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아 대륙, 신 지구연방 본부
[신 지구연방 본부, 현인회의]
브라야 : ...티람이 시공제어 기술 제공을 거절했다고?
쟈미토프 : 으음...녀석들은 그 D 계획을 진행해 자기들 힘으로 시공을 수복할 생각인 듯하군.
쿠제미 : 바꿔 말하자면 세상을 티람 마음대로 재창조할 생각인가...
쟈미토프 : 티람 놈들...브레이크 더 월드 이전의 체제를 그대로 끌고가려는 게냐.
쿠제미 : 그건 시공파괴에 따른 시간축의 어긋남 덕에 20년 빨리 다원세계로 날려진 인간들이 만든 나라였지?
그 모체는 구 지구연합의 중심이기도 했던 대서양 연방과 반목하던 국가라 들었네.
쟈미토프 : 그리고 20년 전의 어드벤티지 덕에 놈들은 우리에겐 없는 시공제어 기술을 가지고 있어.
지브릴 : 쟈미토프=하이만! 이건 교섭역인 당신의 실패요!
티람은 D계획을 방패삼아 우리에게 복종을 압박해 올지도 모른단 말이오!
쟈미토프 : 진정해라 지브릴. 아직 티람이라고 해서 시공제어 시스템이 완성된 건 아니야.
그리고 그게 완전히 잘 작동할 거라는 확신도 가지고 있지 않잖나.
유다 : 듀이에게서 온 보고로는 티람, 에만은 둘 다 특이점을 계속해서 쫓고 있는 모양이더군.
쿠제미 : 특이점은 에만을 배신한 건가..
브라야 : 어떻게 하지? 보험으로서 특이점이라도 입수해 둘까?
지브릴 : 포로 따위 그런 물러터진 방법으론 티람이나 에만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소.
후환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아예 말살해야겠지.
쟈미토프 : 그것도 방법 중 하나겠군.
...대국을 살피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 한 명이 세상을 다시 만들다니, 그런 일이 있어선 안돼...
세계의 미래를 정하기 위해서 우리 현인회의가 존재하니 말이야.
유다 : 쿠단의 세계...우리 다원세계의 법칙을 깨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서든 저지하지 않으면 안돼.
그 뿌리를 잘라내기 위해 우린 그 남자가 복귀하는 걸 인정한 것...
지브릴 : 아게하대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요? 그 특이점은 월광 스테이트와 같이 행동을 하고 있잖소.
빨리 놈들을 포착해서 특이점과 같이 말살하면 될 것을.
유다 : 그렇게 초조해 하지 마라. 아게하대의 목적은 월광 스테이트의 섬멸만이 아니란 말이다.
쟈미토프 : 하지만 특이점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겠군.
듀이 대좌에게 계획을 진행함과 동시에 카츠라기 케이라는 인물의 포획도 시키도록 하지.
물론 포획이 힘들 경우에는 말살도 인정한다는 걸로 말이야.
유다 : 알겠다. 듀이에겐 그렇게 명령해 두지.
쿠제미 : 녀석들의 현재 움직임은 어떻게 되고 있지?
쟈미토프 : 놈들은 에만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남아메리아로 도망갔다.
지브릴 : 남아메리아라...무법지대로 도망치다니, 쥐새끼가 할 만한 짓이로군.
에델 : ......
쟈미토프 : 그리고 지구연방에 협력하지 않는 티람 따위는 이제 방해자일 뿐.
지브릴 : 좋은 기회군. 그 기체를 티람 전선에 투입하지.
에델 : 잠깐 기다리세요. 이런 타이밍에 티람에 침공한다 해도 아무런 득될 게 없습니다.
그들에게 독자 시공수복 계획이 있다면 여기선 서로의 계획을 교환하고,
세계의 붕괴를 막을 최적의 방법을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쟈미토프 : 에델 준장...그건 특이점이든, 아게하대를 시켜서든 하면 될 일이다.
우리들이 생각해야 할 건 이미 그 다음 단계에 와 있단 말이다.
에델 : 그런...세계가 붕괴해 버리면 다음이고 뭐고 모두 다 무로 돌아간단 말이에요.
쟈미토프 : 입조심하게, 에델=베르날...!
쿠제미 : 쟈미토프 총사 말대로야...우리 현인회의는 다원세계를 통치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유다 : 말석이라곤 해도 너를 참가시킨 건 UN의 공적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기 주제라는 걸 알아서 파악해 주길 바라네.
에델 : ...네.
지브릴 : (후...로고스의 경제력을 백으로 삼은 현인회의따위 결국은 장식일 뿐이지...
그걸 이 노인네들에게도 언젠가 깨닫게 해 줘야겠어...)
쟈미토프 : 이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세계를 통치하고 인간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게 우리들의 역할이다.
듀란달 따위의 인간에게 이 세계를 넘겨줘서는 안돼.
에델 : (눈 앞의 이익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미래를 통찰할 힘은 없어..
여기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세계를 어둠에 갇히게 만드는 자들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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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므 : 티람의 추격부대, 어떻게든 뿌리치긴 한 것 같아요!
