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랜튼 : (계획 따위 아무것도 없었어...
단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 보고 싶어졌던 거지...
하지만, 혼자가 되고 나서 깨달은 게 있어...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이제 내가 있을 곳도 없어지고 말았지만
거기엔...제우스에선 난 혼자가 아니었다는 거야...
앞으로 난...어떻게 해야 좋지...)
??? : 왜 그러니, 아가야...?
혹시 너, 가출했니...?
랜튼 : (여자 목소리...?)
??? : 갈 데가 없나 보구나...?
나랑 같이 가지 않을려니?
랜튼 : 아니 그래도 되나요!?
그레타 : 물론이지, 몽땅 다 내게 맡기려무나!
랜튼 : !!!!!!!!!!!!!!!!!!!!!
그레타 : 나 그레타=카라스의 도량은 애들이 하나둘쯤 더 는다 해도 꿈쩍도 안 하거든?
오야...이거 잘 보니 너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구나?
후후...키잡 한 번 제대로 하겠네.
랜튼 : 죄, 죄송합니다앗~~!!!
정말 고마운데 사양할게요 저어어~~!!!
그레타 : 잠깐! 기다려, 얘!!
랜튼 : 저, 저 같은 건 드셔도 분명 맛이 없을 거거든요~!!?
(도망쳐버리는 랜튼)
[거리, 다른 쪽]
랜튼 : 하아...하아...
어떻게...잘 따돌린 모양이네...
하지만, 어쩌면...그 사람...사실은 친절한 사람이었을지도...
그렇다면 내가 잘못한 건 아닐까나...
(쿵-!)
랜튼 : 우왓차!
에닐 : 괜찮아, 너? 앞을 잘 보고 다니지 않음 위험하잖아.
랜튼 : 죄, 죄송함다...! (발그레)
랜튼 : (이번엔 정말로 예쁜 누나야...게다가...)
에닐 : ?
랜튼 : (무지무지 부드러웠어...)
에닐 : 내 가슴에 뭐라도 묻었어?
랜튼 : 아, 아뇨! 그냥 뭐랄까 엄청 훌륭하시구나 싶어서, 그...
에닐 : 후후후...혹시나, 너 가출소년이니?
랜튼 : ......
에닐 : 정곡을 찔린 모양이네.
...어디보자, 배고파?
랜튼 : 에...
에닐 : 이렇게 알게 된 것도 무슨 인연일 테니 말야.
밥이라도 한 끼 쏠게 내가.
랜튼 : 저, 정말 고맙습니다...!
[거리, 공원]
에닐 : ...그래...
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여러 일이 있었나보네.
랜튼 : 정말 고마웠어요. 밥도 사 주시고 제 얘기까지 다 들어주시다니.
에닐 : 그러면 열심히 살아.
너의 자아찾기 여행이 잘 되기를 기원할게.
랜튼 : 에...그것뿐인가요!?
에닐 : 그것뿐이라니...뭔가 어드바이스라도 해줬음 했어?
그게 아님 애완동물로라도 삼아줄까?
랜튼 : 그건...그...
에닐 : 안돼. 누군가에게 답을 가르쳐달라는 식으로 벌써부터 생각하면.
그래서는 가출까지 한 의미가 없잖아?
랜튼 : 에...
에닐 : 언제까지고 어린애 기분에 기대다간 결국 아무것도 못한 채로 있을 뿐이야.
그게 아님...빨리 돌아가는 게 좋겠지.
모두 널 걱정하고 있을 테니깐.
괜찮아...모두 분명 널 용서해 줄 거야.
...라는 말을 듣고 싶었어?
랜튼 : ......
에닐 : 후후...과연 이런 소리씩이나 들으면 화내려나?
하지만 안심했어. 아직 그만큼 기운이 남아있다는 건 알았으니깐.
랜튼 : ...당신은, 어째서 제게 말을 걸어준 건가요?
에닐 : 시간도 죽일겸, 호기심도 있고, 어쩌다 보니 또...
뭐 이쯤이려나?
랜튼 : 저 갖고 장난치지 마세요!
저...정말 진지하게 상담했는데.
에닐 : 미안해. 하지만 옛날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괜히 조바심이 나길래.
랜튼 : ...누나도, 원래 가출소녀?
에닐 : 선배랍시고 얘기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나처럼 되면 안돼, 랜튼.
랜튼 : 에...
에닐 : 그럼...인연이 있거든 또 만나자꾸나.
(떠나가는 에닐)
랜튼 : ...나...저 사람에게 내 이름, 말했던가...?
그러고 보면 저 사람 목소리...어디선가 들어 본 듯하기도...
우와앗!?
찰즈 : 어이구 미안, 소년! PA 트러블이야!
랜튼 : 뭐, 뭔가요...? 이 소린...
찰즈 : 뭐라니...이벤트야, 춤파티라구.
가끔은 바깥에서 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랜튼 : ...모두, 춤추고 있네...
찰즈 : 자...다음엔 쪼끔 독특하게!
이제 곧 밤이야...한 바탕 뒤집어져 볼까!
