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전 고깃집 가서 6.2에 업어왔습니다.
꽤 잘나갔던 모양입니다. 사고 나오려는데 점원들끼리
'야 오로치 몇장 남았냐?'
'4장'
이러더군요.(산게 4시니까 얼마나 더 팔렸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와서 한시간 해봤는데, 뭐 그냥 주절거려 보겠습니다.
시스템은 우선 전국 베이스입니다. 오른쪽 스틱으로 시점 조절이 되고, 화살 대신에 R1으로 고유의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업시스템도 그냥 경험치 먹으면 체력, 무쌍 등등이 성장하는 시스템입니다.
거기에 추가된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1. 뭐 다들 아시는 체인지 케릭터.
3인 1조로 돌아가는데 R2와 L2버튼으로 선택가능합니다.
그래도 3인 1조로 해두고 한 명만 죽어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3인 1조를 짜놓고 1캐릭터만 돌리는 걸 막기위한 방책으로 2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사용하고 있는 케릭터는 무쌍게이지가 올라가지 않습니다.(항아리 먹었을때 제외.)
이게 의외로 케릭터를 바꿔가며 하게 만듭니다.(물론 3개중에 2개만으로 돌리는것까지는 막기 어렵겠습니다만.)
둘째로, 콤보수를 늘리기 위한 저스트 체인지가 됩니다. 타격시 일정한 타이밍에 체인지 버튼을 누르면 콤보를 끊지 않고 바로 체인지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리기 공격전에 체인지 해가면서 공격하면 콤보를 늘릴수 있습니다.(콤보도 삼국 베이스가 아니라 전쌍 베이스라 맞는 수대로 그대로 올라갑니다. 전 하자마자 160콤보까지는 찍어봤습니다. 렙업하고 늘어나면 또 9999찍어봐야죠 ㅎㅎ)
2. 기능 장착 시스템
이건 삼국의 아이템 장착 시스템과 전국의 기능 습득 시스템을 믹스한 겁니다. 기능은 게임중에 얻을 수 있고(이 얻는 방법이 참 재밌습니다.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기능을 슬롯 8개에 장착(무장별이 아닙니다. 그냥 팀전체에 해당합니다.)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생긴게 바로 미션을 이용한 기능 얻기 시스템입니다.
게임 안에서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그 기능을 습득 가능하게 합니다.(아직 1시간 정도밖에는 플레이 안해서 얼마나 다양한 미션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는 50명, 100명 격파나 무장 격파 정도였습니다. 조운의 두번째 미션의 경우 체력을 30%이상 깎이지 않은채로 무장 3명 격파 였으니 아마도 올라가면 훨씬 극악한 미션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 무장들의 스테이터스 화면 밑에는 미션 달성률이 표시되는데 10개인가 12개 정도로 나오더군요. 케릭마다 노가다 하는 재미도 나름 있을꺼 같습니다.
3. 말부르기
드디어 염원하던 말부르기가 됩니다. 말은 어떻게 처리할 예정인지 아직 알수 없습니다만, 아마도 기능중에 말의 기능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말을 셀렉트 버튼을 이용하면 부를수 있습니다.
사나다와 케이지만의 전유물이었던 말부르기로 이제 이동을 한층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레벨업 시스템과 무기 융합 시스템
전국2의 돈 시스템과 전국 1의 경험치 시스템을 합쳤습니다. 그래서 얻은 경험치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얻은 경험치를 사용하지 않은 무장에도 밀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렙업이 힘든 허접케릭으로 굳이 노가다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밀어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기 융합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 되었습니다. 전작에서는 무기 융합이 아닌 단순한 무기 개조 시스템이었는데, 좋아하는 무기를 만들기 위해선 그 재미없는 세이브 로드 신공을 엄청나게 활용해야 했습니다만, 이제는 게임만 열심히 하면 무조건 최강무기 제작이 가능해 졌습니다.
우선 무기 두개를 융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는데요. 두 개를 융합하면서 슬롯갯수를 합칠 수 있습니다. 굳이 8개짜리 나올때까지 노가다할 필요가 없어졌구요.