샤이아 : 아~어제는 연방군, 오늘은 티람...
내일은 자프트 쯤에서 쫓아오려나?
엘치 : 지금 한가한 소리 하지 말아욧!
모처럼 태평양을 넘어서 도망쳤는데 무슨 재수없는 소리!
쟈밀 : 하지만 남아메리아는 거의 대부분이 황야야.
잘만 몸을 숨길 수 있다면 잠시간은 쉴 수 있겠지.
엘치 : 잠시간이라고 하셔도요, 이런 생활을 계---속 하지 않음 안 되는 거에요 이거?
쟈밀 : ......
홀랜드 : 시끄러워 브레이커. 싫다면 당장 꼬리 말고 멋대로 죽든 말든 맘대로 하셔.
엘치 : 뭐라고-! 다시 한 번 주둥이 놀려 보시지-!
코트셋 : 자, 잠깐요 아가씨! 이런 때 말싸움 하면 어쩌자구요!
해프 : 홀랜드도 괜히 시비 걸지 마. 이런 상황에선 불평이 나오는 게 당연한 거잖아.
홀랜드 : 칫...
홀랜드 : (결국 이놈들은 자기들의 역할이란 걸 모르고 있단 말야)
타르호 : ......
켄고 : 어쨌든 각함의 수리도 하지 않으면 안 돼. 어디선가 한 번쯤 쉬어야 한다.
사라 : 남서쪽 30km 지점에 대규모의 지하공동이 있는 것 같아요. 거기로 가면 어떨까요?
쟈밀 : 으음...거기라면 적의 추적을 피할 수 있겠군.
...홀랜드도 괜찮나?
홀랜드 : ...일일이 내게 확인 안 해도 돼.
쟈밀 : 그럼 지하공동으로 향하자. 각함은 재밍을 거는 걸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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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아 대륙 동부, 핫센더
[핫센더, 발굴현장 유적]
기제트 : 이 동굴...우리들이 있던 세계 건가보네.
사라 : 여기 바위가 스카브 코랄이란 녀석이니깐?
죱스 : 말씀대로입니다. 그리고 여긴 LFO의 발굴현장이었던 모양이군요.
베로 : 발굴이라니...그 LFO란 녀석은 땅 속에 묻혀 있었단 거야?
죱스 : LFO의 골격이라고 하는 부분, 소위 아키 타입은 스카브의 깊숙한 곳에 묻혀있곤 합니다.
그 아키타입에 사람이 조종할 수 있도록 메카닉 부분을 설치한 게 우리들이 사용하는 LFO지요.
워즈 : 덧붙이자면 에우레카의 니르바슈는 세상에서 제일 처음 만들어진 LFO야.
사라 : 흐음...그래서 type ZERO라는 이름이구나.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왜? 에우레카...
에우레카 : 니르바슈는 건강해?
랜튼 : 에..
에우레카 : ......
랜튼 : 그러고 보니 에우레카...최근 출격을 안 하네.
어쩐지 니르바슈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하는 거 같아.
에우레카 : ......
랜튼 : 혹시 몸이...안 좋아?
에우레카 : ...몰라...
랜튼 : 저기...괜찮으면 내가 니르바슈에 탈까?
그 왜...존더 애프터에서도 나 나름대로 싸웠고...
에우레카 : ......
랜튼 : 나 있지...자기도 좀 신기했달까?
하지만 타긴 타 버렸잖아. 이거 혹시 재능?
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짝)
에우레카 : ......
랜튼 : 하지만 의외로...난 니르바슈와의 상성이 괜찮을지도 모르겠어.
랄까 니르바슈는 너보다 내 쪽이 좋다고 할지도.
에우레카 : ......!
...그러네. 그럴지도 모르겠어...
랜튼 : 에...
에우레카 : 나...지금, 아무것도 못 해...
그러니깐 니르바슈는 랜튼이...
랜튼 : 자, 잠만 기다려봐! 아까 그건 농담이었으니깐...!
에우레카 : 하지만! 분명 그 편이 나아!!
그 애도 그걸 바라고 있으니깐!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홀랜드에겐 내가 가서 얘기할게...
그러니깐 그 애를 부탁해...
랜튼 : ...뭐야...
랜튼 : (나...니르바슈 때문에 에우레카가 괴로워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데...
그런건데 에우레카는 알아주질 않아...날, 아무것도...
내가 무엇 때문에 존더애프터에서 니르바슈에 탔는지도...
전부 다 에우레카를 위해서 그런 건데...!!)
홀랜드 : ...에우레카를 어떻게 보지, 미샤?
미샤 : 모르겠어...단 여기 발굴현장에서 뭔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네.
홀랜드 : 스카브의 영향인가? 그게 아니면...
미샤 : 니르바슈? 양쪽 다 가능성이 있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네.
하지만 저 앤 니르바슈를 자기에게서 멀리하고 있어.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야.
그래...아마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겠지.
홀랜드 : ......
미샤 : ...어째서 LFO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홀랜드 : ...내가 파도를 탈 때는 몇번이고 그 생각을 해 보지.