시베리아 신에서 최고로 뜨거운...아니, 시베리아니깐 최고로 쿨한 넘버다!
랜튼 : 이 노래...랜드가 디스크를 가지고 있던데...
찰즈 : 오...[미이야의 축제]를 알고 있다니 꽤 하는걸, 소년!
물론...오늘 손님 취향들하곤 조금 엇박자인 모양이다만.
랜튼 : 아, 네...
찰즈 : 어디서 왔냐, 소년?
설마 시베리아냐?
랜튼 : 거기에 있었던 적도 있어요.
...지금은 보드로 혼자 여행을 다니고 있구요.
찰즈 : 좋구만...괜찮은 트라파를 찾아서 마음 내키는 대로 리프 여행이라?
랜튼 : 에...에~그게요...그...
찰즈 : 그 마음은...센티멘탈 쟈니?
하하하하하하, 이거 청춘이군 그래!
난 찰즈=빔스. 잘 부탁한다!
랜튼 : 래, 랜튼이에요.
찰즈 : 래랜튼이라니 괴상한 이름이구나, 야.
랜튼 : 랜튼이에욧!
찰즈 : 어이쿠 이거 실례!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뭐 그냥 흔한 이름이구나, 하하하!
랜튼 : ......
찰즈 : 이봐 이친구야! 기분 좋아진 건 좋긴 한데, 방금 그건 놀린 거거든?
랜튼 : 그정도는 저도 알아요.
하지만...어쩐지 누군가 웃는 소리 듣는 게 워낙 오랜만이라, 그만...
찰즈 : 그러냐...
가로드 : 랜튼! 찾았다-!!
랜튼 : 가로드...
가로드 : 걱정하게 만들고 있어 이 따식!
게인이랑 지론들도 찾고 있다구-!
랜튼 : ......
가로드 : 자아, 돌아가자. 게이너랑 아폴로들도 기다리고 있거든.
랜튼 : ...그렇겐 못 해...
가로드 : 아니 어째서!? 홀랜드가 쭝얼쭝얼대도 무시하면 될 거 아냐.
찰즈 : .....!!
랜튼 : 하지만, 나!! 여기서 가로드들이 날 데리고 간다고 해봐, 너무 비참하잖아 그건!
나...아직 아무것도 못 했는데!! 이래선...
가로드 : 너...
랜튼 : 그야...처음엔 에우레카 일 때문에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가출했지만..
그것만이 아니란 말야...
그것만으론, 안된단 말야, 나...
찰즈 : 좋아! 정말 좋구나, 소년!
가로드 : 뭐요 아저씨, 댁하곤 관계 없는 일이잖아...!
찰즈 : 관계 없다니 이거 참 섭섭한걸. 이 세계에서 우리들이 이렇게 만난 것도 하나의 인연이니 말이야.
가로드 : 그렇게 말하면, 또 그렇지만...
찰즈 : ...분위기 마침 뜨긴 했다만 잠시 다음 이시간으로 미루자구.
저쪽에서 지금 소란이 벌어진 모양이야.
파라 : ...이거 놔! 너희들이랑 지금 놀고 있을 시간 없거든!
브레이커 : 그렇게 섭섭한 말 하지 말구. 이봐 언니...이 근방 사람이 아니지?
브레이커 : 그렇다면 우리들이 안내해 줄게.
A부터 Z까지 아주 속속들이 말이야.
파라 : 그렇담 아가마로 데려다줘. 난 거기 가지 않으면 안 된단 말야.
브레이커 : 아가마? 치즈가 들어간 어묵이라도 되나?
브레이커 : 그건 아가마가 아니라 치마마지 임마!
브레이커 : 그건 술집 마담을 그렇게 부르고!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치카마야!
레이 : 작작 좀 하셔, 니들. 옆에서 보니깐 못 봐주겠다.
브레이커 : 뭐셔, 누님은?! 관계 없는 양반은 저리 가 있으쇼!
레이 : 그렇게 못하겠는걸 어쩐다. 이 이벤트의 주최자로서 말야.
연애질도 이벤트의 꽃이긴 하지만, 니들같이 천박하고 멋대가리 없는 놈들은 출입 금지야!
브레이커 : 이, 이 여편네가! 우리들이 지금 천박하고 멋대가리 없다고!?
브레이커 : 정답이긴 하지만 용서 못한다!
찰즈 : 거기까지 하셔, 형씨들.
브레이커 : 뭐야, 넌...!?
찰즈 : 마이 와이프를 대신해서 지금부턴 내가 상대하지.
다치고 싶지 않거들랑 빨리 집에가서 발씻고 자.
브레이커 : 이, 이녀석의 박력...보통 놈이 아니야!
브레이커 : 제, 젠장할! 카라스 일가를 얕보지 마!
이렇게 나오면 한 판 떠야지 않겠어!
파라 : 에...!?
찰즈 : 도망쳐, 프리티 걸! 그녀석들이 노리는 건 너야!
브레이커 : 온 김에 챙길 건 챙겨야지! 이녀석은 받아가마!!
가로드 : 그렇게 되겠냐 이놈의 자식아!!
(뻐억!!!)
브레이커 : 우워어억!?
