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37화 - 숙청의 폭풍

[적야챠]

◎북아메리아 대륙, 북서부

[아크엔젤, 함내]

네오 : ......

마류 : ......

키라 : ...아직도 자고 있나요?

마류 : 옷을 갈아입힐 때 딱 한 번 눈을 뜨고는
자기는 신 지구연방 제 88 독립기동군 소속인 네오=로아노크 대좌라고 말했나봐...
하지만 검사에서 나온 신체데이터에 따르면 우리 전함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것과 100% 일치해.

카가리 : 그러면...!

마류 : 이 사람은...우리들이 아는 무우=라=프라가야...육체적으로는...

키라 : 우리들에게 프라가 소좌를 데려다 준 더 스톰이란 사람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군요.

쟈밀 : 라미아스 함장...그 프라가 소좌란 분은?

마류 : 저희 아크엔젤의 승무원이었던 사람입니다.
2년 전...전대전 마지막 싸움에서 전사했다고 생각했는데...

쟈밀 : (그 얼굴은...함장에게 있어서 특별한 남자였다는 얘긴가...)

카가리 : 근데 그게 무슨 소리야? 아까 육체적이라는 건...

마류 : 그건...

네오 : ...아까부터 듣고 있노라니 자기들 멋대로 말하고 있군...
내가 언제 소좌가 됐지?

키라 : 아...

네오 : 대좌라고 말했잖아, 확실히.
포로라고 해서 멋대로 남을 강등시키지 마.

마류 : 아...아아...

네오 : 뭐, 뭐야...
한 눈에 반하셨나, 미인 아가씨?

마류 : ......

(가버리는 마류)

네오 : 가 버렸군...
나...무슨 언짢은 소리라도, 했나...?

키라 : 무우씨...

네오 : 무우란 게 누구지...?
혹시 지금 날 보고 그런 건가?

쟈밀 : 이 남자...기억이 없는 건가?

네오 : 실례되는 소리를 하는군 또.
...그야 아주 약간 내 과거가 애매한 데도 있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 난 신 지구연방 제 88 독립기동군 소속인 네오=로아노크 대좌다.
무우니, 프라가 소좌니 해도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겠어.

카가리 : 어떻게 된 거야. 대체...

키라 : ......

쟈밀 : (사람의 정신을 제어하는 연구의 부산물로서 기억의 조작도 있지...
이 남자...네오=로아노크로서의 기억이 조작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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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 듀란달놈, 꽤 하는군...이런 타이밍에 지구연방을 내부에서 파괴하는 책략을 구사하다니.

웨즐리 : 연방에 있어선 전세계를 망라하는 UN이 오히려 목줄을 죈 셈이 되었군요.
아마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잘못했다간 연방은 여러 나라로 분열되고 말 겁니다.

티람병 : 수도를 침공했던 연방 부대도 후퇴했다고 합니다.

총재 : 자프트에게 비장의 수라던 신병기가 격추되고, 후방에선 그 소란이니...
아무리 놈들이라도 물러날 수밖에 없겠지.

웨즐리 : 결과적으로 듀란달에게 빚을 지고 만 게 유감입니다.

총재 : 그럴까...? 우리들은 놈의 놀이에 이용당한 것뿐일지도 모르네.

웨즐리 : 그, 말씀인즉슨?

총재 : 뭐 됐지...확증이 없는 이상 지금은 플랜트에게 적의를 보이는 건 위험한 일이야.
어쨌든 녀석은 지구연방의 부패를 폭로한 정의의 인물이니 말일세.

웨즐리 : 예...

총재 : 함대를 수도로 돌려라. 시공제어장치가 무사한 이상 티람은 끝나지 않는다.
D계획을 재시동해서 시공수복의 주도권을 쥔다.

웨즐리 : 알겠습니다...전함 전진!

티람병 : 레이더에 반응! 이쪽에 고속으로 접근해오는 기체를 감지했습니다!

(슈로우가 등장)

웨즐리 : 연방의 추격부대인가!?

티람 : 특무대의 보고 리포트에 해당 기체가 있습니다! 연방군은 아닌 모양입니다!

아사킴 : ...태극에 이르는 길...자격이 없는 자가 그걸 손에 넣어서는 안돼.

총재 : 녀석이 노리는 건 시공제어장치인가!

웨즐리 : 반격해라!! 어떻게 해서든 장치만은 지켜라!!

아사킴 : 늦어.

(맵병기 한 방에 깨끗하게 날아가는 티람부대)

웨즐리 : 시공제어장치가!!

총재 : 이, 무슨 짓을...
D계획이...세계가......붕괴한다...

아사킴 : 이걸로 됐어. 다원세계의 근간이 또 흔들릴 거다...

(사라지는 아사킴)

세츠코 : ...그런...
또 한 발 늦었어...
랜드씨...우리들은 계속 그보다 한 발 늦고 있어요...
이대로는 모든 게 늦어지고 말 거에요...

