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핸들 버그...
5톤을 몰고서 매일 달리는 구간에 대부분 작은 산의 고갯길 입니다..
대략 왕복 80키로 정도 되는 곳을
하루에 두번 정도 왕복 하고 있죠..
거래처에 가서 5톤트럭에 철판을 8톤 정도 실었는데..
(평소에는 8톤에서 15톤 정도 싣고 다닙니다.. 5톤트럭에.. ;;;)
철판의 종류가 여러가지라서 무게배분이 앞쪽으로 많이 쏠린 상태였죠..
화물칸을 기준으로 앞:뒤 비율이 7:3 정도.. 됐겠네요..
이정도면 차가 정상적인 상태더라도
핸들이 꽤 많이 무거워 집니다..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상태이지요..
암튼.. 이렇게 거래처에서 물건을 싣고서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완만한 코너가 있는 마을길을 지나고 나면
오르락 내리막에 구불구불코너가 많은 복잡하고 복합적인
아주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구간을 지나게 되는데..
마을길을 슬슬 달리고 있는데..
고속방지턱을 하나 슬슬 넘고서 오른쪽 완만한 코너가 나오는데..
핸들을 천천히 90도 정도 돌리고 코너링을 하려고 하는데..
(5톤은 한쪽으로 3바퀴 돌아 갑니다..)
왼손으로 슬슬 오른쪽으로 돌리려는데.... 터억!!!!!!!!!!!!
핸들이 30도 이상 돌아 가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차량은 충분한 선회각을 확보하지 못한채..
중앙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죠..
"이런 ㅈㄴㅇ;마ㅗ롱ㄹ봊;ㅣ로디;ㅏㅂ졸;ㅣㅏㅗㄷㅈ;롲다비!!!!!!!!!!!!!!"
일단 브레이크 컨트롤로 차량 속도를 줄여서
돌아가지 않는 핸들을 두팔로 있는힘껏 쥐어짜면서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리려 했고..
대략 60도 정도 핸들이 돌아가는것을 컨트롤 하면서 코너링을 마쳤습니다..
워메.. 미쳐붕거.. ;;;
마을길이다보니 당장 차를 세워둘만한 곳도 없고..
2차선 왕복도로다보니 도로에는 차를 세워둘 수도 없었는데다가..
이미 뒤에는 5~6대 정도의 승용차가 꼬리를 몰고 따라오는 중이어서..
계속 달리기는 했습니다..
돌아가지 않는 핸들을 두손으로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돌리면서..
완만한 마을길을 계속 달렸고.. 그러면서 무슨문제인지 파악을 해보려고
계기판을 봤더니...
베터리 경고표시에 불이 들어와 있고 온도게이지가 계속 올라가고 있더군요..
킁..
핸들 안돌아가, 베터리 망가져, 온도는 올라가.. ;;;
갑자기 이게 대체 뭔 일인지.. -_-;;;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에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5톤 트럭 20~30여대를 주차할 수 있을 만큼의 공터가 있는데..
이 넓은 공터에.. 도로 바로 가까이에.. 겨우겨우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이마저도 엄청 버거웠습니다..
사무실에 연락하고 같은 회사에 차량에 대해 아는 분들에게 연락하고
차체 아래에 기어들어가서 살펴보니...
엔진에 3개의 벨트가 연결되는 부분에.. 하나만 걸려 있는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탑을 열고..
(운전석을 통채로 위로 올려제끼면 엔진룸이 나옵니다.. ;;;)
벨트쪽을 살펴보니.. 6개의 벨트중에서 하나만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벨트들은 전부 끊어지거나 뜯겨지거나 날아가 버렸더군요..
그래서 파워핸들, 라지에이터, 제너레이터가 전부 작동을 안하게 되어버린...
아마도 벨트 하나가 끊어지면서 주변의 벨트들도 다 때리게 되어서
이리 되었나보네요....
뭐.. 시간은 좀 걸리긴 했지만 정비소 사람을 불러서
수리를 마쳤고 정상적으로 차량운행이 가능하게 되어서
사무실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생각을 해보니...
아까 그 지점부터 5키로정도만 더 가면 10키로 정도구간의
오르락 내리락 복합 고갯길이 나오는데....
과연 그 구간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이 되었다면..
어찌되었을까.....
한번 천천히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니..
"어떻게 하면 사고가 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조치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차가 풀숲으로 굴러떨어질때 안다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차가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오는 덤프트럭과 정면충돌할때 죽지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 시나리오가 종료가 되더군요..
그 이상은... 상상조차 하기도 싫고 못하게 되더군요.. ;;;;
아무튼..
매일매일이 흥미진진한 스릴있는 주행을 하고 있네요..
용인 써킷에서 달리는 분들 부럽지 않은 인생이라는...
에잇!!!!!!!!!! ㅇ라벚듀ㅗ럅ㄷㅈㅎ럅ㅈㄷ휴랴ㅔㅂ즇댜륮ㅂ뎆벧ㄹ벶ㄷㅎ렞뎧
p.s : 발판버그 이야기는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 기대하세요.. ㅋㅋ
5톤을 몰고서 매일 달리는 구간에 대부분 작은 산의 고갯길 입니다..
