는 건 그만하셔야지요.
도미니크 : ......
아게하대 :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번 투하지점 부근엔 마을이 없으니까요.
아네모네 : ...저놈들, 진짜 열받게 만드는 놈들이네...
도미니크 : 아네모네...
아네모네 : 어째서 듀이는 저런 녀석들을 옆에 두는 거람.
내 쪽이 훨-씬 더 도움이 될 텐데.
도미니크 : ......
연방군병 : 레이더에 반응! 제우스가 옵니다!!
(제우스 전군이 출격한다)
사라 : 신연방군, 확인! 필시 모리다 소장이 지적한 부대라 추정됩니다!
쟈밀 : 그럼 저 폭격기가 시공진동탄을 탑재하고 있는 건가...!
올슨 : 소장의 말을 들은 바로는 국지적인 시공진동을 발생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모양이지만.
케이 : 하지만 어째서 저걸 쓰면 그 항체 코랄리언이란 게 나타나는 거지...?
료마 : 그 구름형 코랄리언 주변에서 차원경계선이 일그러지는 것과 관계가 있는 걸까요?
랜드 : 그쪽은 그 곰아저씨의 연구가 정리되면 확실해지겠지.
홀랜드 : 우리들은 저 폭격기를 막자!!
아게하대 : 그럼 특무대위...
작전 개시까지 그들의 상대를 부탁드리지요.
도미니크 : 율겐스 함장...!
율겐스 : 나도 알아! 각기 발진시켜라!!
(적군이 전개한다)
아게하대 : 그럼 뒷일은 부탁합니다.
(아게하대가 퇴각)
켄고 : 저 폭격기, 상승속도가 뭐 저리 빠르지!
타르호 : 안돼! 저래선 월광호로도 쫓을 수가 없어!
율겐스 : 각기 공격 개시다!! 우리들은 놈들의 발목을 잡아야 한다!
아네모네 : 이번엔 이쪽 제우스가 상대라 이거네.
도미니크! 오늘은 해치워도 되는 거지?
도미니크 : 그래...
아네모네 : 전의 그 붕어빵은 없긴 하지만, the END의 신전법을 보여주도록 하겠어!
랜튼 : 검은 KLF...! 아네모네란 애구나!
가로드 : 랜튼! 넌 거기서 우리들의 활약을 보고 있어!
랜튼 : 하지만...
죱스 : 니르바슈의 버전업은 끝났지만, 가장 중요한 리프보드가 아직입니다.
랜튼 : 아직이라니...트레조아엔 그거랑 비슷한 걸 만들고 있지 않았어요...!?
죱스 : 거기에 대해선 모리타 소장이 신뢰할수 있는 솜씨좋은 친구에게 발주한 모양이야.
워즈 : 그것도 이제 곧 도착할 거고. 그때까지는 얌전히 집지키고 있어.
랜튼 : ...네...
에우레카 : 이제 조금만 더 기다려, 니르바슈...
이제 곧 넌 날 수 있어...
랜튼과 나와 너와, 어디까지고 높이, 멀리까지...
케이 : 어때 올슨! 니 오거스의 상태는!
올슨 : 꽤 괜찮군.
...이 녀석은 브롱고II와 에만의 데바이스의 하이브리드라 이건가.
그야말로 너와 나에게 딱 맞는 기체로군.
케이 : 가자고, 올슨! 오래간만에 나와 너의 콤비 플레이다!!
홀랜드 : 이렇게 되었으니 저녀석들을 두들겨 패서 듀이의 목적을 토해내게 해야겠군!!
싸우자, 모두!!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랜드 VS 아네모네]
아네모네 : 이 땀내나는 남자! 니가 이중에서 제일 거슬려!!
랜드 : 남자의 매력을 모르는 계집애는 떼찌를 해야지!
엉뎅이 까! 내가 볼기를 때려주마!!
메르 : 달링! 그거 그냥 성희롱이거든!?
[홀랜드 VS 아네모네]
홀랜드 : 듀이의 조커가 이놈이라면, 녀석에 대한 선전포고 대신으로 격추시켜 주마!
아네모네 : 이 녀석...!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홀랜드 : 미안하군, 아가씨. 난 할 때는 여자애 상대라도 봐주지 않거든...!
[가로드 VS 아네모네]
가로드 : 랜튼이랑 에우레카 대신해서 내가 상대해 주마!
아네모네 : 배짱 한 번 두둑한데 그래!
나랑 놀아준다고 했으니, 널 아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줄게!
[1. 율겐스 격파]
율겐스 : 큭!! 이 이상의 전투는 무리인가!!
허나 충분히 임무는 달성했다! 후퇴한다!
아네모네 : 무슨 소리야 또! 이러고서 돌아가면 또 그놈들이 잘난척 뻐길 거 아냐!