아들록이라면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미샤 : 아들록=서스턴...
섬머 오브 러브에서 세상을 구한 영웅...
아미터 드라이브의 소유자...
당신의 스승...그리고 랜튼의 아버지...
홀랜드 : ......
[발굴현장, 심층부]
지론 : 영차, 영차! 팍팍 파라구 패트맨!
패트맨 : ! (머슬)
아폴로 : ...니들 지금 뭐 하냐?
지론 : 보고도 모르겠냐? 발굴이잖아 발굴.
랜드 : 여기엔 LFO의 아키타입이란 게 묻혀 있는 모양이니까 말야.
다이크 : 그녀석을 파내선 팔아치우면 이게 한 돈 될 거라구.
료마 : 하지만 자금난 쪽은 당면한 부분에선 샤이아씨와 미무지가 자비를 깎기로 했을 텐데...
지론 : 그건 그거, 이건 이거.
...내 아버지도 블루 스톤을 채굴하는 록맨이었으니깐 말야.
땅 속에 보물이 묻혀 있다면 그걸 절로 파내고 싶어지거든 난.
시리우스 : 그럴 만큼 가치 있는 걸 간단히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 안 하는데.
브루메 : 이 사람이 뭔 소리래, 니들이 타는 아쿠에리온도 어디 묻혀있던 거잖아?
시리우스 : 으...
아폴로 : 그러고 보니 그거 맞는 말이네. 나도 한번 땅이나 파 볼까.
하야토, 라이거 좀 가져와라. 그거 쓰면 땅파는 거야 한 방이지.
하야토 : 거절한다. 겟타는 토목작업용 머신이 아니라고.
랜드 : 웃차 그럼, 여기선 간레온과 워커머신 차례로구만.
하야토 : 그만두라고. 반쯤 노는 기분으로 머신을 움직였다간 리더씨의 기분이 또 나빠지실라.
료마 : 그렇게까지 딱딱한 소릴 할 생각은...!
하야토 : 널 얘기하는 게 아냐. 월광 스테이트 리더씨 쪽이지.
벤케이 : 확실히...아무래도 그 양반...일본을 떠나고 나서 계속 불편한 얼굴만 하고 있더만.
하야토 : 정확히는 그 코랄리언이란 거랑 조우한 뒤겠지.
지론 : 만질 수 없는 신은 없다는 말도 있잖아.
쓸데없는 트러블이 일어날 바엔 머신 가져오지 말고 그냥 곡괭이 한 자루로 갈데까지 가보자고.
가로드 : 하지만 말야, 생각해 보면 GX도 묻혀있던 걸 파내서 쓰고 있는 거네.
치르 : 로랑의 수염이랑 소시에들이 쓰는 카플도 다 그런 거구.
게이너 : 킹게이너도 똑같아. 오버맨은 대변동 전에 만들어진 거고 그걸 발굴한 거니깐.
랜드 :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비슷한 사정인 모양이군.
게이너 : 설마하니 간레온도...?
메르 : 응. 간레온은 아빠가 발굴한 거야.
랜드 : 해서 동량은 이녀석을 개조해 수리점으로 쓰게 되었다 이거지.
료마 : 놀랐는걸요...
아쿠에리온은 그렇다 치고, 게이너들이 있던 세계엔 땅속에 정말 여러가지가 묻혀 있었구나.
게이너 : 대변동 시대엔 여러 일이 벌어졌던 모양이니깐. 상세한 건 나도 모르지만...
지론 : 아서씨는 그 시대를 흑역사라고 부르던데.
아폴로 : 그 아서란 양반은 누군데?
지론 : 이노센트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었어. 엄청 박식해서 여러가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준 사람이야.
가로드 : 흑역사...
메르 : 왜 그래, 가로드?
가로드 : 그 리나란 애가 그랬거든...나비 날개, 검은 역사...라고.
브루메 : 뭐야 그게?
아폴로 : 신경쓸 거 없어 그거. 녀석이 하는 소리는 후도우 아저씨 레벨로 전혀 못 알아먹겠거들랑.
케이 : ...하지만 여기도 그리 오래 머무를 수는 없겠지...
쟈비 : 어째서죠? 아무리 연방군이나 티람이라고 해도 그리 간단히 여길 발견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케이 : 잊어먹었냐 쟈비? 티람 녀석들은 특이점을 감지하는 센서를 가지고 있다고.
쟈비 : 그러고 보니...!!
모므 : 그러면 케이님이 어디 가서 숨어도 티람이 찾아내 버린다는 얘긴가요?
케이 : 그리 되겠네...
마린 : 이봐...
케이 : ...앗차, 들려버렸나 보네.
해서 어떻게 할 생각인데 마린? 적의 표적인 나를 쫓아낼 셈이야?
마린 : 그럴 생각은 없어. 내가 볼 일이 있는 건 그쪽의 괴수야.
쟈비 : 괴수라는 건 저 보고 한 말씀인가요? 너무하네요 정말...