아테나 : 스타 3, 상황 설명을 부탁한다! 녀석은 대체 누구지!?

세츠코 : 죄송합니다...
전 저 남자를...아사킴=드윈을 쫓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우스의 랜드=트라비스에게 묻도록 하세요...!

아테나 : 기다려! 아직 얘기 안 끝났어!

세츠코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라져버리는 세츠코)

아테나 : 우리들을 유도해준 저 세츠코라는 여자...대체 뭐 하는 자지...?

올슨 : 아테나...나도 간다.

아테나 : 에...

올슨 : 시공제어장치가 파괴당한 지금, D계획은 실패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되면 상층부는 다시 특이점에 의한 시공수복을 계획해서 나와 케이를 쓰려고 하겠지.

아테나 : 그렇다면 카츠라기 케이를 포획해서 티람의 존속을...

올슨 : ...그게 올바른 일인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아테나 : 아저씨...

올슨 : 그러니까 난 케이를 만나러 가겠어.
그리고 다시 한 번 내가 해야만 할 일을 생각해 보고 싶다.

아테나 : 기다리세요. 아저씨! 그렇다면 저도 같이 가겠어요!

올슨 : 안돼. 넌 티람에 남아서 정보를 모으거라.
저 세츠코라는 파일럿이 쫓고 있는 아사킴=드윈...그리고 신연방의 혼란...
아직 사태는 더욱 많이 움직일 거다. 부탁한다 아테나.

(떠나가는 올슨)

아테나 : 아저씨...무사하시길 기원할게요...

-=-=-=-=-=-=-=-=-=-=-=-=-=-=-=-=-=-=-=-=-=-=-=-=-=-=-=-=-=-=-=-=-=-=-=-=-=-=-=-=-=-=-=-=-=

◎가리아 대륙, 벨포레스트

[벨포레스트, 거리]

시민 : 현인회의에 협력하던 인간을 용서하지 마라-!!

시민 : 뭐가 그림자 지배자냐-! 전쟁을 일으키려는 놈들에게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건네지 마라-!!

액셀 : ...뭔 소란이지, 이게 또?

시민 : 저쪽의 회사 사장이 현인회의의 협력자였다나봐요.

액셀 : 그래서 태워버리는 겐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하지 않나...

시민 : 무슨 소리에요!? 전쟁을 일으킨 현인회의에게 협력한 자라구요!
분명 저 회사는 뒤에선 놈들에게 협력해서 아주 엄청난 나쁜 짓을 했음이 틀림없어요!

시민 : 그래! 그런 놈들에겐 벌을 줘야지!

액셀 : (못 봐주겠구먼, 이거...
그동안 쌓였던 게 한 방에 터진 겐가...
야, 랜튼아...설마 너도 분노에 지배되어 앞뒤 안 가리고 날뛰고 있진 않겠지...?)


[서스턴 공방]

도미니크 : ...어서 오세요, 서스턴씨.

액셀 : 미안하구먼, 도미니크군.
자네에게 집을 보게 해서 말일세.

도미니크 : 아뇨...신경쓰실 거 없어요.
...해서 도시의 상황은?

액셀 : 자네 예측대로더만. 듀란달 의장의 발표 덕에 어디나 다 난리 법석이었소.
자네도 연방군 군인이었지, 이런 데 있어도 되는 게요?

도미니크 : 네, 네에...조만간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긴 합니다만...

액셀 : ...자네도 현인회의의 관계자였소?

도미니크 :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액셀 : 그렇게 놀라지 않아도 괜찮소이다. 자네가 누구든 간에 랜튼의 친구라면 우리집 손님이니.
내키는 대로 여기 있도록 하시오.

도미니크 : 정말 고맙습니다, 서스턴씨...

하야토 : ...도미니크군, 그쪽이 서스턴씨인가?

액셀 : 이쪽 분은?

도미니크 : 아, 죄송합니다! 안 계시는 동안 찾아오신 손님이세요.

하야토 : 하야토=코바야시라고 합니다.
처음 뵙게 되는군요. 액셀=서스턴씨.

액셀 : 해서 무슨 볼일이오?
메카 정비를 부탁하러 온 분 치고는 빈손이신 것 같소만.

하야토 : 가지고 온 게 좀 큰 거라서 말이지요.
물건을 맡기기 전에 일단 이야기만이라도 해둘까 해서.

액셀 : 이런 늙은이에게 그런 대단한 의뢰가 다 오는구료.

도미니크 : 그런...! 서스턴씨는 전설의 메카닉이라 추앙받는 분이라 들었습니다!

액셀 : ...랜튼 친구치고는 참 말도 안되는 얘길 다 알고 있으시구먼.
그놈은 날 단물 다 빠진 시골촌동네 공장 영감으로밖에 생각 안 합니다마는.

도미니크 : (그 바보가...! 액셀=서스턴의 위업을 모르는 건가...!?)