[2. 아네모네 격파]
아네모네 : 으아아앗!! 이녀석들!! 잘도!!!!
도미니크 : 이제 됐어, 아네모네! 후퇴해!!
아네모네 : 무슨 소리야 또! 이러고서 돌아가면 또 그놈들이 잘난척 뻐길 거 아냐!
(아네모네가 근성)
[1, 2 공통]
도미니크 : 아네모네!
해프 : 타르호! 검은 KLF가 돌격해와!!
타르호 : 크윽!!
파프티 : 타르호씨!
(월광호를 쫓아간 아네모네가 맹공을 퍼붓는다)
홀랜드 : 월광호가!
아네모네 : 늦어, 월광호!!
켄고 : 왜 그러나, 타르호!? 반응이 둔한데!?
타르호 : ...!
티파 : 가로드! 타르호씨를 지켜줘!
가로드 : 젠장! 저 니르바슈 짝퉁을 내가 쫓을 수 있을까!?
기제트 : ...에!?
해프 : 넌 왜 그래, 기제트!?
기제트 : 통신이에요! 니르바슈를 내보내라고!
켄고 : 이런 때 무슨 소릴 하는 게야!
기제트 : 통신을 보낸 수송기가 도착했습니다!
(하야토가 등장한다)
하야토 : 랜튼=서스턴! 액셀씨에게 수령받은 물건이다! 받아라!!
죱스 : 저 수송기는...! 리프보드를 사출했어!?
랜튼 : 가자, 에우레카!
에우레카 : 응!
아네모네 : 나랑 듀이를 방해하려고 드는 놈은!!
모두, 싸잡아서!! 죽어버려, 죽어버려, 죽어버려어어어어엇!!!
(그 때 등장하는, 니르바슈 스펙 2!)
랜튼 : 굉장해...!
짱이야, 이 스펙 2!!
아네모네 : 뭐야아, 저건!?
게이너 : 새로운 니르바슈! 보드를 장비한 건가!
랜드 : 가라아앗, 랜트은!!
너의 싸랑의 결정체, 보여다오오오!!
메르 : 자, 잠깐 달링-!?
에우레카 : 가자, 랜튼!
랜튼 : 응! 같이 가자!
도미니크 : 세븐즈 웰!?
홀랜드 : 아니야...! 저 빛남은 그런 게 아니라고!!
저거야말로...!
아네모네 : 뭐야, 그거! 그딴 거한테 우리들이 질리가 없단 말야아아아아아앗!!!!
랜튼 : 우우오오오오오오옷!!!!
(단 한 방에 끝!)
아네모네 : 뭐야! 뭐냐구!! 싫어! 싫어엇!! 싫어어어어어어어어!!!!
(아네모네 퇴각)
도미니크 : 아네모네---!!!
율겐스 : 전기 후퇴다!! 본함은 the END를 회수하러 간다!!
(율겐스 퇴각)
랜튼 : 하아...하아...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에우레카...
나와 너와 니르바슈로...날았어...!!
사라 : 니르바슈가...변형했어...
랜드 : 곰 박사님 얘기론 저게 니르바슈와 두 사람이 바라던 결과라더구만.
저녀석들이 날고 싶어하고 있었다구 말야.
리나 : 형태를 갖추게 된 거구나, 두 사람의 마음이.
티파 : 잘 됐어, 에우레카...
쟈비 : 하우웃!?
샤이아 : 왜 그래, 쟈비!?
쟈비 : 시공이...흔들렸어요!
마린 : 발디오스의 센서도 확인했어!
여기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지점에서 극소의 시공진동과 그 코랄리언의 구름이 나타났어!!
그 지점에 무언가가 낙하한 뒤에 시공진동은 발생한 것 같아!
홀랜드 : 오렌진가 뭐시긴가 하는 녀석이야!
그놈이 차원의 벽을 흔들어 놓은 거라고!
에우레카 : 아...아아...
랜튼 : 에우레카...!?
정신차려, 에우레카!
에우레카 : 와...!
(그야말로 끝도 없이 몰려오는 코랄리언)
료마 : 항체 코랄리언이란 놈들인가!
지론 : 역시 그 오렌지란 녀석이 떨어졌기 때문에 나타난 건가!?
듀크 : 모두 조심해! 저쪽은 우리에게 공격을 해올 생각인것 같아!
랜튼 : 에우레카...! 어떻게 해야해!?
에우레카 : ......
텍스 : 닥터 베어가 말한 대로 저게 항체라 한다면...
그들의 공격성은 의지라기 보다는 본능에 가깝겠지.
티파 : 네...
아폴로 : 요는 싸움을 피할 수 없다 이거야!?
하야토 : 제우스, 응답 바란다!!