마린 : 너...시공전이를 감지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 코랄리언이라 하는 구름을 어떻게 생각하지?
쟈비 : 어떻게라니...그...
마린 : 발디오스엔 S-1성에서 만들어진 아공간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그 센서가 그 구름 주변에서 차원경계선의 뒤틀림을 계측했지.
쟈비 : ......
마린 : 거기에다 그 때 전이까지 일어났고.
이것에 대해 네 생각을 들려줬으면 해.
쟈비 : ...그럼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그 코랄리언이란 게 너무 무서워서 죽겠습니다.
케이 : 무서워...?
쟈비 : 네...
전 그 구름은 다른 차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라고 생각해요.
마린 : 역시 그런가...나도 그 구름의 존재가 차원경계선을 붕괴시켰다고 생각해.
만약 그게 복수 출현하거나 더 큰 규모의 코랄리언이 나타나게 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겠지.
케이 : 그럼 시공붕괴라는 거엔 그 코랄리언이 관계가 있단 거야?
마린 : 거기까지는 나도 몰라.
쟈비라고 했던가...? 네가 느낀 공포라는 게 그거였나?
쟈비 : ...그냥 막연하게 떠오른 거라서 잘 설명하긴 힘들지만...
하지만 전 그 구름 너머에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린 : 그 무언가라는 게 뭐지?
쟈비 : ...모르겠습니다...
단지, 무서울 뿐이에요...
그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케이 : 쟈비를 그렇게까지 겁먹게 만들다니...
그 무언가란 건 우리들의 적인 건가...?
[월광호, 리빙]
에우레카 : ......
리나 : 무서워?
에우레카 : 에...
티파 : 넌, 무언가에 겁먹고 있어.
에우레카 :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알아?
티파 : 나도 너와 같았으니깐...
에우레카 : 있지, 가르쳐줘...
난 어떻게 해야 해?
나...이대로는...
리나 : ...받아들여.
에우레카 : 에...?
티파 : 변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
사람은 무언가를 버림으로서 또 무언가를 얻게 되니까.
에우레카 : 하지만...
리나 : 누구나 다 경험하는 거야.
아이에서 어른으로, 번데기에서 나비로...
에우레카 : 하지만...!
나, 이상해져 버렸단 말야!! 나...난...
티파 : 진정해. 네 동요는 저 애들에게 전해질거야.
링크 : 엄마...
에우레카 : 링크...
메텔 : 엄마...몸, 아파...?
에우레카 : ......
모리스 : 가자, 메텔, 링크...
(나가는 세 사람)
에우레카 : 모두...
티파 : 에우레카...마음을 가라앉혀.
누구나 다 변해가는 거니까.
리나 :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면, 결국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
하지만 그래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멸하게 돼.
에우레카 : ......
티파 : 우리들도 도와줄 테니까...
그러니까 같이 찾아 보자.
에우레카 : 나는...
(에우레카도 뛰어 나가버린다)
티파 : 에우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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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화 아크페리언스(アクペリアンス)
-=-=-=-=-=-=-=-=-=-=-=-=-=-=-=-=-=-=-=-=-=-=-=-=-=-=-=-=-=-=-=-=-=-=-=-=-=-=-=-=-=-=-=-=-=-
기제트 : 컴팩 간섭파 감지! 경계 라인에 침입기를 확인했습니다!
모므 : 아마 티람일 거에요!
샤이아 : 벌써 왔대!? 너무들 서두른다 니들!!
쟈밀 : 반격 준비! 각기 발진해라!
(아군 각기 출격)
올리버 : 바쁘기도 한 놈들이군! 조금은 우리도 쉬게 해줘!
마린 : ......
케이 : 괜찮아 마린. 내가 원인이 되어 들켰다고 해도 말야.
마린 : 그렇다고 해서 너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그런 것쯤 모두 한참 전에 알고들 있었고.
케이 : 에...
쟈밀 : 티람이 특이점을 감지하는 센서를 소지하고 있다는 건 이미 다 알고 있다.
아데트 : 신경쓸 필요 없다구, 미남씨. 여행은 길동무와, 세상엔 인정을이란 말도 있고.
라그 : 어차피 수배자도 되었겠다 한 번 갈데까지 가봐야지.
아폴로 : 동료를 내칠 정도로 우리들은 썩지 않았거들랑.
케이 : 니들...
미무지 : 당신이 팩토리를 집이라고 말해준 것처럼, 모두 다 당신을 동료라고 생각하는 거야.
케이 : 이제 괜찮아, 미무지?
미무지 : 미안해, 걱정 끼쳐서.
하지만 언제까지고 울고만 있을 수도 없으니깐.
미무지 : (그러니깐 슬레이...
나와, 그로마를 지켜봐줘...)
랜드 : 뭐 그렇게 되었으니, 쓸데없는 염려 하지 마셔 특이점님!
케이 : 오케! 그럼 다시한 번 잘 부탁한다!
해프 : 즐거운 티타임은 여기까지. 아웃사이더 사냥차 온 여러분이 등장하셨어.
