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하면 할수록 진국

[쎾스하고싶다]

지금 챕터3 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말 조작이나 파밍 수집 전부 불편해서 뭔 게임이 이러냐... 싶었습니다. 심지어 그넓은 맵에 탈것은 말인데 빠른이동 조차 없습니다.

(마차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다른게임들 처럼 편하지가 않습니다. 캠프에서 하는 빠른이동은 심지어 편도입니다.)

게임 시스템도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획득하는 편지나 문서도 다 가방열어서 확인해야 되고, 배고프고 춥고 덥고 다 신경써야 합니다.

말에서 무기 들고 내리는 거 깜빡하면 다시 말 불러서 빼야하고, 기껏 얻은 가죽 말타고 가다 넘어지니까 떨어져서 저멀리 굴러가버리고 개판입니다.

근데 이게 레데리2는 이런게임이다 를 얘기해주는 핵심입니다.

게임이라 생각하면 너무 불편하고 귀찮습니다. 근데 아마 락스타가 레데리2에서 보여주고 싶었던건 ' 마 이게 오픈월드다 ' 라는게 하면 할수록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저는 레데리2 플레이하기 전에 어쌔신크리드 오리진을 플레이 했었는데, 마을 구역 진입했을 때, 말 속도 느려지는것도 답답했었습니다.

그런데 레데리2는 사냥하다 배고프면 밥먹어야하고, 일일이 고기굽고 화살만들어야 합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닌데 레데리2에서는 해야합니다.

이 과정이 너무 귀찮다가도 어마어마한 자유도에 점점 납득이 돼가면서, 플레이 시간이 늘어가다보니 이젠 짜릿하기 까지 합니다.

'니가 생각하는 모든 거 다되게 해줄게, 니맘대로 해라' 수준으로 자유도가 엄청납니다. 돈이 모자라면 어떻게 돈벌지도 직접 판단해야합니다.

열차를 털어도 되고, 지나가던 행인을 위협해도 되고, 보물을 찾으러 다녀도됩니다. 아니면 사냥을 해서 가죽을 팔아도 됩니다.

지나가던 행인한테 인사를 할수도 있고 시비를 걸수도 있습니다. 포커하다가 짜증나면 총으로 쏴죽여버리고 도망가버릴수도 있습니다. 대신 그 책임은 플레이어가 져야합니다.

처음 10시간 정도 해보고 뭐가 재밌다는 건지 했는데 점점 플레이할수록 이런 요소들 때문에 몰입도가 엄청나집니다. 아 진짜 내가 이 게임에서 주인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임은 레데리2가 처음이네요.

그냥 본인 내키는대로 해버리면 되는게임입니다. 다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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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고...아니다 싶은 분들은..고집 부리지 마시고...빨리 타 게임으로 갈아 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루리웹-7973593701]

TL; DR

[일발장전]

임무하러 가다가 늪지에서 개구리 악어거북도 잡고 뱀한테도 물리다가 갱단 캠프만나서 싹싹 털어주다가 계곡에서 기습도 당하다가
이벤트가 많네요 게다가 놀라운건 언덕 내려가고 올라갈때 다른게임은 점프점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이 게임은 넘어지고 자빠진다는게 리얼합니다 호라이즌 제로던, 용과같이, 라오어 해봤는데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치국이]

첫 발매일날 2시간해보고 못다한 어크나 깨고 제대로 해야지 했는데
어크 10분 하고 그냥 껏습니다.
개인적으로 존나 재밋어 뒤질거 같아요

[나비향]

장르는 리얼시뮬에 가깝다고 봅니다..

옛날 오리진이 우린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울티마를 만들었는데

그거에 비견할 정도라고 봅니다..

이거 휼륭한 게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