이쪽은 카라바의 하야토=코바야시다.
파라 : 카라바란 건 에우고의 지상 지원조직인!?
하야토 : 그래. 블렉스 준장의 지시로 우리들은 아가마와는 별도 계통으로 활동 중이다.
해프 : 그런가! 모리타가 말했던 트레조아의 협력자라는 게 댁들이구나!
하야토 : 이쪽은 상황을 트레조아에 보고하겠다. 여긴 맡기겠어.
쟈밀 : 알겠다. 귀함의 무사를 기원하겠다.
(하야토 퇴각)
홀랜드 : 모두, 싸우자! 싸울 수밖에 없으니깐 어쩔 수 없어!
듀크 : 이 무리를 내버려 뒀다간 주변에 피해가 나올 거야...!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여기서 막자!
라그 : 아니 그렇게 말해도! 이렇게 수가 많은데 상대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고!
지론 : 지쳐 쓰러질 때까지 싸울 뿐이야! 근성으로 한다!!
랜튼 : 괜찮지, 에우레카?
에우레카 : 응...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코랄리언 출현부터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랜드 전투돌입]
메르 : ......
랜드 : 왜 그래, 메르!? 너 어디 다쳤냐!?
메르 : 모르겠어....
하지만, 몸 속 어딘가가 이상해...
아픈듯하기도 하고, 슬픈 것 같기도 하고...
랜드 : (설마 메르 안의 그 빛구슬 같은 게 놈들에게 반응하는 건가!?)
[랜튼 전투돌입]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나 역시 어떻게 하면 좋을지같은 건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은 싸울 수밖에 없어...! 싸울 수밖에 없다구!!
에우레카 : 응...
[홀랜드 전투돌입]
홀랜드 : 난 인정 못해...! 이놈들은 억지로 끌려나와서 본능대로 싸우고 있을 뿐이야!
모든 원흉은, 그놈이야...!
이런 싸움이 우리들이 해왔던 일들의 결과라니, 절대 인정 못해!!
[가로드 전투돌입]
가로드 : 젠장! 이제 난 뭐가 뭔지 모르겄다!
대체 코랄리언이란 게 뭐야 뭐! 누가 좀 가르쳐주라!!
[쟈밀 전투돌입]
쟈밀 : 뭐지...? 코랄리언 저편에서 의지 같은 게 느껴져...
내 안의 감응력이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 건가...?
[게이너 전투돌입]
게이너 : 닥터 베어가 말한대로 이 코랄리언들이 항체라면, 우리들은 그들에게 있어 이물질인가?
그렇다면, 우리들과 코랄리언은 서로 상용할 수 없는 존재란 거야!?
[지론 전투돌입]
지론 : 인간 역시 좋은 녀석이 있는가 하면 나쁜 녀석도 있지!
인간과 사랑을 하는 코랄리언도 있는가 하면 인간을 덮치는 코랄리언도 있어! 단지 그것뿐이야!
[료마 전투돌입]
료마 : 본능대로 공격해 온다면 맞아 싸울 수밖에 없어!
절대 여길 통과시켜선 안돼! 나가자, 하야토, 벤케이!
[케이 전투돌입]
케이 : 시공진동과 코랄리언...
역시 이 녀석들은 시공붕괴와 관계가 있는 건가!?
설마 이 녀석들을 쓰러트리면 시공붕괴가 멎기라도 한단 말야!?
[듀크 전투돌입]
듀크 : 코랄리언의 정체가 무엇이든, 우리들에겐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여긴 절대로 보내지 않겠다! 그래도 오겠다면, 덤벼 보아라!!
[마린 전투돌입]
마린 : 저 구름 주변의 차원의 왜곡, 그리고 시공진동탄에 의한 항체의 출현...
설마, 코랄리언이란 건...
[아폴로 전투돌입]
아폴로 : 에우레카는 우리 동료야...!
하지만 너희들이 인간을 덮친다면 안 봐준다!!
항체인지 나발통인지 난 모르겠는데, 모조리 다 격추해 주겠어!!
[로저 전투돌입]
로저 : 난 확실히 말하라면, 너희들의 정체 따위에 흥미는 없다.
하지만 너희들이 우릴 공격해 온 이상 내게 있어 너희들은 적이니...
말이 통하지 않는 이상 힘으로 해결해야겠다!
[적군 전멸]
(아까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는 항체 코랄리언들)
베로 : 또 나왔어 또!
아데트 : 이놈들 아주 끝이 없나!?
게인 : 안좋은걸. 아무리 우리라도 체력이 무한인 건 아니야.
료마 :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물러났다간 그 영상같은 참극이 벌어질 거야...!
에우레카 : !
티파 : 에우레카...!
에우레카 : 아...
