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들을
클론무장이라
부릅니다.
자신들의 이름만 있을뿐
하는 짓도 생긴것도 똑같은 그들...
없어서는 안돼는 존재들이지만 그들은 늘 심각하기만 합니다.
잔소리를 듣는 것은 기본이고
무쌍 무장들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하고
이런저런 회의에 참석은 하지만
말 한마디 못하는 신세입니다.
게다가 성능 자체도 형편없어서
잡졸들에게까지 쫓기며
죽음을 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합니다...
참다 못한 그들은 항의도 해보고
뒤에서 음모를 꾸미기도 하고
이도저도 안될땐 무력을 쓰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여기서 맞고
저기서 맞기만 합니다.
하다못해 뒤에서 기습을 해보지만
꼼수따윈 통할리 만무합니다.
잘못했어요. 하... 한번만 봐주세요
아 ㅆㅂ 정말 못해먹다면서
신세를 한탄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뒷모습은 늘 쓸쓸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그들도 무쌍무장의 곁에서
존중을 받으며
대우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그들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굳세어라 클론무장.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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