액셀 : 뭐 그런 건 됐지요...
이런 세상이니...일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안 되겠지요.
코바야시씨라고 하셨소. 얘기를 듣기 전에 차라도 한 잔 하시겠소?

하야토 : 정말 고맙습니다. 서스턴씨.
소문대로 일에 열심이신 분이라 이쪽도 신세 많이 질 것 같군요.

액셀 :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니 말이외다.
...물론 이 세계 녀석들은 그런 의욕도 잃어가고 있습니다마는...

하야토 : 로스트 신드롬 말입니까...

액셀 : 뭐요, 그게?

하야토 : 친구인 저널리스트가 명명한 이름입니다만, 불안감에 의해
살아갈 기력이나 판단력을 잃게 되는 증상입니다.
다원세계라는 불안정한 곳에서의 생활이 원인이라 추정된다 하더군요.

액셀 :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그럴지도 모르겠구료.
브레이크 더 월드로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목숨을 잃었으니 말이오...
그리고 지금도 시공전이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이별을 강요하고 있으니...

하야토 : 목숨을 잃게 되는 공포와 아픔이 사람들의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거로군요.

액셀 : 허나 그렇게 불안에 빠져선 살아갈 의미조차 잊고 말게 될 거요.
그렇게 되면 그거야말로 끝이외다...
머리는 생각하는 걸 멈추고, 누군가가 말한 것만을 생각도 없이 그냥 믿고는
거기에 맞춰 춤추는 꼭두각시가 될 뿐이겠지요...

하야토 : 그 결과가 이번에 전세계에서 일어난 폭동이라고,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도미니크 : (불안감과 공포는 사람에게 사고력과 기력을 빼앗아가...
듀이 대좌가 예상한 대로 세상은 움직이고 있어...그리고 그 다음에 오는 것은...)

액셀 : (랜튼...넌 지금 어디에 있느냐...?
설마 너까지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 건 아니겠지...)


◎북아메리아 대륙, 신 지구연방 본부

[신지구연방 본부, 현인회의]

연방군함장 : 보고드리겠습니다! 듀이=노바크 이하 반란군이 이곳으로 들이닥쳐 오고 있습니다!!

브라야 : 듀이놈...길버트=듀란달의 연설을 이용할 줄이야...

쿠제미 : 허나 너무나도 타이밍이 좋군 그래. 역시 그 남자...

코다 : !

듀이 : ...이것도 저것도 다 여러분이 진실을 계속 숨겼길래 일어난 일...

브라야 : 진실을 공표하는 것만이 행복을 얻는 수단은 아니야.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단 말이다.

쿠제미 : 너무 늦었어. 아게하가 보고되었을 때...그리고 세계가 혼돈에 휩싸였을 때는...
인간은 이미 이 대지에 너무나도 많이 늘어나 있었다.

브라야 : 우리들을 이 별로 이끈 방주엔 이미 다 탈 수 없을 정도로 말이야.

듀이 : ......

쿠제미 : 그 총으로 뭘 할 생각인가?

듀이 : 여러분은 이 시대에서 퇴장해 주셔야 겠습니다.

쿠제미 : 해방해 주겠다는 겐가? 대중에게 진실을 계속 숨겨야 하는 이 괴로움에서.
우리들을 쓰러트린다는 건 그 각오를 등진다는 게 되지.

듀이 : 그 정도의 각오라면...

(쿠제미와 브라야를 쏴 죽여버리는 듀이)

듀이 : ...뒷일은 시로코 쪽이.

코다 : 당신을 감옥에서 해방시켜줬을 때부터 언젠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지.
해서 앞으로...당신은 어떻게 할 생각이지?

듀이 : 어떻게 하냐고...?
이미 우리들이 진정 살아갈 수단은 섬멸밖에 없습니다.
시공이 붕괴하기 전에 코랄리언을 멸할 겁니다.

코다 : ......

듀이 : 쿠테급은 문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윽고 항체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나 인류의 섬멸이 시작되겠지요.
그렇게 되기 전에 치는 겁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간은 더 살아갈 수 없게 되고, 세계는 멸망합니다.
이건 이 행성...우리 세계의 패권을 건 투쟁인 겁니다.

코다 : 힘 없는 자는 패도를 부르짖을 수 없어.

듀이 : 내게 힘이 없다고?

코다 : ...당신에게 충성을...듀이=노바크...

듀이 : ......


[신지구연방 본부, 티턴즈 총사령관 집무실]

자미토프 : ...훌륭하군, 파프데마스=시로코.
나의 실패는 네놈 안에 있는 야심을 꿰뚫어보지 못한 것이로군.

시로코 : 야심...? 그러한 속된 감정으로밖에 만사를 논할 수 없는 자에게 세상을 맡길 수는 없을 뿐입니다.

쟈미토프 : 지브릴은 어떻게 했나?