(갑자기 모두 붕괴해버리는 코랄리언들)
피에르 : 폭발해 버렸어...야...
레이카 : 자폭...한 걸까.
리나 : 아니...저건 힘이 다 한 거야.
매슈 : 그러면 힘빠져서 죽어버렸습니다 이거냐...
힐더 : 그러고 보면 연설 영상에 나왔던 항체도 퇴치되었다는 보고나 사진 같은 건 없었어.
올슨 : 거기 나타났던 놈들도 후퇴했거나, 쓰러지지 않았다면 마지막엔 자멸했단 건가.
로저 : 아무래도 그 항체라는 자들은...활동시간에 제한이 있는 것 같군.
에우레카 : ...부탁이야, 랜튼...
랜튼 : 에...
에우레카 : 손을...손을, 잡아줘...
랜튼 : 응...
-=-=-=-=-=-=-=-=-=-=-=-=-=-=-=-=-=-=-=-=-=-=-=-=-=-=-=-=-=-=-=-=-=-=-=-=-=-=-=-=-=-=-=-=-=-
[월광호, 휴게실]
엘치 : 홀랜드 그인간도 참...겨우 돌아왔다 싶더니 전원 집합이라니...뭘 할 생각이람?
코트셋 : 월광호 안은 쾌적하긴 하지만 전부 다 몰아넣기엔 무리가 있지요.
해프 : 조금만 참아.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전원에게 다 말해주고 싶어서 그래.
...그럼 부탁해. 리더.
홀랜드 : ......
쟈밀 : 홀랜드...
홀랜드 : 모두에게 이미 얘기했다시피 에우레카는 인간형 코랄리언이야...
난 군에 있었을 적에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나의 스승인 아들록에게
코랄리언이 지적 생명체라는 걸 들었지.
게이너 : 아들록=서스턴...랜튼의 아버지...
홀랜드 : 우리들이 월광 스테이트를 만든 이유는 단 하나야...
아들록의 유지를 이어받아 코랄리언과 유일하게 접속할 수 있는 존재인 에우레카를 지키는 거지.
지론 : 하지만 오늘 나타난 그 풍선같은 놈들과는 얘기고 뭐고 아무것도 안 통하고 그냥 싸웠잖아.
마린 : 접촉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의사소통이 될 거라 보이진 않던데.
홀랜드 : 그 항체와의 싸움은 군이...듀이가 조작해서 벌어진 거야.
로저 : 듀이=노바크...
대 코랄리언 부대, 아게하대의 사령관인가.
뭐가 목적인지까진 불며이지만, 놈은 그 오렌지니 뭐니 하는 놈을 써서 항체를 강제적으로 출현시키고 있어.
료마 : 그 듀이란 남자는 코랄리언으로 인류를 섬멸시키려는 겁니까?
해프 : 그건 아닐걸. 그 남자는 적어도 인류와 세계를 지킬 생각은 있을 거야.
라이타 : 꽤나 자세하게 아는데.
해프 : 그 남자랑 우리 사이엔 좀 인연이 있거든.
홀랜드 : ......
쟈밀 : (그게 홀랜드와 그 남자가 서로를 적시하는 이유인가...)
홀랜드 : 듀이와 군은 지적 생명체인 코랄리언을 인류의 적이라 인식하고 섬멸을 꾀하고 있어...
그건 브레이크 더 월드 전부터 변하지 않았어.
샤이아 : 그것들과으 싸움은 약속의 땅에서부터 이어져 온 거구나...
홀랜드 : 우리들은 섬멸을 생각하는 군을 저지하고, 코랄리언과의 접촉을 목적으로 활동했지...
하지만 코랄리언의 존재가 저런 식으로 세간에 밝혀진 이상, 그 활동은 잘못했다간
이 사회 전체를 적대하는 걸 의미하게 돼.
게이너 : 사회 전체와...
다이스케 : 코랄리언이 적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면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하겠지.
아폴로 : 해서 어떤데? 에우레카는 물론 우리 동료지만, 코랄리언 전체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긴 한거야?
시리우스 : 공존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들은 싸울 수밖에 없어...
그래...타천시와 백귀제국과 싸우는 것처럼 말야.
홀랜드 : ......
...솔직히 말하면 나도 몰라...
케이 : 홀랜드...
홀랜드 : 하지만 난 믿고 있어.
아니, 믿고 싶다고 말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에우레카가 있는 한, 난 잘 해내갈 수 있을 거라 믿고 있거든.
게인 : 이제와서 꿈같은 소리를...
홀랜드 : 그렇게 생각할 거면 생각하든가...
그러니깐 난 너희들에게 묻고 싶다.
내 얘길 꿈이라고 생각한다면, 난...월광 스테이트는 제우스를 나가겠어.
