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크소울3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가(아직 1편은 반 밖에 안하고 2편은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패턴이 어려운 대신 보스들 피통이 적어서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 저 같은 사람이 순간집중만 잘 하면 깰 수 있어서였는데요..
DLC에서는 너무 지나치게 피통을 올려놔서 (DLC1 프리데 포함해서) 1~2페이즈는 에스트 한개정도만 빨고도 다 클리어하다가 막판에 집중력풀리고 연타맞아서 죽는 상황이 비일비재해서 매우 우울했습니다.. 그것때문에 공격력에 집착하는 버릇도 생기고요 ㅠㅠ..
그런데, 미디르에서는 원래 쌍수무기라는 컨셉을 좋아하기도 했고, 또 극딜이 가능한 점 때문에 회차용으로 항상 사용해왔던 묘지기의 쌍도와 고트하르트 쌍검을 버려야만 했어요.. 리치도 짧고, 연타를 먹이기에는 미디르 패턴상 힘들고.. 그래서 한방이 가장 강력한 무기를 찾아 헤매다가 반엽도 써보고, 로스릭 기사의 대검에 송진도 발라보고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그때 보이는게 레도의 대형망치더라고요ㅋㅋㅋ
뭐, 공격력 자체는 직접 확인 못해봤어도 일단 힘을 60을 찍어야한다는건 깡뎀최강이라는것에 대한 반증일거라고 믿고, 앞서 뿅뿅!님이 영상올린것보고 확신을 얻어서 스텟초기화를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바꾼지 3트만에! 마지막을 화려하게 피분수를 뿜게만들면서 잡았습니다 흐흐흐..
(불에 너무 많이맞아서 흑기사가 되어버린 레도 ...)
솔직히 고수분들처럼 실력이 좋다면, 굳이 이걸 안쓰고도 모리온 블레이드랑 붉은누석으로 딜을 어마어마하게 올렸겠지만, 저는 한대도 안맞을 자신은 도저히 없어서 공격력 올린답시고 쓴게 저 두개네요. 로이드 검반지랑 기사의 반지입니다.
프린의 반지는 퍼센테이지가 아니라 절대수치로 데미지를 올려준대서 그냥 반지4개랑 망치만해도 이미 중량 32를 찍는터라 사용이 불가능했고요.
무식한 피통에다가 때릴 틈도 얼마 없는녀석이라 한 30~40트 한 것 같은데, 무희 70트할때보다 시간을 더 많이먹네요. 정말 태어나서 본 것 중에 가장 멋지게 생긴 보스지만, 다시 싸우라고하면 한동안은 하기 싫을 것 같습니다 ㅎㅎ 피통만 좀 적어도 더 매력적이었을텐데요..
닼소시리즈를 사랑하는 이유가 숫자놀음을 안한다는 것 때문인데, 마지막에 살짝 김이새서 아쉬운 감이 있긴 합니다.. 다른분들이 DLC클리어하고나서 하신 말씀들이 공감가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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