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눔 요청은 그럴 수 있어요, 근데 이건 선을 너무 넘네요.

[리피터]

제목만 보고 이게 "뭔 소리야?" 하시면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같아도 그럴 것 같으니까요

우선 저격글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조금 전 한 나눔 글을 보았습니다.

우선 말씀드렸듯 나눔 요청 글 자체는 그럴 수 있어요.

우선 글 내용 자체만 보고 나면 "아이고 그런 일이..." 하며 동정심이 듭니다.

솔직히 다들 공감 가잖습니까

기껏 키워 놓은 캐릭터 파일, 백업 안해놔서 그대로 타노스 블립 당한 거 마냥 사라지는 게 얼마나 가슴 아픈지

근데 문제는 저 댓글

"봤으면 기부를해줘라 이눔들아~"

이 말을 뜻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바꿔보자면

"야 봤냐? 왜 기부 안해주냐?"

이거잖아요?

루리웹 닼소 유저들이 무슨 자판기예요?

자판기도 최소한 동전이라도 먹지

냉정하게 말해서 자긴 아무것도 안주면서 받기만 하겠다는 거,

이건 무슨 심보야 이게

최소한 요청을 하셨으면 아무리 급하더라도 댓글에

"다들 봐주셨는데 왜 댓글이 없을까요 ㅠㅠ" 이런 식으로 달면

최소한 예의라도 차리는 거잖습니까

나눔은 그냥 나눠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부탁하는 거예요 '부탁'

자판기에 동전 넣듯이 뭔가를 줄 순 없지만 '부탁'과 '예의'로 대납하는 거라고 보시면 된다고요

근데 저렇게 말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좋아요도 2개, 1개 받아서 저 포함 최소 4명은 공감한단 뜻인데

아마 저 글이 삭제가 안됐더라면 훨씬 많은 공감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막 말했듯이 저 글은 제 댓글을 의식한 건지

삭제되었습니다.

네 본인도 부끄러웠나 보네요

근데 여기서 잠깐,

제가 첫 번째 올린 사진에서 제가 남긴 두 번째 댓글을 보면 초기화 됐단 이유로 많은 나눔 요청을 남겼다고 제가 적어놨지요

자, 이게 무슨 뜻이냐

============(예시입니다)==============

저 분: 잉잉 저 세이브본 날아감 ㅠㅠ 누가 좀 나눠주세용"

지나가던 망자: 히힠 내가 도와줘야징~

저 분: 우왕 감사해요!!

--------- 다른 날 ---------

저 분: (스읍... 요거요거, 망자 사이에서 아주 크게 한 탕 하겠는 걸?)

저 분: 잉잉 저 세이브본 날ㅇ...

지나가던 망자: 히힠 전에 누군가를 도와줬으니 오늘도 또 도와줘야지이잉 (동일인물인 줄도 모른다)

저 분: 우와아앙! 감사해요오옹 ㅠㅠ (오? 요게 먹히네? 각이다 키키)

=====================================

사실상 이런 거 아닙니까?

그 증거로

보시면 저 3개 중 2개가 나눔 요청 글입니다.

빨간 네모 칸 안에서 가장 밑에 있는 건 일종의 밑밥을 까는 것 같습니다.

즉, 벌써 이미 세이브본이 날아갔단 이유 하나로 저렇게 나눔을 두 번 받아놓고

저한테 쓴 소리 들었다가 삭제한 게시글을 올린 겁니다.

한마디로 같은 이유로 총합 3번의 나눔 요청 글을 올린 거죠

이쯤되면 나눔 요청이 아니라 구걸 하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세이브 날아갔다는 것도 의심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솔직히 최근에 이곳에 복귀한 만큼

많은 뉴비 분들을 도와주고 태초의 불꽃처럼 따스하게 감싸주자!

하는 생각이 가득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최근에 도와드렸던 분들이 어느 정도 계실 겁니다.

