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GTSport Racing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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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S-R 가입문의
https://bbs.ruliweb.com/family/500/board/100585/read/9403734
작성자 / Namu_Baby
참.. T300 살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돈 조금 아껴볼려다가 사기도 당해보고 참...
여러분들은 여건이 되신다면 T300정도는 꼭 신품으로 사시길 바래요 ㅎㅎ
작년 5월 T300GT RS를 구입하고 8개월 반 정도 실컷 사용한 뒤
1월 말인가? 2월 초순쯤에 날려버린 제품입니다.
그만큼 사용시간도 상당히 많았기에 한계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워낙 단순한 제품이고 대중적이기에 적당히 느낀점만 설명드릴게용 ㅎㅎ
페라리 에디션도 아니면서
페라리 에디션마냥 T300사용시간 사용시간의 대부분을 페라리로 사용했습니다.
T300RS GT의 경우 휠의 지름이 28πcm 페라리 599의 경우 30πcm
28파이나 30파이나 고작 2cm가지고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막상 손에 잡고 운전을 해보신다면 핸들에 전해지는 피드백이나 차량 거동의 명확히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선 T300 기본휠은 민첩하게 핸들링을 할 수 있고,
반대로 페라리의 경우 기민성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보다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죠.
취향의 차이겠지만,
페라리의 버튼들이 운전 중 조작성이 매우 우수한 편이고
알칸다라와 생고무의 재질차이 때문에 그립감은 T300과 비교가 불가한 수준입니다
물론 알칸타라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장시간 사용하고, 긴장을 하게되면 손에 땀이 생기는 체질이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여 자주 세척하지 못 할 경우
알칸타라가 떡지게 되면서 보드라운 질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맨질뻑뻑한 느낌만 남게 되니 어지간해선 알칸타라 클리너를 구입하여 주기적으로
칫솔로 세척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거든요.
혹시나 에드온을 하신다면 458?? 가죽페라리 휠을 막연히 추천드리지만
그것도 가죽이다 보니 벗겨짐이 있겠죠??
페달에는 약간의 개조를 했는데요
그란투리스모만 즐기는 저에게 클러치는 전혀 쓸모가 없더군요
2페달 양발운전을 위해 과감히 A/S걱정은 내려놓고 커넥터 및 스프링 교체로
브레이크와 클러치의 위치를 바꾸고 페달 패드의 위치를 바꿔봤습니다.
당연히 결과는 대성공이었구요
한발로 장시간 운행시 허리나 골반, 무릎 및 발목에 부담이 많이 갔었는데
확실히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음과 동시에
양발 운전으로 트레일브레이킹이 가능함과 동시에 섬세한 페달링이 가능하여
상당히 많은 오버스티어와 스핀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창고에 누워있는 겜맥 거치대...
유니버스님 뵙기전까지 트랙레이서 Mach2 가져오기 전까지 써야하는 겜맥 거치대 ㅠㅠ
정말 없는것 보다는 훨씬 낫고가성비 하나는 거의 깡패수준이라고 생각해요ㅋㅋ
베이스에 토크가 걸린 상태에서 흥분하여 브레이크 페달을 때려 밟고, 핸들을 쥐어 뜯지 않는 이상은 어지간해선 바닥에 잘 붙어 있습니다
(벽에 붙여 사용해서 못 느꼈으려나??)
책상이나 원탁 같은데서 하실바에 정말 싼맛에 (고작 6만원 밖에 하지 않으니)
구입해보시는 것도 절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정말정말정말 없는것 보단 낫거든요 ㅋㅋ
PS. 반드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래도 T300같은 중저가 제품들은 모터가 베이스에 내장되어 많은 열을 냅니다.
기계 자체적으로 열을 식히기 위해 토크를 확 낮추게 되는데요
특히 저같은 경우 디폴트 값으로 토크를 조금 강하게 쓰는 편이라
스파같은 서킷에서 몇바퀴 돌지도 안았는데 토크를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펌웨어를 한다면 많이 개선될테니 꼭 업데이트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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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우 낮은 버전이었기에 업데이트시 발열문제는 많이 잡혔습니다. 다만 그당시 포스피드백의 민감도를 섬세하게 느낄만한 실력은 아니었기에 그 부분은 정확히 답변은 어렵습니다. | 20.03.20 13: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