(티람의 대군이 등장한다)
타르호 : 이런 좁아터진 데에 꽤 많은 수로 왔잖아 쟤들!
켄고 : 기다려, 타르호! 격납고 해치가 열린다!
(니르바슈가 출격한다)
에우레카 : ...미안해...
엄마, 이상해져버린 것 같아...
모두 다 니르바슈처럼 나를 싫어하게 되어버렸구나...
홀랜드 : 니르바슈라고...!!
싸울 수 있는 거냐, 에우레카!?
랜튼 : 에우레카!!
문도기 : 랜튼! 너 임마, 어째서 니르바슈에 안 타고 있는 거야!!
랜튼 : 그, 그치만 에우레카가 멋대로 혼자서...
에우레카 : 어째서일까...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나...?
(맵 끝으로 가 버리는 에우레카)
에우레카 : ...나, 변해버렸어...
이렇게 될 바엔 나...변하지 않는 쪽이 좋았는데...
(에우레카 퇴각)
랜튼 : 에우레카-!!
홀랜드 : 내가 간다! 내가 에우레카를 데리고 오겠어!!
타르호 : 지금 무슨 소리야 홀랜드! 눈 앞에 적이 있잫아!
메텔 : 엄마...우리들을 버리고 어딘가 가 버렸어...
링크 : 우리들...엄마가 아픈 것 같아서 조용히 있었던 건데...
랜튼 :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어떻게 해서든 내가 에우레카를 데리고 올 테니까!!
모리스 : 하지만 적이 있는데...!
랜튼 : 괜찮아. 분명 어떻게 될 거야!
쟈밀 : 각기는 신속히 적을 격퇴해라!
에우레카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적을 맞아 싸운다!
홀랜드 : (에우레카...)
랜튼 : (어떻게 된 거니, 에우레카...
대체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3턴 아군 페이즈]
샤이아 : 저기 있지 미무지. 요전번부터 생각했던 건데...
티람의 공격, 굉장히 격심하지 않니?
미무지 : 저쪽도 케이를 붙잡으려고 초조해 하고 있는 거 아냐?
대위 : 아니, 아니야!
이 공격...녀석들은 포획이니 뭐니 그런 무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미무지 : 아니 그럼 티람은 케이를 죽이려고 한단 얘기야!?
모므 : 그치만 특이점인 케이님이 안 계시면 시공수복은 못 하는 거 아닌가요?
샤이아 : 설마 티람측의 특이점만으로 시공수복을 결행할 생각인 거야...?
파프티 : 치프! 새로운 부대 접근을 확인! 이번엔 연방군입니다!
샤이아 : 에-엑!?
(율겐스의 함대 등장)
매슈 : 나 이거야! 이런 데까지 수고도 많수다 그래!
스토너 : 봐 매슈! 전에 나온 검은 KLF도 있어!
아네모네 : 뭐야...the END랑 붕어빵인 애가 없잖아.
도미니크 : 아네모네. 이번 임무는 type ZERO와는 관계 없어. 신속히 녀석들을...
아네모네 : 시끄러워 도미니크! 넌 걸리버나 돌봐주고 있음 돼!
도미니크 : 알겠어, 아네모네. 네 무사를 빌고 있을게.
아네모네 : 뭐야, 그거...기분 나쁘게...!
도미니크 : (미안해, 아네모네...
그정도 밖에는 내가 널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어...
그러니까, 기원할게...
네가 무사하기를...)
율겐스 : 각기 공격 개시! 우리들의 표적은 제우스다!! 티람에겐 손대지 마라!
윗츠 : 이번엔 삼파전 사이에 끼어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기는 안 될 것 같구만!
힐더 : 지구연방에게 있어서 티람은 우호국인걸.
가우리 : 주변엔 모두 적이라 이건가...! 진퇴양난이란 게 바로 이런 거로군!
홀랜드 : 젠장...! 이런 데서 당할 것 같으냐...!
지론 : 이렇게 되면 될 대로 되라지! 마지막 순간까지 신나게 날뛰어 주겠어!!
[적 일정수 이상 격파]
토니야 : 레이더에 반응! 이 구역에 무언가 오고 있어!
사라 : 또 적의 증원!?
(등장한 것은...아크엔젤!)
가로드 : 아크엔젤! 오브의 공주님을 유괴한 녀석들인가!
발트펠드 : 고전하고 있는 모양이로군, 월광 스테이트.
해프 : 사막의 호랑인가! 설마 댁들까지 우리 패러 온 거요!?
발트펠드 : 그 반대야. 우리들이 원호해 줄 테니 이 구역을 이탈해.
타르호 : 오브에서 있었던 일의 은혜를 갚을 셈?
발트펠드 : 그렇게 받아들이면 되겠군.
마류 : (신연방의 불온한 움직임 중심엔 그들이 있어...
지금 그들이 당하게 만들 수는 없겠네)
가로드 : 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좋은데? 우리들 이래뵈도 숨어 있었는데.
발트펠드 : 우리한텐 안내역이 있었으니까.
에닐 : 오랜만이네, 가로드.