또, 좋아하는 기능은 넣고, 싫은 기능은 넣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게 약간 중요한데, 넣지 않을 수 있다가 뺀다라는 말까지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까지는 가보지 못했는데 혹 된다면 알려주세요.) 그러니까 염이나 빙같은 속성부터 범위, 공격력, 방어력 같은 것들을 취사선택해서 넣을수 있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같은 속성은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염 속성 2인 검과 염 속성 3인 검을 합쳐 염 속성 5인 검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물론 나올때까지 노가다 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긴 합니다만 얼마나 좋아졌습니까?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기능을 최고치까지 채울 수 있는데요.)
노가다를 세이브 로드 신공이 아닌 게임을 통해 하도록 한 건 정말 잘한 선택같습니다. 단, 기능을 추가할때마다 경험치를 사용합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군요. 쩝.
그 외에 그래픽적으로도 조금더 다듬어져 있고 케릭터는 약간 작아지긴 했지만 훨씬 깔끔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효과도 깔끔해 졌습니다. 또, 삼국에서는 되지 않던 오른쪽 스틱의 시점이동과 공격중 시점 변환이 가능해진 점과, 케릭터별로 다양한 특수기가 생겼고, 마왕군 병졸들이 추가된 것도 뭐 변경점이라면 변경점이겠군요.
제가 알기로는 전국 1의 케릭터들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그럼 2에서 삭제된 고에몬이나 쿠노이치(쿠노이치는 아마도 못나오겠죠? 네네가 쿠노이치와 같은 케릭터이니.. 전 쿠노이치가 더 좋은데), 이마가와 요시모토도 나오는 겁니까? 나온다면 대환영입니다 ㅎㅎ
암튼 그래픽으로는 우려먹네 우려먹네 하는 무쌍 시리즈이지만, 의외로 많은 점들이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말부르기와 무기 융합 시스템이 게임을 좀 더 쾌적하게 즐기게 하고, 성질나는 세이브 로드 신공을 확 줄여줘서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경험치 몰아주기도 좋구요.(아, 여담입니다만, 케릭별로 초기화 가능합니다. 삼국에선 없었던 기능이죠.)
반면 단점도 눈에 띕니다.
1. 우선 맵은 기존의 전장을 바꾸지 않고 우려먹은 거 같습니다.
촉 1장을 해봤는데 바로 보니 전국의 우에다성이었습니다. 전국을 한 200시간 넘게 땡겼었기 때문에 바로 알겠더군요. 추가된 맵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맵디자인은 다시 하는게 그래도 예의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건 좀 아쉽습니다. 아마도 이름있는 전장은 전작들 것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로치와의 전장 정도나 좀 새맵이려나.. 새맵이 얼마나 될지.. ㅎㅎ
2. 동영상칸을 보니 허걱..
삼국과 전국의 공통적인 특징중 하나가 화려한 동영상이었는데 딸랑 7개. 그것도 오프닝과 최초 미션 시작시의 공동 오프닝, 그리고 4개 세력별 엔딩이 딸랑이었습니다. 세어보니 바로 알겠더군요. 마지막 하나는 엔딩롤이 아닐까 싶습니다.(잘못 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맞을껍니다. 암튼 굉장히 적은 숫자입니다.)
나머지 칸은 무쌍 시리즈 전체의 프로모션 영상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삼국1, 삼국2, 삼국2맹장, 삼국3, 삼국3맹장, 삼국3엠파, 삼국4, 삼국4맹장, 삼국4엠파, 전국1, 전국1맹장, 전국2, 전국2엠파(쓰고보니 참 무쌍시리즈 많이도 내놨습니다 ㅎㅎ)의 프로모션 동영상입니다.
3. AI개선은 뭐 매번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이건 제가봐도 게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문제 같구요. 다 때려부시는 게임의 적들이 나만큼 머리가 좋다면 과연 몇명이나 때려잡을 수 있겠습니까? 도리어 짜증만 날거 같습니다. 어려운거에 도전하고 싶으시면 수라모드로~~
4. 말 타면 전국쪽 케릭으로 사용도가 확 기웁니다. 삼국은 양쪽 휘두르기가 기본 시스템이라 마초랑 주태, 방덕말고는 말타고 싸우기는 안했었는데, 전국은 대부분이 한쪽 휘두르기라 말타도 할만합니다. 헌데 이게 조정이 안되서 삼국쪽은 그냥 말타고 때리기는 포기하시는 게 나을듯 합니다. 마초랑 주태는 절영사기극이 이제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없어진다면 전국쪽 케릭에 기울기 때문에 별로 메리트가 없어지겠구요.
