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블리즈컨이 시작됩니다. 각자 소감 한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따효니 - 백상현) 전 이번에 가서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물론 블리즈컨도 정말 기대하고 있고요.
핸섬가이 - 강일묵) 미국은 너무 자주 갔더니 이제 별로 기대되진 않지만 (웃음) 그래도 블리즈컨은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수 - 김천수) 긴장되네요. 두 분이 계속 음식이 맛 없다 해서 조금 걱정되지만 미국 처음 가보는 거라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블리즈컨 진출 후에 각자 이전과는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되는데, 본인들이 느끼기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따효니) 처음에는 다들 축하해주고 신기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다들 한 물 갔다고 하더라고요. 전 근데 그게 기분이 좋아요. 어쨌든 한 물 했었다는 말이니까요.
천수) 저는 그래도 뭔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길 가다가 알아보는 사람도 있고 해서 조금이나마 실감하고 있어요.
핸섬가이) 저는 일단 방송 시청자 수가 좀 올랐고요. 부모님께서 이제는 직접 대회에 차로 태워다 주시기도 하고 반찬도 뭔가 고기가 많아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두 선수는 핸섬가이 선수가 세계 최초 모든 시즌 챔피언십 진출 및 2회 우승 및 1회 준우승 달성을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천수) 솔직히 시드 운이 좋았다고 봅니다 (웃음). 마지막 챔피언십은 좀 편하게 한 것 같아요.
따효니) 임펙트 있긴 했으나 처음에만 멋있었어요 (웃음). 그래도 하계 대회에서는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해서 오히려 더 잘하게 된 것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핸섬가이 선수는 지역 시즌 챔피언십 전승 기록이 따효니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좌절되어버렸습니다. 두 선수가 만나게 되면 복수전을 기대해도 좋나요?
핸섬가이) 대진표를 보니 결국 결승에서 만나야 가능할 것 같던데, 제발 복수전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따효니) 과연 결승에서의 재 대결이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겠죠.
천수 선수는 가장 최근에 진출권을 얻게 되어 그나마 느낌이 생생할 것 같은데, 블리즈컨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천수) 사실 너무 기쁜 나머지 마음이 붕 떠있게 되더라고요. 연습을 하나도 못했어요. 일단 진출 자체에 만족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하는 김에 잘하고 싶습니다.
과거 한국은 TCG 혹은 CCG 류 게임의 불모지로 여겨졌으나, 올해 한국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한국 플레이어들이 하스스톤에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따효니) 잘하는 해외 선수들도 물론 많지만, 한국 선수들도 그에 못지않게 잘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경력과 실력이 쌓인 것도 있다고 봐요.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십를 싹쓸이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블리즈컨은 전 세계가 보는 가운데 한국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핸섬가이) 저도 동의해요. 그리고 국내 대회를 나가보면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잘하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껴요.
다음 주부터 조별 경기가 시작되는데, 같은 조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선수, 혹은 만나서 겨뤄 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천수) 저는 중국 1위라는 OmegaZero 선수를 제일 피하고 싶어요. 물론 Thijs나 따효니 선수도 만나고 싶진 않네요.
핸섬가이 선수는요?
천수) 핸섬가이 선수는 따효니 선수보다 급이 한 단계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따효니) OmegaZero 선수하고는 제가 같은 조더라고요. 제가 그 선수 꺾고 올라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떤 선수를 피하고 싶다기보다는 제가 가져가는 덱의 상성인 덱을 웬만하면 피하고 싶어요.
핸섬가이) 저도 Thijs 선수는 피하고 싶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블리즈컨인데, 블리즈컨에서 경기 외에 기대하고 있는 컨텐츠가 있나요?
핸섬가이) 블리즈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아직 자세히 못봤지만, 계속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싶어요.
따효니) 물론 제가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해외 선수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천수) 저는 하스스톤 외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즐기는데, 블리즈컨에서 발표될 내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각오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핸섬가이) 최근 제 성적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천수) 저는 팬분들이 많진 않지만, 라스트 콜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예전에 Kranich 선수가 Kolento 선수를 상대로 승리했을 때의 그런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따효니) 저는 큰 욕심이 없습니다. 볼프 램쉴드 딱 한번만 더 뽑겠습니다. 그리고 연합용사 사라아드에서 대지의 무기 한번만 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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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오프닝 주는 10월 27일부터 31일 (매일 AM 1:00 시작)까지, 각 4인 4개 조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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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빵이라면 핸섬가이 투표해야 하지않음? 물론 나는 팬심으로 따효니 투표함 | 16.10.26 10: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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