가로드 : 여자를 노리는 그따위 악당은 나 가로드=란님께서 상대해주마!
브레이커 : 이놈의 자식이이이!!
이렇게 되거든 저쪽 누님을!!
랜튼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뿌콰아아악!)
브레이커 : 우와롸부우우욱!!
찰즈 : 나이스 태클이야, 소년!
브레이커 : 이, 이런 니미럴 탱탱!!
기억해 두라고들, 니들 다!!
(내빼는 브레이커들)
찰즈 : 좋네 좋아. 삼박자가 아주 탁탁 맞아.
어쩜 도망갈 때 뱉는 대사까지 저렇게 고전적이람.
(우와아아아아-!!)
레이 : 여러분,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이어서 이벤트를 계속 즐겨주세요-!
가로드 : 괜찮아, 너...? 다친 덴 없고?
파라 : 으, 응...고마워.
원래라면 저런 놈들쯤...한 방 날려줬을 텐데 중력 때문인지 본실력이 안 나와서..
가로드 : 그렇다는 건 너...우주에서 왔냐?
파라 : 난 파라=시스.
바로 얼마전에 지구에 막 왔어.
가로드 : 대단한데 너...!
그럼 상극계를 돌파해 왔단 거야!?
랜튼 : 어이쿠쿠야...
아무리 그래도 너무 힘차게 돌격했나보네...
레이 : 고마워, 얘. 덕분에 살았어.
찰즈 : 근성 한 번 예술이구나, 랜튼.
남편으로서 내가 감사인사를 전하마.
랜튼 : 남편이라니...
찰즈 : 소개하지, 나의 사랑 마이 와이프야.
레이 : 레이야. 잘 부탁한다?
랜튼 : 네, 네엣!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쾅! 소리가 난다)
랜튼 : 뭐, 뭐야 이거!?
가로드 : 아까 그놈들이야! 그놈들 워커머신을 들고 나왔어!
찰즈 : 나 참! 조무래기 놈들이 아주 웃기고 앉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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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화 론리 런너웨이(ロンリ- ․ ランナウェ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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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 : 하하하하! 타라 타 그냥 다 타버려! 이런 쉬불헐-!
브레이커 : 하지만 분풀이로 다 부숴버리려고 들다니 우리들 진짜 뼛속까지 악역이네.
브레이커 : 신경쓸 거 없어 임마! 어차피 이런 세상이잖냐!
내키는 대로 재미좋게 살아보자고!
랜드 : 얼쑤 거기까지 알고 있다면 쳐맞아도 불평은 못 하겠구만!
(수색대가 등장한다)
가로드 : 랜드들인가!
랜튼 : 모두...
찰즈 : 호오...소년의 동료들인가.
되게 화려한 집단이군.
케이 : 요, 가로드. 랜튼을 찾아낸 모양이구나.
지론 : 이녀석들 상대는 우리가 할게! 너희들은 피해 있어!
가로드 : 오케이샤! 가자, 파라!
어라..? 이녀석...어딜 간 거야...?
레이 : 그 애라면 일 터지자마자 바로 도망가던데.
찰즈 : 고마워, 조력자 양반들!
일단 부탁 좀 하자구!
브레이커 : 뭐, 뭐야 니들! 지금 정의의 사자 흉내라도 낼 셈이냐!?
케이 : 어유 미안해라. 그럴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는데.
게인 : 어느쪽이냐 하면 세간에선 그 반대로 통하고 있지.
레벤 : 그, 그래요!!?
랜드 : 이봐 너 말야...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몸사리지 말라구.
메르 : 걱정 No~! 레벤 대위~!
조만간 대위도 신경 안 쓰게 될 거니깐.
레벤 : 에델 준장님...
저...길을 잘못 들었나봐요...
지론 : 그러면 가자고! 마을을 불태운 이상 쳐맞아도 불평하지 말라고!!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의 전멸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적 일정수 이상 격파]
(등장하는 G팔콘!)
치르 : 지론! 본 적도 없는 비행기가 나타났어!
지론 : 브레이커 동료인가!?
파라 : 그 반대야! 난 저녀석들을 때려주러 왔다구!
(옆에서 등장하는 더블X)
가로드 : 그쪽의 전투기에 타고 있는 거, 파라야!?
파라 : 가로드! 설마 니가 탄 그 건담, 중앙정부에서 만든 타입?!
가로드 : 아, 그, 그래...
뭐, 그거랑 비슷한 거야.
파라 : 가로드, 힘을 좀 빌려줘! 저녀석들에게 되갚아줘야지!
(그대로 합체해버리는 G팔콘!)
케이 : DX와 전투기가 합체했어!?
파라 : 해냈다! 역시 합체할 수 있구나!
가로드 : 어떻게 된 거야 이게, 파라!?
파라 : 이 기체는 G팔콘. 15년 전 전쟁에서 건담을 서포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야.
랜드 : 과연. 그러니까 GX를 베이스로 한 DX와도 합체할 수 있다 이건가.
가로드 : 하지만 파라...어떻게 네가 이런 걸 가지고 있는 거야?