5. 오른쪽 스틱 옵션이 없습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시점이 돌아가는 반대방향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 좀 안됩니다. 이거 바꾸는거 전국2때부터 있길 바랬는데 없네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엄청난 케릭터 볼륨에 파고들꺼 많은 무기 융합시스템과 각 케릭별 기능 미션 추가 등으로 꽤 즐길만한 작품이 된거 같습니다. 무쌍시리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후회 안하실듯?
일어를 전혀 모르는 관계로 한문만으로 짐작하며 플레이하고 있는데, 정발이 한글로 되면 하나더 구입할 생각입니다. 정발 한글발표가 얼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또 원숭이때문에 힘들려나? 이번엔 평화를 외치지도 않을텐데.. 쩝..)
P.S. 아래 무개념글 하나 올렸다가 엄청 까였군요. 3일만에 들어왔는데 ㅎㅎ 그건 그냥 일판만 우대받고, 미판이 천대받는 거 같아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다른 게임들도 미국판이 먼저 발매되면 게시판 안만들어 주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발플스에서 안돌아 간다해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게시판을 만들어 주는게 맞지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또한, 서양쪽 스타일의 게임도 조금은 더 많이들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구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콘솔게임은 서양쪽 게임보다는 아무래도 일본쪽 게임을 더 쉽게 즐기고 많이들 하시는게 사실아닙니까?(요즘 삼돌이 때문에 좀 달라진거 같습니다만.)
그리고, 엄연히 일본제품도 외국제품입니다. 단지 정발플스에 돌아가고 돌아가지 않는 다는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도 어찌보면 차별이란 생각이었구요.
욕먹을 짓 한거라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한 마디만 하면 저 나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린 놈이 한짓이란 생각만은 하지 말아주십쇼. 아마도 댓글 다신 분들중에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 몇분 안되실꺼 같습니다.(이것도 욕먹을 짓인가? 나잇값 못한다고? ㅎㅎ)
가끔 또 정리할게 생기면 와서 글 남기고 가겠습니다.
꽤 잘나갔던 모양입니다. 사고 나오려는데 점원들끼리
'야 오로치 몇장 남았냐?'
'4장'
이러더군요.(산게 4시니까 얼마나 더 팔렸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와서 한시간 해봤는데, 뭐 그냥 주절거려 보겠습니다.
시스템은 우선 전국 베이스입니다. 오른쪽 스틱으로 시점 조절이 되고, 화살 대신에 R1으로 고유의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업시스템도 그냥 경험치 먹으면 체력, 무쌍 등등이 성장하는 시스템입니다.
거기에 추가된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1. 뭐 다들 아시는 체인지 케릭터.
3인 1조로 돌아가는데 R2와 L2버튼으로 선택가능합니다.
그래도 3인 1조로 해두고 한 명만 죽어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3인 1조를 짜놓고 1캐릭터만 돌리는 걸 막기위한 방책으로 2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사용하고 있는 케릭터는 무쌍게이지가 올라가지 않습니다.(항아리 먹었을때 제외.)
이게 의외로 케릭터를 바꿔가며 하게 만듭니다.(물론 3개중에 2개만으로 돌리는것까지는 막기 어렵겠습니다만.)
둘째로, 콤보수를 늘리기 위한 저스트 체인지가 됩니다. 타격시 일정한 타이밍에 체인지 버튼을 누르면 콤보를 끊지 않고 바로 체인지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리기 공격전에 체인지 해가면서 공격하면 콤보를 늘릴수 있습니다.(콤보도 삼국 베이스가 아니라 전쌍 베이스라 맞는 수대로 그대로 올라갑니다. 전 하자마자 160콤보까지는 찍어봤습니다. 렙업하고 늘어나면 또 9999찍어봐야죠 ㅎㅎ)
2. 기능 장착 시스템
이건 삼국의 아이템 장착 시스템과 전국의 기능 습득 시스템을 믹스한 겁니다. 기능은 게임중에 얻을 수 있고(이 얻는 방법이 참 재밌습니다.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기능을 슬롯 8개에 장착(무장별이 아닙니다. 그냥 팀전체에 해당합니다.)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생긴게 바로 미션을 이용한 기능 얻기 시스템입니다.
