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수입관련 필수인증이 더 늘어서 이미 기존KC인증 받던 기업들은 비용 더 늘어있는 상황이다.
2020년부터 수입제품들 폐기물 비용하고 재활용 처리관련한 세금산정법이 바뀌었는데그때부터 수입제품은 기업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문제로 RoHS 인증 필수로 받게 바뀜.
이거 20년부터 시행되던 법인데 22년까지는 계도기간이라 이렇게해야한다 공문내리고 경고만하다가 23년부터 본격적으로 벌금도 물리기 시작했는데 이거 뭘 어떻게처리해야하는지 몰라서 어버버하다가 올해는 벌금내고 이거 어떻게해야하는지 제대로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았음.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한다음 국내들여와서 제품판매하는 중소 수입회사들이 대부분인데 오죽하면 경쟁사들끼리도 이거 해결해야한다고 대표하고 실무자들 모여서 이거 뭘 어떻게처리해야하는지 머리맞대고 공부한 곳들 많다. 왜 아냐고? ㅅㅂ 그 회사들 중 하나가 우리 회사야.
간단히 설명하면 수입되는 제품은 플라스틱 함유량이랑 제품 제원 전부 국내들어오는 시점 3개월안에 EcoAS 시스템에 기입하고, RoHS 인증 받은다음 해당안건 관리하는 정부부서에서 필요할때 해당자료 요구하면 바로 인증서포함해서 해당서류 가지고 있는거 인증하라는 방식.
문제가 되는건 RoHS 인증인데.....무슨 인증인지는 묻지마라. 유럽 유해물질 관련 인증인데 서류받아서 올리기만 하는 입장이라 자세히 모름. 그나마 겉햩기만으로 아는것도 2~4월이 1년 수입실적하고 그에 따른 폐기물 분담금 산정하는 기간인데 할 사람이 없어서 강제로 인수인계 받은거라.....
일단 기존까지는 이 인증 안받아도 국내에서 물건 파는데 문제가 없었음. 유럽에 물건 팔 업체라면 필수인증이라서 유럽에 수출하는 업체는 기본적으로 다 받는 인증이고, 그래서 알리에서 파는 제품들도 콘센트가 유럽버전이 있다? 무조건 RoHS인증 받았다고 보면됨. 이거 없으면 유럽수출 자체가 안되기때문에 내 경우 알리에서 물건 살때 이 인증 받은 제품들은 어지간해서 문제없다 판단하고 구매하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 회사의 같은 경우 미국 아마존이나 인도쪽에 물건 소규모로 들어가는 경우는 있긴해도 유럽수출하고는 인연이 없고, 기본적으로 내수판매로 먹고사는 업체라 지금까지는 KC인증만 받고 RoHS하고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 일로 수출안하고 내수판매만 하는 업체도 RoHS인증이 필수가 되어버림.
KC인증처럼 RoHS도 제품에 따라 1~2년 마다 갱신해줘야하는데 당연히 그 비용이 저렴하지 않은데, 더 웃긴건 이거 인증해주는 기관이 한두개가 아니라는거다. 최종적으로 중국내에서 인증까지 다 받고, 기관에서 자료요청할때 줄 성적서만 받아서 보관하기로 되었는데, 이거 알아보는 과정에서 중국에서도 RoHS 성적서 작성하고 인증까지 해주는 기관이 몇군데 되고 기관마다 비용이 다 다르다는 소리를 들어서 나는 그냥 민간인증이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유럽유해물질 인증? 우리는 유럽에 물건팔지도 않는데? 심지어 인증해주는 업체가 여러곳?
우리회사는 작년에 이거 대응하다가 비용산정하니 비용이 벌금의 2배가 나오는데다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올해는 일단 벌금으로 해결하고, 내년에 들어오는 제품들은 모두 인증받아서 들어오는걸로 진행했는데, 이것때문에 우리 벌금만 한 천만원 정도 냄.
그런데 국내업체 보호? ㅅㅂ 이거 하나만으로 지금 추가비용 천만원 넘게 생긴 상황인데 ㅈㄹ하고 있네.
그 ㅈㄹ을 할거면 하다못해 해외인증도 국내에서 적용가능하게해서 인증비용이나 줄여주든지. 뭘 되지도 않는 ㅈㄹ을..........
PC 조립하다가 파워에서 보이는 RoHS인증마크보고 순간적으로 빡쳐서 써갈겨봄.
안그래도 빡치는데 말도 안되는 ㄱ소리로 더 빡치게 하네 진짜...............
PS. 생각하면 할 수록 빡쳐서 더 많이 보라고 택갈이함. 취미적으로도 ㅈ됐는데 이거때문에 몇개월간 이리저리 치인거 생각하니 더 ㅈ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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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작업은 진즉에 있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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