파라 : 이렇게 보여도 나, 에우고의 일원이거든?
가로드 : 뭐...!?
파라 : 자세한 얘긴 나중에 하고! G팔콘은 사테라이트 캐논 에너지 팩도 돼!
합체하고 있으면 차지에 필요한 시간도 짧아질 거야!
가로드 : 그건 좋군 그래!
...간다, 이 껄떡쇠들아! 아까의 보답을 잔뜩 해 주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가로드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재차 적 일정수 이상 격파]
메르 : 달링! 뭔가 오고 있어!
랜드 : 어차피 건달패 집단이잖냐. 몇대가 더 온들 별 문제도 아냐!
메르 : 하지만 날아다니는 기체도 있는걸!
(워커머신 드란이 끼어있는 적들 등장)
치르 : 우와아, 드란이다! 진짜 오랜만이다 저거!
지론 : 이야 신기한데! 이노센트가 쓰러지고 나서 거의 못 봤는데 말야!
그레타 : 난 물건 간수를 잘 하거든.
지론 : 그, 그 목소리!?!? 그레타=카라스냐!?
그레타 : 오랜만이로구나, 지론=아모스.
지론 : 과부다--!!!
또 과부가 나타났다아아아----!!!!
그레타 : 보자마자 그 소리냐!!
얄미운 건 변함이 없구나!!
케지넌 : 자, 잠깐요! 그레타 누님-! 본대랑 합류하기 전에 전력을 잃는 건 좀 찝찝한데요!
게인 : 시베리아 철도 녀석들도 있는 것 같군.
랜드 : 질렸달까, 왠지 그립달까...
엥게 : 누님! 여기선 빨리 도망치죠 우리!
저녀석들 마무리는 본대와 합류하고 나서..
그레타 : 남자들 주제에 왜 그렇게들 한심해!
카라스 일가를 고용한 건 저녀석들을 해치우기 위해서 아니었어?
그렇담 지금부터 일에 착수해서 여기서 아예 다 끝장을 내 주지!
지론 : 변함없이 대담무쌍하네 정말! 이건 하나도 안 좋다!
그레타 : 눈에 띄는 놈부터 부숴주지! 일단 저녀석!!
(DX를 공격하는 그레타)
가로드 : 우와악! 저녀석, 날아다닐 수 있나!?
그레타 : 하하하하하하! 워커머신이라고 해서 땅바닥에만 붙어다니는 건 아니거든!
파라 : 저 아줌마가!! 잘도 쳤겠다!!
그레타 : 아직 엉뎅짝에 몽고반점도 안 사라진 계집애가 시끄럽기는!!
성숙한 여자의 매력이란 걸 보여주마!!
??? : 가로드를 당하게 두진 않아!
(에닐이 등장해서 그레타에게 일격)
그레타 : 칫! 방해가 껴들었나!
(후퇴하는 그레타)
가로드 : 에닐!
에닐 : 또 만났구나, 가로드.
...이전번이랑 오늘 이걸로 빚은 갚은 셈이 될까?
가로드 : 무슨 소리야! 벌써 충분하고도 넘치는데 그래!
에닐 : 그럼 그 넘친 분으로 날 고용하지 않을래? 손해는 안 볼거야.
랜드 : 이야 뭘 돌려말하고 그래, 누님!
친구 사이에 빚거래는 하지 말아야지!
에닐 : 친구라...
분하지만, 그 벽은 넘을 수 없는가보네...
가로드 : 에...?
케이 : 꽤 하는데, 가로드?
네게 이런 역량이 있었을 줄이야!
그레타 : 에에이! 또 내 방해를 하는 계집애가 나타났군!
에닐 : 미안하네, 언니. 이래뵈도 나도 나름대로 수라장을 헤쳐온 사람이야.
젖냄새 나는 꼬맹이도 아니고, 쓸데없이 나이만 먹은 아줌마도 아닌 나이지.
파라 : 뭔가 팍하고 빡도는데...!
가로드 : 좀 봐주라 파라. 에닐은 우리들의 동료니 말이야!
모두 다 에닐한테 뭐 불평 없지?
게인 : 그쪽 누님과 네 문제야. 거기에 참견할 생각은 없어.
지론 : 이전의 전투에서도 우릴 도와줬잖아.
가로드만 좋다고 한다면 난 이래저래 말할 생각 없어.
가로드 : 뭐 그렇게 되었으니, 에닐! 새삼 잘 부탁한다!
에닐 : (고마워, 가로드...)
그레타 : 이렇게 된 이상 갈데까지 가 보자!
시베리아 철도의 안짱다리랑 안대도 괜찮겠지 물론!?
엥게 : 야, 케지넌...
역시 우리란 놈들은...
케지넌 : 그 이상 말하지 마!!
살아만 있으면 분명 좋은 일도 생길 거란 말야야!!
게인 : (적이지만 조금 동정이 가는구나, 저녀석들은...)
그레타 : 간다, 얘들아!!
그레타 누님을 얕본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자!
레이 : 후회하는 건...
찰즈 : 그쪽이다.
(빔스 부부 등장!)
파라 : 또 뭔가 나왔어!
