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공군이나 해병대는 지원했다는걸로 부심이 생기긴 하더라

[무관복]

육군은 그냥 끌려가는거지만 공군, 해병대는 자진선택해서 끌려가서 그런지

특유의 부심과 몇기냐고 기수 묻는게 있음

사실 나도 그럼

[코크럴]

몇기냐?

[무관복]

공군 807기

[코크럴]

어이구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silverphantom]

너 끌려왔어?

[무관복]

자진지원한거라 어느정도 먹히는 단어(?)

[The 삼라]

공군 나왔지만 어느순간부터 기수 얘기하기 좀 꺼려지게 됐네ㅋㅋ

[무관복]

장난삼아 너 몇기냐고 묻기도 하고

연세가 많으신 공군 부사관 출신의 노인분에게도 공군 나왔다고 하니까

몇기냐고 묻더라

[춥고배고픕니다]

뭔 말도안되는 소린가 해서 왔더니 그럴만한 연세구나

[루리웹-2985041719]

꿀군이라고 놀리는데 친구놈들

[무관복]

-헌급방-

거기서 자진선택으로 군사경찰 1지망 썼다가 후회했었음

[강철고추mk2]

나때 해병문학이 있었어야 햇어

[무관복]

공군 군사경찰은 해병대 못지않게 사고 많이치는 특기임
원래 몸으로 많이 때우는 곳이라면 어디든 특유의 광기와 마초끼가 있음
11비행단 군사경찰로 복무하면서 겪은 일들인데
후쿠시마는 안전하다거나 독도와 위안부를 부정하고 반일종족주의를 추천하는 일뽕들
(성질 더럽다던 어느 기동타격 소대의 꼽창조차 그거 듣고는 정색하면서 걔네들 병1신이라고 욕함)
코로나때 마스크 안쓴 민간인을 계엄령 일으켜서 다 쏴죽이자는 극단적인 부산 후임
음주운전 하다가 사고친 하사
무면허 인데 후임에게 부탁해서 군용차량을 운전하다가 차량 전복 시킨놈
라이터로 후임 지진놈
밥먹을땐 선임이 먼저 밥 받고 밥 다먹을때까지 후임들이 절대 먼저 일어나면 안되는 11비행단 군사경찰들의 부조리 전통
(물론 이건 내가 병장 달고 최선임 됬을땐 그냥 선착순 달리기로 바꿔서 어느정도 개선시킴)
다른 특기와 타군들도 이걸 듣고 어이 없다고 등신들이라며 욕하더라

[강철고추mk2]

역시 남자들 사는곳은 다 거기서 거기구만 (코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