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그랬지만 이 망겜의 컨텐츠 생산 속도 대비 소모 속도는 빨랐고, 단물이 적절히 빠진(그리고 임병렬의 병렬한 개발이 진행된) 근래 이르러서는
소위 말하는 연어질이 활성화될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새 에피 나오면 한 이틀해서 볼장 다보고 빠져나가도 별 문제가 안될 정도로..
여기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개발 속도의 보조를 맞추는 거겠지만 이미 대북핵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럴 능력이 안되고, 그렇다면 차선책으로는
난이도를 높혀 컨텐츠 소모속도를 줄이는 것이 맞겠죠. 그런 점에서 이번 패치는 난이도를 높일 수 있는 간접적인 방법으로서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라면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추뎀(배율을 무시한..)과 너/버프 정도로 인한 캐릭터 간의 새로운 불균형 발생일텐데... 사실 이거는
1. 테스트 서버 상시 Open(눈보라사 PTR 서버처럼)과 지속적인 패치를 통한 밸런스 지속 조절
2. 유저의 밸런스 관련 건의를 지속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창구 개설(물론 징징도 많겠지만 옥이 될 의견도 있으리라 봅니다, 더불어 유저간 의견 조정도 가능하겠죠)
정도로 완전 해결은 아니라도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나 1월 개편 후의 울부짖음과 시타/이비(카록 이후는 근래 개편이라 시기가 일렀다 치고) 개사기론을 귓등으로도 안듣고 키트팔이나 한
대북핵 장사꾼 놈들이 이런 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거 같다는 게 많은 유저들이 느끼는 바일겁니다.
그렇게 되니 공홈엔 카오스가 벌어졌죠. 이번 패치도 분명 단발성이고, 여기서 잘못됐다가 또 지약캐 소리 들으며 차별 받을거 생각하면 원통한 사람들이
많을테니까요. 하다못해 정확한 수치로 주어졌다면 좀 더 뜬구름잡는 소리가 줄었겠다만 수치는 안 밝히고 '소폭/대폭'같은 애매한 얘기나 해대니
사람들이 혼파망 상태로 들어설 수밖에요.
솔직히 저도 아리샤 키우는 입장에서, 이번 패치에 같은 라인으로 묶이는 헠은 상향이고 아리샤는 뜬금 하향이라(뭐 허크도 연타캐라 간접 하향이라는데
아리샤는 아닌가요) 짜증나지만 그래도 만약 이게 지속적인 패치의 시발점으로서의 기준이라면 세부 내용에 대한 불만이 있을지언정 찬사를 보냈을겁니다.
문제는 대북핵의 기존 행태를 보면 전혀 그럴거 같지 않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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