시로코 : 그는 이미 이 땅을 탈출했지요.
당신의 부하인 바스크=오움 일당과 같이 말이지요.
그렇게 서로 반목해 대더니 이제와서 손을 잡다니, 정말 멋진 일입니다.

자미토프 : ......

시로코 : 그들은 세계의 패권을 걸고 사력을 다해 저항을 계속하겠죠. 모든 자들을 상대로 말입니다.

자미토프 : 무투파와 권력욕의 권화 같은 놈들이다.
뒷일보다 자신의 보신과 지금 느낀 분노를 터트릴 곳이 더 중요한 거겠지.
그렇게까지 계산해놓고도 놈들을 놓아주다니...대단한 남자로군.

시로코 : 각하께 등용될 만큼의 기량은 갖추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천재를 요구했을 뿐이지요.

자미토프 : 그게 지금 네놈이라는 건가...! 파프데마스=시로코!!

시로코 : ......

(자미토프를 사살해버리는 시로코)

시로코 : 노인의 역할은 끝난 거다. 자미토프=하이만.

코플랜드 : 아...아아...

시로코 : 요셉=코플랜드. 현인회의와 로고스의 백업을 잃은 지금, 당신도 무대에서 퇴장해 줘야겠다.

코플랜드 : 나, 나도 자미토프들처럼 죽일 생각이냐...!?

시로코 : 영광의 신 지구연방 초대 대통령인 당신에겐 그에 어울릴 만한 고별무대를 준비했지.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당신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다.

코플랜드 : 뭐라고...


◎북아메리아 대륙, 북서부

[아크엔젤, 식당]

미치루 : 듀란달 의장의 연설 영향으로 세계 각지가 혼란에 빠진 모양이네.

하야토 : 그렇게 임팩트가 컸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시리우스 : 티람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이룬 계책이다.
이 혼란도 다 의장이 계산한 바겠군.

쥰 : 대단한 사람이군요, 듀란달 의장이란 자...
한수 두수 앞을 다 읽고 행동을 했다니...

레이카 : 하지만 그걸 위해 라크스=클라인의 대역까지 준비해 놨다니...

시리우스 : 대중에게 자신의 주장을 전하기 위해서라곤 해도, 그렇게까지 할 줄이야...
그정도의 책사인 그의 머리속엔, 세계의 앞으로의 모습이란 게 이미 다 그려져 있겠지.

케이 : 그 의장님이 그리시는 세계엔 아무래도 우리가 있을 데는 없는 모양이구만.

료마 : 에만을 사용해서 우리들을 체포하려고 한 이상, 아마 그렇겠지...

사라 : 우리들이 야판에서 미네르바와 아가마와 헤어진 걸 화내고 있는 걸까?

게이너 : ...추측이지만, 자프트는 우리들의 전력을 두려워 하는 거라고 봐.

마린 : 있을 수 있는 얘기군. 짬뽕이라곤 해도 우리들은 상당한 전력이 모여 있어.
그런 자들이 아무 조직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돌아다니고 있는 건 눈에 거슬리겠지.

케이 : 그러니까 에만을 사용해서까지 우리들을 붙잡으려고 했다-이거냐.

게이너 : ...여러가지로 신세를 졌으니, 직접 협력해달라고 말했으면 못 해줄 것도 없었는데...

하야토 : 하지만 이미 늦었어...
이렇게까지 얘기가 틀어진 이상 그리 간단히 마무리될 수 있는 일이 아냐.

시리우스 : 무엇보다도 우리들은 길버트=듀란달의 뒤의 진정한 얼굴을 보고 말았어.

사라 : 미네르바랑 아가마, 킹 비알 모두와는 이미 다른 길을 나아가고 있구나...

아폴로 : 기분이 나쁜걸...그녀석들도 자프트의 일원이 되어 변해버렸고...

랜드 : 하지만 말야...그렇게 면전에다 대고 연방의 흑막을 플랜트가 까발린 이상..
앞으로 자프트와 연방은 정면에서 맞부딪치게 되는 거냐 이거?

레벤 : 그 전에 연방은 내분을 일으키게 되겠지요.

메르 : 그게 무슨 소리야, 레벤 대위?

레벤 : 현재 신 지구연방은 듀란달 의장의 발표에 의해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인회의에 반대하는 일파는 이걸 기회로 일거에 공세로 나설 거라 보입니다.

올리버 : 쿠데타라 이건가?

레벤 : ...필시 피의 숙청이 행해지겠지요.

라이타 : 그 반대파란 건 대위가 소속된 카이메라와는 다른 놈들이야?

레벤 : 네...에델 준장님께선 어디까지나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고 계십니다.
이번 쿠데타...잘못하다간 연방의 지배자가 현인회의에서 다른 인간으로 바뀌는 것뿐일지도 모르겠어요.

랜드 : 해서 니 여신님이신 에델 준장과는 아직 연락이 안 됐냐?

