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좀 실험해보느라 세이브 불러서 무명왕 & 게일을 두 번씩 때려잡는 수고를 하는 바람에 신더모드는 진짜 짧게 진행했습니다.
무명왕과 게일을 때려잡을 때면 여윽시 나 아직 손 안 굳었네 ㅎㅎ 하면서 흐뭇해하지만, 막상 신더모드로 돌아와서 연약한 마리아(or 2B)님으로 진행하다보면 그냥 굳을 손조차 없는 똥손이었음을 깨닫게 되더군요.
그래도 그 덕분에 다음 보스였던 무희는 그럭저럭 프리패스였습니다.
엠마가 소환을 하지는 않지만 무희 잡겠다고 고벽으로 가면 소환 이펙트로 전송됩니다. 이펙트 말곤 별 의미는 없지만서도..... 왜 장작의 왕들을 때려잡아도 엠마가 소환을 하지 않는지는 나중에 알게 되죠.
간만에 무희와 만나 드잡이질을 했는데, 이분이 잡기 패턴을 쓰시는 분이라는걸 까먹고 엉뚱한 방향으로 피하다 잡혔습니다. 잡아채는 부위가 꽤 엄하군요.
꼬챙이로 만들어서 터뜨리는데 거의 반피 가까이 날려버리는 위력을 자랑하죠. 호드릭이나 설리번한테 3방컷 나던 기억 때문에 그닥 충격은 안 먹었지만서도..... 사람이 참 웃긴게 맨날 쎄게 맞다보니 반피 정도 날아가는건 놀랍지도 않더군요.
대롱대롱.... 자세가 묘하게 웃겨서 찍었습니다. 뚜들겨 맞는 뚜비는 죽을 맛이겠지만.....
그 뒤로 쌍검을 치켜든 무희 상대로 와리가리를 하면서 상대했죠. 근데 무희도 워낙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패턴이 살짝 헷갈리더군요.
결국 데미지 잘 들어간다고 방심하다 유다희를 보고 말았습니다. 응딩이 vs 응딩이 드림매치는 이렇게 뚜비의 패배로 끝나는 듯 했으나.....
아예 인간 송진까지 챙겨와서 신나게 타작을 했죠. 신더모드는 신기한게 속성 변질한 무기에도 인챈트가 걸립니다. 그래서 심연의 다크 소드에 어둠을 바르니 데미지가 더 뻥튀기됐던 것이죠.
그렇게 뚝배기를 올리며 로스릭 성으로 향합니다. 이 와중에도 저 탐스러운 뒷태에만 눈이 가는군요...... 적당히 재미 보고 나면 도로 마리아님을 모셔와야할 듯;
헌데 로스릭 성 화톳불까지 뚫으면서 엠마가 왜 소환을 하지 않는지 알게 됐죠. 바로 빨간눈 로스릭 기사 뒤에 대서고 열쇠가 떡하니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론상 선무희 후에 용갑주 잡고 대서고로 가서 쌍왕자부터 때려잡는 짓이 가능하단 얘기죠. 그것도 군다 이후 바로 초반부터 쌍왕자를 때려잡고 시작하는게 가능하단 겁니다.
본편에서 무조건 감시자 격파 후 욤-엘드리치 정도나 순서를 정할 수 있었던데 비해, 이 모드는 1편처럼 장작의 왕들을 때려잡는 순서를 자유롭게 골라잡을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회차 진행 자유도가 상당히 높아진 셈이죠. 물론 이런 시스템을 본편에도 적용했다면 순차적인 난이도 상승 설계에 위배됐겠지만서도.....
신더모드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돌리는 김에 겸사겸사 온갖 모드들을 섞어보고 있는데, 이게 또 은근히 깨알잼을 선사해줍니다. 다크 소울이 모드가 활성화될 수 있었다면 수명이 더 길어지지 않았을까 싶을 때도 있더군요. 결국 멀티의 엄청난 존재감과 비중 때문에 불가피한 짓이지만..... 데몬즈마냥 서버나 안 닫았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여튼 마리아 혹은 뚜비의 기묘한 모험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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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진 못했지만 별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ㅋㅋㅋ | 20.03.18 07: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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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예정입니다 ㅋㅋㅋ 로스릭 성까지나 뚫고 끌 삘이지만... | 20.03.18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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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드림매치죠 | 20.03.18 16: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