가로드 : 설마하니 아까의 아저씨들인가!
찰즈 : 딱 맞췄군, 소년. 늦어져서 미안해.
레이 : 모처럼 연 이벤트를 망쳐놓은 보답을 잔뜩 해 줘야지. 안그래?
케이 : 헤에...멋들어진 KLF 아냐!
찰즈 : 고맙구만 형씨. 이녀석이 우리들이 자랑하는 스피어 헤드야.
그레타 : 이놈이고 저놈이고 방해만 해대긴!
이렇게 된 이상 전부 다 박살내 주마!
지론 : 모두 조심하라고! 아줌마는 화내면 손쓸수가 없거든!
랜드 : 케이...사모님 상대는 네게 맡기마!
케이 : 으~응...난 연상도 싫진 않은데, 히스테리는 노땡큐걸랑.
그니깐 게인, 터치!
게인 : 미안한데...내 라이플은 사모님을 쏘는 라이플이 아냐.
랜드 : 어이 이봐, 밤의 스나이퍼! 그렇게 가려대면 쓰나!
게인 : 이래뵈도 난 미식가로 통해서 말이야.
그레타 : 이놈의 것들이이------!!!
그 방정맞은 입에 공업용 미싱을 박아주마-!!!
레벤 : 저, 저기요...너무 상대를 도발하거나 그러시면 좀...
지론 : 됐어 됐어! 우리들류의 전법 같은 거니깐 이게!
레벤 : 아 네 그러세요...
찰즈 : 그러면 가보실까! 지금부터는 우리들의 스테이지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찰즈, 또는 레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지론 VS 그레타]
지론 : 오랜만이구나, 그레타!
모처럼 우리가 못본 척 해 줬는데 그 뒤로 좋은 남자는 못 만난 것 같군!
그레타 : 죽은 카라스=카라스 이상의 남자는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 이게!
치르 : 그짓말!! 어차피 아줌마가 덮치려고 드니 모두 도망쳐버린 게 뻔하잖아!
그레타 : 뚫린 입이라고 그런다 이거지, 꼬마야!
정말 얄밉기 짝이 없는 녀석들이라니깐!
지론 : 그건 서로 마찬가지네요 아줌마!
이런 지겨운 인연, 여기서 아예 끊어버릴 테다!
[랜드 VS 그레타]
메르 : 해치워 버려, 달링! 아줌마 따위 확 날려버리라구-!
그레타 : 설마, 너...
소문의 더 크래셔냐!
하지만 깜짝 놀랐네, 괜찮은 남자라 들었는데 부부 동반이라니!
랜드 : 잠깐만 기둘려! 보자마자 왠 오해야!
그레타 : 과부라곤 해도, 난 한 번은 결혼한 몸이야.
부부사이니깐 봐가면서 싸워 줄게.
메르 : 언니...생각한 것보다 좋은 사람인 모양이구나!
랜드 : 메르! 너 지금 누구 편 드는 거야!?
그레타 : 후후...뜨거운데, 너희들!
어쩐지 나까지 불타오르는 것 같아!
랜드 : 내 주가가 갈수록 더 떨어져!!!
[가로드 VS 그레타]
그레타 : 꼬마야! 아까처럼 귀여운 비명을 질러주려무나!
가로드 : 악취미구만, 아줌마!!
두 번이나 그런 막공격에 통할거라 생각 마셔!
그레타 : 아유 정말 못 참겠네, 젊은 애가 강한 척 하는 건!
듣기만 해도 그냥 촉촉해 지는 것이!
[에닐 VS 그레타]
그레타 : 나를 감히 방해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지!
에닐 : 당신도 여자 혼자 몸으로 살아온 모양이네...
그레타 : 죽어버린 남편에게 정조를 지켜 왔으니 그렇지!
열녀 과부라 이거야!
에닐 : 좋은 여자구나, 당신.
조금은 동경할 것 같아...
[파라 VS 그레타]
파라 : 남을 보고 어린애 취급하다간 다칠거야, 아줌마!
그레타 : 어른 여자를 보고 아줌마라고 지껄이는 게 어린 계집애들의 습성이지!
파라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당신 몸 어딜 뜯어봐도 영락없는 아줌마잖아!
[게인 VS 그레타]
그레타 : 이런 곳에 괜찮은 남자가 있잖아!
갑자기 나 의욕이 팍팍 솟아!
게인 : 이거 영광입니다. 사모님.
하지만 저는 큰 꿈이 있는 사람...여기서 당할 수는 없답니다.
그레타 : 좋네 정말! 야성 속에 지성이 깃들어 있다니 그리 흔치 않은 타입이야!
게인 : 안되겠어...! 불을 끄려고 했는데 부채질 한 것 같아 나!
[케이 VS 그레타]
그레타 : 시건방진 주둥이는 좀 열받지만 괜찮은 남자잖아!
케이 : 그거 참 고맙수.
칭찬받으면야 나도 싫지는 않지.
그레타 : 그러니깐 듣기 좋은 목소리로 절규해 달라구!
그러지 않으면 격추하는 의미가 없으니깐!
케이 : 아까한 말 무효!!!!