레벤 : 유감이지만...슈란도 필사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좀 어려운 모양입니다...
보급선을 담당하는 에델 준장님께선 반대파에게 연금당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메르 : 기운 내세요, 대위....
분명 에델 준장님도 무사할 거에요.

레벤 : 고마워, 메르...

가로드 : 모두 큰일났어!! 이번엔 신연방 쪽에서 UN으로 중대발표를 할 모양인가봐!

메르 : 현인회의 쪽에서 반론한대...?

랜드 : 어쨌든 이건 봐야해.
또 세계가 이걸로 움직이겠지...

메르 : 정말! 그렇게 남의 일처럼 말하고 있어!

랜드 : 그런 기분도 들지 않냐?
위의 높으신 분들은 우리들 같은 아랫것들의 사정따위 상관도 안 하고 치고 박고 있으니...


[신지구연방 본부, 대통령 집무실]

코플랜드 : 지구권의 모든 사람들에게, 저는 신 지구연방 대통령인 요셉=코플랜드입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플랜트의 길버트=듀란달 의장에 의한 신 지구연방 최고의지결정기관...
통칭 현인회의의 존재가 전세계에 공표되었습니다.
...쓸데없는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현인회의 구성원이 정치, 군사,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사적인 견해로
초법규적 결정을 내리고 있었던 점을 인정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깊게 사죄드리는 바입니다.
이미 현인회의의 구성원, 협력자는 체포...혹은 처벌을 받았고, 신 지구연방은 개혁을 진행중입니다.
저도 이 자리를 사임하고, 처벌을 받음으로서 연방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생각입니다.
실로,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또한 임시라는 형태입니다만 회의는 픽스=블러드맨씨를 후임으로 선출했습니다.
이후론 그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시민 여러분과 같이 한시라도 빨리 질서 회복과 평화를 바랄 생각입니다.
그럼 블러드맨 임시대통령...다음은 부탁합니다.

블러드맨 : ...지금 막 소개를 받은 픽스=블러드맨입니다.
연방회의의 일원으로서 이번 건은 심히 유감이며, 계속해서 현인회의의 책임을 추궁할 생각입니다.
저번 티람 침공도 현인회의의 독단이었으며, 이 건에 대해선 신연방은 티람에 대해 사죄하고
변치 않을 우호를 맹세하겠습니다.
사실 반 현인회의파인 저희들은 티람 침공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직한 특수부대를 파견했습니다.
이게 그 때의 영상입니다.


[아크엔젤, 식당]

블러드맨 : ...이게 그 때의 영상입니다.

키라 : 저건...!?

피에르 : 정말이야...야 저거 봐!?

랜드 : 저거...우리들 아냐!?

지론 : 몰랐어...
우리들, 연방의 특수부대였구나...

가로드 : 그럴리가 있냐!!
멋대로 우리들을 연방의 일원이라고 하고 있잖어!!

블러드맨 :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이게 특수부대의 기함인 아크엔젤입니다.
그들은 반 현인회의파 일원으로 정략결혼의 도구가 되었던 오브 대표를 구출하고...
저번 티람 침공에서도 협력자와 같이 현인회의가 파견한 부대에 맞아 싸웠습니다.

메르 :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저기야...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냐구!?

케이 : 야...키라! 너희들...사실은 연방 일원으로 우릴 속인 거냐...!?

키라 : 아니에요...! 우리들도...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레벤 : 이건 반현인회의파의 정보조작입니다...!
시민에게 임팩트를 주기 위해 우리들을 이용하려고 드는 거에요!

가로드 : 더러운 짓거리를 하는군! 우리들을 사용해서 플랜트에게 한 방 먹이겠단 거냐!!

다이스케 : 현인회의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연방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도 본질은 달라질 게 없단 얘긴가...

게인 : 이 녀석들, 의장씨의 연설을 이용해 눈앞의 거슬리는 걸 쓸어버렸다 이거냐.
수완 한 번 좋구만. 아주...!

게이너 : 세상은 변하지 않았어...
그뿐만 아니라 그 연설이 계기가 되어 더욱 싸움이 커져만 가...

블러드맨 : 시민 여러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신 지구연방은 싸우겠습니다!
이성인의 침략, 플랜트와의 전쟁...사람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자들에 대항해
반석과 같은 태도로 전투에 임할 것을 선언하겠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려온다...)

블러드맨 : 또한 무장봉기한 구 현인회의파의 잔당, 로고스 일파와도 철저히 싸우겠습니다!
저는 정의로운 힘을 행사할 것입니다!

파라 : 뭐가 정의야!! 우리들을 이용해놓고선!

사라 : 그래! 저런 게 연방의 지도자라니 더 심각하지 않아 이거!?

로저 : ...저 속물이 자기가 직접 총대를 매고 나선 개혁의 기수로는 보이지 않는군.
뒤에 아마 흑막이 따로 있겠지.

시리우스 : 나도 동의해. 듀란달 의장의 예측에 필적할 만한 예지를 가진 인간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군.