게임 안에서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그 기능을 습득 가능하게 합니다.(아직 1시간 정도밖에는 플레이 안해서 얼마나 다양한 미션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는 50명, 100명 격파나 무장 격파 정도였습니다. 조운의 두번째 미션의 경우 체력을 30%이상 깎이지 않은채로 무장 3명 격파 였으니 아마도 올라가면 훨씬 극악한 미션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 무장들의 스테이터스 화면 밑에는 미션 달성률이 표시되는데 10개인가 12개 정도로 나오더군요. 케릭마다 노가다 하는 재미도 나름 있을꺼 같습니다.
3. 말부르기
드디어 염원하던 말부르기가 됩니다. 말은 어떻게 처리할 예정인지 아직 알수 없습니다만, 아마도 기능중에 말의 기능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말을 셀렉트 버튼을 이용하면 부를수 있습니다.
사나다와 케이지만의 전유물이었던 말부르기로 이제 이동을 한층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레벨업 시스템과 무기 융합 시스템
전국2의 돈 시스템과 전국 1의 경험치 시스템을 합쳤습니다. 그래서 얻은 경험치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얻은 경험치를 사용하지 않은 무장에도 밀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렙업이 힘든 허접케릭으로 굳이 노가다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밀어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기 융합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 되었습니다. 전작에서는 무기 융합이 아닌 단순한 무기 개조 시스템이었는데, 좋아하는 무기를 만들기 위해선 그 재미없는 세이브 로드 신공을 엄청나게 활용해야 했습니다만, 이제는 게임만 열심히 하면 무조건 최강무기 제작이 가능해 졌습니다.
우선 무기 두개를 융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는데요. 두 개를 융합하면서 슬롯갯수를 합칠 수 있습니다. 굳이 8개짜리 나올때까지 노가다할 필요가 없어졌구요.
또, 좋아하는 기능은 넣고, 싫은 기능은 넣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게 약간 중요한데, 넣지 않을 수 있다가 뺀다라는 말까지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까지는 가보지 못했는데 혹 된다면 알려주세요.) 그러니까 염이나 빙같은 속성부터 범위, 공격력, 방어력 같은 것들을 취사선택해서 넣을수 있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같은 속성은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염 속성 2인 검과 염 속성 3인 검을 합쳐 염 속성 5인 검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물론 나올때까지 노가다 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긴 합니다만 얼마나 좋아졌습니까?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기능을 최고치까지 채울 수 있는데요.)
노가다를 세이브 로드 신공이 아닌 게임을 통해 하도록 한 건 정말 잘한 선택같습니다. 단, 기능을 추가할때마다 경험치를 사용합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군요. 쩝.
그 외에 그래픽적으로도 조금더 다듬어져 있고 케릭터는 약간 작아지긴 했지만 훨씬 깔끔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효과도 깔끔해 졌습니다. 또, 삼국에서는 되지 않던 오른쪽 스틱의 시점이동과 공격중 시점 변환이 가능해진 점과, 케릭터별로 다양한 특수기가 생겼고, 마왕군 병졸들이 추가된 것도 뭐 변경점이라면 변경점이겠군요.
제가 알기로는 전국 1의 케릭터들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그럼 2에서 삭제된 고에몬이나 쿠노이치(쿠노이치는 아마도 못나오겠죠? 네네가 쿠노이치와 같은 케릭터이니.. 전 쿠노이치가 더 좋은데), 이마가와 요시모토도 나오는 겁니까? 나온다면 대환영입니다 ㅎㅎ
암튼 그래픽으로는 우려먹네 우려먹네 하는 무쌍 시리즈이지만, 의외로 많은 점들이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말부르기와 무기 융합 시스템이 게임을 좀 더 쾌적하게 즐기게 하고, 성질나는 세이브 로드 신공을 확 줄여줘서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경험치 몰아주기도 좋구요.(아, 여담입니다만, 케릭별로 초기화 가능합니다. 삼국에선 없었던 기능이죠.)
반면 단점도 눈에 띕니다.
1. 우선 맵은 기존의 전장을 바꾸지 않고 우려먹은 거 같습니다.
