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버서커 아수라분들 글 보면서 참 예전 생각이 많이납니다
저는 소환사를 귀엽고 재밌어서 처음 키우기 시작했고 애정으로 어쩌다보니
오래하게 되었는데 사실 레이드 나오기전까지만해도
상당히 여기저기서 찬밥 신세였죠 -_ㅠ
신이계 같은 경우 막 공팟 다닐때 제가 파티신청해서 들어가면
파장님은 받아주셔도 같은 파티원 분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에다가
그냥 말없이 띠딕하는 경우도 많아서 은근 상처받았고 ;ㅅ;
그래서 제가 항상 파티장을 잡아서 이계를 다니면서 프리덤을 모았었는데
사람들이 잘 안 와서 모집하는데만 기본적으로 30분~1시간이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Orz
그래서 아예 나중에는 책을 피고서 모집할때도 많았어요 하두 안 와서[....]
그렇게 악착같이 돌아서 프리덤 9셋을 만 8개월을 하루도 안 거르고 매일 돌아서 맞추고
그러면 파티가 좀 잘 되겠지 싶었는데 좀 낫긴 하지만 그래도 쌀쌀맞은 시선은 여전 -_ㅠ
요즘은 최종 컨텐츠인 레이드에서 환영받는터라 그래도 어깨피고 다니지만
그 전에는 파티만하면 정말 뭔가 한꺼풀 꺾고 들어가는 기분이라
괜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기죽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Orz
지금 버서커나 아수라 분들도 사실 장인급이면 충분히 돌만하신거 알고 있고
던파 잘 아시는 공대장분들이 인정하셔도 사실 모든 사람이 잘 아는 건 아닌지라
그 같은 공대원이나 파티원 분들의 눈치를 받게될 수 밖에 없고
혹여나 잘못됐을경우 '그러니까 그 직업을 왜 받았어요' 라는 소리가 나올까봐
아마 그런 위험부담 때문에 더 꺼려하시는 것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ㅅ;
그러니 너무 공대장분들한테 서운해하지 마시고 아무튼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소환사를 제가 한 6년 정도 잡은듯한데 최근 1년은 그나마 잘 다니고 있지만
그 전에는 지독히도 직업이 소환사라는 이유만으로 파티 배척을 경험해서
그 심정이 참 이해가 갑니다 -_ㅠ
다른 비주류 직업군들도 패치가 잘 되어서 '직업이 무엇이다' 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못 가는 안타까운 일은 많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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