게인 : 핀치를 찬스로 바꿀 만한 지혜를 가진 자야...
만만찮겠군. 이건...

랜드 : 그 녀석이 연방의 새로운 지도자라 이건가.

레벤 : 에델 준장님...
설마 당신은 그 자의 손에 걸려서...

블러드맨 : ...저는 여러분께 맹세하겠습니다!!
모든 적에 대해 신 지구연방은 단고한 자세로서 싸움을 관철할 것을!!
신 지구연방이야말로 인류의 의지를 통일할 기관이며,
이 혼미한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유일무이한 지도자인 것입니다!


[드고스기어, 함교]

바스크 : 시로코놈! 완전히 우리를 깨부술 속셈이냐!

지브릴 : 새로운 대통령이 블러드맨이라니...!
한술 더 떠서 저따위 소인배를 겉에 세우다니 아주 웃기고 자빠졌군!

쟈마이칸 : 어, 어떻게 하지요, 바스크 대좌...?!

바스크 : 이대로 시로코와 듀이 좋을 대로 둘 수 있겠느냐!!
연방군을 둘로 나눠서라도 녀석들에게 주제를 깨닫게 해 주겠다!

지브릴 : 이미 우리들에게 협력하는 자들은 북대서양의 헤븐즈 베이스로 집합하고 있어.
거기엔 녀석들에 대항할 비장의 카드도 준비해 놨지.
그 자들은 이 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어...반드시 우리들의 힘이 되어 줄 거다.

바스크 : 좋아...전함에 전달해라!
지금부로 우리들은 헤븐즈 베이스로 진로를 잡는다!

쟈마이칸 : 바스크 대좌...프로스트 형제라 칭하는 자들에게서 이쪽에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바스크 : 첩보부의 에이전트인가...
분명 카테고리 F라던가 뭐 그런 뉴타입이 되다만 놈들이라 들었는데...

쟈마이칸 : 유익한 정보를 선물로 우리들과 합류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바스크 : 흥...시로코로 갈아타는 게 늦은 모양이군.
뭐 좋지. 합류 포인트를 가르쳐 줘라.

쟈마이칸 : 알겠습니다.

유우나 : 어, 어떻게 된 겁니까 이게, 로드=지브릴!?
세이란가의 이름이 발표되었단 건...저까지 신연방에게 쫓기는 입장이 되었단 소립니까!?

지브릴 : 닥쳐 유우나=로마!!
네놈은 오브로 돌아가 자국군을 모아서 대기나 하고 있어!

유우나 : 하, 하지만...

지브릴 : 우리들은 아직 진 게 아니야...!
그걸 위해서 오브의 힘을 사용하겠다!

유우나 : 예, 예엣...!

지브릴 : 어디 두고 봐라, 팝티머스=시로코, 듀이=노바크...!
니놈들과 플랜트의 듀란달...모두 다 싸잡아서 쳐 주마...!


[월광호, 함교]

홀랜드 : 신연방 놈들...웃기고 자빠졌네!!

해프 : 솔직히 넋이 나가겠던데....
설마 우리들까지 덤태기로 몰아갈 줄이야...

미샤 : 이걸로 어제까지의 반연방 기운은 현인회의파 잔당 로고스 타도로 삭 바뀌어 버리겠네.
이런 불안정한 세계에선 대중을 조작하는 건 간단해. 보이지 않는 적을 명확히 제시하면 되지.

타르호 : 보이지 않는 적이네...
그러면 연방은...또 한 장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얘긴가...

홀랜드 : ......

스토너 : 일단 이걸로 연방의 지도자는 바뀌었어.
왕을 시해하는 게 다음 왕이 될 자격일 테니 말이야.

홀랜드 : 왕을 시해한다...
이 사건 뒤에...놈이 있다는 소리냐...

타르호 : 홀랜드...

홀랜드 : 틀림없어...!
아게하대니 뭐니 웃기는 이름을 붙이고 놀고 있나 싶었는데...
듀이야...! 녀석이 드디어 움직인 거야!!

기제트 : 레이더에 반응! 이쪽으로 부대가 접근중입니다!

켄고 : 로고스냐...! 아님 그걸 쫓는 정규군이냐...!?

매슈 : 자프트나 시베리아 철도, 티람이나 에만, 이성인일지도 모르지.

홀랜드 : 어느 놈이 오건 간에 적인 건 틀림없지!
다른 전함에도 연락해! 반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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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화 숙청의 폭풍(肅淸の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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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 헤에...이 근처는 눈이 내리는구나.

브루메 : 믿을 수 없는걸. 조금만 남쪽으로 가도 더울 정도였는데 말야.

히카루 : 이런 이상기후 상태가 세계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대.

듀크 : 이것도 시공진동의 영향이겠지.

매슈 : 으~~~추버!
이런 걸 보노라면 시공붕괴란 것도 실감이 간다니깐.

