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먼저 평을 하면 기대감 이하입니다.
이유를 서술해보면...
1.너무 낮은 난이도...
일단 일반적인 TRPG의 난이도로 보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건 바로 공명이라는 전술적 존재때문입니다.
난이도를 높이면 적이 강해지기는 하지만 어짜피 첫 공명을 발동할때까지며
첫 공명후에는 무한 공명으로 난이도는 급하락하게 됩니다.
우월한 사거리와 3x3이라는 MAP병기로 사실상 공명전(?)이라고 부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치명적인 문제는 저 공명이 벽이나 지형고저차 등을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벽이나 지형 때문에 가로막혀 빙 둘러서 도착해야하는 적진을 공명으로 사거리 5+(3x3의 범위)로 벽뒤에서 발동으로 끝낼수 있는것입니다.
2. 전술적 운영 부재...
5가지 유닛의 타입이 존재하지만 공명을 발동하기위한 영역만 다를뿐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나름 옆과 뒤를 공격시 추가 데미지라는 판정을 도입했지만 이것은 사실상 시나리오 진행중
NPC가 위험해지는 것 외에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2회차 막바지이지만 뒤를 궂이 노리지 않아도 공략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오리지날 영걸전에서의 병과 상성 및 책사, 수송대(힐러)등의 병과가 없는것은 아쉽습니다.
3. 성장의 재미 및 수집 요소 부재
레벨은 거들뿐 사실상 팔괘천에서 힘쪽에만 투자하면 다른 스킬들은 거의 버려지는게 아쉽습니다.
스킬또한 패시브(경험치증가, 무쌍게이지 증가 등)와 액티브(순간 이동력 or 공격력 증가)로 나뉘었다면
스킬을 조합하는 재미도 있었겠지만 공명을 무난하게 쓰기위한 이동력 증가, 경험치 증가등이 고정될 뿐이네요.
아이템도 무기만 존재하며 영걸전에 있었던 다양한 방어구 및 전설템(의천도, 봉황깃옷 등)의 부재는 참 아쉽습니다.
4. 사실상 무의미한 다회차 요소
트로피 목록에도 있듯이 2회차 클리어라는 요소가 있지만 배드엔딩 진엔딩등의 구분은 없으며
말그대로 두번 똑같은 시나리오를 하게 만들어 놓았는데 대체 이해가 안가는 설정입니다.
차이점이라면 난이도에 궁극난이도(LEVEL MAX)라고 추가되기는 하지만 1회차를 클리어한 시점에서
궁극난이도 또한 그냥 공명 난무로 무난히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5. 지루한 트로피 작업
이 부분은 플래티넘을 목표로 하지않는 분들에게는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회차까지 클리어시 평범하게 대사도 보면서 중간에 쉬엄쉬엄 하면 보통 30~40시간에 가능할것입니다.
대부분의 트로피는 그 중에 작업이 가능합니다만 그노무 괴랄한
무려!
모든 장수의 팔괘진을 다 채우기!!!
네 노가다의 끝을 보입니다.
기존의 무쌍이라면 다양한 무장으로 써는 맛으로 어떻게든 진행을 한다고 하지만 이게임은 턴제 RPG, TRPG입니다.
매우 지루함의 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대충 2회차 클리어 시간과 비슷한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생각됩니다.(20~30시간정도)
다만, 운빨요소(뽑기, 특정이벤트 발동 등)가 없는 것은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그 악랄하다는 진삼국무쌍7(운빨 이벤트등 의 트로피)도 플래티넘을 달성했지만
ARPG와 TRPG의 노다가는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며
단점만 나열했지만 저는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오랜 영걸전 팬으로서 아쉬움이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슈퍼로봇대전 처럼 치밀한 계산과 스킬조합 성장등의 요소까지 바란것은 아니지만
기존 영걸전, 조조전 등에서 좋은점과 추억의 요소들을 왜 하나도 가지고 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더 큰것같습니다.
여러 가지 단점등을 보완해서 차기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성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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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장수, 아이템, 금화 지형까지 그대로 다 인계됩니다. | 17.01.01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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