가로드 : 에닐...! 너도 있었냐!?
토니야 : 에!? 가로드랑 에닐이 서로 아는 사이야!?
랜드 : 깊이 파고드는 건 나중에 하고!
이쪽은 지금 대 핀치라고 대 핀치!
가로드 : 에닐...그럼 널 믿도록 하겠어!
에닐 : 그런 말을 내게 해도 말이지...
...고마워, 가로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 늦지 않은 것 같아...
토니야 : 에닐...
발트펠드 : 뭐 이런 사정이다. 어서 이탈해.
홀랜드 : 그렇겐 못 하지...우리들은 여기를 떠날 수 없단 말이야!
도와주는 건 니들 맘인대, 난 절대 안 움직이겠어!
쟈밀 : 아크엔젤, 홀랜드의 말은 우리들 전원의 의지다.
발트펠드 : ...어쩔 수 없군. 그럼 이쪽도 가능한 만큼 원호를 하겠어.
나가자 키라, 준비는 되었겠지?
키라 : ...나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
(시드를 깨는 키라)
키라 :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겠어요. 무엇이 가로막던.
매슈 : 변함없는 우리 프리덤씨!
가로드 : 자신의 길을 간다 이거냐. 저녀석도 꽤나 아웃사이더로구만!
아네모네 : 뭐야, 저녀석! 이쪽이 하는 일을 방해할 거면 뇌를 다 녹여버리겠어!!
키라 : 싸우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면, 나는...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키라, 발트펠드, 에닐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랜드 전투돌입]
메르 : 랜튼 역시 에우레카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우리들도 지지 않으니깐!
랜드 : 그 말이 정답이다 메르!!
여기서 우물쭈물대고 있다간 더 히트의 이름이 운다 이거야!
[홀랜드 전투돌입]
홀랜드 : 랜튼...
만약 에우레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난 니놈을...
젠장!! 어째서 일이 이렇게 꼬여 버린 거야!!
[지론 전투돌입]
지론 : 우오오오-!! 올테면 와 봐라-!
랜튼과 에우레카가 돌아올 때까지 내가 물러날 성 싶으냐-!!
[가로드 전투돌입]
가로드 : 서둘러, 랜튼! 이쪽도 그리 오래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니까!
[게이너 전투돌입]
게이너 : 랜튼...! 날 형이라고 불러준 너를 위해, 해 보겠어!
난 너를 믿고 있으니까 말이야!!
[료마 전투돌입]
료마 : 여기서 우리들이 지게 되면 에우레카를 데리러 간 랜튼의 노력도 물거품이 돼!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여기서 버텨 내겠어!
[마린 전투돌입]
마린 : 나도 이 부대의 일원이다..,!
동료들이 목숨을 걸고 있다면, 나도 전력을 다 할 뿐이야!!
[케이 전투돌입]
케이 : 좋구만...반해버린 그녀를 위해 전력 질주라는 건!
힘내라 랜튼! 이쪽은 이쪽대로 어떻게든 해 볼 테니까!
[아폴로 전투돌입]
아폴로 : 근성을 보여 봐, 랜튼!!
애는 애대로 할 수 있다는 걸 니네 그 대장님한테 보여 보라고!!
[키라 전투돌입]
키라 : 나는 맹세했어...
이제, 아무도 죽이지 않기로...
그러니 싸울 힘만을 빼앗겠어...! 그게 나의 싸움이야!
에닐 : (불살의 맹세라 이건가...
어디 그럼...과연 어디까지나 그걸 할 수 있을까...)
[아네모네 격파]
아네모네 : 재미없어-! 그 붕어빵도 없고 말야!
그리고 여기...왠지 기분나빠...나 갈래...!
(아네모네 퇴각)
[율겐스 격파]
율겐스 : 유감이지만 본함은 후퇴다!
이후의 우군의 분투를 기대한다!
(율겐스 퇴각)
[적군 전멸]
기제트 : 적 부대의 괴멸을 확인했습니다!
켄고 : 방심하지 마! 또 적이 온다!
(엄청난 수의 탑주연방군 등장)
로어비 : 잠깐 기다려봐! 아무리 그래도 한도라는 게 있지 않아 보통!?
가로드 : 젠장! 아직 못 찾았냐 랜튼!
티파 : (에우레카...)
-=-=-=-=-=-=-=-=-=-=-=-=-=-=-=-=-=-=-=-=-=-=-=-=-=-=-=-=-=-=-=-=-=-=-=-=-=-=-=-=-=-=-=-=-=-
[대공동 내부]
랜튼 : 에우레카-!! 어디야-!? 대답 좀 해 봐-!!
난 너에게 지금 사과하고 싶다구-!!
랜튼 : (나...널 구해주고 싶다고 생각해 니르바슈에 탔다고 했는데, 널 상처입히고 만 것 같아...
나...너보고 기계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처음 만났을 때 말했었지...
그건 당연한 거라고 너는 말했어...똑같았기에, 기뻤다구.
하지만...다른 거였어...
난 기계의 마음을 알 것 같을 뿐이지...멋대로 그렇게 생각한 걸지도 몰라.