베로 : 한심하시구만, 매슈 아저씨! 겨우 이정도 눈 갖구 그래!

아데트 : 시베리아 출신인 우리들로선 이건 부족할 지경이라구.

가우리 : 수다떨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적은 이 근처까지 와 있다고.

사라 : 적은 주변을 포위해서 이쪽을 쫓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샤이아 : 무슨 덫이라도 놓은 걸까?

홀랜드 : 그렇다고 해도 우린 맞아 싸울수밖에 없어.

찬드라 : 적 부대, 옵니다!

마류 : (무우에 대한 건 지금은 잊자....
지금은 전투에 집중하지 않으면...)

(등장한 적은 연방군이었다)

로어비 : 연방군이네...
로고스인지 정규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윗츠 : 로고스라면 지금까지의 빚을 갚는 셈 치고...

에닐 : 정규군이라면?

윗츠 : 우리들을 이용한 빚을 갚아 줄 뿐이지!

게인 : 심플한 대답이야...물론 나도 찬성이지만.

아데트 : 어느쪽이던 간에 적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이거지.

야잔 : 이쪽 제우스와는 처음 겨뤄보게 되는군. 나를 부디 즐겁게 해 다오...

샤기아 : 야잔 대위. 우리들의 목적을 잊지 말도록.

야잔 : 임무는 임무대로 할 거야.
허나 즐길 거리가 없으면 못 해먹지 이것도.

오르바 : (야수 같은 남자네, 형)

샤기아 : (정말이군...
이번 임무는 그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자)

오르바 : (라져...
적당한 타이밍에 이탈하자)

가로드 : 프로스트 형제도 있나...!

에우레카 : 저 두 사람...기분 나빠...

랜튼 : 걱정 안 해도 돼. 저런 뱀같은 놈들한테 니르바슈가 질 것 같아...!?

타르호 : 저 애도 꽤나 말이 술술 나오네 이제.

미샤 : (니르바슈...
에우레카와 랜튼을 만나고 성장한 거니...?)

해프 : (이거 보니 죱스와 워즈에게 제안받은 그 플랜을...진지하게 검토해보지 않으면...)

야잔 : 간다, 람사스, 단겔! 사냥 시작이다!

람사스 : 알겠습니다. 대장님.

홀랜드 : 덫일 가능성이 높아! 빨랑 정리하자고!

쟈밀 : 각기는 신속히 적을 격퇴해라.
뭐가 나타날지 모르는 이상 방심은 하지 마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샤기아와 오르바를 격추한다.
(양쪽 다 HP 8000 이하에 퇴각한다)


[가로드 VS 샤기아 or 오르바]

가로드 : 샤기아, 오르바! 정신 못차리고 또 티파를 잡으러 왔냐!

오르바 : 나이트 기분이라도 내는 건가, 가로드=란? 너야말로 정신 못 차렸군.

샤기아 : 안심하도록. 오늘 우리 목적은 다른 거다.
허나 네 존재는 거슬려. 너만은 여기서 없애도록 하지!


[쟈밀 VS 샤기아 or 오르바]

쟈밀 : 대답해라, 프로스트 형제!
신연방은 뉴타입을 모아서 뭘 할 생각이지!?

샤기아 : 그 단어는 적당하지 않군.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건 티파=아딜뿐이다.

오르바 : 그 이외의 뉴타입은 불필요해.
쟈밀=니트...! 네 존재도 말소하겠다!


[오르바 격파]

샤기아 : 그쯤이면 되겠지, 오르바.
뒷일은 내게 맡기고 먼저 바스크 대좌와 합류 포인트로 향해라.

오르바 : 알겠어 형. 조심해.

(오르바 퇴각)


[샤기아 격파]

샤기아 : 이정도면 되겠지.
오르바와 합류해서 바스크 대좌가 지정한 포인트로 향하겠다.
티파=아딜...그리고 제우스여. 또 만나자.

(샤기아 퇴각)

가로드 : 뭐야...저 두 사람 치곤 꽤나 깔끔하게 물러났는걸...


[랜드 VS 야잔]

랜드 : 윙윙 날아다니기는 거 참!
거슬린다고 임마 따샤!!

야잔 : 분하거들랑 어디 떨어트려 보시지!
그런 둔해빠진 발로 할 수 있거들랑 말이야!

랜드 : 어쭈 뚤린 주둥이라고!!
그따위 도발은 내게 불을 더 지필 뿐이야!

메르 : 더 히트라서 그렇다기 보단 그냥 단순한 것뿐이네...


[가로드 VS 야잔]

가로드 : 이녀석이 대장기인가!
내가 상대해주겠어!

야잔 : 위세하난 좋은 꼬맹이군!
허나 네 주제를 알아라!!

가로드 : 시끄러!! 불꽃의 모빌슈츠 파일럿, 가로드=란님을 얕보지 말라고!


