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되면서부터 그동안 있어왔던 윈도우11에 대한 온갖 구설수가 많았던지라
32비트인 채 시간이 멈춘 소울워커에게 과연 윈도우11이 받아줄 것인지
이전에도 여러번 묻고 찾아보고 해봤으나
실상 그 어느 누구도 제대로 된 확답을 해주거나 그러한 답변조차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 아무도 제대로 된 경험담을 얘기해주질 못 해주니
제가 직접 설치해서 실행까지 해봤습니다.
오후 10시 9분
준비물 : 라이젠9 + 지포스3080 + 운영체제와 소워 말곤 아무 것도 없는 깨끗한 놋북
코인 채굴 뭐시기 얘기가 나돌기 전에 나타났던 것이기도 해서, 그 때 당시에는 몰랐어도 지금 생각하면 엄청 운 좋게 구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키보드 배열이 정말 뷁스러워서 사무용으로 더이상은 naver.
오후 10시 11분
그리고 대략 2분 경과. 인터넷이 느려서 숫자가 올라가는 데 엄청 느립니다.
(지나가던 외국인 : 뭐? 이게 느리다고?)
오후 10시 22분
너무 오래 걸려서 KBS 틀고 기다립니다...큿!
오후 10시 28분
3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금방이었는데...
오후 10시 31분
여기서부터 더뎌지고 있었습니다.
오후 10시 55분
드디어 끝!
오후 11시 16분
모든 설치가 끝나고 이제 실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오후 11시 21분
실행과 로딩까지 모든 것이 문제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참고로 아래 영상들은 모두 별도의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스트리밍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몹이 딥따 많이 나오는 탄계란런과 더비욘드를 플레이했습니다.
윈도우10때 했던 거랑 별 차이 없이 정말 평범하고도 부드럽게 플레이했습니다.
굉장히 우려했던 끊김현상에 관해서는 딱히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밤 9시마다 열리는 월드보스 역시 윈도우10에서 했을 때랑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그레이스 1채널에서도 돌아다녀봤습니다.
뭐... 마을을 돌아다니는 사람 수가 평소보다 적어져서 슬프긴 합니다만
체감상 윈도우10 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 외에도 루나폴, 바썬, 브세 등의 메이즈들을 계속 돌아봤으나
콕 집어서 이렇다할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플레이하는데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는 것일 뿐입니다.
생각해보면 개발진이 우리 유저들보다 32/64비트에 더욱 민감할 터이긴 한데
윈도우7 64비트가 16비트를 지원 못 하는 역사가 있던 것처럼, 미래의 운영체제도 언젠간 32비트를 지원하기 힘든 부분도 생기겠죠.
다만 윈도우10에서 11로 바꾸고 나서의 문제점이 있다면 소워가 아닌 운영체제상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윈도우10에서 설정했던 모든 것들이 죄다 기본 최적화 설정으로 되돌아가버립니다. 이게 제일 열받습니다.
저의 경우 설정도 하지 않은 Dolby Atmos가 적용되어있어서
청력 보호랍시고 소리가 갑자기 작아지는 순간이 생겨서 제가 뭘 잘못 건드린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제 놋북이 오줌 액정인지라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당장 교체하러 가는 거였는데 -_-)
윈도우10이었을 때 설정했던 모니터 색감이 11로 넘어오면서 싸그리 사라진 겁니다.
아무튼 결론은, 현재 윈도우 11로도 소울워커는 잘 돌아갑니다. 지금 당장은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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