하지만 넌 아마...정말로 니르바슈와 마음이 통하는 거겠구나...
나...이렇게 생각해...
너와 꽤 오랫동안 쭉 같이 지냈으면서도 난 널, 너의 마음을...전혀 모르고 있어.
좀 더...알고 싶단 말야, 너를. 그러니깐...)
랜튼 : 그러니깐!! 대답을 해 줘! 에우레카-!! 에우레카아---!!!
...저건 니르바슈...!? 에우레카는...
[서고]
에우레카 : (그래...난 책을 찾고 있었어...
찾지 않으면, 책을 찾지 않으면...
빨리 찾지 못하면 버스가 가 버릴 거야. 빨리 안 하면 날이 져 버릴 거라구.
빨리 나의 책을 찾지 않으면. 빨리 하지 않으면 밤이 나를 녹여버릴거야)
에우레카 : 찾았다...
에우레카 : (...이게 내 책...
아무 말도 없는 책...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책...그게 나...)
[달 아래]
에우레카 : (아무것도 없는 나...아무것도 아닌 나...
난 나를 찾아낼 수 없었어...)
[녹아가는 세계]
에우레카 : (...녹아간다.
녹아간다...내가 녹아가고 있어...
무서워, 무서워...
누가...누가 도와줘...부탁이야, 누가 좀...
구해줘, 누가...
구해줘, 구해줘...랜튼...!!!)
랜튼 : 에우레카---!!!!
-=-=-=-=-=-=-=-=-=-=-=-=-=-=-=-=-=-=-=-=-=-=-=-=-=-=-=-=-=-=-=-=-=-=-=-=-=-=-=-=-=-=-=-=-=-
랜튼 : 에우레카-----!!!!
(녹아가고 있는 에우레카...)
에우레카 : ...미안해...
랜튼 : 에!?
에우레카 : 분명 벌을 받은 걸 거야. 나...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있지...나...
어떻게 되 버린 걸까...?
랜튼 : 돌아가자...! 모두 있는 데로 돌아가자구!
에우레카 : 나...나......미안해...
랜튼 : 괜찮아!!! 반드시...반드시 내가 지켜줄 테니깟!!
(에우레카를 데리고 니르바슈로 온 랜튼)
게이너 : 니르바슈! 랜튼이야!?
랜튼 :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 나야. 멋대로 굴었던 건 나라구...
에우레카 : ......
랜튼 : 에우레카는 필사적이었는데...필사의 각오로 내게 니르바슈를 맡긴다고 한 건데!!
그런데 난...나는...!!
가로드 : 도망쳐, 랜튼!!
랜튼 : 으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엄청난 속도로 돌파하는 랜튼)
게인 : 뭐지!?
홀랜드 : 저녀석...
랜튼 : 부탁이야, 니르바슈!! 내게 힘을!!
에우레카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내게 줘어엇!!!
(아미터 드라이브가 반응한다!)
홀랜드 : 큰일이군! 모두 도망쳐!!!
랜드 : 이녀석은 벨포레스트 때와 같아...!
홀랜드 : 온다, 세븐즈 웰이!!
랜튼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세븐즈 웰 발동)
-=-=-=-=-=-=-=-=-=-=-=-=-=-=-=-=-=-=-=-=-=-=-=-=-=-=-=-=-=-=-=-=-=-=-=-=-=-=-=-=-=-=-=-=-=-
◎남아메리아대륙 동부
[아크엔젤, 함교]
에닐 : 고마워...당신들 덕분에 여러가지로 살았어.
마류 : 이쪽이야말로. 당신이 제공해준 정보로 신연방과 티람의 움직임을 상당히 많이 파악했어.
에닐 : 제우스 녀석들을 쫓아 여행을 해왔으니깐.
연방과 티람, 에만 사정은 손바닥 보듯 훤히 알지.
마류 : 덤으로라고 하면 또 그렇지만, 소문의 제우스에 대해서도 자기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에닐 : 소문?
마류 : 응...UN에서 몇개인가 신경쓰이는 얘기를 봤는데, 그건 우리들의 오해였던 모양이야.
에닐 : 그런 데서 화제가 되어 있다니 저녀석들도 유명해진 모양이네.
발트펠드 : 하지만 유감이로군...
그 신비한 빛에서 도망치는데 정신이 팔려서 결국 그들과는 헤어져 버렸어...
에닐 : 신경쓰지 마...난 그들과 마주할 면목이 없으니깐.
발트펠드 : 이런 미인을 싫어하는 남자는 그다지 많지 않지. 자신을 가지고 만나러 가면 될 거야.
에닐 : 고마워...
하지만 역시 안돼...한 번 더 차였으니깐.
...해서 당신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지?
발트펠드 : 그렇지...연방의 움직임을 파악했으니 지브롤터로 향하도록 할까...
에닐 : 지브롤터...자프트의 일대 거점이네...
그러고보니 당신들...가리아 쪽에선 또 하나의 제우스와 싸웠다는 모양이던데.
