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때는 한시간 미루고 열시간 미루고 며칠을 미루고
아무리 미루고 미뤄도 하기 싫어지기 마련인데
어째서 딸딸이는 미루기는 커녕 까먹는 일도 없이
자발적으로 부지런하게 치고 싶어지는 걸까
수도없이 피스톤질하다가 마침내 절정에 다다랐을 때의 쾌감과
수도없이 문제풀이를 고민하다가 마침내 정답을 찾아냈을 때의 쾌감은
메커니즘 상의 인과가 크게 다르지 않을텐데 왜 이토록 차이가 나는걸까
공부란 그것을 끝마쳤을 때의 지식과 커리어라는 소중한 것을 남기는 반면
딸딸이는 끝마쳐봤자 끈적한 체액과 비릿한 내음만 남길 뿐인데
사람들은 어째서 후자를 더 본능적으로 원하는 것일까
오랫동안 고뇌한 결과
딸딸이는 공부에 비해 섹1스행위에 좀 더 가까운 행동이기에
본능적으로 더 끌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럼 공부를 섹1스로 여긴다면
공부도 딸딸이쳐럼 자발적으로 부지런하게 수행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난 바로 이 아이디어를 행동에 옮기려 자본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칼 마르크스
어떤 미친새1끼가 칼 마르크스를 보고 욕정한단 말인가
공부에 소질 있는 놈들은 아마 유게이들보다 더한 이상성욕자일 것이다
털보박이새끼들
(IP보기클릭)2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