이녀석은 진지하게 안 싸움 위험할 것 같아!!
[찰즈 or 레이 VS 그레타]
찰즈 : 어디 그럼! 빔스 부부의 싸움이란 걸 무법자들에게 보여주실까!
레이 : 알겠어, 찰즈!
이벤트를 망쳐놓은 원한을 여기서 깨끗하게 씻어주자!
그레타 : 니들, 부부사이라 이거지!
과부인 날 두고 염장질이라니 아주 죽으려고 환장을 했구나!
이쪽도 지지 않겠어! 내 마음 속엔 언제나 지금은 죽은 남편이 있으니깐!
[레벤 VS 그레타]
레벤 : 오, 오지마아-!!
그 이상 오면, 공격할거야!!
그레타 : 귀엽네 참. 나 그레타 언니에게 지금 겁먹은 거니?
레벤 : 여성이라서 무서운 건지, 이 박력이 무서운 건지, 나도 모르지만...
어, 어쨌든 이 사람은 못 상대하겠어!!
[게인 VS 케지넌]
케지넌 : 역시 너! 검은 서전크로스냐!!
게인 : 시베리아 철도의 안짱다리씨인가.
설마 이런 데서 재회하게 되다니.
케지넌 : 시끄러 임마! 야판의 천정이 엑소더스한 덕분에 이쪽은 감봉, 강등의 더블펀치다!!
그래 잘 만났다 이거야! 그 형씨보다 내가 먼저 너한테 복수 좀 해야겠다!
[게인 VS 엥게]
엥게 : 젠장! 우리들은 얼마나 더 재수가 없으려는 거야!!
여기 와도 검은 서전크로스가 있잖아-!
게인 : 이렇게까지 오면 썩은 인연이라고 할만하군. 그냥 포기하면 편해.
엥게 : 이 이상 감봉당할 것 같냐!
이렇게 되면 나도 어떻게든 해보겠어!
[케지넌 전투돌입]
케지넌 : 눈도 선로도 없다고 해도 시베리아 철도는 건재하다-!
총재 자리로 올라갈 때까지, 난 절대 죽지 않을 거야-!!
[엥게 전투돌입]
엥게 : 어쩌다 보니 전투가 되어버렸지만, 이놈들만 쓰러트리면 승진 심사에 반영되겠지!
시베리아의 원한을! 승급의 초석으로 삼아 주마-!
[케지넌 격파]
케지넌 : 썅!! 이래선 또 특별고문이 날 앉혀놓고 싫은소리 하루죙일 하겠지!!
대체 우리들은 상사 복이 왜 이렇게 없다냐!!
(케지넌 퇴각)
[엥게 격파]
엥게 : 모, 모처럼 전속서가 수리되서 여기로 온 건데, 이렇게 되다니-!!
내 인생은 대체 어디까지 이런 깜깜한 굴속인 것이냐!!
(엥게 퇴각)
[그레타 격파]
그레타 : 나의 드란을 잘도 쓰러트렸구나!
기억해 두라고! 이 빚은 다음에 만났을 때 반드시 갚을 테니까!!
(그레타 퇴각)
게인 : 무섭다 무서워...
치르 : 저 아줌마, 더 파워업했어.
지론 : 그야 전보다도 1년의 시간만큼 아줌마틱함이 업했으니 그렇지.
[적군 전멸]
치르 : 해냈다! 저녀석들 전부 다 도망쳤어!
레이 : 확실히 앙갚음은 해 줬지만, 이벤트가 파토나 버렸다는 사실은 달라진 게 없네.
찰즈 : 또 하면 되지. 이 세상에 음악과 리프가 있는 한 우리들의 여행은 끝나지 않으니깐 말야.
레이 : 그렇구나...
랜드 : 실력 한 번 좋던데. 댁들. 연방군인가?
찰즈 : ...아니. 프리랜서야.
게인 : 용병인가. 그러니 움직임이 그리 불규칙한 거였군.
찰즈 : 우리들은 애드립이 좋아서 말야.
...오늘은 정말 고마워. 댁들에겐 빚이 생겼군.
가로드 : 신경쓰지 마셔. 곤란할 때는 서로 돕고 살아야지.
레이 : 후후...당신들과 같이 싸울 수 있어서 즐거웠어.
찰즈 : 그럼 안녕! 또 언젠가 만나자구, 형제들!
(떠나가는 두 사람)
케이 : 기분 좋은 녀석들이구만.
랜드 : 보더라는 건 원래 저런 사람들이여아지...
더구나 젊은이들의 카리스마라 불리는 그런 친구라면 더 그래야지.
메르 : 그런데 랜튼은?
지론 : 어라...? 그러고 보니 어디에도 없네...
가로드 : 그녀석...! 이 난리통에 또 도망쳐 버린 건가...!
-=-=-=-=-=-=-=-=-=-=-=-=-=-=-=-=-=-=-=-=-=-=-=-=-=-=-=-=-=-=-=-=-=-=-=-=-=-=-=-=-=-=-=-=-=-
[달밤 아래]
파라 : ...아가마가 자프트의 명령을 받고 온갖 나쁜 짓거리를 다 하고 있다고!?