마류 : 바래서 그런 일을 한 건 아니지만...
발트펠드 : 하지만 연방과 플랜트 쌍방의 움직임을 알게 된 이상 우리들도 슬슬 행동을 일으킬 때가 온 듯하군.
에닐 : 행동...?
키라 : ...이 세계를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한 싸움입니다.
에닐 : 후...후후후...
카가리 : 웃지 마...! 우리들은 진심이라고...!!
에닐 : 미안하게 됐네, 공주님.
그가 한 얘기는 지극히 당연한 얘기야.
그래...마치 높은 데서 내려다 보는 성자님의 말 같던데.
키라 : 에...
에닐 : 당신...전투중에 일부러 적에게 결정타를 꽃지 않았지?
키라 : 네...
에닐 : 같이 싸워본 입장으로 한 마디만 해 줄게.
이런 세계에서 자기 손을 안 더럽히고 무언가 할 수 있다면, 그건 진짜 신 뿐일거야.
키라 : 에...
에닐 : 그러면 난 여기서 안녕이네.
당신들의 싸움이 잘 되기를 빌게. 이건 비꼬는 거 아냐.
발트펠드 : 너도 건강하길, 에닐=엘...
키라 : ......
카가리 : 신경쓰지 마, 키라.
다른 누가 뭐라고 하던 간에 넌 네 방식대로 해나가면 돼.
키라 : 응...
키라 : (...자신이 정한 일이니까...
하지만...
아스란...정말 난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 걸까...?
다시 한 번 너와 만나게 되면 그 답은 나올까...)
◎남아메리아 대륙 동부, 핫센더
[월광호, 격납고]
에우레카 : ......
랜튼 : 에우레카...
홀랜드 : 이게 어떻게 된 거냐?
랜튼 : 저도 몰라요...
홀랜드 : 현장에 있었잖아, 넌!!?
랜튼 : 그러니까 모른다구요!!
나라고 해서...나 역시도 모른단 말이에요!!
홀랜드 : 모른단 말이에요가 아니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에우레카에게 무슨 짓을 했어!!
랜튼 : 전부 모른다고 했잖아요...
내가 발견했을 땐 이미 에우레카는 이렇게 되어 있었고...
니르바슈에 태웠더니 바로 에우레카는 정신을 잃어버렸고...
홀랜드 : 뭐야!? 그러면 너...설마 혼자서 세븐즈 웰을...
랜튼 : 그치만 에우레카가...에우레카가 저렇게 되어버렸는데!!
홀랜드 : 시끄러 이새꺄!!
랜튼 : !
미샤 : 홀랜드, 일단 에우레카를 의무실로 옮길게.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홀랜드 : 부탁한다, 미샤...
미샤 : 당신은 함교로 올라가 있어. 카이메라의 레벤 대위에게 통신이 들어온 모양이야.
홀랜드 : 카이메라...신연방군이냐...
[월광호, 함교]
해프 : 홀랜드, 프리덴도 그로마도 아이언기어도 무사한 모양이야.
홀랜드 : 그딴 건 아무래도 됐어. 카이메라에게 온 통신이나 연결해봐.
타르호 : 말투가 왜 그따위야! 모두 세븐즈웰 속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쳤는데!
홀랜드 : 기제트, 통신 연결해.
기제트 : 네, 네에!
타르호 : 홀랜드!
홀랜드 : 시끄러...!
레벤 : 제우스에게, 이쪽은 레벤=게네랄 대위입니다. 무사해서 천만 다행입니다.
홀랜드 : 같잖은 인사는 집어치우고, 댁에게 부탁할 게 있어.
레벤 : 부탁?
홀랜드 : 신연방의 힘을 빌리고 싶다.
...댁, 지금 근처에 있지? 자세하게는 만나서 얘기하지.
레벤 : 알겠습니다. 이쪽도 당신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분이 계십니다.
홀랜드 : 누구야, 그놈은?
레벤 : 에델=베르날 준장. 저희 카이메라의 지도자십니다.
홀랜드 : ...좋지. 그 쪽이 이쪽도 얘기하기 편하니까.
레벤 : 알겠습니다. 그럼 합류지점을 지시해 드릴테니 이쪽의 유도에 따라주십시오.
타르호 : 홀랜드! 너 지금 이런 큰 일을 혼자서 멋대로 정하다니...
홀랜드 : 시끄럽댔잖아! 쟈밀들에게 카이메라와 합류한다고 전해!
해프 : 다른 녀석들이 가는 걸 거절하면 어쩔 건데?
홀랜드 : 그 때는 우리끼리라도 갈 거야...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켄고 : 에우레카를 위해서인가?
홀랜드 : 그래...
타르호 : ...정말 열받네. 이놈이나 저놈이나 입만 열었다 하면 에우레카, 에우레카!!
해프 : 타르호...
타르호 : 나도 알아! 상대는 보통 여자가 아니라는 거 말야!!
홀랜드 : (기다려, 에우레카...
내가 어떻게든 해 주마...어떻게든 해 보이겠어...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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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30화 - 아크페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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