샤이아 : 에...
엘치 : 자...여기까지 와서, 왜 또...!?
홀랜드 : ...난 지금까지 가지가지 것들을 이용하며 살아왔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월광 스테이트를 결성했고, 리프와 카운터 컬처를 이용해먹었지.
그리고 제우스도 이용했어.
...이용만 하다가 소중한 것들을 상처입혀 왔다는 걸 알지 못하고서...
스토너 : ......
홀랜드 : 그것뿐만이 아니야...
난 소중한 걸 지켜주기 위해서라면서, 여러가지를 상처입혔어...
특히 랜튼, 에우레카...너희들한텐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용서해 다오.
랜튼 : 홀랜드...
가로드 : (홀랜드가, 랜튼한테 사과했어...!)
케이 : (염원하던 신이지만, 이건 놀려먹을 분위기가 아니군...)
홀랜드 : 그러니까 난 너희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어...
그럴 수 있는 권리도 자격도 없으니...
단지, 너희들을 이용했던 걸 사과하고 싶다...
랜드 : 신경 쓰지 마 야 대장!
홀랜드 : 수리공...
랜드 : 아니 뭐...사실 나도 니들을 이용했거든. 이게 또...
젊은이들의 카리스마에게 기생하면 이거 생활은 좀 피겠구나 싶어서 말여.
매슈 : 실제로는 하루 세 끼 먹는 것도 힘들잖어!
랜드 : 그게 바로 내 안목이 그지같다는 점이지, 이젠 나도 포기했어☆
샤이아 : 사실 말하자면 우리들도 똑같네 뭐.
케이를 에만에 데리고 가기 위해서 모두를 미끼로 써먹은 거나 마찬가진걸.
엘치 : 그러면 에만과 짜고 제대로 한 탕 벌어보자 생각했던 우리들도 다 똑같은 죄인?
쟈밀 : 그럼 뉴타입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제우스로서 여행을 하던 우리들도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마린 : 알데바론에 대한 복수를 위해 여기 온 나도지.
료마 : 백귀랑 타천시의 동향을 살필 목적으로 들어온 우리들도겠군요.
사라 : 자기만의 엑소더스라니 완전 이기적이야, 게이너!
게이너 : 그, 그런가보네.
홀랜드 : 니들...
쟈밀 : 그렇지 않나, 홀랜드.
이제까지의 일은 사실 다 마찬가지였어. 널 책망할 생각은 여기 누구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또 말하지. 난 너의 꿈을 지지한다.
홀랜드 : 쟈밀...너...
쟈밀 : 아웃사이더인 게 어제오늘 시작한 것도 아니지.
그리고 나도 에우레카와 랜튼을 믿어보고 싶다...그거면 되겠지, 티파?
티파 : 네...
가로드 : 물론 나도지, 랜튼! 난 처음부터 니들을 응원했거들랑!
랜튼 : 가로드...고마워!
로어비 : 캡틴과 특공대장이 찬성했단 얘긴 자동적으로 우리도?
윗츠 : 싫으면 넌 내려도 돼.
로어비 : 농담두! 나 역시 아직 프리덴엔 미련이 남아있거든.
안그래? 2대째 캡틴?
사라 : 에...
샤이아 : 우리들은 여행을 하는 거 자체가 목적인걸.
거짓으로 점철된 표면 무대보다 뒷세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쪽이 재밌을 것 같아.
케이 : OK, 샤이아.
...올슨, 너 싫다고 못하니 그리 알아라.
올슨 : 숨으려면 큰 나무 아래란 식으로 살았음 내가 여기 있겠나.
지론 : 그래그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살아야지 않겠어!
난 자기들 꿍꿍이로 남을 속여먹는 신연방은 싫어. 널 따라가겠어 홀랜드.
엘치 : 뭐 그런 관계로 아이언기어는 월광 스테이트와 갈게.
가우리 : 그럼 거기에 거처를 빌려 살고 있는 우리들도 동행할 수밖에 없겠군.
아데트 : 동생을 던지고 도망가는 그딴 놈은 남자도 아니야, 게이너.
게이너 : 나도 알아요. 아데트 선생님.
랜튼 : 게이너 형도...
메르 : 우리들도 있는 힘껏 응원할게, 랜튼! 파이팅- 파이팅-!
랜드 : 너한텐 UN 쓰는 법을 배운 것도 있고.
상황은 쬐게 헤비하긴 하다만 너의 남자다움을 나도 보고 싶으니 말이야.
랜튼 : 할거야, 랜드...!
나...에우레카와 같이 가기 위해 여행을 떠난 거니까!
레벤 : 그러면, 역시 저도 가야하나요...!?
랜드 : 당빠지 레벤. 네 여신님께서 무사한지 알 때까지 우리랑 같이 가야지.