가로드 : 그래...
우리들 역시 UN에서 영상을 봤을 때는 자기들 눈을 의심했어.
메르 : 그 사람들이 그런 심한 짓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
케이 : 자프트에 편입되어버린 이상 위에서 내린 명령은 거부할 수 없는 거겠지.
...물론 아무리 명령이라고 해도 그걸 해버린 놈들을 난 인정할 생각은 없지만 말야.
파라 : 그렇, 구나...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리다니...
가로드 : 파라...우주 쪽은 어떤 상황이야?
파라 : 난 사테리콘이란 조직의 일원으로, 우주혁명군과 싸우고 있어.
지론 : 그 우주혁명군이란 게 뭔데?
파라 : 콜로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조직인데, 15년 전엔 지구 중앙정부와 전쟁을 했었어.
랜드 : 15년 전이라 하면...쟈밀이 현역이던 시절의 전쟁 말인가.
파라 : 혁명군은 신 지구연방에 철저항전 자세를 취하고 전쟁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면에서 부딪치면 힘이 딸리니깐, 온갖 수단을 다 사용할 생각인가봐.
케이 : 과연, 그렇군. 그 우주혁명군이란 건 반 지구연방인 과격파 조직이라 이건가.
파라 : 우리들도 연방의 방식은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혁명군의 폭주를 가만 뒀다간 또 15년전이 반복되고 말거야...
그래서 우리들은 녀석들을 막기 위해 에우고와 손을 잡고 활동하고 있어.
가로드 : 그랬는데 왜 지구로?
파라 : 사실은 나도 에우고의 보충병으로서 아가마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대기권 돌입 직후의 초고공전 때문에 모함을 잃고 말았어.
게인 : 아가마는 서 가리아에 있는 모양인데, 그쪽으로 갈 거야?
파라 : ...이제 됐어...
아가마가 자프트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가도 의미가 없을 테니까...
에우고 위쪽에서도 자프트가 우주혁명군같이 전쟁을 확대시키는 걸 경계하는 사람들이 많아.
가로드 : 그게 아까전에 말했던 우려하던 일. 이구나...
파라 : 응...이번 보급은 자프트에 대한 견제 의미도 있었는데, 이미 늦은 모양이야.
가로드 : ...갈 데가 없다면 같이 가자.
우리들도 비슷한 사정인 녀석들이 모인 데라고 할 수 있으니깐.
파라 : 괜찮아?
가로드 : 네 G팔콘은 건담의 서포트를 하는 거잖아?
너에게 기대 많이 할게, 파라.
파라 : 응...! 고마워, 가로드!
에닐 : 그쪽 애는 이걸로 됐다 치고...
랜튼 쪽은 어떻게 할 생각이야, 가로드?
가로드 : 어떻게 에닐이 랜튼을 알고 있어!?
에닐 : 너희들을 쫓아다니고 있었는걸. 제우스의 멤버에 대해선 나름대로 알고 있어.
그리고 그 애하곤 조금 인연이 있고 말야.
지론 : 가로드는 그녀석이랑 만났었지. 어때...돌아올 것 같아?
가로드 : ...솔직히 말해서 좀 어렵겠지...
치르 : 그러면 이제 랜튼은 안 돌아오는 거야!?
가로드 :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만...
저건...우리들이 억지로 끌고 돌아가도 다시 뛰쳐나갈 거야.
메르 : 제우스가 정말로 싫어졌다는 얘기야?
가로드 : 그런 게 아니고...
그녀석...월광호를 내려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아...
나도 저런 경험이 있지만...그 무언가를 찾지 못하는 한
그녀석의 가출은...무의미한 게 되어버린단 말야.
게인 : 그러면 내버려둬도 괜찮아.
레벤 : 괜찮은가요. 그래도...?
게인 : 그녀석이 홀랜드에게 쫄아서 그런 거라던가, 그냥 빡돌아 그런 거면
목에 밧줄이라도 매서라도 끌고 돌아가야겠지.
랜드 : 허지만 말야...가로드 얘기를 들어보니 그녀석도 확실히 무언가 생각이 있어 그런 모양이고.
그걸 방해하면 그거야말로 멋대가리 없지 않겠냐.
파라 : (우와 후덥지근해! 지구 남자들은 원래 다 이러나!?)
레벤 : 만약 랜튼군이 그 무언가를 찾지 못한다면?
게인 : 그 때는 인연이 없었다는 걸로 해야지...
메르 : 포기한다는 얘기!?
너무한 거 아냐? 그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구?!
게인 : 이것만은, 어쩔 수 없는 거야.
지론 : 나도 게인에게 찬성이야.
나...홀랜드가 하는 짓이 열받아서 랜튼을 찾으러 나왔지만...
이왕 할 바엔 한 꺼풀 벗고 남자다워진 녀석을 홀랜드에게 내밀고 싶거든.
케이 : 그거 좋네 진짜! 카리스마 리더가 견습 꼬맹이에게 사과하는 건 보는 보람이 있을 테니깐.
지론 : 그 때는 그거 확실히 찍어둬야 한다, 메르!
