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남프리스트 나올때부터 겜 해오면서
최상위던전, 상위스펙, 레이드랑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레전더리가 내 최종템이다' 생각하고 요새도 퀘전(고던)만 따두고 다른캐 잡는 유저인데도,
요새는 위기감 엄청 느껴집니다.
꼬접유저가 많아져서 던파가 망하느니 한섭이 종료되느니 어쩌니 그런 얘기가 아니라
욱시바가 하도 이상한 방향으로 게임을 몰아가니까 그냥 즐겜도 못하게 되버리는거 아닌가 해서요.
캐릭터 딜 방향을 갑자기 180도 전환시켜서 엎어버리는 짓도 그렇고,
수리비, 수수료, 골드딜, 재료템 폭등/폭락, 크리쳐가챠, 이벤압 레어화 등 골드 빨아먹는 짓거리에
농사처 하나씩 망하게 하는 등의 경제 공황상태도 그렇고...
여태까지 쌓아온 게임 전체의 구성을 하나하나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이제 디렉터 잡은지 반년도 안됐는데도 이 모양인데, 나중에 1년 2년 잡는 와중에 무슨 변화를 더 일으킬지 생각하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게임이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그 모습으로 안 흘러갈거 같아서.
저 같은 나름 라이트한 유저도 위기감 느껴서 그냥 일찌감치 접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인데,
레이드도 다니고 템 세팅도 되는 유저분들은 과연 얼마나 맘이 싱숭생숭할지...
일단 5월달이 최대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