촉 1장을 해봤는데 바로 보니 전국의 우에다성이었습니다. 전국을 한 200시간 넘게 땡겼었기 때문에 바로 알겠더군요. 추가된 맵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맵디자인은 다시 하는게 그래도 예의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건 좀 아쉽습니다. 아마도 이름있는 전장은 전작들 것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로치와의 전장 정도나 좀 새맵이려나.. 새맵이 얼마나 될지.. ㅎㅎ
2. 동영상칸을 보니 허걱..
삼국과 전국의 공통적인 특징중 하나가 화려한 동영상이었는데 딸랑 7개. 그것도 오프닝과 최초 미션 시작시의 공동 오프닝, 그리고 4개 세력별 엔딩이 딸랑이었습니다. 세어보니 바로 알겠더군요. 마지막 하나는 엔딩롤이 아닐까 싶습니다.(잘못 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맞을껍니다. 암튼 굉장히 적은 숫자입니다.)
나머지 칸은 무쌍 시리즈 전체의 프로모션 영상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삼국1, 삼국2, 삼국2맹장, 삼국3, 삼국3맹장, 삼국3엠파, 삼국4, 삼국4맹장, 삼국4엠파, 전국1, 전국1맹장, 전국2, 전국2엠파(쓰고보니 참 무쌍시리즈 많이도 내놨습니다 ㅎㅎ)의 프로모션 동영상입니다.
3. AI개선은 뭐 매번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이건 제가봐도 게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문제 같구요. 다 때려부시는 게임의 적들이 나만큼 머리가 좋다면 과연 몇명이나 때려잡을 수 있겠습니까? 도리어 짜증만 날거 같습니다. 어려운거에 도전하고 싶으시면 수라모드로~~
4. 말 타면 전국쪽 케릭으로 사용도가 확 기웁니다. 삼국은 양쪽 휘두르기가 기본 시스템이라 마초랑 주태, 방덕말고는 말타고 싸우기는 안했었는데, 전국은 대부분이 한쪽 휘두르기라 말타도 할만합니다. 헌데 이게 조정이 안되서 삼국쪽은 그냥 말타고 때리기는 포기하시는 게 나을듯 합니다. 마초랑 주태는 절영사기극이 이제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없어진다면 전국쪽 케릭에 기울기 때문에 별로 메리트가 없어지겠구요.
5. 오른쪽 스틱 옵션이 없습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시점이 돌아가는 반대방향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 좀 안됩니다. 이거 바꾸는거 전국2때부터 있길 바랬는데 없네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엄청난 케릭터 볼륨에 파고들꺼 많은 무기 융합시스템과 각 케릭별 기능 미션 추가 등으로 꽤 즐길만한 작품이 된거 같습니다. 무쌍시리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후회 안하실듯?
일어를 전혀 모르는 관계로 한문만으로 짐작하며 플레이하고 있는데, 정발이 한글로 되면 하나더 구입할 생각입니다. 정발 한글발표가 얼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또 원숭이때문에 힘들려나? 이번엔 평화를 외치지도 않을텐데.. 쩝..)
P.S. 아래 무개념글 하나 올렸다가 엄청 까였군요. 3일만에 들어왔는데 ㅎㅎ 그건 그냥 일판만 우대받고, 미판이 천대받는 거 같아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다른 게임들도 미국판이 먼저 발매되면 게시판 안만들어 주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발플스에서 안돌아 간다해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게시판을 만들어 주는게 맞지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또한, 서양쪽 스타일의 게임도 조금은 더 많이들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구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콘솔게임은 서양쪽 게임보다는 아무래도 일본쪽 게임을 더 쉽게 즐기고 많이들 하시는게 사실아닙니까?(요즘 삼돌이 때문에 좀 달라진거 같습니다만.)
그리고, 엄연히 일본제품도 외국제품입니다. 단지 정발플스에 돌아가고 돌아가지 않는 다는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도 어찌보면 차별이란 생각이었구요.
욕먹을 짓 한거라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한 마디만 하면 저 나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린 놈이 한짓이란 생각만은 하지 말아주십쇼. 아마도 댓글 다신 분들중에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 몇분 안되실꺼 같습니다.(이것도 욕먹을 짓인가? 나잇값 못한다고? ㅎㅎ)
가끔 또 정리할게 생기면 와서 글 남기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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