나눔이던, 보스전 도움이던 말이죠.

근데 이런 분을 보게 되니까 허탈하고 화가 나고 어이가 없네요.

웬만하면 안 올리려고 했는데 생각하다보니 제 논리회로로는 이해가 되질 않아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저격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분께 한 마디만 남기자면

"이미 엔딩 보셨다면서요? 혼자 힘으로 얻어보세요, 왜 나눔을 요청하세요... 하다가 어려우면 차라리 여기다 도와달라고 글을 쓰세요, 도와드리러 갈 망자 분들 많습니다."

혹시라도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꼭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명의 닼소 유저로써, 한 명의 게시판 이용자로써 말이죠.

항상 다들 재미있고 알차게 다크 소울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짝 늦었지만 새해 복 다들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astroworld]

무시하면되요 저런xx들은 ㅋㅋㅋㅋ

[Angurvadel(PC유저)]

우선 같은 다크소울을 즐기는 유저로서 메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주신점에 감사 드리구요 사실 저는 방금 그분이 쓴글을 봤고 드릴까 말까 생각 했었습니다 안드린거는 딱히 그분 태도가 마음에 안든게 아니라 귀찮았습니다 딴겜 하고 있었거든요

여기 눈팅 하면서 사실 저한테 가장 비매너로 여겨 진것은 공지에 양식대로 요청 해달라고 했을때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였네요
저정도면 귀여운 우리 닼린이 분이에요

다크소울의 세계는 가끔 치트 쓰는 악당들이 출몰 하지만 그것을 포함해 긍정 적으로 이겨냐는 우리 귀인들의 세계죠

감정이 상하셨더라도 더 강해지실 양식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더 신경써서 협력 플레이에 참여 해야겠습니다

[angurvadel컴퓨터]

양식대로 안써서 ps 유저인지도 모르고 1시간 내내 기다렸더니 다른유저랑 한참 전에 클리어 했다고 그래도 알려 주시는 답글 달아 주셨을때 아 양식 지켜서 쓰는게 중요 하구나 라는 깨닳음을 얻었을때 양식 지키라고 하지마세요 꼰대시네욧! 하는말을 들은거 같은 그 기분 ...

[단기구]

저도 봤습니다. 삭제되기전에 공감 댓글도 두개 다 5,6 정도 됐죠.
게시판 드나들다 보면 나눔해주시는 분들도 자주 보게 되고, 나눔받으시는 분들도 많이 봅니다.
그때마다 빈번하게 제기되는 문제가 나눔이나 기타작성글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예의" 인데... 이게 자주 반복되더군요.
나름의 이유로 게시판에 오고 가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것인지...

사람 많은 곳이니 만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눔 해주시는분들 매번 응원합니다만, 대신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괘념치 마시고, 즐겁게 플레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닼소입무니]

까놓고 야기해서 말만 안했지, 저 분 글 계속 올리시는거 몇번 눈팅은 했습니다만. 바쁜 것고 있고 내용부터가 너무 노골적이라 그냥 피했었습니다.

지금 보니 꽤 괘씸하네요. 나눔이 무슨 권리도 아니고 일말의 감사하는 마음도 없이 당연한 걸로 여기면 주는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지요.

[소금맛아몬드]

이런 지적과 개선사항이 필요한 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끔 몇명 유저님이 나눔 요청할 때 다른 유저님들이 왜 안도와줄까 하고 제가 나눔을 해 드린적이 몇번 있었는데..알고 보니 항상 나눔받은글만 쏙 삭제하는 이상한 분이더라구요.. 아마도 다른 망자님들은 나눔요청하는 유저님의 행실(?)을 알고서 글 보고 못본척 넘어가는 거구나 하고 제 나름 깨달음을 겪었달까...ㅎㅎㅎ
이유 없이 남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조목조목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이 된다면 다른 눈팅 뉴비분들도 다시 한번 매너에 신경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