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발표된 드래곤 트레일 가든에서 블루문으로 바뀌었을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가든에서 Gr.1, Gr.2, Gr.x의 레드불 차량에 특히 자신이 있었거든요.
블루문은 경쟁상대들과 연습 자체가 비교가 되지 않아 사실상 던진 경기였으며
경기시작 20분 전에 11바퀴, 모터그래프 본선방에서 +@ 바퀴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앞차들의 치열한 경쟁 덕택에 우연찮게 4등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 최종 우승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2라운드 : 윌로스프링스 - 1위
이번 경기의 승리요인은 알피엠 관리를 통한 연비주행이었습니다.
알피엠을 50~60퍼센트만 사용하고 가능하면 마지막에 남은 연료로 FL을 찍는 것이 작전이었습니다만
0.036차이로 패랩을 얻지 못 하여 콜드게임을 놓쳐 버렸습니다.
감정의 기복을 조절하지 못 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그레이무드님은 연습된 서킷에서 저보다 한두수 높은 수준을 가진 굉장한 실력자입니다.
다른분들은 예상된 작전내 모두 포함되셨지만, 그레이무드님은 데이터가 전무한 상태였기에
사실상 본선경기까지 그레이님을 마크하여 작전을 세웠습니다.
저와 그레이무드님이 함께 연습하였다면 이번 본선은 절대 쉽지않은 결과가 나왔을 것입니다.
3라운드 : 뉘르 GP - 1위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워하는 서킷이자 무서워 하는 서킷 중 하나입니다.
차량 선정시 R8, AMG GT, RSR, 수프라가 순으로 자신있는 차종이었으나, 타이어 마모가 10배 이상인 상황에서
시뮬을 돌려볼때 AMG GT를 제외하면 저의 제어능력을 모두 벗어난 상태였기에,
타이어를 최대한 아끼고 6~5랩의 평균적인 랩타임을 맞추기 위해
각 코너마다 브레이크 바이어스를 옮기는 등 많은 경우의 수를 염두해두고 연습했습니다.
덕분에 경기운영에서 많은 도움과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번 본선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직접적 도움을 주신 Universe_GT1 님, wang-podo_GT1 님,
서킷을 풀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kukubaby_GT1 님, J2Outlaw 님
그 외 지겹도록 뉘르GP를 함께 뛰어주신 GTSport 레이싱 카페 회원님들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경기를 개최하시어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신
모터그래프 김상영 기자님, 강병휘 선수, 이승묵 피디님과 그 외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