홀랜드 : 돈 안 나온다, 수리공.
랜드 : 아니 돈은 됐고...그전에 너한텐 랜튼 가출 건으로 빚이 좀 있지.
게인 : 그렇군. 네 돈으로 한 잔 쏠때까진 지옥까지 끌고 가야겠어.
홀랜드 : 그딴 소릴 들으니 더 쏠 마음이 없어지네.
랜드 : 로저, 넌 어때? 대장은 땡전 한푼 없다시네.
로저 : 난 이래뵈도 좀 변덕쟁이라서 말이야.
보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한 번 고개를 들이민 일은 그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때까지 어울려주지.
도로시 : 언제나와 같은 전개네.
홀랜드 : 그럼 이쪽도 기대하겠어, 네고시에이터.
물론 니 로봇실력 쪽 말야.
로저 : ...다소 내 본의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나.
료마 : 아폴로...
아폴로 : 쓸데없는 소리 할 거 없어, 료.
난 저녀석들을 응원하겠다고 이미 말했을 텐데?
지론 : 네 그 의리있는 점이 난 좋더라.
아폴로 : 헤헤...너한테 그런 소릴 들으니 괜히 닭살이 돋는데.
...불평 없지, 니들?
실비아 : 어째서 니가 정하는 건데!
뭐...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시리우스 : 우리들은 자유다...설령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 해도 자신이 믿는 바에 몸을 묻는 것도 좋지.
피에르 : 나왔다, 왕자님 폼잡기!!
하야토 : 하지만 좋군...그런 것도 말야.
벤케이 : 그려! 우리들도 아웃사이더 생활은 익숙해졌거든!
마린 : 올리버, 라이타, 제미...
라이타 : 솔직히 말하면 난 그 코랄리언이란 게 뭔진 모르겠어...
올리버 : 하지만 신연방의 사기 연설에 놀아나서 적이라 단정짓는 건 좀 생각해 봐야 할 일이군.
라이타 : 그래! 이 세상에는 믿을 수 있는 적 이성인도 있으니까 말야!
마린 : 라이타, 니 그 형편없는 농담은 에우레카한텐 들려주지 마라.
다이스케 : 마린...
마린 : 당신이 본 대로야, 다이스케.
당신이 한 일은, 쓸모없는 게 아니었어.
다이스케 : 그래...
그와 같이 나도 에우레카들을 믿어볼 생각이야.
그리고 코우지군들에게 사과하고, 다시 한 번 그들과도 손을 잡고 싶어.
료마 : 또 하나의 제우스인가...
가우리 : 분명 우리들은 서로를 오해하고 있었어...
하지만 이 일까지 이해해 줄지는 모르겠군...
아데트 : 저쪽은 쬐께 머리가 굳은 놈들이 많으니 말야.
랜드 : 하지만 말야...사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달라진다구.
메르 : 응...! 제대로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이전같이 또 치고 박고 말 거야!
다이스케 : 그걸 위해서도 우리들은 다시 한 번 그들과 만나지 않으면 안 돼.
쟈밀 : 우리들 전원이 제우스로서 말이야.
...그래도 되겠지, 홀랜드?
홀랜드 : 헤...손득 계산도 못 하는 놈들 집단이라니깐.
그게 아니면 사태의 중대함을 이해를 못 한 거냐?
게인 : 그건 서로 마찬가지지.
뭐...초록은 동색이란 말도 있으니.
홀랜드 : ...하지만...이 말만은 해야겠어.
고맙다......
가로드 : 들었다-!!
이번에 드디어 홀랜드가 감사 인사를 했어!!!
아나 : 저 분도 그런 단어를 알고 있었군요.
치르 : 그런 것 같아. 나 진짜 처음 들었어!
해프 : 그야 당연하지. 거의 세살때부터 같이 다녔던 나도 처음 들어봤는데.
홀랜드 : 시, 시껌마!!
그레그 : 시끌시끌해서 즐거워 보이는구만.
미샤 : 그레그...연구는 다 끝났어?
그레그 : 완벽에는 좀 멀지만 말야.
홀랜드 : 남을 기다리게 해 놓고 결과가 그거냐!?
그레그 : 그렇게 말해도, 아직 데이터가 너무 부족해서.
하지만 너희들과 에우레카를 보고 하나 확신한 게 있어.
랜튼 : 그건...?
그레그 : 스카브 코랄이 지성체이며, 코랄리언이 거기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거야.
지론 : 스카브 코랄이란 건 지면 얘기잖아?
타르호 말에서도 나왔지만, 그 부근 얘길 잘 모르겠던데 난...
그레그 : 그건 무리도 아니겠지.
그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생물의 개념과는 동떨어진 존재니까.