[쟈밀 VS 야잔]

쟈밀 : 이 남자의 움직임...마치 피에 굶주린 짐승 같군!

야잔 : 꽤나 멋들어진 해설 고마워!
보답으로 그 목덜미를 물어뜯어 주지!


[듀크 VS 야잔]

듀크 : 이 남자...싸움을 즐기고 있는 건가!?

야잔 : 그게 내 방식이거든. 불평하거들랑 딴데 가서 알아보셔!

듀크 : 불평도 설교도 할 생각 없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짐승이 상대라면 힘으로 막을 뿐이다!


[료마 VS 야잔]

야잔 : 공중전용 특기인가!
허나 갸프란과 내 움직임은 따라올 수 없을 걸!

료마 : 파워라면 이쪽이 위다! 일격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격퇴해주마!


[지론 VS 야잔]

야잔 : 바보같은 놈! 워커머신이 갸프랑의 스피드를 쫓아올 수 있을 줄 아느냐!

지론 : 발이 느린 건 기합으로 커버! 워커머신과 나의 근성을 보여주마!


[게이너 VS 야잔]

게이너 : 스피드라면 킹게이너 역시 지진 않아!

야잔 : 대단한 자신이로군! 그런 시건방진 애송이는 콧잔등을 뭉개 버리겠어!


[게인 VS 야잔]

게인 : 아무리 움직임이 빠르다 해도 일점으로 관통하겠다...!

야잔 : 치잇! 이녀석...지금 내 움직임이 보인다는 건가!


[케이 VS 야잔]

케이 : 꽤나 실력이 있다만, 공중전이라면 나도 자신이 있어서 말이지!

야잔 : 스피드라면 나의 갸프란, 운동성은 네 기체인가! 이거 재미있을 것 같군!


[마린 VS 야잔]

야잔 : 알데바론의 메카냐! 지구인의 동료인 척 해도 내 눈은 속일 수 없지!

마린 : 정의로운 일을 하는데 별은 관계 없어!!
나의 마음은 여기 있는 동료들과 같아!


[아폴로 VS 야잔]

야잔 : 내 움직임을 따라온다고!?
갸프랑의 움직임을 읽다니 눈이 어떻게 되 먹은 거야!

아폴로 : 눈으로 보는 게 아니거든 난! 코로 냄새맡는 거야!

야잔 : 이놈...! 나 이상의 야수라는 건가!


[랜튼 VS 야잔]

야잔 : 왜 그러지, 애송아!?
겁먹어서 거시기가 오그라든 것 같구나!!

에우레카 : 오그라들다니, 어디가?

랜튼 : 저, 저딴 소리 들으면 안돼애애애애애애애!!


[홀랜드 VS 야잔]

야잔 : 치잇! LFO의 움직임이란 건 아무래도 파악할 수가 없군!
덤으로 이놈의 실력...보통 놈이 아닌 것 같아!

홀랜드 : 눈치채는 게 늦는군! 나의 리프를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쫓을 수 있다 생각 마셔!


[로저 VS 야잔]

야잔 : 커다란 기체로 꾸물꾸물 움직여대다니! 아주 좋은 표적이군!

로저 : 네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괜히 불쾌해지는군.
그러므로 힘으로 널 배제하겠다!
※벡과 비교한 이야기. 야잔과 벡은 성우도 오오츠카 호우츄씨로 같고, 머리스타일도 비슷.


[단겔 격파]

단겔 : 기체가 제어되질 않아...! 탈출이다!

(단겔 퇴각)


[람사스 격파]

람사스 : 다, 당한 건가! 내가!?

(람사스 퇴각)


[야잔 격파]

야잔 : 칫...아무래도 갸프란은 구조가 복잡한 만큼 내구도가 낮군!
뭐 됐어. 슬슬 시로코가 신형을 준비하겠지. 다음엔 그거 타고 즐겨보도록 할까.

(야잔 퇴각)


[적군 전멸]

파라 : 생각보다도 메가리가 없네.

힐더 : 도망중인 로고스의 부대여서 그런 걸까...

랜드 : 뭐...일단 다 쓸어버렸고. 빨랑 우리도 내빼자구.

아폴로 : ...기다려...! 뭔가 또 온다!

지론 : 적의 증원이야!?

게인 : 아까의 부대 목적은 우리들의 발을 묶는 것 뿐이었단 얘긴가...!

엘치 : 모두 서둘러 돌아와! 도망쳐야지!

(전원 철군해서 내빼기 시작하지만...)

미리아리아 : 새로운 부대 옵니다! 전함 클래스 복수!

마류 : 저건...!

(등장한 것은 저쪽의 제우스였다)

쟈밀 : 미네르바...! 자프트가 온 건가!

사라 : 아가마와 킹 비알도 있습니다!

메르 : 설마 우리들...기어이 싸우게 된 거야...!?

랜드 : 아무래도 이 상황은 수다나 떨고 앉아있을 수는 없을 것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