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8년동안 살아오면서 레이싱 장르는 제대로 즐겨본적도 없고 그나마 해본 레이싱 게임이라곤 안드로이드용 아스팔트 6하고 니드 포 스피드 쉬프트 나왔을때 친구 집에서 하루 플레이(그것도 키보드로) 한게 전부입니다.
평소 차를 사서 드라이브를 가고자 하는 욕망이 컸으나 차가 한대 더 늘어나면 집에 가해지는 막대한 세금으로 인한 부모님의 결사반대에 아 그럼 우짤쓰까나 하다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 명망높은 그란 투리스모를 한번 해봐야 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전 게임으로 즐기고자 한게 아니라 실 운전의 대리만족 용으로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듯이 레이싱 장르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요.
해서 5 소프트하고 드라이빙 포스 GT를 구입하려다 이번달 소액결제와 카드값을 보고 10초간 소스라치게 놀란 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조이트론 파워레이서 270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며칠 뒤, 퇴근하고 집에 오니 배송이 와 있더군요. 처음 보는 휠의 크기에 압도당했습니다. 그리곤 기대하며 오랜 시간동안의 패치와 인스톨 끝에 실행을 시켰지요.
그리고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그란 유저들이시니 다들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특히나 전 이 5로 시리즈를 첫 접한지라 진짜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와 이건 진짜 허어.......
실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이다지도 노력했구나 하는게 확 느껴지더군요. 다른 레이싱 게임들을 즐겨보지 못한지라 뭐라 말하기가 그렇습니다만 정말 시뮬레이터로써의 그란 투리스모는 엄청난 작품인듯 합니다. 게임은 무조건 결사 반대 하시는 어머니도 그란을 잡아 보시더니 별 말 안하시고 재미있게 즐기셨습니다. 가족끼리 즐길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특히나 전 그간 잠깐 즐겼던 레이싱 게임은 키보드와 스마트폰으로 건든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레이싱 휠을 통해 느껴지는 느낌은 뭐라 말할수가 없더군요. 오늘도 출근해서 머릿속엔 그란 생각 뿐이였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계속 그란에 대해 검색 검색 검색......... 요즘은 출근하고 나서 하루가 1년같이 느껴집니다.
살펴 보니 많은 유저분들이 그래픽 면에서 실망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는데, 전 뭐 이게 첫경험이다 보니 마냥 실사같이 느껴지네요. 정말 감동이였습니다.(쉐도우는 좀 그렇긴 했습니다. ㅎㅎ)
아무튼 지금도 퇴근하자 마자 바로 전원 넣고 재미있게 즐기는 중입니다. 휠을 잡고 하는게 이렇게나 차원이 다를 줄은 몰랐네요. 많은 분들 소감을 살펴보니 드라이빙 포스로 즐기면 그 느낌과 재미가 한층 산다고 하시더군요.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이번 추석떄 나올 보너스를 통해 G27로 바로 갈아탈 계획입니다. 고거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흥분되네요.
스탠다드 카에 대한 아쉬움이나 그렇게까지 발전하지 않은듯한 그래픽으로 쓴소리를 듣고 있는 그란 5이지만, 저에게는 최초의 그란이자 엄청난 컬쳐 쇼크를 준 끝내주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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