메르 : 응!
랜드 : 그럼 이제 의견 모을 것도 없구만.
자아 랜튼은 이대로 풀어놓기로 하고 우리들은 조금 더 자유를 만끽해 보자고.
파라 : 자, 잠깐...!
자세한 사정은 난 잘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적당적당 아냐?
레벤 : 그런 사람들이거든요. 그들은...
이제 포기하는 수밖에 없어요...
에닐 : 환멸이 든다면 나가면 어때, 아가씨?
파라 : 그렇겐 못 하지. 난 가로드를 서포트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야.
레벤 : 그, 그게요...저 사이에 두고 다투는 건 제발 그만둬요!
게인 : (이쪽도 재미있어질 것 같은데...)
케이 : (두 명의 귀여운 여성이 출현했으니, 티파와 가로드 사이에도 뭔가 진전이 있을지도 모르지)
가로드 : (난 믿고 있어, 랜튼...
네가 그 무언가를 찾아낼 것을 말야...
이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넌 그냥 패배자로 끝나는 거니까...)
[아케이드, 게임센터]
찰즈 : ...여어 소년, 찾았다구.
랜튼 : 찰즈씨...
찰즈 : 가출소년이 갈 곳은 겜방이지...어느 시대나 그건 똑같다니깐.
랜튼 : ......
찰즈 : 레이 녀석이 너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고 해서 말야.
그런 관계로 우리집으로 초대하지.
랜튼 : 하지만 나...
찰즈 : 가출하고 나서 편의점 밥밖에 안 먹었지?
레이가 또 요리를 엄청 잘하거든.
오라구 랜튼. 나도 너와 밥이나 한 끼 하고 싶다.
랜튼 : ...네...
[시베리아 철도, 저택]
팀프 : ...해서 니들은 합류해야 할 전력을 몽땅 잃고 터덜터덜 돌아왔다 이거냐...
엥게 : 죄, 죄송함다 특별고문!!
저흰 열심히 그레타 누님을 말리긴 했는데요...
케지넌 : 검은 서전크로스에 더 크래셔, 조라의 왕만두놈이 원래 그렇지만 되게 강해서...
팀프 : 핑계는 운행부장 앞에서 해.
뭐...그 친구의 인사평가가 엄격한 건 뼛속깊이 알고 있겠지만 말야.
케지넌 : 그렇단 건...또 우리들, 감봉이야...!?
엥게 : 이대로는 월급이 아주 마이너스가 되겠어...!
그레타 : 그쯤 해 두라고, 팀프.
카라스 일가를 통괄하는 건 나야. 내가 책임지고 도망쳐버린 놈들 몫까지 일하지.
팀프 : 변함없이 대범하기 짝이 없군. 그래야지 스카웃한 의미가 있지 않겠어?
그레타 : 넌 그 왕만두를 자기 손으로 해치우고 싶지 않나봐?
팀프 : 미안하군 누님. 호라랑 누님같은 집착은 내게 없거든.
키즈 총재는 야판의 천정의 엑소더스에 관련된 놈들을 쳐부수라고 했지...
난 제우스 본대 쪽을 치겠어. 그편이 실익이 더 클 것 같고 말야.
그레타 : 그러면 저쪽의 왕만두들은 당분간 내버려둔다 이거?
팀프 : 그건 저쪽의 형씨와 너희들에게 맡겨야지.
아스함 : 그레타=카라스. 너희들은 내 지휘하에서 싸워줘야겠다.
그레타 : 댁 같은 새파란 애송이가 우리들의 대장이라니.
아스함 : ...말조심해줬으면 하는군.
난 검은 서전크로스를 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남자다.
그레타 : 미안하게 됐어, 오빠. 댁이 진심이라는 건 나도 알았어.
좋은데그래, 불타오르는 남자라는 건.
호라 : 아스함=분. 도착한 조력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벡 : 오랜만이로구만, 대장 형씨. 설마 당신...시베리아 철도의 일원이 되어 있을 줄이야.
아스함 : 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도 입장도 가릴 생각이 없어서 말이다.
벡 : 좋네 그런 건! 또 댁과 일을 하게 되어서 나도 기쁘다구.
아스함 : 이번에야말로 네 힘에 기대해 보겠다, 벡.
벡 : 씀씀이가 화끈한 손님은 대환영이지. 마침 딱 좋게 반짝반짝거리는 신품도 준비해 왔다고.
팀프 : 대단한 라인업이군, 형씨. 이걸로도 실패했다간 완전 웃음거리겠어.
아스함 : 그럴 걱정은 할 필요 없다. 특별고문.
다음 싸움...난 모든 것을 걸고 그 남자...게인=비죠우를 치리라...!!
팀프 : 그러면 난 아가트의 결정으로 돌아가지.
열심히 해 보라고, 원 엘리트 형씨.
아스함 : (두고 봐라, 게인...
난 세인트 레이건의 지위를 버리고 너희들을 쫓아왔다...
여동생 카린의 원통함...그리고 나의 집념, 네놈이 깨닫게 해 주리라...!)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33화 - 론리 런너웨이 (랜튼 수색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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