홀랜드 : 목적이랄까, 그럼 에우레카는 뭘 위해서 태어났지?
에우레카 : ......
그레그 : 에우레카...넌 뭔가 알고 있니?
에우레카 : 아무것도...
그레그 : 그렇겠지....
그거야말로, 네 의미란다.
아마 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여기 보내진 걸거야.
말하자면 아무것도 써있지 않은 빈 책이지.
에우레카 : 응...
그레그 : 그래...아무것도 모르기에, 스카브 코랄에서 인류로 보낸 메시지인 거야.
그들은 우리들에 대한 걸 몰라....아무것도 모른다는 의미지.
후도우 : 그리고 그녀는 우리들 쪽에서 보낼 메신저이기도 하다.
랜튼 : 으아아아아아아악!!!!!!
츠구미 : 후, 후도우 사령관님!!? 언제 여기 오셨어요!?!
후도우 : 지금 막 왔다.
...재미있는 얘기를 하길래 좀 끼어들었지.
아폴로 : 이 아저씨의 당돌함은 완전 아공간 비행 수준이야!!
그레그 : 흐음...당신, 알고 있는 모양이군.
후도우 : ......
그레그 : 이 사람이 말한 대로, 에우레카는 우리들이 스카브 코랄에게 보낼 메신저이기도 해.
그러니까 그녀는 새하얀 거야.
홀랜드 : 스카브 코랄로 보낼 메시지를 적기 위해서인가...
그레그 : 정답이야. 거기에 뭘 쓸지는 우리들의 자유...
사랑도 증오도, 뭐든 다.
랜튼 : 자유...
그레그 : 그러니깐 우리들이 스카브 코랄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면,
에우레카와 같이 여러가지를 하지 않으면 안돼.
매슈 : 이쪽이 어떤 자들인지 이해시켜주지 않으면 그 항체같은 게 튀어나와서 싸움이 벌어진단 거냐...
스토너 : 하지만 우리들의 세계는 그렇다 치고 여기 다원세계에서 스카브 코랄이 있는 곳은 한정된 지역뿐이야.
켄고 : 그게 항체를 낳는다고 해도 수는 이미 다 알려져 있는 바지.
게다가 활동한계까지 있는 이상 싸움이 벌어지면 인류의 승리는 흔들리지 않을거라 보건만...
그레그 : 너희들은 지금 착각을 하고 있어.
스카브 코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뿐이지 다원세계 바로 곁에 있거든.
마린 : 설마...!
그레그 : 눈치챈 모양이네.
그래...스카브 코랄은 우리들의 세계 바로 옆차원에 존재하고 있는 거야.
그야말로 우리 세계 전체를 얇은 껍데기로 싸고 있듯이 말이지.
케이 : 그러니까 차원경계선이 왜곡된 곳에 그 구름같은 게 나타났고..
시공진동을 일으킴으로서 항체가 출현한 건가...!
올슨 : 스카브 코랄은 이 세계 전체의 뒷편에 있어...
다이스케 : 그럼 그 항체도 무한정 출현할 거란 말입니까?
그레그 :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야.
스카브 코랄이란 지성체의 생명은 수라는 개념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어.
그게 완전히 각성하면 이 세계에 사는 생명의 총화는 정보역학적인 한계를 넘어서...
그렇게 되면 브레이크 더 월드 따위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시공진동이 일어나겠지.
케이 : 뭐라고!?
그레그 : 그리고 눈뜨기 시작한 스카브 코랄의 영향으로 차원의 벽이 불안정해졌어...
올슨 : 그게...차원경계선의 가속도적 붕괴..
케이 : 그러면 시공붕괴란 건 스카브 코랄...코랄리언이 눈을 뜸으로서 발생하는 건가...!
그레그 : 그래.
아폴로 : 진짜루!?
랜드 : 이건 헤비하네 하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네, 증말...
그레그 : 내가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질까나.
검증하기엔 데이터가 좀 너무 없어.
여기에 있는 코랄리언의 데이터는 에우레카에게서 얻은 것 뿐이니까.
스토너 : 그렇다고 해도 여기 이외에 코랄리언에 대한 정보가 있다고 한다면 군대 뿐이겠지.
홀랜드 : 아니...다른 수가 있어...
그레그 : 어디에?
홀랜드 : 노르브야...보다락의 노르브 도사와 만나면 길은 남아있을 거야.
랜튼 : 보다락...반체제 조직으로서 정부에게 쫓기고 있는 교단...
◎가리아 대륙, 자프트 지브롤터 기지
[지브롤터 기지]
듀란달 : ...그럼 듀이=노바크는 소형 시공진동탄을 사용했단 말인가?
??? : 그는 그걸 오렌지라 부르고 있습니다.
