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출처는 김즈타 tv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예전에 루리웹에서 일본 전용 다크소울3 테마글이 올라온적이 있었는데 그게 문득 생각나서 후딱 질렀습니다.
일본계정 새로 만든다고 수고한 보람이 있는 테마입니다.
2년 전에 다크소울3 네트워크 테스트판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보고 미친듯이 부러워하며 난 왜 신청받는다는걸 몰랐을까하며 울부짖었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DLC2를 끝으로 다크소울 시리즈가 마무리가 되나봅니다.
소울본시리즈를 5년여간 즐겨왔던 유저로써 이번 테마가 보여주는 주인공의 발자취는 닼솔3뿐만이 아니라 시리즈 자체를 뒤돌아보게 해주네요..
PS3를 과감히 질러 닼1 CD를 넣고 플레이하던 중 만난 그림자셋을 입은 암령을 피해 사다리를 오르던 도중 불꽃세례를 퍼먹으며 이것이 다크소울이다!라는 것을 뜨겁게 느끼고
장작의 왕 그윈에게 패링이라는걸 배우기까지 100번의 트라이와 이에 따르는 분노 게이지 맥스가 어떤 참혹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일깨워 주셨으며...
PS3판 닼2 트레일러가 딱 떳을때 닼2는 분명 갓갓겜일꺼라고 동네방네 촐랑거리며 소문내던 시절(막상 CD판을 질렀던 난 1주일후 내 게시글에 X키를 눌러 조이를 표했었음)
그렇게 닼 시리즈는 나에게 잊혀지나 싶었으나 블러드본이라는 희대의 갓명작을 조심스레 영접하고는(이때 닼2 메인디렉터가 미야자키가 아닌지 처음 알았고 미야자키가 누군지도 처음 알았음)
1년간을 인형 손잡고 신나게 놀기도 하고 그 바이자 어쩌구 성배(지금 검색해보니 y592byza네요)를 내집 드나드는 횟수보다 더 많이 들락거리길 1년.. 블본 60회차가 넘어가니 도저히 질려서 결국 봉인하고 시작해본 데몬즈소울에서 다시 전성기 시절 프롬의 진성악랄함에 결국 무릎을 꿇고 공략을 정독하며 간신히 깨고(저는 데몬즈소울이 가장 어려운 시리즈였다고 생각함) 닼3를 만나 작금에 이르기까지;
이제 다크소울 시리즈도 하나둘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고 플레이 횟수도 점차 사그라져가겠지만 만약 플레이중에 아는 분을 만났다고 한다면 반갑게 서로의 등을 어루만져 줍시다..
근데 말벌반지가 어디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