대략 왕복 80키로 정도 되는 곳을
하루에 두번 정도 왕복 하고 있죠..
거래처에 가서 5톤트럭에 철판을 8톤 정도 실었는데..
(평소에는 8톤에서 15톤 정도 싣고 다닙니다.. 5톤트럭에.. ;;;)
철판의 종류가 여러가지라서 무게배분이 앞쪽으로 많이 쏠린 상태였죠..
화물칸을 기준으로 앞:뒤 비율이 7:3 정도.. 됐겠네요..
이정도면 차가 정상적인 상태더라도
핸들이 꽤 많이 무거워 집니다..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상태이지요..
암튼.. 이렇게 거래처에서 물건을 싣고서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완만한 코너가 있는 마을길을 지나고 나면
오르락 내리막에 구불구불코너가 많은 복잡하고 복합적인
아주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구간을 지나게 되는데..
마을길을 슬슬 달리고 있는데..
고속방지턱을 하나 슬슬 넘고서 오른쪽 완만한 코너가 나오는데..
핸들을 천천히 90도 정도 돌리고 코너링을 하려고 하는데..
(5톤은 한쪽으로 3바퀴 돌아 갑니다..)
왼손으로 슬슬 오른쪽으로 돌리려는데.... 터억!!!!!!!!!!!!
핸들이 30도 이상 돌아 가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차량은 충분한 선회각을 확보하지 못한채..
중앙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죠..
"이런 ㅈㄴㅇ;마ㅗ롱ㄹ봊;ㅣ로디;ㅏㅂ졸;ㅣㅏㅗㄷㅈ;롲다비!!!!!!!!!!!!!!"
일단 브레이크 컨트롤로 차량 속도를 줄여서
돌아가지 않는 핸들을 두팔로 있는힘껏 쥐어짜면서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리려 했고..
대략 60도 정도 핸들이 돌아가는것을 컨트롤 하면서 코너링을 마쳤습니다..
워메.. 미쳐붕거.. ;;;
마을길이다보니 당장 차를 세워둘만한 곳도 없고..
2차선 왕복도로다보니 도로에는 차를 세워둘 수도 없었는데다가..
이미 뒤에는 5~6대 정도의 승용차가 꼬리를 몰고 따라오는 중이어서..
계속 달리기는 했습니다..
돌아가지 않는 핸들을 두손으로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돌리면서..
완만한 마을길을 계속 달렸고.. 그러면서 무슨문제인지 파악을 해보려고
계기판을 봤더니...
베터리 경고표시에 불이 들어와 있고 온도게이지가 계속 올라가고 있더군요..
킁..
핸들 안돌아가, 베터리 망가져, 온도는 올라가.. ;;;
갑자기 이게 대체 뭔 일인지.. -_-;;;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에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5톤 트럭 20~30여대를 주차할 수 있을 만큼의 공터가 있는데..
이 넓은 공터에.. 도로 바로 가까이에.. 겨우겨우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이마저도 엄청 버거웠습니다..
사무실에 연락하고 같은 회사에 차량에 대해 아는 분들에게 연락하고
차체 아래에 기어들어가서 살펴보니...
엔진에 3개의 벨트가 연결되는 부분에.. 하나만 걸려 있는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탑을 열고..
(운전석을 통채로 위로 올려제끼면 엔진룸이 나옵니다.. ;;;)
벨트쪽을 살펴보니.. 6개의 벨트중에서 하나만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벨트들은 전부 끊어지거나 뜯겨지거나 날아가 버렸더군요..
그래서 파워핸들, 라지에이터, 제너레이터가 전부 작동을 안하게 되어버린...
아마도 벨트 하나가 끊어지면서 주변의 벨트들도 다 때리게 되어서
이리 되었나보네요....
뭐.. 시간은 좀 걸리긴 했지만 정비소 사람을 불러서
수리를 마쳤고 정상적으로 차량운행이 가능하게 되어서
사무실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생각을 해보니...
아까 그 지점부터 5키로정도만 더 가면 10키로 정도구간의
오르락 내리락 복합 고갯길이 나오는데....
과연 그 구간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이 되었다면..
어찌되었을까.....
한번 천천히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니..
"어떻게 하면 사고가 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조치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차가 풀숲으로 굴러떨어질때 안다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차가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오는 덤프트럭과 정면충돌할때 죽지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 시나리오가 종료가 되더군요..
그 이상은... 상상조차 하기도 싫고 못하게 되더군요.. ;;;;
아무튼..
매일매일이 흥미진진한 스릴있는 주행을 하고 있네요..
용인 써킷에서 달리는 분들 부럽지 않은 인생이라는...
에잇!!!!!!!!!! ㅇ라벚듀ㅗ럅ㄷㅈㅎ럅ㅈㄷ휴랴ㅔㅂ즇댜륮ㅂ뎆벧ㄹ벶ㄷㅎ렞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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