시공진동탄이라 부를 만한 정도의 건 아니지만, 벽 너머의 코랄리언을 자극하는 정도는 할 수 있겠죠.
듀란달 : 그렇다고 해도, 지구연방도 시공제어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니..
??? :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그 기술은 제가 준 거니까요.
듀란달 : 그것도 당신의 원대한 계획을 위해서인가?
??? : ...그런 걸로 해 두지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내심으론 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도.
듀란달 : ......
??? : 그리고 저의 장난질 뒤에서 자신의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듀란달 : ...평행세계의 존재와, 그 경계의 비틀림을 가르쳐 준 당신에겐 감사하고 있어.
??? : 아니오 뭐. 이쪽으로서도 보답은 받았으니까요.
플랜트의 기술력은 굉장하더군요. 피의 발렌타인을 교훈으로 그런 걸 완성시켰다니 놀랐습니다.
뉴트론 스탠피더...핵분열 반응을 강제적으로 촉진하여 핵병기를 자폭시키다니요.
듀란달 : ......
??? : 유효히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재미있는 카드가 될 것 같으니까요.
저도 슬슬 본업에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듀이 대좌의 오렌지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을 보여드리지요.
듀란달 : 그래도 완성은 아니라는 건가...
???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세계는 재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듀란달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목적을 이루기 위한 희생...
결국 지도자라는 건 그걸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건가...
??? : 그렇게 비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곧 모든 것은 잘 풀릴 겁니다...
그리고 세계는 구원받겠지요...인류에게 미래는 찾아올 것입니다.
듀란달 : 그 말을...나도 믿고 싶군...
...그런데, 난 당신을 뭐라고 불러야 되지?
??? : 지금와서 사소한 거에 신경을 다 쓰시는군요.
듀란달 : 설마 이렇게까지 긴 인연이 될 거라곤 당초엔 생각 못 했으니까.
그 정체는 굳이 묻지 않는다 해도, 언제까지고 이름이 없는 채로는 안되지 않겠나.
??? : ...구세의 전사...태극으로 가는 여행자...법의 수호기사...
인과율의 문지기...저주받은 방랑자...뭐든 상관 없습니다만...
검은 카리스마 : 그렇지...
검은 카리스마라고 불러주시기라도 하시겠습니까.
듀란달 : 마치 연극 배우같은 이름이로군...어쨌건 알겠다.
검은 카리스마 : 그럼 별고 없으시길...
다음에 당신을 만났을 땐 세계는 또 크게 움직였겠지요.
이 세계...어디까지 굴러갈지, 기대가 됩니다...
-=-=-=-=-=-=-=-=-=-=-=-=-=-=-=-=-=-=-=-=-=-=-=-=-=-=-=-=-=-=-=-=-=-=-=-=-=-=-=-=-=-=-=-=-=-
◎인터미션에서 바자를 선택
[마켓]
지론 : 무지 소중하게 소중하게 아껴 먹어왔던 왕도마뱀 훈제도 이제 코딱지만큼...
브루메 : 내가 들었는데 이 근처에선 도마뱀은 취급 안 한다나봐.
다이크 : 그러면 신기한 먹을 거라면서 비싸게 팔 수 있지 않을까?
아폴로 : 좋았어...! 그녀석을 팔아치우고 다른 먹을 걸 사자고!
그레그 : 흐음...그게 그렇게 진귀한 거구나.
치르 : 곰 선생님이다!
실비아 : 바자에 뭐라도 사러 나오셨나요?
그레그 : 사탕 사러 나왔어.
연구중에는 아무래도 단게 끌려서 말이야.
츠구미 : (연구 안 하셔도 늘 단거 먹고 계셨잖아요!)
그레그 : 그래...아가씨한테도 이 사탕을 주지.
치르 : 고마워요 곰선생님!
그레그 : 대신...그 훈제를 날 다오.
라그 : 이보쇼! 겨우 그따위 거 가지고 우리들의 재산을 욹어먹을 생각이야!?
아폴로 : 치르! 그따위 사탕 나부랭이 던져버려!
치르 : 에엑-!? 벌써 먹었단 말야!
그레그 : 그러면 어쩔 수 없네.
대신 훈제는 내가 받아가마.
라그 : ...기둘려. 물물교환이라는 건 알겠다만 이건 너무 수지가 안 맞잖아 진짜.
지론 : 왕도마뱀 훈제는 건네주겠어.
하지만 사탕 말고 다른 무언가를 주지 않으면 우리 납득 못하겠는데.
그레그 : 알겠어...그럼...트레조아에서 만든 보물을 너희에게 주지.
비장의 파츠니깐 분명 너희도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 봐.
(강화파츠 [용자의 증표]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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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39화 - 스타트 잇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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